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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산다 : 02 - 2부

W.오뜨

 

 

 

 

 

명수가 방에 들어와 우현이 누워있는 침대에 무너지듯 몸을 뉘었다. 피로가 많이 쌓인 듯 몇 분도 안 돼서 조용히 코를 고는 소리가 방안을 메웠다. 그리고 11시 49분이 지날 무렵, 명수의 뒤척임으로 인해 겹쳐있던 우현과 명수의 몸에서 빛이, 푸른빛이 나기 시작했다.

 

 

 

 

“아오ㅡ 잠 좀 곱게 자란 말이야.”

 

 

 

 

우현이 천천히 눈을 떴다. 창문 쪽을 보니 이미 깜깜한 밤이었다. 우현은 그제야 이제 시간이 거의 다됐다는 것을 알고 몸을 일으켰다. 명수는 아직 거실이나 성규의 방에 성규와 있는 듯 방에는 없었다. 찌뿌드드한 몸을 겨우 움직이며 스트레칭을 하는데 뭔가 이상한 기분에 우현이 화장실을 찾아 들어갔다. 세면대 쪽 거울에 비친 얼굴은, 더 이상 우현이 아니었다. 그리 큰 눈은 아니지만, 매력 있던 눈과 날카로웠던 콧대, 그리고 두툼한 입술을. 볼 수가 없었다. 누가, 어디서, 어떻게, 보아도 이 얼굴은, 이렇게 겁나게 잘생긴 얼굴은, 남우현이 아니라!

 

 

 

 

“김명수야.”

 

 

 

 

뭐야! 아깐 못 느꼈는데 이 목소리는 또 뭐야!! 우현이 소리를 지르자 자고 있던 성규가 놀라 화장실 쪽으로 달려왔다.

 

 

 

 

“김명수! 왜 그래!”

“김명수? 내가 김명수로 보여?”

“너, 왜 그래.”

 

 

 

 

우현이 미친놈 마냥 웃으면서 세면대 물을 최대한으로 틀어놓고 세수를 하기 시작했다. 성규는 잠이 덜 깬 건가 싶어 다시 조용히 방으로 들어갔다. 우현이 낄낄대며 물을 끄고는 화장실을 나왔다. 성공이다. 근데 이제 어떻게 하냐가 또 문제네.

 

 

 

 

 

 

 

 

 

 

*  *  *  *  *

 

 

 

 

 

 

 

 

 

 

성규의 눈빛이 떨렸다. 그리고는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렸다. 뭐? 일을 하겠다고?

 

 

 

 

“응. 왜? 뭐가 문제야?”

“당연하지. 너, 지금 일 하고 있잖아.”

 

 

 

 

아, 그렇지? 성규가 한숨을 쉬며 속으로 말했다. 미쳤구나, 진짜. 성규가 얼른 가서 더 자라며 우현을 방에서 밀었다.

 

 

 

 

“근데 그 일 있잖아. 그거 새벽에도 오픈하면 안 돼?”

“새벽에 너 피곤하잖아. 안 돼.”

“아, 제, 제발. 나, 오전에는 어, 그, 그래! 그, 오디션도 보는데….”

 

 

 

 

오디션은 얼어 죽을 오디션. 얘가 오늘따라 왜 이래. 얼른 가서 자. 성규가 정말 이상하다는 듯이 떼를 쓰는 우현을 쳐다보았다.

 

 

 

 

“너 김명수 맞아?”

“어, 어?”

“…….”

 

 

 

 

아니지? 김명수 아니지? 아니, 무, 슨 소리야! 봐, 너도 되게 기분 이상하지. 그만하자 이제. 성규가 웃음을 터뜨리자 우현도 다행이라는 듯이 같이 웃었다. 그렇게 새벽이 가고 있었다. 다시 명수의 침대에 누운 우현은 시간이 아깝게 흘러간 거 같아 아쉬움의 이불을 걷어찼다. 그때 남자의 그림자가 보였다. 분명 이 방 안에는 자신밖에 없는, 하던 것도 잠시 우현이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저승사자님이세요?”

“오오, 어때 김명수 인간 몸에 들어온 기분이.” 

 

 

 

 

그냥 뭐. 호원이 웃던 것도 잠시 이제 어떻게 일을 하냐는 우현의 물음의 꽤 오래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이건 원래 쓰면 기분이 찝찝하긴 한데, 내가 김성규의 마음을 아주 조ㅡ금 움직일 거야. 아니, 움직인다는 것보다는,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서 갈등을 일으킨다고 해야 하나?”

“그럼 저도?”

“야, 근데 너는 이렇게 시간을 막 버리면 어떡해. 이제 두 달이라고 두 달!”

 

 

 

 

알긴 아는데, 뭘 어떻게 해야 될지 생각도 안 된다고요. 호원이 일단 이 상태로 자고 있으면 아침에 알아서 나올 수 있다며 아침에 병원을 가자고 말한다.

 

 

 

 

“병원은 갑자기 왜요?”

“너 보러.”

 

 

 

 

 

 

 

 

 

 

 

 

 

Various Artists - 눈물 목걸이(49일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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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뜨' 입니다. 말씀드릴게 있는데 사실 1화 분량이 상당히 많았어요. 그래서 2,3 쭉쭉 좀 적다고 느끼실수있는데 1화 분량을 너무 많게 잡아서 .... ㅠㅠ 죄송해요, 그리고 2화 분량은 1화에 맞춰서 많이 적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1부,2부로 나눈 이유는 분위기가 좀 다르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나눴구 이번주는 작품이 두 번 올라오는 날이에요!! 짝짜그, 방학식도 있으니 폭풍업데이트... 는 좀 무리고 자주자주 뵙도록 할게요ㅠㅠ 그리고 글도 사실 가대애 못미쳐서 그만둘까 했지만 제가 너무 무책임했잖아요 그동안.. 그래서 양이 좀 적어지더라도 꾸준히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ㅠㅠ 그리고 제가 제 필명을 검색해 들어가보니 ... 와.. 3개월동안 활동한 양이 그렇게 적을 수가.. 있나요??,, ,허허... 앞으로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맞닼ㅋㅋㅋ

콧구멍 부분은 지웟어옄ㅋㅋ 원래 웃기려고 쓴건데 문체가 진지하다보니너뭌ㅋㅋㅋㅋㅋ이상해서 제가 ..ㅋㅋㅋ 코믹은 잘못써요ㅠㅠ 아 근데진짴ㅋㅋ그 부분생각하면 할 수록 웃기넼ㅋㅋ 약빨고 썻나바옄ㅋㅋㅋ

 

표지

[인피니트/현성] 귀신이 산다 : 02 - 2부 | 인스티즈

 

 

 

 

 

 

[인피니트/현성] 귀신이 산다 : 02 - 2부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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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전 진짜.. 글도 제때제때 안올리구..ㅠ 이제는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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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LHSF ㅎㅎ 49일을 모티브로.....! 아 브금도 좋고~~
11년 전
오뜨
그대! ㅠㅠ 감사해요 항상
11년 전
독자2
아니에요! 글쓰시느라 수고가많으세요..! 소재가너무좋아서ㅠ 언제나기대하고있어요 ㅎㅎ
11년 전
독자3
키세스에요!!! 우현이가 어떻게 할지 너무 궁금하네요ㅠㅠ 담편도 기대할게요ㅎㅎ
11년 전
오뜨
감사합니다 그대!ㅠㅠ
11년 전
독자4
뚜러뻥
오오...우혀니가 어떻게든 잘 풀었으먀뉴ㅠㅠㅠ
성규도 제바류ㅠㅠㅠ

11년 전
독자5
피앙.
우현아ㅠㅠㅠㅠㅠㅠ
다음 편 기대됩니당( ㅅ)=333

11년 전
독자6
ㅎ,.ㅎ.ㅎ..암호닉신청가능한가요! 이과생으로 신청할게요..♥
11년 전
독자7
찹쌀떡이에요 브금 너무 좋아요 ㅠㅠ 신비로운 분위기 항상 잘보고있어요 작가님 다음글기다릴께요 !
11년 전
독자8
어헣헣.... 담편도 기대해영!
11년 전
독자9
신알신을 매우매우매우 오래 전에 해 놨었지만...() 덧글을 이제야 다네요!ㅠㅠ
허...헐 겁나...우와 내 취향이다ㅠㅠㅠ 하면서 두근두근하면서 봤습니다! 명수의 몸에 들어간 우현이는 성규를 보며 어떤 심경의 변화가 생길지! 호원이는 어떻게 저승사자가 됐는지! 궁금한것 투성이네요ㅠㅠㅠ다음편도 기대 만빵! 우와와와! 작가님 초면에 죄송하지만 제 사...사...사.... 사탕 드실래요? ☆★ 브금도 짱 좋고 표지도...와... 문구가 아련아련 터!! 져!!! 이얍!!! 그리고 콧구멍 부분이 뭐길래...어우 궁금해 죽겠네요...ㅍvㅍ...(의심미)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저는 은새별이에요! :)

11년 전
오뜨
네!! ㅠㅠ 감사합니닼ㅋ 콧구멍 부분은 1부로 가시면 있어요 맨 아래부분엨ㅋㅋㅋ 이왕이면.. 안보시는겤ㅋㅋㅋ앜ㅋ 사탕감사해요 잘 먹을게옄ㅋ
11년 전
독자10
재미있어요!
11년 전
독자11
감성 이에요 으허허헝 나무야 기승전일이라니 ㅋㅋㅋㅋ 성규가 당황했잖니 ㅋㅋㅋ 넌네가아냐!!!
11년 전
오뜨
ㅋㅋㅋㅋ기승전일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아어뜨케ㅋㅋㅋㅋ터졌어욬ㅋㅋ
11년 전
독자12
^ㅠ^.
11년 전
독자13
아 나 또 정지.잇힝
11년 전
오뜨
그대! 기다리고 있었어요ㅠㅠ 회식하고 오셨군요 ㅠ
11년 전
독자14
으어..다음편빨리보고싶네요 재미있게보고가여
11년 전
독자15
우현이 진짜 죽은거에요?ㅜㅜㅜ
11년 전
오뜨
죽었지만... 그래도 다시 살아날수 있는 기회를... 겪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구.. 지금 상태에서는 우현이가 죽은게 맞아요..ㅎㅎ 혹시 모르죠 결말이 어뜨케 될지에따라...!
11년 전
독자16
대박짱ㅇ짱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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