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대박 비스트봐…아 양요섭 봐 진짜 귀여…아 헐 윤두준.”
“야야야 저게 뭐가멋있어.키도 나보다 작고…”
“아 조용히해 오빠는!”
티비에 나오는 비스트를 보며 초집중하는 날 보더니 어이없는지 헛웃음을 내뱉는 남자친구.
저게 뭐가 멋있냐며 툴툴대는데 와 저기 윤두준좀 봐.진짜 멋지다.저사람도 옛날에
축구 했다던데.
“오빠 윤두준도 옛날에 축구했었데.”
“알게뭐야.”
“혹시알아?계속했었으면 오빠랑 동료였을지도…아 진짜 멋있다 어떡해.”
끝나버린 무대. 어쩜 저렇게 춤도 잘추고 멋있을까? 이제야 눈길을 남자친구에게 돌리는데
한번에 봐도 나 삐졌어요 를 얼굴에 써놓은 남자친구가 눈에 보인다.
“삐졌어?”
“삐지긴 개뿔.아 왜 걸그룹 안나오는데! 카라 소녀시대 원더걸스 투애니원!많은데 왜안나와 왜!”
“삐졌구만 뭘.”
“윤두준이 축구 하고말고 내가 알게뭐야. 한번 데리고와봐 얼마나 잘하는지 보게.”
이제서야 슬쩍 미안한 마음이 든 내가 남자친구 옆으로 가 애교를 떨기시작했다.
당연히 오빠가 이기지!왜그래~
“아 티비꺼.기분나빠.너 아이돌나올때마다 이렇게 맨날 좋아하지?”
“응?…글쎄?”
“뭘 글쎄야.이렇게 잘난 애인님 옆에놔두고 누굴 찬양해 지금?”
“아 왜그래에.”
“윤두준이야,나야?”
그거야 당연히…!!
오빠지♡
[이용대]
“아 헐…장우영 복근봐.”
“별것도 아닌거에 왜 그렇게 입을벌리고….”
“오빠 복근있어?”
나의 질문에 당황한듯 버벅거리기 시작하는 남자친구.
거봐 오빠는 없잖아.근데 뭐가 별거아니야?완전 멋지구만.
“야 저건 헬스 몇달다니면 금방 만들어!”
“오빤 운동선순데 왜 없어?헬스보다 더 힘들게 운동하면서?”
“나는 웨이트 안하니…복근있는 사람이 좋아?”
“응?뭐… 있으면 좋지!”
다시 화면으로 고개를 돌렸다.언제 끝난건지 장우영은 들어가서 없는데
아쉬움에 입맛만 쩝.
“이젠 연예인한테 입맛까지 다셔?”
“…내가 언제 입맛을 다셨다고그래 오빠는.”
“복근 그까짓거 만들면 돼잖아.”
“오빠가 무슨…아 밥이나 먹으러가.”
무시하려는 발언은 아니였는데 급 자존심이 상한듯 무조건 한달안에 만들어낼거라는
남자친구.아휴.또 몸 무리하게 생겼네.
“내가 언제 오빠 복근보고서 사겼나. 그냥 오빠니까 좋아한거지.”
“그래도 너가 방금 복근있는 남자가….”
“나 복근있는 남자 싫어.지금 오빠몸이 나한테는 딱좋아.”
그러니까 괜히 몸만든다고 무리하지마.오빠 몸보고 좋아하는것도아닌데.
그리고 얼굴은 오빠가 훨씬 잘생겼어!(...아닌가?)
[이청용]
“저게 남자 다리맞아?”
“그러게.나보다 더 얇겠다.”
“저러고 춤을 춘단말이야?”
나보다 더 입을벌리고 tv를 보고있는 남자친구.화면가득
틴탑이 나와 춤을추고있는데 저런다리로 서있는게 남자친구도 놀라운듯 했다.
“요즘 틴탑 멋지긴하더라.요새는 스키니한게 대세지!”
“야 그래도 남자가 저렇게 마른건 좀….”
“뭐가 어때서. 옷빨도 잘받고 좋기만하구만.”
저건 좀 아닌데. 계속 저건 아닌것같다며 중얼거리는 남자친구.
저러고 어디서 풀썩 쓰러지는건 아니냐며 나보다 더 걱정인데
어우 오빠걱정이나 좀 하시지!
“틴탑 자알 생겼다.”
“…잘생겼…음. 그래 잘생겼네.”
“춤도 잘추고.”
“응 춤도 잘추고….”
“노래까지 잘하잖아”
“…응응 노래도….”
점점 오빠 목소리가 작아드는건 함정? 휙 옆을 쳐다봤다.
뭔가 의기소침해져있는 남자친구. 아. 우리 오빠 소심한거 내가 깜빡했네.
“그래도 오빠만 하겠어?”
“응?”
“오빠가 최고라고.”
[구자철]
“어쩜 저렇게 춤이 딱딱 맞냐….”
“야 그럼 직업이 가순데 저정도는 당연히 해야하는거….”
“아 조용히해 앞으로 3분간 쉿.”
우리 인피니트님들 봐야하니까. 딱딱맞는 칼군무를 넋을놓고 바라봤다.
어쩜 저렇게 춤을 잘출까.멋있어라.
“00아.”
“응?”
“나 오랜만에 쉬는날인데 너 그렇게 tv만 볼거야?”
“아 이것만 보…”
“나보다 인피니튼가 뭐신가가 더 중요하다 이거지 너 지금?”
아니 그게 아니라…무슨 생각을 그렇게 극단적으로 하냐.tv에서 시선을돌려
남자친구를 바라봤다.뭔가 억울해보이는 표정에 슬쩍 웃음이 나오려고한다.
“…인피니트가 훨씬 중요하지 당연히!”
“뭐?!”
“그러니까 조용히있어요.”
이것만보고 놀아줄테니까. 흐흐 웃으며 다시 tv로 시선을 돌렸다.어느새
후반부로 치닫는 무대. 다시 멍하니 무대에 집중하는데 옆에서 중얼중얼거리는 소리가 듣는다.
“그럴거면 아예 첨부터 쟤들이랑 사귀지 그랬냐…”
“풉”
“나보다 더중요해?우와 진짜 치사해서…”
“아우 알았어알았어!”
장난친걸 뭐그렇게 진지하게…tv 끄면되잖아!
[이대훈]
“싸이 대박 무대장악하는것좀 봐.”
“………….”
“무대에서는 땀흘리는것까지 멋있네!”
“아 이제 내가 저런 유부남한테까지 질투해야돼?”
엥?그건 또 뭔소리야.슬쩍 옆을 바라봤다.질투많은 우리 남자친구님이
이젠 tv속 연예인한테까지 질투를 하는구나.
“오빠도 싸이좋아하잖아.”
“너가 좋아하면 난 이제부터 싫어.”
“그런게 어딨어.”
“넌내가 걸그룹 찬양하면 좋겠어?”
“아니…싸이…그냥 무대가 좋다는것 뿐이잖아…”
내가 언제 남자아이돌 좋아한다고했냐!그냥 싸이 무대가 멋있고 재밌다고한거지!
아 알겠어.그럼 안보면 되지. tv를 끄고 남자친구만 똑바로 바라봤다.
오빤 내가 이래주길 원하는거지 지금?
“난 니가 나만봤으면 좋겠어.”
“지금 오빠만보고있잖아.”
“그래 지금처럼.”
아무리그래도 싸이한테 질투하는건 좀 심했….
[양학선]
“헐…어쩜좋아.”
“또 슈퍼주니어봐?”
“왜이렇게 잘생겼어 저사람들은?”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남자친구 옷을 부여잡고 무대를 시청하는 나.
헐 이특봐,예성 가창력 쩔어! 한참 방방거리며 tv를보는데
슬쩍 내손을 떼어내는 남자친구.응? 한번도 이런적이없던터라 당황스러워
남자친구를 쳐다보는데 조금은 기분나쁜 투로
“남자친구앞에서 다른남자좋다고 매달리면 어떡해.”
“…아.”
“화도 못내겠고 정말.”
“아 미안해 오빠.”
한번도 화낸적없고,이런걸로 태클건적도 없어 아무생각없을줄알았는데.
하도 착하기만한 사람이라 얼마나 기분나빴으면 이랬을까 생각이돼
얼른 미안하다고 사과를했다.내가 사과를 하자 또 그거대로 당황스러워하는 남자친구.
“아니…사과받으려고 그런건 아닌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잘못한것같아.”
“아니 괜찮은…무대 마저 안봐?”
“나 그냥 오빠랑 놀래”
나의말에 멋쩍게 웃지만 속으로 기분좋아할걸 뻔히 아는터라
나도 따라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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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것보다 사진찾는게 더 힘들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너무 많은 국대님들과,주제를 제시해주셔서
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는...ㅠㅠㅠㅠㅠ그 많은 선수들 다써드릴수도 없는노릇이라..ㅎㅎㅎ;;
넣고 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