남우현X김성규 planetarium
현실과 관련이 없습니다.
오늘은 달달물♥ 이고싶어요ㅠㅠ "…그러니까, 꼭 붙어 있어!" 듣고있어?! 라고 화내는 우현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니, 아니… 안들려. 성규가 그저 웃고 말았다. 우현이가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자, TV, 신문, 인터넷 등지에서 한동안 떠들썩 했다. 그래서 우현은 다른 멤버들이나 소속사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얼른 기자회견을 하고 밝은 얼굴로 돌아왔다. 우현은 자기의 기초체력을 한탄하면서 헬스장에 다니겠다고 선포했고, 나머지 멤버들도 의심없이 그러라고 했다. "나한테서 한시라도 떨어지지마." 어느날 밤, 우현은 성규에게 그렇게 말했다. 새까만 방 안에 이층침대에 너와 나. 너는 위를 보고 말하고, 나는 아래를 보고 말한다…. "…알겠어." 피식-, 나보다 어린 녀석이…. …외로웠나 보네…. 내가 죽고나서 너는 나를 못 잊었구나. 다른 멤버들은 다 잊었는데…. 너처럼 미련한애는 두번다시 못만날것 같다…. 근데 너, 알지않아? 나는 잊혀진 존재야. "헬스장 갔다올게." 우현은 간편한 체육복 차림으로 스케쥴이 없는 시간대를 찾아 악착같이 연습했다. "우현아." "응, 동우형." 우현이 빙긋 웃으며 동우를 바라봤다. "너, 스케줄 없는 날에는 그렇다 치더라도, 스케줄 있는 날에도 새벽에 시간비면 운동한다고 나가고…." "…." "그러다 몸상해. 너 요즘 안색 많이 안좋아. 팬들도 걱정해. 무슨일 있어?" 침묵이 흐른다. 그러다 우현이 씨익- 웃는다. "괜찮아. 그런거- 화장을 너무 하얗게 했나 봐." 대답을 한 우현이 석연치않아, 바로 동우가 입을 열려는 순간, 우현은 빠른 걸음으로 숙소에서 나왔다. "…외롭지 않아?" 헬스장 안 아무도 없는 락커룸에 살아있는 사람 한 명, 죽어있는 사람 한 명. "…." "형도 그렇게 생각하지?" 성규는 멍하니 우현을 바라보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나도 외롭지만…. 살아있는 사람이 먼저 아니겠어?" 제 3자가 말하듯 말하고 있어…. 우현은 눈살을 찌푸렸다. "난 형 생각해서 한 말이야." "…아…. 미안…." 내가 형…! 우현은 말을 멈추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가 멀어질때쯤, 다시 우현은 입술을 열어 말했다. "내가 형… 얼마나 좋아하는데…." 성규의 눈이 커진다. 입이 살짝 벌어진다. 놀란 얼굴과 두근거리는 마음. 우현은 고개를 숙어 귀까지 빨개진 얼굴을 감추다 횡설수설 말했다. "그… 그게, 그러니까… 연습생 시절부터… 이렇게 착한 사람이 다 있나, 바보같다고, 생각했어." 근데 힘든상황도, 형만 보이면 내 입가에 웃음이 지는걸 알았지. …아, 내가 말도 안되는 짝사랑을 하고 있구나…. 하지만 언제까지 부인해도, 형이랑 같은 그룹이 되면서 부인할 수 없게 되버렸어. "형… 사랑해." …형… 이제야 고백할 수 있게 되었는데, 왜 죽어버린 거예요…? 우현이 성규에게 다가가 목덜미를 감싸안는다. 눈을 감고 곧 입을 맞춘다. 우현의 감은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따뜻하다… 우현아….
아니, 나 이제 죽었으니까 못만나지?
달달해져라!!!!
으허ㅓ어ㅓㅎ유ㅠㅠ
드디어 커플링의 수순을 밟은 아이둘♥
순수하고 달달하게 나갈 예정입니당♥
소설이 끝나고 번외로 떡을 칩시다 쿵떡쿵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