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김성규, 진짜 어떻게 너가 그러냐?"
"뭐?"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하고 있던 성규에게 달려와 다짜고짜 한다는 소리가 어떻게 그러냐고 하니 성규는 무슨소리인가 당황스러웠다.
씩씩대며 들어오는게 분명 저가 무슨 잘못은 한것같은데 영 감이 안오는 성규였다.
"아! 내가 형 몰래 아이스크림 먹어서 그래? 아 좀 그럴 수도 있지"
"뭐? 너 내가 사논거 또 말도 없이 먹었어? 아 이게 아니라 아씨 진짜 김성규!"
이것도 아니면 대체 뭐야
아무리 생각해도 저가 잘못한것은 없다고 판단한 성규는 그저 저한테 화내는 진호가 이상해 보일뿐이었다.
그리고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데 자꾸 씨씨 거리며 말하는 진호에 되려 화가나 버렸다.
"뭐! 뭐때문에 그러는데. 내가 뭐했다고!"
"진짜 뻔뻔하기 그지 없다 김성규"
이렇게 나오겠다 이거지
진호는 뻔뻔스런 성규의 태도에 저의 핸드폰을 뒤적이더니 성규의 눈앞으로 들이밀었다.
그건 성규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었다.
언제나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자신감으로 자신의 셀카를 사진으로 해놓던 녀석이,
저랑 같이 찍은 사진으로 해놓자고 해도 거절하던 녀석이,
그랬던 녀석이 갑자기 프로필 사진을 여자로 바꿔놓았는데 어떤 애인이 이걸 그냥 넘어가겠나.
"이게 뭐?"
하지만 흥분한 진호와는 다르게 성규는 이 사진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다.
너무나도 침착한 성규의 목소리에 진호는 당황해 말까지 더듬어 버렸다.
"이...이거! 어? 지금 어? 너 이거 누군데? 어? 이거 누구냐고"
"에휴 둔하기는. 자세히 보시지 누구랑 닮았는지."
성규는 여전히 저는 잘못한거 없다는 태도다.
성규의 말에 그제야 사진을 제대로 확인한 진호는 익숙한 얼굴에 한참을 생각했다.
뭐야 나랑 닮았잖아
"이제 알았냐, 형이랑 닮아서 해놓은건데... 그냥 형이랑 찍은거 사진해놓으면 우리사이 다 들키잖아. 그래서 그걸로 바꾼건데...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짜증이나 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닮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니어스가 너무 안써져서....지나가는 글로 한번 써봤는데...이상하고 좋네욯ㅎㅎ
뭔가 규가...공이 되버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