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첸] 날 짝사랑하던 종대랑 사귄다22222
종대랑 너는 사실 대놓고 데이트는 못해
왜냐면 언제어디서 팬들이 나타날지도 모르고 매니져 형 눈치도 있지.
그치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너징이 지금 에디터생활을하잖아?
그래서 사무실이 청담동 근처야
청담동에서도 sm사무실 근처ㅋㅋㅋㅋㅋ
그래서 둘이 종종 만나~물론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만나지
'세시까지 청담역 커피빈에서 봐요 누나'
이렇게 카톡이 오면 너징은 종대를 만나기 위해 커피숍을가지.
청담역 근처에 자그마한 커피빈이 있어!
사람들이 많지도 적지도 않지.
먼저 도착한 너는 창가 맨 왼쪽 두번째 자리에 자리를 잡아.
그리고 좋아하는 바닐라라떼를 시키고 기다리지.
그러면 딸랑 거리는 소리와 함께 종대가 나타나.
물론 종대는 모자나 이런거 쓰진 않아
왜냐규?그러면 더 의심가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렇지 않게 음료수를 시킨뒤 너 징 바로 옆 구석진대 반대편으로 앉아
그러니까 너징이 쇼파 안쪽이면 종대는 그 반대쪽
사선으로 앉지.
그리고 눈이 마주치면 씨익 웃고 카톡을 시작해
'누나, 보고싶었어요'
'나도, 종대야 살빠진것 같애ㅜㅜ'
'아니예요! 잘챙겨먹어요! 누나 다이어트한다고 안먹지 말아요.
집으로 내가 치킨 시켜줄까요?'
'어 진짜?ㅋㅋㅋㅋ나치킨좋아(하트)'
'치킨이랑 나중에 뭐가 더 좋아요?'
'너지(부끄)'
둘은 잠깐 눈이 마주치고 씩 웃지ㅋㅋㅋㅋㅋ
아마 다른사람이 보면 혼자서 웃는 줄 알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 어제 또 혼났어, 촬영이 늦어져서 반납못한건데 왜 안했냐고 그랬다..ㅜㅜ'
너징은 종대에게 그동안 일상을 조잘조잘 털어놔~
눈앞에 있지만 카톡으로...☆★
그럼 종대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거나 카톡으로 장단을 맞춰주지.
이게 무슨 쌩쇼냐 싶어도 이만큼 안전하게 만나는게 어디있겠어?
'누나, 나 내일 중국들어가요(눈물)'
'아..또?그래 뭐 어쩔수없지....(눈물)'
하고 아련하게 종대를 쳐다봐
그러니까 종대가 또
'미안해요 맨날 나때문에 고생한다'
너징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젓지
'아니야~가서 잘하고 와! 영상 찾아볼게! 나 종대짱짱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뭐 해줄까요?
막 제스처이런거 있잖아!! 뭐 해줄까요?응?'
갑자기 종대가 신이 나는지 혼자 입꼬리르 씩 올리면서 카톡을 하기 시작해
'나 그런거 해보고 싶었어요! 윙크할까요?아 늑대와 미녀라 좀그런가?하트?누나 나 뭐하죠?응?
말해줘요 응응?'
이러면서 너를 쳐다봐
덕분에 웃음터진 너징이지
'어..그럼 뭐 브이?너무 식상한가? 아님 찍어주기'
너징 혼자서 브이했다가 찍었다가 고민하지
'아 우리노래가 밝아야지 막 하트도 할텐데!'
'괜찮아~ 혼나면 어쩔려고 그래. 안해도 다 알고있어~'
'그래도 할래요. 꼭봐요!'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거리는 순간 주위가 웅성웅성해
사람들이 종대를 알아보기 시작한거지.
언제 온건지 소녀팬들도 보이고
종대는 그 특유의 시원스러운 웃음을 보이더니
'아 죄송합니다, 좀 나갈게요'
이러고 자리에서 일어나.
물론 너랑 눈마주치는 건 잊지않지!
'맨날 이렇게 헤어져서 미안해요ㅠㅠㅠㅠㅠ조심해서 들어가요'
종대의 마지막 카톡이오고 너 징은 아쉽지만 커피숍을 나가
문득 걸어가는 길에 길가에 붙은 엑소 포스터를 보는데 기분이 묘해
저게 내 남자친구 맞나?이런 생각이 들었지..
아이돌이랑 연애하면 다 이런가?라는 느낌도 들고..
그냥 그랬다고 징어 기분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비가와서 내 정신도 가출.. 그냥 내생각엔 저렇게 만날 것 같았다규.. 우리 종대는 아직 차가 없으니까!!!!!!! 곁에 있어도 곁눈질 데이트 돋네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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