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 당분간 선수촌 생활해야할것같아.”
“…어쩔수없죠 뭐.”
이제 신혼인데 감독님도 너무하셔라.또 한달은 넘게
못보겠네요?남편 옷가지를 챙기며 말했다.
“……….”
“밥 잘챙겨먹구요,한약도 잊지말고.”
“알았어.…미안.”
“오빠가 뭐가 미안해요.”
직업이 그런걸. 챙겨주고싶은건 많은데 뭘 먼저 챙겨야하나.
자리를 털고일어났다.뒤에 멀뚱멀뚱 서서 뭐해요?
오빠 따로 챙길 짐없어요?
“결혼하면 안떨어질줄알았는데….”
“예전보다 훨~씬 얼굴 많이보고있잖아요.”
“그래도.”
“이그.왜이렇게 애처럼 굴까?”
떨어지는게 그저 아쉬운듯 한숨만 푹푹….
그러다 땅꺼지겠어요.
[박주영]
(진짜 웨딩사진이라능....ㅋ....잘어울려요ㅠㅠㅠ)
억지로 자고있는 오빠를 깨워 식탁앞에 앉혔다.
그래도 신혼인데 맨날 늦잠만 자고…규칙적인 생활좀 하면안될까?
오빠 운동선수잖아.
“맛있어?”
“응”
“에이 반응 그게 끝?”
“니도 묵으라.나 쳐다보고있지만 말고.”
치…좀 크게 반응좀 해주면 뭐가 덧나나.아직도 비몽사몽
정신을 못차리는 우리 남편.내가 이사람한테 뭘바라겠어…
수저를 들어 밥을 떴다.그때 밥위에 올려진 반찬하나.
엥?
“이거 맛있다.”
“………….”
“자주자주해줘.”
비몽사몽하면서도 할말은 다하는 남편.
…오빠 근데 좀 입맛이 좀 유아틱한거아니야?
[구자철]
“오빠 오늘 대청소해야돼”
“왜 하필 오늘인데에….”
아직도 잠에서 덜깬듯 징징대는 남편.
어우 이걸 남편이라고…등을 팡팡 때리자 그제서야
어기적어기적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맨날 미뤘잖아!
오늘은 꼭 해야돼 진짜!
“오빠 바닥 쓸래 닦을래?”
“뭐가 더 쉬운데?”
“둘다 힘든건 마찬가진데 청소기있으니까 쓰는게 더 쉬울껄?”
“그럼 닦을래.”
“쓰는게 쉽다니까?”
“너가 쉬운거하라고.”
또 괜한 매너에 심장이 두근두근.
베시시 웃어보였다.우리남편 이뻐죽겠네!
“아 나 그전에 쓰레기좀 버리고와야겠…”
“내가갈게.”
“근데 분리수거해야돼서…제대로 해야하거든.내가 같다올게!”
“아 할수있어.내가버릴거야.”
이런건 착한 남편이 할테니까 넌 가서 다른거나해.
하나부터 열까지 배려하려는 남편.괜히 분리수거 이상하게해서
동네아줌마나 경비아저씨한테 욕이나 얻어먹지마시지!
[이청용]
“넥타이 맬줄알아?”
“응?엥 오빠 왠일로…”
정장을 입었어?맨날 편한옷 아니면 징징대더니.
넥타이를 건네받고 의아한 표정으로 오빠를 쳐다봤다.
어디가?
“아 친구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너 내일 친구 결혼식있다며.같이는 못갈거아니야.”
“아아….그렇구나….”
“넥타이 맬줄알지?”
“응!”
근데 좀 어설플텐데…하하하.
넥타이를 오빠목에 걸어주고 예전에 배운기억을 떠올려
열심히 매기시작했다.이렇게 매던거였나?이,이렇게?
“켁 목졸라죽일려고?”
“으아 왜 안돼지….이렇게했던것같은데.”
“여자가 넥타이도 못매면 어떡하냐”
오빠는 넥타이 맬 일이 없으니까 그렇지!결국
오빠에게 넥타이를 넘겨준 나.혼자 잘매기만하는구만
왜 나한테 부탁하고 난리야?흥
“아내가 남편 넥타이 매주는거 남자 로망이잖아.”
“……못매줘서 실망했겠네.”
“그럴리가!너 헤메는 모습보는것도 귀여운데?”
그래도 넥타이 매주는 연습은 좀 하자잉?
내볼을 아프지않게 꼬집는 남편.아 알았어…연습할게.
[기성용]
“성용아 이것 ㅈ…”
“아 또 이름 부르네.저번에 울엄마한테 혼났으면서?”
“으씨 야라고 안하는걸 다행으로 생각하랬지?”
자꾸 여보라는 호칭을 강요하는 남편.
어색하기도하고,민망하기도하고…그냥 나편한대로 부르고싶은데
자꾸 협박아닌 협박을 해대니 미칠지경이다.
“아왜!주변사람들은 다 여보,여보 잘만거리더만…왜 너만 안해!”
“어색하잖아!”
“처음에야 그렇지.하다보면 괜찮을껄?”
그처음이 싫어서 난 안할꺼야.저번에 시어머님앞에서
생각없이 이름불렀다가 매우많이 혼났지…남편 부를때
그렇게 부르는거아니라고.
“너 내가 울엄마한테 전화한다?”
“마마보이!”
“엄마힘빌릴수있으면 얼른 빌리는거지 뭐.나 지금 전화건다?”
“아 쪼옴!”
정말 전화라도 걸듯 휴대폰을 손에 든 기성용.
아 진짜걸려고?진짜? 내가 옆에서 아무리 휴대폰을 뺏으려들고
입을막아도 아예 작정한듯 번호를 누른다.아 진짜 너 죽을래!
“여보세요?아 엄마 잘지내?아버지는?”
정말 걸어버린 남편.날보며 실실웃는데 아오 저걸 진짜….
“아니 근데 00이가 있잖…”
“여보!”
그래 여보여보여보여보!!!!!!!!됐냐 이쫌생아!!!!급한마음에
여보라고 외치니 힐끔 날보더니 큭하고 웃는 남편.
그리고는 언제한번 00이랑 간다고.하면서 전화를 끊는다.
아 나는 안바꿔줘?어머님이 어떻게생각하겠어!
“그래 나불렀어 여보야?”
으이구!
[김보경]
“오빠 자?”
“………….”
“자나보네.”
못좀 박아달라고 부탁하려했는데.하는수없군.
내가박는수밖에.주먹을 꽉쥐고 의지를 다졌다.
못하나 박는데 뭐어때!
친구가 결혼기념으로 외국에서 보내준 액자 하나.
보기에도 예쁘고,심지어는 비싸다니 어디에다 걸어두고싶은데
못을 못박겠어서 여태까지 미루고미뤘다.오늘은 남편도 집에있겠다
부탁좀하려니까 골아떨어졌네.
“흠.여기쯤이 좋겠지?”
의자에 올라타 이곳저곳 못을 가져다가대보는데 불안하기만 한 나.
설마 손찧거나 그러는건 아니겠지.하하하하….망치를 들어 다시
의자에 올라탔다.그래 여기.여기야.그냥 한번에 박으면돼지 뭘!
“엥.”
조심스럽게 콩콩콩 못을 박는데 들어가기는 커녕 휘어지려고 하는 못.
당황스러움에 좀 쎄게 박으니 이젠 완전히 머리가 돌아가버렸다.
헐 내못!!!
“그렇게 박으면 못이 들어갈리가 없잖아….”
“아 오빠 깼…나때문에 깬거야?”
“망치소리때문에. 위험하게 여자가 거기올라가서 혼자 뭐하냐.
빨리 내려와.내가 할테니까.”
내손에 들려있는 망치를 뺏더니 내려오라는 남편.
말대로 내려가 새못을 건네주니 한번에 쾅 잘박는다.
우와….
“됐지?”
근데 거기다 박으면어떡해!!!내가 원하는곳이아니잖아!!!!
[손흥민]
“…으음.”
“깼어?”
이리저리 뒤척이다 눈을떴다.내옆에서 날 지켜보며 웃는 남편.
…으아.나 자는거 보고있었어?추한 내 자는모습을 보고있다니.
눈을 비비적거렸다.
“우리 여보야 잘자더라.”
“피곤했어.”
“그런거같더라.”
내 머리칼을 손으로 예쁘게 정리해주는 남편.
지금 몇시야? 잔뜩 잠긴 목소리로 묻는데 시계를 보더니
아직 더자도 된다며 팔베개를 해준다.
“아침밥해야되는거아니야?”
“주말인데 뭘. 그냥 시켜먹으면 돼지.”
“아 시켜먹으면 몸에 안좋은데….”
“6일동안 잘먹었으면 하루는 그런음식도 먹는거지.
일단 더자고일어나.옆에있을게.”
하루는 쉬라며 토닥거리는 남편.으아 이맛에 결혼하나?
[지동원]
“오빠 짐이 너무 많아서 그러는데 나좀 데릴러와주라.”
[어딘데?]
“여기 집앞 사거리.”
[알았어 금방갈게.]
왠만하면 혼자 들고가려고했는데 사다보니 짐이
너무 많아지는바람에 결국 오빠를 콜했다.
택시타고 어떻게 동네까진 왔는데 더이상 못들겠어!
얼마나 기다렸을까 저멀리 모자를 푹 눌러쓴 오빠가 보인다.
날보더니 천천히 걷다 뛰어오는데 아이고.우리남편 듬직해라.
“이게 다뭐야.뭘 이렇게 많이샀어?”
“요새 마트를 안갔잖아.흐흐.”
“무거웠겠다.”
한꺼번에 짐을 다 드는 남편.깜짝놀라 짐을 뺏어들려는데
고개를 젓는다.혼자 들만해.괜찮아.
“그래도…팔빠지겠다!”
“괜찮다니까?먼저가서 문이나 여시지?”
지금 손에 피안통하는것같은데…?뭔가 여기서 아무리 실랑이해봤자
안줄것같기에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나 그럼 빨리 가서 집문 열어놓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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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졸려죽겠어요...축구는 봐야겠고 잠은 솔솔 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진찾기는 귀찮고 엽사만 많고,........다음번엔 진짜 엽사ver 갈꺼야요...
스크랩 하시는건 좋은데 어디다 쓰시게 스크랩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스티즈에서만 즐깁시다^^!!!!!!!
얼빠소리 듣기싫어옄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국대 얼굴보고뽑나 얼굴이 하나같이 너무 잘생기니까 얼빠라는 신조어까지...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