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망상 쓰다가 삘받아서 시간에 쫓기며 써내려가는 조련사버전.
근데 징어들.
이런 조련사있는 동물원은 없어ㅋ
도경수는 말많고 파닥거리는 앵무새의 조련사임.
경수는 위사진처럼 침착하고 차분하고 말이 없음.
근데 자기는 그게 너무 맘에 안드는거야.
콤플렉스였던거지.
자기는 항상 친구 변백현처럼 생각하는대로 내뱉고싶은데 그게 안됨.
하루는 그게 너무 서러워서 티비볼륨을 최대한 크게 틀어놓고 울고있었는데
신동엽아저씨가 하는 동물농장이 나오네?
앵무새가 나오네?
동물주제에 또박또박 말을 잘하네?
그때부터 어린 경수는 앵무새 조련사가 되기로해요.
그래서 항상 자기가 하고싶은 말 앵무새한테 시킴.
저번에 앵무새한테 씨발 연습시켰다가 앵무새 쇼타임에 계속 앵무새가 씨발씨발거려서 당황해서 우리 경수는 무대위에서 울음.
준멘신은 북극곰 조련사.
요즘 준멘신은 죽을거같음.
더워죽겠는데 북극곰들이 자꾸 달라붙어.
꺼지라고하고싶지만 아이들이 보고있어.
웃어야됨.준멘은 성스러우니까.
준멘은 북극곰 조련사중에서도 막내임.
그래서 온갖 헛드레일은 모두 준멘몫.
어느날은 북극곰 우리청소를 하는데 준멘이 청소를 하는걸 본 북극곰이 너무 신성스러워서 우얽거어럭!!이러면서 절을 했다는 소문도 있음ㅋ
북극곰과 놀아주는 준멘을 본 한 손님은 그날 집에 돌아가서 글을 씀.
북극곰우리를 갔는데 북극곰과 피부색이 똑같은 생명체가 있었다고.
준멘의 사진이 귀요미한거는 단순히 북극곰 조련사 막내라서임.
차녈신은 뭘 시킬까 고민을 많이 하고있어.
물소?라마?기린?긴팔원숭이?
그래.좋았어.펭귄으로 가자.
나의 망상은 갓 짠 오렌지주스처럼 신선한 백퍼 뜨끈한 애드립이야.맛있게 먹길바래.
무튼 박찬열은 쪼꼬마한 펭귄들의 조련사야.
펭귄들이 박찬열만 오면 겁나 좋아서 뒤뚱거리면서 따라붙음.
여자에겐 차갑지만 내 펭귄들한테 따스한 박찬열은 그럼 좋다고 안아주고 놀아줌.
그럼 그때마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데 펭귄들이 놀래서 박찬열뒤로 다 숨음.
박찬열은 나의 사랑스런 펭귄들이 놀란걸 보고 빡쳐서 밖에까지 나가서 그 사진 찍은사람한테 별 지랄을 다 떰.
근데 자기 사진이 잘나오면 뭐라하기만 하고 돌려보냄.
도비같이 나온거는 바로 지움.
재빠른 우리의 박찬열.
박찬열 사진이 가장 망상과 비슷하게 나옴.
김종인은 섹시해야지.
김종인이 조련하는 동물도 섹시해야지.
근데 김종인이 실제로 조련하는 우리는...아냐.징어들은 섹시해.그래.맞아.
무튼 당연히 김종인은 흑표범을 조련해야되는거지.
까만게 까만걸 조련해.
징어들 침 닦자.무튼 흑표범과 김종인은 겁나 잘 어울림.
김종인은 맨날 졸려함.
그래서 우리에 가서도 밥 안 주고 안 놀아주고 잠만 쳐잠.
근데 김종인이 기르는 흑표범.판다는 너무 소심해.오해마.흑표범이름이 판다야.
그래서 맨날 자는 종인이 못 건들이고 김종인이 들고온 양동이 손으로 엎어서 지가 자급자족하면서 살음.
가끔씩 김종인이 안 자고 놀아줄때가 있는데 그건 판다에게 지옥임.
그 좁은 우리안에서 자꾸 뛰어다니라고함.
안 뛰어다니면 엉덩이 쳐가면서 뛰어다니게 시킴.
결론은 판다는 불쌍해..
변백현은...아 뭐시키냐..내 뇌용량 딸려간다.이제.
날 조련하는게 어떨까.백현아.
토끼.토끼시키자.
반전감있게 코요태 조련사시키려다가 그건 무리여서 토끼를 시킴.
토끼 조련사 변백현은 어쩌다가 친구 경수의 추천으로 동물원을 입성함.
거북이는 답답해서 싫다고 하고 사막여우는 전갈 먹는거보고 경악하면서 싫다고 하고 결국 고르다가 선택한게
토끼.예아.래빗.깡충깡충.
맨날 먹이줄때만다 당근 하나씩 지가 집어먹는게 함정.
그거 자기가 키우는 대장토끼 셰익스피어한테 걸려서 물린적이 한두번이 아님.
다른 토끼들 이름은 생택쥐페리,톨스토이,헤밍웨이임.
오죽 까불고다녀서 동물원 내 별명이 사랑의 나대미임.
그래도 토끼와 가장 캐미돋는건 부정못함.
죽는줄 알았어요.
갑자기 창이 꺼지지 뭐에요.
무튼 익인1과 익인2에게 사랑의 키스를 보냄.
세훈이한테는 그 뭐야..아 뭐야...어떡해 기억안나.
그럼 바꿔야지.기억 안나니까 동물 바꿀게요.
코알라.코알라로 갑시다.
세훈이가 코알라를 안고있는데 눈이 똑같아.
어머 같은 병원에서 하셨구나!
웃어줄래.징어들..?
무튼 둘다 멍해가지고 가끔씩 주위만 두리번거림.
하도 안 움직여서 코알라 우리안에 사람과 코알라의 우정을 기념한 조각상이 있다는 소문이 돌정도임.
서울시장은 자기 코알라를 너무 아낌.
자기 코알라를 자길 아끼는지는 모름.
그저 안겨있을 뿐임.
오세훈은 예전부터 코알라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 가족들하고 외식하는데 코알라같은 여자랑 만나고 싶다고 해서
가족외식이 개판이 된 적도 있음.
대학교때도 소개팅 들어올때마다 상대방 여자한테 코알라 안닮았다고 퇴짜놓는게 한두번이 아니였음.
코알라 빠돌이 서울시장.
코알라 나무타는게 세상에서 가장 보기 좋다는 오세훈임.
와.끝났다.
망상 이게 할게 못됨.
난 이건 못하겠어.
노가다야.
핫.핫.
근데 징어들인지 다른 사람들인지 무튼...
내 생수 맘대로 따먹을거야..?
생수 맛있다능.
이한마다면 된다능.
사실 내가 이 망상을 쪄주기.가 제일 멋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