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 Centerfold
소꿉친구따라 전학갔더니 친구가 개일진이 돼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w.꽃바퀴A
(부제 - 여주의 '씹'덕후들과 오세훈)
"야 변백 이따 놀러가자"
"응?이따?"
"응"
"하긴 야자도 없으니..."
"놀러가는거다?"
"그래! 이오빠가 내 여주 서울구경 시켜준다!"
"또 나댄다"
씨팔ㅠㅠㅠㅠ존나귀여워ㅠㅠㅠㅠ오빠래 미친ㅠㅠㅠㅠ우리 큥이 이렇게 귀여워도 될일이야?
응 씨발 될일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찰칵'
나는 핸드폰을 들어 앞을 보고있는 백현이를 살짝 찍었다.
"어 방금 나찍은거지!!!!"
"아닌데 멍청아 셀칸데"
"아....그래?(큥무룩)"
.....ㅇ<-< 미친 우여주 씹덕사로 잠들다....큥무룩이 눈에 보이는건 착각인가...?
아니 이럴때가 아니지....카톡...카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뭔데 웃어?"
미친 들키면 망하는데
"몰라도돼"
"아 뭐야ㅠㅠㅠ나는 왜 안알려줘..."
"너 에비츄라고 알아?"
"에비츄?뭐야그게?"
역시 우리 큥이는 순수해....
"아니 우지호 변태새끼가 좋아하는건데..."
"변백현!!!!!!!"
"어..?"
나랑 백현이랑 얘기하는데 누가 끼어드냐
"뭘 야려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왜 오늘은 시비 안터나 했다.
"어휴 이제 상대해주기도 지쳤다 귀찮은새끼야"
"...."
내말에 오세훈은 갑자기 표정이 확 굳더니 내 멱살을 잡는다.
나와 오세훈이 키차이가 많이나서인지 오세훈 손 높이에 있는 내 목이 힘들었다.
"오세훈!!!!!!!!"
백현이가 놀래서 내 멱살을잡은 오세훈의 손을 잡는다.
"...."
"..."
나와 오세훈은 서로 아무말없이 노려봤다.
"...씨발.."
오세훈이 욕을 내뱉더니 이내 거칠게 내 멱살을 놨다.
"여주야 괜찮아?"
나는 아무렇지않게 구겨진 내 블라우스를 탁탁 털며 말했다.
"괜찮아"
그와중에도 나와 오세훈은 서로를 계속 노려보고 있었다.
"우여주 몸 사리고다녀 진짜 학교 못나오게하는수가 있어"
"오세훈...!"
"학교 못나오는거 인정결석이면 못나오게 해주던가, 너나 몸간수 잘해"
오세훈은 내 말을듣고 미간을 찌푸리더니 뒤돌아 가버린다.
"아 여주야 내가 미안...쟤가 원래 여자애들한테 좀..."
"..?여자애들한테?"
"헙..."
백현이는 오세훈이 나한테 저렇게 적대시하는 이유가 뭔지 아는것같았다.
"괜찮아 나만 알고있을게 얘기해봐"
"아 진짜 안되는데...ㅠㅠㅠㅠ"
"그럼 나 앞으로도 이유도 모른채 계속 멱살잡힐까?"
쉽게 안잡힐거지만
"아...ㅠㅠㅠㅠ그러니까 그게..언제였더라..?"
* * *
"아..시발..."
세훈은 그렇게 뒤돌아 나오고 나서도 짜증이 안풀리는듯 책상을 쿵 하고 내려쳤다.
그소리에 다른 아이들이 움찔했지만 세훈은 신경쓰지도 않았다.
"오세훈 뭔데 저기압이야?"
"아 존나짜증나"
"왜저래"
"우여주인가 뭔가 걔 때문이겠죠 뭐"
민석의 물음에 경수가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아 걔?"
민석은 어제 여주를 생각하며 웃겼는지 소리내 웃었다.
"걔 진짜 골때리더라ㅋㅋㅋㅋㅋㅋ"
"걔 앞에선 백현이가 완전 순하던데"
"맞아 나 걔 그렇게 애교부리는거 처음봤어"
"근데 걔네 보고있으면 남녀가 바뀐느낌?"
"맞아맞아ㅋㅋㅋㅋ"
준면이의 말에 종인이 맞장구쳤다.
"아 애교하면 우리 민서가 짱인데"
"네 동생덕후는 닥치시구요"
"뭐임마?"
"아 형...아!!!"
민석의 말에 준면이 받아치자 민석이 꿀밤을 날린다.
이런 밝은 분위기에도 세훈은 머리를 감싸쥐고있었다.
'헤어지자 세훈아...나 너말고 좋아하는애 생겼어..'
'...뭐?'
'...나 너 안좋아해'
'..어제까지만 해도 좋아한다고....'
'거짓말이야, 그거'
'....'
'한달전부터 다른 남자애 사귀고있었어'
'미안해..내가 잘못한거 있으면 사과할게...앞으로 더 잘해줄게..어?
갖고싶은거 있으면 다 사주고...우리 내일 300일 이잖아.....'
'우리 구질구질하게 이러지 말자, 이제 나 너 상대해주기도 지쳤어 너 좀 귀찮아'
'.....'
'그리고 너 집 나왔다며,근데 이제 니가 어떻게 나한테 잘해줄 수 있겠어'
'..뭐?'
'나 솔직히 너 돈보고 사귄거야 몰랐어?'
'야 너 지금...'
'지금까지 너한테 다가온애들 다 너네 집, 돈 그런거보고 다가온 애들이야. 나도 그중에 한명이고'
'지금 그게 말이라고...'
'어이없을거 아는데..나 처음부터 너 안좋아했어, 좋아한적도 없고
재미있을줄알고 한번 상대했는데...돈 잘쓰는거말고는 별거없어서 실망했어 그리고 너 점점 질리더라 재미없고'
'...'
'나 이만 일어날게, 뭐 집 들어가면 다시 연락해도 되구 세훈아
다음여자는 널 돈으로 안보고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길바랄게..뭐 있을지 모르겠지만'
세훈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꾹꾹 누르면서 계속 생각나는걸 애써 내쳤다.
* * *
"아..하~ 그러니까 전 여자친구한테 차인게 너무 충격적이라 다른 여자애들도 싫어한다..이말이야?"
"응 지금까지 세훈이한테 다가온 여자애들은 전부 세훈이네 돈 보고 접근한거라..
나도 이야기만 들었을때는 몰랐는데 직접보니까 진짜 세훈이한테 너무하더라..."
"흠..."
"아 곧 종치겠다 들어가자!"
오세훈 몰랐는데 존나 여린구석이 있네?
* * *
수업끝나는 종이 치자마자 나와 백현이는 잽싸게 가방을 챙기고 정문쪽으로 나왔다.
"어?형이랑 애들도 나가요?"
백현이가 옆을보더니 말했다.
"아 오늘 애들이랑 같이 저녁이나 먹게, 아쉽네 백현이는 약속있어서"
김민석은 마지막말을 하면서 나를 한번 쳐다봤다.
"다음에 먹죠 뭐"
"그래 재밌게 놀고 기숙사에는 제때 들어와라"
"넵 알겠어요 형"
백현이가 말을 다 끝내고 가려는데 갑자기 누가 내이름을 크게 불러왔다.
"여주야!!!!!!!!!!!!!!!!"
"여주야!!!안녕!!!!!"
"....?"
뭐야 저새끼들은..?
나와 백현이는 물론이고 가려던 그 다섯놈들까지 놀라서 쳐다보았다.
"ㅎㅎㅎㅎㅎㅎㅎ여주는 밤에봐도 이쁘고 낮에봐도 이쁘네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누가아니래ㅎㅎㅎㅎㅎ개여신"
"그냥 우리학교로 오면 안돼?ㅎㅎㅎㅎㅎㅎ헤헿ㅎㅎㅎㅎ"
"..너네 뭐야?"
내가 황당한 눈빛으로 뭐냐는 눈빛을 보내니 키큰애가 수줍게(시발)웃으며 말했다.
"아니잏ㅎㅎㅎㅎ...어제 샤워코롱에 너 이름 써있길래ㅎㅎㅎㅎ...그리고 교복 어제보고 여기인거 알았는데~
기다릴려고 뛰어오는데 니가 딱 나오잖아ㅎㅎㅎㅎㅎ"
"박찬열 김종대? 오랜만이다 니들"
"헐 뭐야 니네?"
"너네가 왜 여주랑 같이있냐?"
"너네야말로 우여주 어떻게알아?"
도경수의 인사에 그 둘이 놀라며 질문했고 도경수도 다시 질문했다.
"아니 우리는...어제밤에 우연히 골목에서 일좀 있어서..."
"예상가네 뭐, 담배때문이겠지"
백현이가 옆에서 으쓱하며 말했다.
"백현아 너 얘네 알아?"
"응 중학교 같이다녔는데 이 둘만 다른학교로 떨어졌어"
"미친 백현아래...나도 찬열아 한번만 불러줘..."
"지랄하지마 박찬열 내 여주한테 들이대지마 죽인다"
"변백현 뭐랬냐 내 여주???내????"
"시발 다들 안닥치냐?"
"...."
"...."
"...."
"나 지금 백현이랑 놀러갈거거든....븡흐흐즈므르...."
방해하지마라...죽일거야.....
"참 여러모로 대단하다, 너"
이제 드디어 가나 싶었는데 오세훈이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뭐, 왜 또"
"아니 뭐, 그냥 별건아니고 어떻게하면 그렇게 남자꼬시는 능력이 탁월하나 싶어서
사귀는사람 있는데도 다른남자한테 꼬리치는건 무슨낯짝인가 싶네"
"뭐?"
지금 무슨 개소리를 짓껄이는거지?
"..뭐야 너네 여주랑 친구 아니였어?"
"누가 누구랑 친구야"
조용할줄 알았던 도경수마저 지랄이네
"야 그만하자 저년때문에 우리끼리 이게 뭐야"
"미안하다, 누구때문에 기분 잡쳐서 저녁은 못먹겠다. 미안해요 형 저 먼저 가볼게요"
아니 시발 지금 기분잡칠게 누군데 나를 노려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씨발 진짜"
존나빡치네
내가 웃으면서 욕을하자 앞서가던 오세훈은 뒤돌아 보았고 백현이와 다른 나머지들도 나를 쳐다보았다.
"지금 웃어?분위기파악 존나 못하나보네"
김종인이 나한테 한마디했다.
진짜 참다참다 안되겠다
"분위기파악?그건 너네가 해야하는거고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 지금 상황에서 기분 잡쳐야 할 사람이 누군데
지가 기분이 잡친다 만다야? 내가 더 좆같애 씨발ㅋㅋㅋㅋ 솔직히 너네 해도해도 너무하는거 아니야?"
"뭘 너무하다는건데"
"내가 너네를 때리기라도했어 뭘했어?솔직히 첫만남 그렇게 좋았던건 아닌데 나한테 먼저 아구리턴건 너네아냐?
근데 그거가지고 지금 마음에안든다 그지랄떨고있잖아ㅋㅋㅋㅋ니네가 뭘안다고 날 판단해? 그리고 늘 너네가 먼저 시비걸었어 알아?
그리고 나도 너네 친구라고 생각해본적없거든?왜 지가 정색을빨아 좆같게"
전학와서 백현이빼고 되는게 없어 씨발ㅋㅋㅋㅋㅋㅋ
내가 싸우면 백현이는 옆에서 안절부절하고있고 맨날 이상황이 반복되고 진짜 개같네
아 존나화나는데 이걸 겉으로 표출도못하고 씨발....아.....개화난다..미친...
"백현아 가자"
* * *
여주가 그렇게 백현이와 가고난뒤 처음으로 찬열이 입을열었다.
"너네가 존나 잘못했네"
찬열의말에 종대도 동의하는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여주 말 들어보니까 너네가 먼저 맨날 시비 걸어놓고 그 반응에 여주 짜증난다고한거 아니야?"
"..."
"너네도 누가 먼저 시비걸면 니네가 가만히있을 위인이야?
반응으로 치면 니네가 더 지랄맞으면 지랄맞았지....덜하진 않을거같은데..."
"너네 지금 누구편이야?왜그러는건데"
"아니 누구 편이고 그런걸떠나서 내가보기에는 그냥 괜히 여주한테 트집잡는거같은데 그거 되게 보기안좋아"
"야 김종대 됐어, 지금은 뭔말을해도 이 병신들 못알아 들으니까 그냥가자"
"박찬열!!"
"그런가?"
"그래, 나중에 자기들이 스스로 알아 차리겠지 뭐"
찬열과 종대는 준면이의 외침을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학교를 벗어났다.
"..."
세훈이 먼저 자리를뜨자 그제서야 다른 아이들도 자리를떴다.
* * *
"여주야아..좀 괜찮아?"
"아...미안 니 친구들인데 너무 흥분했다"
"아냐 걔네도 자기들이 잘못한건 알아야지"
"..그래도 네가 여기와서 처음사귄 친구잖아"
"됐어~원래 친구들끼리 치고박고 싸우고 하면서 크는거지"
"어우 내가 너무 열받아서...."
"이해해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아무생각말고 놀자!!!!!!"
"콜!!!!!"
나와 백현이는 대충 저녁을먹고 카페에 들어와 우리 중학교때 얘기를 했다.
"야 우리 그때 기억나?ㅋㅋㅋㅋㅋ1학년 체육대회때 팔씨름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그때 여주 니가 다른반 여자애들 다이긴거?"
"옆반애들 나 운동특기자인거 모르고 제일 약할거같다면서 나 뽑았잖아ㅋㅋㅋㅋㅋ"
"그때 니가 다이겼을때 옆반애들 얼굴 볼만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통쾌했었는데ㅋㅋㅋㅋㅋㅋ"
"응 그런거 같았어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수다떨면서 시킨 음료수를 먹고있는데 무의식적으로 창가를 힐끗쳐다봤는데 오세훈이 보였다.
"야 쟤 오세훈맞지?"
"어? 어 맞네"
"뭐야 옆에 여자친구야?여자애 싫어한다며"
"어...쟤 그 전 여자친구같은데...."
오세훈의 표정을보니 되게 모호한 표정이였다.
아니 화낼거면 화를내던가 나한테는 존나 잘만내더니....
"야 백현아 여기서 잠깐만 기다려"
"어?여주야 어디가!!!"
"미친년짓하러!!!!!"
카페를나와 오세훈쪽으로 걸어갔다.
걸어가면 걸어갈수록 대화소리가 더 잘들렸다.
"더 멋있어졌네 세훈아"
"..."
"세훈이 너 집 들어갔다며 왜 연락안했어?"
"내가 너한테 연락할 이유가 뭐가있는데"
"그럼 연락할이유는 없어?"
"...."
"여자친구는...안생긴거같고?"
저년 저거 말 싸가지없게 하는거봐라
나는 오세훈바로 옆으로가서 오세훈허리에 팔을둘렀다.
"여자친구 여깄는데?"
내 행동에 오세훈은 많이 놀랐는지 맨날하던 정색이 아니라 놀란얼굴을 보여주었다.
"...뭐?"
"야 무슨소리..."
나는 오세훈옆구리를 쿡 찔렀다.
"아니~잠깐 전화받고오는데 어떤년이 달라붙어있길래..우리 세훈이 너무 잘생겨서 그런가 했지"
"뭐?년?"
"왜 기분나빴어?기분나빴으면 존나미안해"
오세훈은 어이가 없는듯 나를 쳐다봤다.
"..니가 세훈이 여자친구라고?"
"응, 근데 남의 남자친구이름 함부로 부르지마 기분 나빠지려하니까"
"여자친구같은소리하네 세훈이표정은 전혀 아닌표정인데?"
"표정은 니년이 와서 존나 기분이 나쁜표정이고...."
"야!!내가 년이라고 하지 말랬지!!!!"
그년이 내 뺨을 후려치려는걸 팔로 쳐냈다.
"거 손버릇 존나 안좋네...그리고 귀도 좀 안좋은거같고?"
"..뭐라는거야?"
"내가 세훈이 이름 부르지 말랬잖아 이 썅년아"
나는 아까 그년이 내 뺨을 때리려고하던게 생각나서 내가 먼저 후렸다.
"아!!!!씨발 너 지금 나 쳤어????"
"우리 세훈이한테 막대하니까 그렇지"
"하!오세훈 존나 아끼는척하기는...너도 똑같은년 아니야?"
"내가? 내가 누구랑 똑같은데? 설마 너 말하는거면 나 수치스러워서 울거같은데"
"이 씨발년이 진짜!!!!너도 오세훈 돈보고 사귀는거 똑같잖아!!!!오세훈 돈많은거 알고있었지!!!"
"응 알고있었는데?"
"하!거봐!!그러니까 너도 똑같은녀..."
"근데 그게 뭐 어쨌는데"
"뭐?"
"내가 오세훈돈을 뜯어먹기를했어 뭘했어?난 너같은년하곤 다르거든?똑같은취급하지마"
"너 내가 누군줄알아?"
"그럼 넌 내가 누군지 알아?"
"나 세훈이 전 여자친구야 그리고 내가 세훈이 첫사랑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골때리네...그래서 뭐 세훈이가 너한테 미련이라도 있을거같애?"
"내가 세훈이 첫사랑이라니까!!!!"
"세훈이한테 너는 첫사랑이 아니라.."
"..."
"헛사랑, 이겠지 좆그지년아"
"이게 진짜!!!!"
"너같은년이랑 사귀었다는게 완벽한 세훈이에게는 옥의티네...니년이 세훈이한테 해준게 뭐가있어?"
"하!"
"너도 참 불쌍하다...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세훈이한테 매달리는거보면"
"누가 누구한테 매달려!!!쟤가 날 못잊은거지!!!!"
"오세훈"
"..어?"
나와 좆그지년의 대화를 듣고있던 오세훈이 내가 말을걸자 멍하게 대답했다.
"너 저년 잊었어 못잊었어?"
"..."
"거봐 대답못하는거 보면 못잊은거..."
"잊을것도, 안잊을것도 뭣도없어 그냥 처음부터 아무것도 아닌애였으니까"
"오세훈!!!!!!"
"아 씨댕 귀울려 소리치지마 , 우리 세훈이 인상 찌푸린거 안보여?"
"아까부터 너 존나 맘에 안들었어!!!너만없었으면...!!"
그년이 다시 나한테 손을 뻗어와서 다시 내치려고하는순간
"그만해 이제, 보기 안좋다"
오세훈이 잡았다.
"...오세훈"
"그 입으로 내 이름 부르지마 역겨우니까"
"....."
"계속 깝쳐봐, 니가 계속 말하는 돈, 돈...."
"어떻게 쓰는지 확실하게...제대로 몸소 체험해주게 할거니까"
"....저년도 다를거 없을거야!!!나중에는 니 돈만 보게 될거라고!!!"
"지금 돈만 보는건....너인것같다. 그리고 이제 너랑은 관계없는일이야"
"너 많이 변했다?"
"많이변했지...네가 지금 이런식으로 변한만큼 나도 많이 변했고..그리고.."
오세훈은 그말을하더니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앞으로 더 변할 예정인것같고"
그때 그년뒤에서 어떤남자가 불쑥 나타났다.
"이 씨발년이 이제 내차롄데 도망을가?"
그 남자의말에 그년은 얼굴색이 새파래졌고 오세훈은 그런모습을 보다가 손을잡더니 말했다.
"가자"
* * * *
세훈은 먼저 나와서 목적지없이 걷다가 어느새 시간이 훌쩍지나간것을보고 기숙사로 돌아가야겠다고 맘먹었다.
세훈은 아까 여주를 생각하며 자신이 조금 심했나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자신의 지금 상황으로는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 합리화했다.
"너 오세훈..세훈이 맞지?"
그때 세훈의 뒤에서 어떤여자가 세훈을 불러세웠다.
"오랜만이야 세훈아"
오랜만에보는 세훈의 첫사랑이자 전 여자친구는 많이 변해있었다.
예전의 청순하던모습은 어디갔는지 진한화장에 옷인지 천쪼가리인지도 구분안가는 옷에 반짝이는 클러치를 들고있었다.
"..."
"어떻게지내?"
"..그냥...평소대로"
"아..학교생활은 어때?"
"..그냥 그래"
세훈은 혼란스러웠다.
그렇게 자신을 차버리고난 이후에 한다는말이 고작 이런거였다.
"아..난 학교 자퇴했거든"
"아.."
세훈은 여자를한번보고 여자가 걸어나온쪽을 한번 쳐다보았다.
여자가 나온쪽은 유흥업소 쪽이였다.
"...예전보다 키도크고....잘생겨지고...."
"...."
"더 멋있어졌네 세훈아"
..그게 지금 나한테 할말이야?
세훈은 목까지 넘어오는 말을 꾹 참았다.
"세훈이 너 집 들어갔다며 왜 연락안했어?"
"내가 너한테 연락할 이유가 뭐가있는데"
"그럼 연락할이유는 없어?"
"...."
뻔뻔하다.
역시 나한테 온 이유는 이런거였나..?
세훈은 혹시나 하는 마음이였지만 역시나 여자의목적은 세훈의 돈이였다.
"여자친구는...안생긴거같고?"
갑자기 옆에서 누가 세훈의 허리를 끌어안더니 말했다.
"여자친구 여깄는데?"
세훈의 허리를 끌어안은사람은 여주였고 세훈은 정말 놀라서 여주를 쳐다봤다.
"...뭐?"
"야 무슨소리..."
무슨소리하냐고 말하려던 세훈의 옆구리를 여주가 가만히 있으라는 의미로 쿡 찌르자 세훈이 입을 다물었다.
"아니~잠깐 전화받고오는데 어떤년이 달라붙어있길래..우리 세훈이 너무 잘생겨서 그런가 했지"
"뭐?년?"
"왜 기분나빴어?기분나빴으면 존나미안해"
세훈은 아까전까지만해도 서로 죽일듯이 노려봤던 행동은 어디갔는지 황당했다.
"..니가 세훈이 여자친구라고?"
"응, 근데 남의 남자친구이름 함부로 부르지마 기분 나빠지려하니까"
"여자친구같은소리하네 세훈이표정은 전혀 아닌표정인데?"
"표정은 니년이 와서 존나 기분이 나쁜표정이고...."
"야!!내가 년이라고 하지 말랬지!!!!"
여자가 여주의 뺨을 내려치려는걸 세훈이 보고 미처막지못해 움찔했지만
여주가 받아쳐내는것을보고 '아 쟤 운동특기자랬지'라고 생각했다.
"거 손버릇 존나 안좋네...그리고 귀도 좀 안좋은거같고?"
"..뭐라는거야?"
"내가 세훈이 이름 부르지 말랬잖아 이 썅년아"
갑자기 여자의 뺨을 때린 여주의 행동에 세훈은 놀랐지만 한편으로는 통쾌했다.
"아!!!!씨발 너 지금 나 쳤어????"
"우리 세훈이한테 막대하니까 그렇지"
"하!오세훈 존나 아끼는척하기는...너도 똑같은년 아니야?"
"내가? 내가 누구랑 똑같은데? 설마 너 말하는거면 나 수치스러워서 울거같은데"
"이 씨발년이 진짜!!!!너도 오세훈 돈보고 사귀는거 똑같잖아!!!!오세훈 돈많은거 알고있었지!!!"
여자가 그말을하자 세훈은 화들짝 놀라며 여자의 입을 막으려고했지만 세훈도 그런 자신의 행동이 당황스러워 멈칫했다.
그리고 세훈은 자신이 돈이 많다는걸알면 우여주도 지금까지와다른 행동을 보여주겠지..다른여자와 같겠지
라는 생각에 중간에 멈췄던 손을 그대로 내렸다.
"응 알고있었는데?"
하지만 세훈의 생각과는 달리 여주는 알고있었다는말에 세훈은 깜짝놀랬다.
그럼 지금까지 자신이 돈 많은걸 알면서도 빌붙지 않았다는게 놀라웠다.
"하!거봐!!그러니까 너도 똑같은녀..."
"근데 그게 뭐 어쨌는데"
"뭐?"
"내가 오세훈돈을 뜯어먹기를했어 뭘했어?난 너같은년하곤 다르거든?똑같은취급하지마"
"너 내가 누군줄알아?"
"그럼 넌 내가 누군지 알아?"
"나 세훈이 전 여자친구야 그리고 내가 세훈이 첫사랑이고"
여자의 첫사랑이라는말에 세훈은 기분이 착잡했다.
몸이 물먹은 솜처럼 축 늘어진 느낌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골때리네...그래서 뭐 세훈이가 너한테 미련이라도 있을거같애?"
"내가 세훈이 첫사랑이라니까!!!!"
"세훈이한테 너는 첫사랑이 아니라.."
"..."
"헛사랑, 이겠지 좆그지년아"
세훈은 여주의 헛사랑 이라는말에 뒷통수를 세게 후려맞은듯 정신이 멍했다.
지금까지 첫사랑이라는 틀에서 여자를 못잊고 영원히 트라우마로 남을줄알았는데
그것을 여주가 헛사랑 이라는말로 깨준것이다.
세훈은 머릿속에있던 안개가 걷힌듯 개운한 느낌에 자신도 의아했다.
"이게 진짜!!!!"
"너같은년이랑 사귀었다는게 완벽한 세훈이에게는 옥의티네...니년이 세훈이한테 해준게 뭐가있어?"
"하!"
"너도 참 불쌍하다...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세훈이한테 매달리는거보면"
"누가 누구한테 매달려!!!쟤가 날 못잊은거지!!!!"
"오세훈"
"..어?"
갑작스러운 여주의 부름에 세훈이 대답했다.
"너 저년 잊었어 못잊었어?"
"..."
"거봐 대답못하는거 보면 못잊은거..."
"잊을것도, 안잊을것도 뭣도없어 그냥 처음부터 아무것도 아닌애였으니까"
"오세훈!!!!!!"
그래, 첫사랑도 아닌 너는 지금 나한테 아무것도 아닌거야
세훈은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지금까지 하고있던걱정이 여주로 인해 아무것도 아닌게되었다.
"아 씨댕 귀울려 소리치지마 , 우리 세훈이 인상 찌푸린거 안보여?"
"아까부터 너 존나 맘에 안들었어!!!너만없었으면...!!"
여자가 여주에게 다시한번 손을뻗자 세훈은 자동적으로 손이나갔다.
"그만해 이제, 보기 안좋다"
자신도 왜 그런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안갔다.
"...오세훈"
"그 입으로 내 이름 부르지마 역겨우니까"
"....."
"계속 깝쳐봐, 니가 계속 말하는 돈, 돈...."
"어떻게 쓰는지 확실하게...제대로 몸소 체험해주게 할거니까"
"....저년도 다를거 없을거야!!!나중에는 니 돈만 보게 될거라고!!!"
"지금 돈만 보는건....너인것같다. 그리고 이제 너랑은 관계없는일이야"
"너 많이 변했다?"
"많이변했지...네가 지금 이런식으로 변한만큼 나도 많이 변했고..그리고.."
세훈은 지금까지 혼란스러웠던 머리를 정리했다.
결론이 나왔다.
"앞으로 더 변할 예정인것같고"
그때 여자뒤에서 어떤남자가 불쑥 나타났다.
"이 씨발년이 이제 내차롄데 도망을가?"
그 남자의말에 여자는 얼굴색이 새파래졌고 세훈은 그런모습을 보다가 여주의 손을잡으며 말했다.
"가자"
결론은 세훈은 지금까지 얽히고 섥혀 절대 못풀줄 알았던 실타래를 과거따위에 밀려 손대지 못했지만
그런 실타래를 여주는 풀기는커녕 세훈의 트라우마 통째로 잘라낸것이다.
세훈의 입꼬리가 점점위로 올라갔고 여주의 손을 잡은 자신의 손이 화끈화끈해지는 기분이였다.
아무래도 자신이 미친것같다고 생각했다.
* * *
백현은 갑자기 나가서 당황스러운 여주의 행동에 의아했지만 자신도 따라나섰다.
"...엥...?"
갑자기 여주가 세훈의 허리에 손을 둘렀다.
백현은 그때 아! 하면서 미친년짓이 뭔지 깨달았다.
"ㅋㅋㅋㅋㅋ진짜 미치겠다 우여주ㅋㅋㅋㅋㅋ"
"변백현?"
웃고있던 백현을 부른것은 김준면이였고 다머지 아이들도 있었다.
"여기서뭐해?"
"아...ㅋㅋㅋㅋㅋ여주가.."
"야 잠깐 저기있는거 오세훈 전여친 그 씨발같은거아니야?"
"미친 내 당장 싸대기를 후려갈기고..."
"아아아!!!안돼안돼!!!!"
"뭐야 왜말려"
"지금 여주가 재밌는거 한단말이에요"
아이들은 백현의말에 잠자코 보고있다가 여주가 여자의 뺨을 때리는것을보고 막 웃었고
마지막에 세훈이 여주의 손을 잡고 걸어갈때 이야기했다.
"저새끼 저거 내일 기대되네"
"지금 오세훈 얼굴 조금 빨개진거같은데"
"야 귀는 진작에 불타고있었어"
백현은 그 둘의 모습을보며 잘됐다고 생각했다.
절대 친해질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여주는 그런 백현의 생각을 산산조각냈다.
이런식이면 다른 아이들도 여주와 친해질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서 아이들을 쳐다봤다.
"..."
....아직까진 조금 힘들겠네
백현은 머쓱하며 여주에게로 갔다.
* * *
"미친 아침부터 여주 존나이뻐 시발"
...아무래도 병신이 한명 더 늘은것같다.....시발왜이래 갑자기!!!!!!!!!
"꺼져!!!!!!!!!!!!!!!!"
* * * * *
1.저 일찍왔죠ㅋㅋㅋㅋ대반전 들고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대사는 세훈이의 대사였습니다 ㅎㅎ
2.나에게 고구마 질질끄기란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양심찔림)
3.사실 고구마 오래쓰는거 좋아하는데 분량실패라고 말 못합니다 ;D...
4.그래서 그냥 한 화에 다 끝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구마+스프라이트 샤워
5.브금 신나죠 춤추면서 썼음
6.세훈이 에피 끝 다음은 누구게 ㅎ
7.ㅋㅋㅋㅋㅋㅋㅋㅋ저거 카톡혼자쓰는거 짱오글거림ㅋㅋㅋㅋㅋㅋㅋㅋ으으....일인이역....단톡은 일인다역...
♥암호닉♥
♥알러뷰♥ ♥빵♥ ♥나의봄♥ ♥깨진계란♥ ♥빠름♥ ♥밍소쿠♥ ♥요맘때♥
♥시동♥ ♥찡찡이♥ ♥게이쳐♥ ♥꽃♥ ♥설레면딸기우유♥ ♥그럴만두해♥ ♥정님시♥
♥계란찜♥ ♥boice1004♥ ♥도장♥ ♥내우주는김종인♥ ♥다래♥ ♥규니니♥ ♥현2♥
♥호빵♥ ♥0가0가♥ ♥0334♥ ♥쫑릭♥
모든 암호닉분들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암호닉 신청은 [암호닉]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