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phone
내 친구들은 뱀파이어
W.꽃바퀴
(부제 - 누명)
*짧아서 죄송합니다아....
아이들과의 오해를 풀고난 다음날 나는 엄청 들뜬 상태로 오세훈과 함께 등교했다.
"아~빨리 애들 보러가자!!!"
"아주 지금까지 떨어져있던시간 다 채우겠네"
"아 그니까 빨리 오라고!!!"
미적미적 거리는 오세훈을 억지로 교문안으로 끌고왔다.
"....뭐야 왜이래?"
학교는 그 전에 일어난 사건과 비교가 안될정도로 어수선해 있었다.
"아니 무슨 경찰차가..."
경찰차가 거의 열대는 와있는듯 했다.
"어?"
한 경찰이 방금등교한 나와 오세훈을 보더니 다른 경찰들을 부르며 우리를 보았다.
"맞지?"
"맞는거같은데 사진인물이랑 똑같아"
"뭐야...뭔데"
나는 갑자기 무서워져서 오세훈의 팔을 꽉잡았다.
오세훈도 그런 내 맘을 알았는지 내가 잡을 팔을 뒤로해서 자기 뒤에 서있게했다.
"오세훈씨"
"뭐야 당신들"
세훈이는 우리를 둘러싸는 경찰들에게 적대감을 보였다.
"당신을"
그때 저 멀리서 경찰들에게 이끌려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살인혐의로"
나와 눈이 마주친 내 또또, 경수는 어서 피하라는 눈빛을 하고있었다.
"체포합니다"
멍하니 서있던 세훈의 손목에 수갑이 채워졌고 내가 붙잡고있던 세훈이의 팔은 경찰들에의해 멀리 떨어지게 되었다.
"뭐야!!!!이거놔!!!세훈아!!!!"
"오세훈씨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으며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당신들 뭐하는거야!!!세훈이가 무슨 살해야!!!맨날 나랑 같이있었는데!!!!"
"신징어양 당신도 같이 가주셔야겠습니다"
경찰들 뒤에서 한 사람이 나오더니 이내 내 손목을 잡고 나를 끌고간다.
"아...아파!!이거놔!!!"
내 비명에 아무생각없이 끌려가고 있던 오세훈도 저 멀리있던 아이들도 동시에 나를쳐다보았고
내가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는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손 안놔??"
"저 새끼가!!!!!!누구 손목을 잡고있어!!!!"
그때 오세훈이 먼저 자신을 데려가던 경찰을 내치더니 나에게 달려왔고 내 옆에있던 경찰을 멀리 던져버렸다.
그리곤 저 멀리서 아이들도 내게 달려왔고 순식간에 내 옆에 모두 서있었다.
"다들 손목 앞으로 내놔봐"
경수는 자신의 수갑부터 손쉽게 뚝 하고 끊더니 이내 다른애들의 수갑까지 끊어주었다.
보통수갑이면 아이들도 손쉽게 끊을 수 있었겠지만 뱀파이어를 제압하기위해 만들어진 수갑이기에 힘들었다.
하지만 다른 뱀파이어들보다 힘에 조금 더 특성화된 경수는 손쉽게 끊었다.
"아 누나 손목 시발...아...빨개진거봐 진짜..."
백현이는 붉어진 내 손목을 조심스럽게 잡아들고는 자기가 더 아픈표정을 지었다.
"무슨일인지 그래도 곱게 따라가서 상황파악좀 하려했는데...
우리까진 괜찮은데, 징어는 건드리지 말았어야지 병신들아"
민석오빠는 그런 내 손목을 보고 경찰들에게 욕을했다.
"신징어 털끝하나라도 건드려봐, 진짜 죽여버릴거니까"
"갑자기 들이닥쳐서 우리한테 살인혐의로 체포라니 대체 그건 어디서 주워들은 개같은소립니까?"
"괜한사람 의심했다가 모가지 날라가는수가 있어"
종인이가 교복안쪽에서 손을 빼려던순간 루한오빠가 종인이를 막았다.
"칼, 꺼내지마. 지금 꺼냈다간 상황만 더 안좋아져. 이따 때가됐을때...그때 종인아"
루한오빠의말을 들은 종인이는 이내 끄덕이더니 빈손으로 손을 꺼낸다.
"...."
타오는 아무말 없이 나의 손목을 한번 보더니 다시 경찰을 노려본다.
"타오 너도...지금은 아니야 손에 힘 풀어"
찬열이가 옆에서 타오의 손을 꾹 붙잡았다.
주먹을 꽉 쥐고있던 타오는 주고있던 힘을 풀었다.
"준면이 말대로 우리가 왜 살인혐의로 체포되어야하는지 제대로 설명해"
레이오빠의 말에 경찰들은 주춤하더니 내 손목을 잡아챈 그 경찰이 앞으로 나와 말했다.
"어제 저녁 11시에 이 학교근처 **빌라 골목에서 한 남자가 시체로 발견되었다"
"근데?"
"그 시체 주위에 있던 머리카락이 열가닥이 너네 10명의 것하고 완벽히 일치해"
"웃기는소리 하지마!!!애들이 그 남자를 죽여야할 이유도 없잖아!!!"
나는 형사의 말에 버럭 소리를 질렀다.
"죽이지 않을 이유도 없지"
"뭐?"
"그 남자는 김종인 집안의 반대세력집안 첫째아들이다"
"뭐? 그게 뭐 어쨌다고!"
"김종인에게 있어서 그 남자는 꽤나 눈엣가시였겠지"
"그걸 니가 어떻게아는데!!!"
나는 타오를 그런식으로 몰아가는 경찰에게 따졌다.
"그 남자는 김종인의 집안을 위협하는 꽤나 큰 집안이였으니까"
"그래 그렇다쳐"
"...?"
그때 준면오빠가 말했다.
"종인이가 그 남자를 죽일 이유가 있었고 죽였다고 치자.
근데 내가알기론 **빌라 골목은 사람 세명이 들어가면 꽉 찰 공간인데..."
"좀 이상하지 않아?그런곳에 우리 열명의 머리카락이 다있다고?
그리고 딱 열가닥?우리가 한명씩 들어가서 머리카락을 뽑고 살포시 놔둔것도 아닌데 왜?"
일리있는 말이였다.
좁은골목 , 딱 한 가닥씩만 떨어진 머리카락
뭔가 이상했다.
"그리고 김종인 성격상 한명처리하러가는데 그렇게 떼거지로 우르르가는거 싫어해 징어 일 관련한것만 빼면"
"그리고 내가 알기로는 걔 그렇게 강한 뱀파이어도 아니라서
김종인 혼자 충분히 죽일 수 있을텐데 왜 궂이 우리를 데려가"
"...."
그 경찰은 벙이리가 된것마냥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민석오빠의 한마디에 나머지 경찰들도 아무말도 못했다.
"사건의 이상한점도 못알아채고 인위적으로 뿌려진것같은 우리 머리카락만 분석하고
무작정 학교까지 찾아와 우리 손목에 수갑을채워?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선량한 시민에게 준 정신적 피해는 어쩔꺼야?피해보상 다 해줄거야?
아니 그래 그건둘째치고 뒷감당 할 자신은 있는건가?자신 있으니까 무작정 쳐들어와서 수갑채운거지?"
다다다다 쏘아대는 민석의 말에 경찰들은 전부 어버버 거렸다.
"...아무리 그렇게 말해도 사건현장에서 나온건 당신들 머리카락이니 순순히 조사를...."
"지랄 니네가 처음부터 그딴식으로 나왔는데 우리가 순순히 조사 할거라고 생각해?"
"후..그래 그건 우리 잘못인거 인정하고 사과할게.
근데 누군가 너희를 노리고 누명을 씌웠다고 해도 지금의 너희로는 아무것도 못해"
그 경찰의 말에 아이들은 발끈했다.
그나마 침착한 준면오빠가 말을했다.
"아무것도 못하건 하건 그건 우리가 판단하는거지 너네따위가 판단할게 아니야
다시한번 상황설명 안하고 이딴식으로 애들끌고가면"
"진짜 죽여버리는 수가 있어"
준면오빠의 말에 그 경찰은 알겠다며 제대로 조사하고 오겠다고 말하고는 다른 경찰들과 학교를 나갔다.
"어떤 개새끼가 우리한테..."
"이건 진짜 잡아 족쳐야해"
아이들은 누명을쓰게한 그 새끼가 누구인지 꼭 찾아내고 말겠다며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
그런 마음과는 달리 그 범인은 쉽게 찾아내지 못했고
계속되는 뱀파이어 살인현장에 놓여지는건 아이들의 흔적뿐이였다.
우리가 한짓이 아닌데도 포위망은 점점 우리에게로 좁혀지고 있었다.
* * * *
우리는 학교의 하교시간이 지난 지금 빈교실에 모여 이야기하고있다.
어제 또 일어난 살인사건에 대해서
"살인사건 또 일어났어 이번엔 **아파트 지하주차장이야"
"이번에는 현장에 뭐있었는데?"
"똑같지 뭘"
"우리 머리카락은 대체 어떻게 가져간거야?"
"둘 중 하나지"
민석오빠가 말했다.
"우리 뒤를 몰래 밟았다거나..."
"아니면..."
민석오빠는 감았던 눈을 치켜뜨더니 말했다.
"우리 가까이에 있다거나?"
민석오빠의 마지막말에 우리는 서로의 눈만 볼 뿐이였다.
"잠깐 그럼 범인이 우리들중 한명이라는 거에요?"
찬열이의 말에 민석오빠는 한번 웃더니 말했다.
"그건 내가 장담하는데 백퍼센트 아니고...뭐...전자이면 좋겠는데....
왠지 후자일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좋겠지만"
범인이 우리중에 있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범인은 생각보다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건 확실한것같다.
그렇게 범인에 대해 말하고있던 도중 교실문을 열고 들어온건 경찰이였다.
"경찰아저씨 우리 너무 자주보는거 아녜요?"
찬열이는 냉소를 지으며 비꼬듯 말했다.
"누군 너네 보고싶어서 보는줄알아?"
"네네 그러시겠죠"
"이젠 우리도 어쩔 수 없어. 이렇게 계속 미루는건 더이상 불가능해"
"..젠장"
"너희 열한명 전부 조사를 받아야해"
"신징어는 왜요"
"시끄러워, 어찌됐건 저 애도 데려가야해"
아이들은 각자 불평불만을 내뱉었지만 경찰은 눈하나 깜빡하지않고 우리를 경찰차에 나눠 태웠다.
* * * *
"신징어양?"
"네?"
"질문좀 하겠습니다'
"네"
"같이 다니던 애들이 뭔가 이상한 행동을 보인적은 없나요?"
"단 한번도 없었어요"
"흠...뭐 의심가는것도?"
"네"
그렇게 경찰과 몇마디 이야기를하고는 내 조사는 끝났다.
"다른애들은 아직인가?"
대충 눈에보이는 의자에 앉아 핸드폰을 하면서 애들을 기다리고 있던 때였다.
"저기..."
"네?"
"그 세훈군이 자신이랑 다른애들 조사 좀 오래걸린다고 집에 먼저 들어가있으라네요"
"...?세훈이가요?"
"네...그리고 집에 들어가면 꼭 문자부터 하라고..."
"..그럴리가 없을텐데...."
살인사건이 터진뒤로 나를 한번도 혼자냅두지 않았었던 세훈이다.
그래서 경찰의 말에 좀 의아했다.
그때 핸드폰에 진동이 울리더니 세훈이에게 문자가 도착했다.
-야 조사 좀 오래걸리니까 먼저 가라.
점점 어두워지니까 조심히 가고 집에 도착하면 문자먼저 보내
"...진짜네"
뭐지?뭔가 찝찝한데...
"저 그냥 여기서 기다릴게요. 늦어도 상관없어요"
"..아.."
경찰은 곤란한지 우물쭈물댔다.
그때 또 문자가 왔다.
-괜히 기다린다고 미련하게 혼자있지말고
궁상떨지말고 집에 조심해서 들어가라. 같이 못가줘서 미안하고
"흠...."
나는 오세훈의 문자를 보고 경찰을 슥 올려다 보았다.
"...저..댁까지 데려다드릴까요...?"
"...아뇨 괜찮아요 혼자 갈게요"
그냥 어두워지기전에 혼자 가자 라고 생각하고 경찰서 문을열고 나왔다.
[그래 알겠어]
답장을 보낸 나는 마지막까지 찝찝한기분이 들었지만 애써 떨쳐내곤 핸드폰을 가방에 넣었다.
그때문에 징어는 가방에서 울리는 진동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 * * *
징어가 떠난 경찰서 안, 징어에게 말을 걸었던 경찰은 징어가 멀어지는것을 보고 쓰고있던 모자를 벗고
바닥에 휙 던지더니 이내 유유히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여보세요?"
그 경찰. 아니 경찰인척 한 남자는 걸려오는 전화를 받았다.
-그 계집은 확실하게 갔겠지
"네 확실합니다"
-다음부터는 똑바로해 하마터면 의심살뻔했으니
"죄송합니다"
-감시하고있던 녀석에게 상황을 전달받아서 다행이지....
"...."
-아무튼 수고했다.
"네 죄송합니다"
-됐다 들어가라
'탁'
고급 원목으로 만들어진 탁자위에 핸드폰을 올려놓은 중년의 남자는 방금 한 통화가 만족스럽다는듯이 웃는다.
남자의 핸드폰에 띄워진 수신밖에 없는 최근기록에 눈에 띄는 발신이 연속으로 두개 있었다.
보낸날짜는 5분도 채 안된 방금이였고 보낸번호는 저장되지않은 징어의 번호였다.
"...그래...그래야 내 계획에 차질이없지"
남자는 거의 드러눕듯이 한 자세를 고쳐앉고 다시 핸드폰을 들어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장소는 **동 **아파트 가는길 골목"
-...지금 어차피 조사받고있는데 안해도 되지않아?
"하라면 하라는대로 해"
-...씨발
"이제 니 엄마가 어떻게 되던 상관 없다는거지?"
-해 한다고!!!!
"그래 그럼. 언제나 하던것처럼 조심하고 혹시 누구에게라도 들키면..알지?"
-안다고 씨발
대답을 듣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은 남자는 정신이 나간사람처럼 크게 웃다가 멈추고는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그래 이왕 처리할거....둘다 한꺼번에..."
* * * *
"젠장할!!"
남자의 전화가 끊기자 명수는 대충 놓여있던 비닐팩을 잡아채고 소리를 지르며 장소로 뛰어간다.
"...거기 징어 집 근처인데...조사받고있으니 아무일도 없겠지"
명수는 떨치지 못하는 불안감을 안고 계속 달린다.
"후....그럼...."
장소에 금새 도착한 명수는 두리번 거리더니 지나가던 한 사람의 뒷목을 잡아챈다.
"으악!!"
"시끄러워"
소리를 지르는 사람의 입을 틀어막은 명수는 골목길로 끌고 들어간다.
"읍...으븝..."
"아 씨발 거참"
"살려주세요!!!아무도 없어요???"
"아무도 없어 씨발 얌전히 있으라고"
명수는 살려달라고 외치는 남자의 명치를 세게 후려친다.
"커헉...."
뼈가 부러졌는지 숨을 제대로 못쉬는 남자를 발로차 눕히더니 발로 목을 힘껏 누른다.
"후..."
발버둥치며 괴로워하는 남자의 모습을 못본척하고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비닐팩을 꺼낸다.
그리곤 비닐팩을 열어 그 안에있는 머리카락을 꺼내더니 어느새 죽어있는 남자의 시체 옆으로 훌훌 뿌린다.
"...."
"...김...명수...?"
"..!!!"
일을 다 끝내고 가려던 명수는 뒤통수에 꽂히는 익숙한 목소리에 천천히 고개를 튼다.
"..너..뭐야?..."
* * * *
나는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에 더욱 걸음을 재촉했다.
"..빨리 들어가야겠네"
그렇게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서는데 이상한소리가 들려왔다.
"%^#^$!!???"
잘들어보니 사람의 비명소리같아서 화들짝 놀라며 소리의 근원지로 찾아갔다.
"....얌전히 있으라고"
점점 소리에 가까워질수록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
숨을죽이고 그쪽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어 상황을 지켜보았다.
"커헉..."
쓰러져있는 남자의 목 위로 발을올리고 세게 밟는 남자가 있었다.
그런데 남자의 뒷모습이 너무 낯이 익었다.
발버둥치던 남자의 몸부림이 서서히 멎어가더니 이내 축 늘어졌고 서있던 남자는 무엇을 바닥에 흩뿌렸다.
"...!!!"
머리카락이다.
너무 놀란 나는 입을 틀어막고 벽에 등을 기댄채 빨리뛰는 심장을 진정시키고는 다시 그쪽을 보았다.
"...."
살짝보이는 남자의 옆모습에 나도모르게 입에서 이름이 나왔다.
"...김...명수...?"
"...!!!"
내 의도치않은 부름에 많이 놀랬는지 눈을 크게뜨고 나를 똑바로 쳐다본다.
"..너..뭐야?..."
"...징어야...."
"..지금까지 다 니가한거야?"
"징어야 내말좀.."
나에게 점점 다가오는 김명수를 쳐다보며 뒤로 물러났다
"오지마.들을 가치도 없어"
"..."
내말에 멈칫하며 그자리에 서서 나를 쳐다보는 김명수
"...너때문에 애들이 얼마나 곤란한 상황에 처했는지는 알고있어?"
"...."
"재밌었지 아주?"
"...어?"
"...넌 상황 다 알고있으면서 괜히 나 위로해준척 한거 아냐?"
"...."
"거봐 말 못하는거보니까 맞네"
"..미안..하지만 제발 내말좀..."
"진짜...내가 너때문에 얼마나..."
지금까지 내가 힘들었던것을 생각하니 눈물이 핑 돌았다.
나는 급히 몸을 틀어 골목에서 나갔다.
아니
나가려고 했다
"...미안해 징어야"
하지만 뒤에서 나의 목을치는 김명수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미안해....미안..."
애들한테...말해줘야하는데....
난 무거워져만가는 내 눈꺼풀을 이기지 못했다.
* * * *
세훈은 조사받던 도중 핸드폰에 진동이 울리자 경찰에게 양해를 구하고 폰을꺼내 살짝봤다.
-그래 알겠어
징어의 문자였다.
"...?"
뭐야...갑자기 뜬금없이...
[뭔 개소리야]
문자를 보낸 세훈은 핸드폰을 주머니에 다시 넣고 계속해서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왠지모를 불안감에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하고 지나가던 경찰을 붙잡아 징어에대해 물었다.
"아 그 여자애?"
"네 우리랑 같이온 인간여자애요"
"아까 걔라면....조사 끝나고 집에 가는것같던데?"
"네??"
세훈은 생각했다.
분명히 사건이 터진이후로 자기를 혼자 냅두지 않는다는걸 알텐데...대체 왜?
"그러고보니...아까 우리쪽 사람이 뭐라고 말하는것같던데.."
경찰의 혼잣말에 세훈은 급히 물었다.
"그사람이 누구에요??"
"아니...근데 옷은 입고있었는데...얼굴은 처음보는 얼굴이였어..."
"씨발"
세훈은 불안감이 더욱 커져만갔다.
세훈은 급히 경찰서를 이리저리 둘러보다 의자앞에 모자가 떨어져있는것을 보았다.
"..이거..."
"어? 이거 경찰모잔데?"
옆에 있던 경찰이 세훈에게 말했다.
"근데 이거...가짜야"
"...뭐라구요?"
"아니 여기 경찰모 안쪽에 이름이 새겨져있어야하는데..이건 없잖아"
경찰은 자신이 쓰고있던 모자를 벗어 안쪽을 보여줬다.
노란색으로 이름 석자가 박혀있었지만 떨어져있던 모자는 말끔했다.
"....씨발 신징어!!!!"
세훈의 불안감이 적중하자 세훈은 소리를 지르며 모자를 바닥에 내팽겨쳤다.
세훈은 징어에게 무슨일이 생긴다면 정말 상대방을 죽여버리겠다는 생각을했다.
*******
*경찰모자에 관해서는 사실과 무관합니다!!:-)
1.여러분 안녕하세요....ㅎㅎㅎㅎㅎㅎㅎ
2.늦어서...죄송해요ㅠㅠㅠㅠㅠ그래도 시험기간인데 빨리 써서 가져왔어요ㅠㅠㅠ
3.분량 똥(사라진다)
4.사실 큐엔에이를 가져오려했는데....질문이 하핳 두개밖에 없어서 그냥 답글로 바로 대답해드렸어요
5.언젠가 거창하게 큐엔에이를 한번 해보고싶다
6.다음편은 다음주에 올라올지도...?ㅎㅎㅎㅎㅎ
7.명수 궁금하셨져ㅎㅎㅎ이제 사연이 나올거에요
8.그리고 암호닉 정리도 할려했는데..어차피 완결까지 별로 안남은거같아서 그냥 놔둘게요
9.여러분 그리고 저....글쓴지 일년..지...남....ㅎ....아니 뭐....그냥 그렇다구요....(자축...)
10.아니 뭐....에스퍼 중간까지 구독료 안내도 되니까.....정주행 하시는분들 화이또
11.제글 요즘도 정주행하시는분들 계시더라구요ㅠㅠㅠ화이팅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ㅠ
완결까지는 별로 안남았지만...그래도 개일진때 신알신 해주신 독자님들
그리고 다른글때 신알신해주신 독자님들ㅠㅠ쓸데없이 알람 울리니까...지금은 취소하시고
나중에 개일진 프롤로그 다시 올릴때 그때 신알신 다시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암호닉은 [암호닉]으로 받고있습니다.
내 이쁜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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