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꽃바퀴A입니다!
예전에 올렸던 약간수정된 차기작을 포함한 다른 시놉시스도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냥 이런거를 연재한다..ㅎㅎ라고 생각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혹시 러브라인 원하시는 작품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고 원하는 남주가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뱀파이어썰이 끝나고 차기작도 끝내면 연재할 작품들....ㅎㅎ대체 언제...ㅎㅎ
이지은동생 이징어(제목미정)
오늘따라 머리가 너무아파서 조퇴를하고 집으로 가는길이였다.
나는 이어폰은 귀에 끼고 노래는 틀지 않은채로 걸었다.
"저기 학생!"
아무소리도 안들리는 이어폰사이로 날 부르는거같은 소리가 들려왔지만 돌아보지 않았다.
뭔가 불안불안한 느낌에 걸음을 빨리하기 시작했다.
"학생!잠깐만요!"
내 어깨를 잡고 뒤로 확 돌리는 사람때문에 내 몸은 의도치않게 틀게되었다.
"..왜요?"
신경질적으로 이어폰을 귀에서 빼고는 그 사람을 쳐다보았다.
"어..저기 혹시.."
"저기요 죄송한데 이 손좀 떼주실래요?"
"아..미..미안..."
"..."
"...."
"할말 없으시면 저 갈게요"
"어 아니아니!!!!혹시 방송하나 찍을생각 없어?"
"네 없네요"
"하..학생..!!잠깐만!!!"
뭔 개같은소리래..오늘아침 꿈자리가 시원찮더니..
나지도않는 썩은 나무냄새가 나는것같아 지끈거리는 머리를 한번 꾹 누르고는 코를 틀어막고 가던길을 계속갔다.
***
"이징어 나왔어!!!!"
"아 씨발 놀래라...노크는 예의 아니냐?"
내 방에 들어온 이지은은 문을닫고 내 앞에 선다.
"노크 하고 들어온거야!네 그 헤드셋좀 빼거나 노래소리 조금만 줄이면 들리겠다!"
내 언니 이지은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국민 여동생이라고 불리우는 가수다.
"어쩌라고 오랜만에와서 싸울려고하는거면 잘왔네"
"넌 오랜만에보는 언니한테 말이 그게뭐냐!"
"그 오랜만에 보는 동생좀 쉬게 쳐 나가라"
"니가 쉴게 뭐있어!고딩주제에"
"그래 니 몇살 더 쳐먹었다 좋겠다 부럽다~와 늙어서 좋겠네"
"아 이게아닌데.."
"뭐?"
"됐고 나 좋은소식 들고왔어!"
"그래 그 소식 들고 나가"
"아 너한테도 좋은소식이라고!"
쟤가 저렇게 말하고 좋은걸 본적이 한번도 없다.
"꺼지라고"
"너 엑소알지?좋아해?"
"알아 아는데 관심없어 안좋아해 그니까 꺼져"
"있잖아아~내가 이번에 방송을 하나 찍거든?"
내가 계속 말해보라는 식으로 눈짓을했다.
"근데에에~"
"말투 질질 끌지마라 똑바로 말해"
"그게 엑소랑 찍는거거든?"
"그래서 그거 자랑할려고왔냐?근데 어쩌지 안부러워"
"괜찮아!"
"뭐?"
"너도 같이 찍을거거든!"
"뭔 개 잡소리야 씨발"
"근데 그 엑소가~"
"안꺼져 씨발??!!!"
"거실에 있지요!!!!"
그 말과 동시에 이지은은 문을 벌컥 열었고 언제 와있었는지 내 방문앞에는 엑소가 서있었다.
지금까지 나와 이지은의 대화를 찍고있는듯했던 카메라와 함께.
"아 이 미친아!!!!!!!!"
넌 그냥 꺼져주는게 답인듯해
***
"징어양 평소 지은양이랑 친한가요?"
"대화들었으면 알텐데"
"아...그럼 평소에 지은양이 언니노릇을 잘해주나요?"
"그냥 집에만 안들어오면 그게 언니노릇일거 같은데"
"...징어양과 지은양은 참 많이 닮았네요!"
"....네"
"....프로그램을 찍는 소감이 어때요?"
"굉장히 짜증나네요"
"..네?"
"예?"
"...?"
"뭐요"
"아니에요..."
****
"아까 캐스팅하려고 했던 학생이 지은양 동생일줄은 몰랐네!"
"캐스팅이요?"
작가라는 사람말에 호기심을보이며 묻는 이지은
"응 아까 마스크가 너무 좋아서 캐스팅하려했거든"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징어가 캐스팅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가리 묵념 안하냐?"
"얔ㅋㅋㅋㅋㅋㅋ근데 그거알아?"
"뭐 또"
"이거도 방송 나가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런 미친"
개싫어 진짜
********
입헌군주제(제목미정)
남주 김민석
미친 내가 미쳤지 미쳤어!!!어쩌자고 늦게잔거야!!!
출근시간에 간당간당한 나는 부랴부랴 집을나선다.
'띠롱'
-어디야??
[갸ㅏㄴ읒ㄴ중]
뛰느라 답장을 제대로 못한 나는 바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다.
"왜!!지금 달리느라 숨차니까 안끊냐?"
-글쎄 전혀 숨차지 않는목소리인데?
"아 이새끼가 진짜 눈깔에 알보칠 칠해지고 싶지 않으면 입 다물어라"
-와!!!여기 보건교사가 욕한다!!!!
"아...오세훈 이 씹새 진짜..."
-예헷 곧있으면 출근시간 오버~
나는 신경질적으로 전화를 끊고는 속눈썹이 휘날리도록 달렸다.
"아...씨 신호.."
그렇게 신호를 기다리는데 저 옆에서 사람들이 모이더니 이내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있다.
"여기 사람이 쓰러졌어요!!!!"
그때 신호등의 신호가 바뀌면서 초록불이 켜졌다.
"아오..."
지금 저거 못건너면 난 백퍼 오버인데...
"몰라 씨발"
나는 발걸음을 돌려서 사람이 쓰러진쪽으로 갔다.
"후...나이팅게일 선서...."
순전히 나이팅게일 선서 때문에 늦었다는 변명을 해보이며 사람들 속으로 파고들었다.
사람들의 중심에는 다 헤진옷을 입고 쓰러져있는 노인이 보였다.
"오빠 심폐소생술 할 수 있지않아?"
"저런 거지한테 더러워서 어떻게해 얼굴도 거뭇하게 뭐가 묻어있잖아"
나는 그 소리를 듣고는 고개를 돌려서 소리쳤다.
"지금 그게 할말이에요?개념을 아주 잡아 먹으셨나 씨발 진짜"
나는 매고있던 가방을 아무렇게나 내치고는 할아버지 옆으로 가서 무릎을 꿇고 상태를 확인했다.
"저기요!!!할아버지 괜찮으세요?"
설마..하는 마음에 할아버지의 코에 손을 가져다댔다.
"미친..."
할아버지는 호흡을 하지않았다.
"거기 파란가방학생!!119에 신고좀해줘!!!"
"아..네"
나는 그 학생에게 그렇게 외치고는 흉부압박을 빠르게 하기 시작했다.
계속 하는데도 반응이 없길래 기도를 확보하고는 인공호흡을 했다.
"쿨럭..!"
할아버지가 짧게 기침을 하자 주변 사람들이 박수를 친다.
"할아버지 이제 좀 정신이 드세요?"
"...고맙네"
"아니에요 당연히 해야하는걸요"
멀리서 엠뷸런스 소리가 들리길래 나는 바지를털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 미안한데 연락처좀 줄 수 있나?"
"아 네!혹시..그럼 병원에서 무슨일 있으시면 저에게 전화주세요!"
나는 그말을 하며 가방에서 메모지와 볼펜을 꺼내 전화번호를 적고는 할아버지께 건네드렸다.
"저..할아버지 근데 저희 어디서 본적 있어요?"
"그건 왜물어보나..?"
"아니요..얼굴이 너무 익숙한거 같아서요"
"허허...안그래도 조만간 보게 될거네"
"네?"
그렇게 할아버지는 엠뷸런스에 실려가셨다.
"아 맞다!!!!지각!!!!"
나도 그제서야 학교로 달려갔다.
****
"내가 진짜 살다살다..."
현재 나는 입궐해서 치렁치렁한 옷을입고 서있다.
"...상궁언니 저 왜 여기있는거에요...."
"상궁언니가 아니라 김상궁이라고 불러주시.."
"...미안해요!!!!!!"
나는 상궁언니를 뒤로하고 치마를 들고 냅다 달렸다.
"황태자비님!!!!!!!궁안에서 뜀박질은 아니되옵니다!!!!!!"
몰라!!!!!!난 내가 왜 여기온건지도 모른다고!!!!!!!근데 내가 뭘알겠어!!!!!
****
그렇게 어느정도 상궁언니와 멀어졌을까 나무에 기대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날씨만 존나게 좋네 진짜..."
나무에 기대 앉아 하늘을 구경하는데 갑자기 나뭇잎이 내 머리위로 우수수 쏟아졌다.
"...뭐야?"
갑자기 나무에서 탁 하고 바닥으로 착지하더니 이내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너 뭐냐?"
"넌 뭐야 도둑이냐?"
"뭐?"
"뭐 미친놈아"
"하...뭐??미친놈??"
"꼬라지 보니까 사복인데 너 어디서왔냐?"
"너 나 몰라?"
"넌 나 알아 시발?"
"아....골때리네 진짜"
"여기 도둑이야!!!!!!!!!!"
내가 크게 소리를 지르니 남자는 눈이 커다래져서 내 입을 막는다.
"미쳤어??무슨 도둑이야!!!!"
"읍으브브븝!!!!"
"아악!!!!!!"
난 내 입을 계속 틀어막고있는 그 남자의 손을 콱 물어버렸다.
"내가 어지간하면 나이팅게일 선서때문에 사람 다치게하진 않거든? 근데 넌 진짜 좀 맞아야겠다"
"니가 개냐?!!"
"지가 더 개같이 생겨선"
"나 고양이 상이거든?"
"그 멍멍이상 말고 그냥 넌 개같이생겼다고"
"진짜 진지하게 묻는데 너 나 몰라?"
"진짜 진지하게 묻는데 너 미친놈이야?"
"뭔 미친놈이야!!!나 황태자라고!!!!!"
황태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자식 앞에서 마음껏 비웃어주기 시작했다.
"왜웃냐'
나는 웃는걸 갑자기 멈추고는 그대로 말했다.
"니가 무슨 황태자야 황태자긴 니놈이 황태자면 나는 황녀다 이 병신새끼야"
********
디자인계의 싸가지
남주 미정
"아 제발제발 내가방...!!!"
내가 이렇게 내 캐리어를 애원하면서 찾고있는 이유?
비행기에서 내리고 아랫배에 싸한 느낌이들어 화장실에 가봤더니.....
"대자연 씨발..."
결국 내 손가방에있던 작은 예비용 소형 생리대를 찼다.
"다음에는 예비용도 날개달린걸로...."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나로서는 오버나이트가 아니면 안된다.
그때 보이는 내 캐리어
"나왔다!"
나는 급하게 캐리어쪽으로가서 가방을 끌고 나와 지퍼를 열고 캐리어 문을열었는데...
"...왠 남자옷?"
거기다가 그림이 그려진 종이들이 있었다.
"아..씨 내가방 아닌가보다"
나는 허탈해서 한숨을 쉬고는 캐리어를 닫는데 저 멀리서 내 캐리어와 같은 디자인이 보였다.
"저기요!!!!!"
나는 그남자쪽으로 헐레벌떡 다가갔다.
"흐어...어어..힘들어"
내가 그남자앞에서 무릎을 잡고 숨을 고르고있는데 남자가 내게 말했다.
"저에게 무슨 볼일 있으세요?"
"아..! 그 가방이요!바뀐거같아서.."
"..가방?"
남자는 가방을 보더니 이내 나에게로 시선을 옮긴다.
"후..네 이거 가방 그쪽꺼 아녜요? 디자인이 똑같아서...제가 잘못 가져간거 같아요"
남자는 내가 들고있던 캐리어를 열어보더니 이내 한숨을 푹 쉰다.
"그쪽꺼 맞으시죠?"
"재밌냐?"
...응?
"...네?"
"재밌냐고"
"..아니 뭐가요?"
"아무리 내 디자인이 탐났어도 이런방법은 참...티나잖아 그치?"
"아니 무슨소리를...!"
"가방 훔치는건 엄연한 도둑질이야 알지?그리고 뭐?가방이 바뀌어?"
"...."
뭔 개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어서 일단 들어보기로 했다.
"어이가 없어서...너 어디서 누가 보냈어?어디 콩밥좀 먹어볼래?"
"후...대체 무슨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아 됐어 아니다 그냥 디자인 훔친것만주면 이번엔 내가 태평양같은 마음씨로 곱게 넘어가줄게"
.....말이 안통하니....이길...자신이없다....
"그러니까 니가 훔친 내 디자인 내놔"
"ㅎ하학..하하핰하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존나웃기네 진짜"
"..뭐?"
"니가 뭐하는 새끼인지 몰라서 왜 디자인디자인 거리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시발 지금 생리때문에 빡치니까 건들지좀 말아줄래?실수로 바뀌었다니까 왜 사람말을 못믿어"
"..."
"그럼 니가 니 손에 들린 내가방 열어서 확인해보던가"
"..."
남자는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거 열면 시발 오버나이트 생리대 있을거다"
"..."
남자는 내 캐리어를 살짝 열더니 황급히 닫는다.
"있지?이 씨발놈아?넌 죽빵한번..아니 존나 맞아야겠다?"
남자는 얼굴이 서서히 붉어지더니 이내 내 캐리어를 건네주면서 인사도없이 출구쪽으로 달려갔다.
씨발 별 미친놈 다봤네
****
"작가님 작가님!!"
"왜그래?무슨일있어?"
"우리 스튜디오에 그분 오셨어요!"
"그분?"
"왜 저희 모델들 디자인 전부 해주기로한 그분이요!"
"아..."
"진짜!완전 세계적으로 유명한분인데!"
"...그래?"
"아!작가님이 그것도 모르면 어떡해요!!"
"너 지금 나한테 훈계하니?"
내가 따지듯이 묻자 풀이 죽은듯 조그마하게 말한다.
"..아니요오..."
나는 그 대답이 웃겨서 웃음을 지어주고는 대답했다.
"장난이야 멍청아"
안내해주는대로 방문을여니...
"....씨발 싸가지?"
"...생...ㅇ..아니 죽빵?"
그 싸가지가 있었다.
******
짜릿한 연애(제목미정)
남주 김종인
'딸랑'
오늘도 카페에 울려퍼지는 종소리를 듣고 인사한다.
"어서오세요!"
"아메리카노 샷 두번해서 주세요"
"네!진동벨 울리면 와주세요!"
나는 그 손님의 주문에 샷을 내리다 저쪽 여고생들의 말에 멈칫하며 들었다.
"야 봤냐봤어?"
"어떤거?"
"엑소 이번에 화보찍은거!!!"
"아 시발 당연하지ㅠㅠㅠㅠ존나 쩔어 진짜"
언제들어도 엑소얘기는 참 신난다니까~~
"아 시발...시우민...시발우리민석이..."
"김종인 화보봤어?ㅠㅠㅠ미친 존나 쩔어 ㅠㅠㅠ핫바디"
...그래 뭐 김종인이 핫바디긴 하지
"존잘 진짜 워..."
그게 내 남친이란다 얘들아
"야 김종인..존나쩔어 진짜 복근..시발.."
...잠깐 김종인 복근?
"...어후"
나는 서둘러 커피를 다 만들고는 진동벨을 울리고선 커피를 건네고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내가 진짜..."
코코아 니니♥
라고 저장된 이름을 신경질적으로 꾹 누르고는 문자를 보냈다.
[야 김종인 이 개새야]
1분도 안지나서 바로 답장이 왔다.
-말
이게 진짜
[지금 말 지적할때가 아니거든 알아서 불어라]
-뭘
[뭘????뭐ㅓㅓ얼?????이새끼가 진짜 장난하나]
-왜
아...시발.....
코코아 니니♥ 라는 이 이름을 부셔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왔다.
[화보]
문자를 보내자마자 바로 전화가 왔다.
안받아 시팔놈아
나는 빨간 버튼을 눌렀다.
-징어야
-자기야
-여보양♥♥♥
-아니 내가 찍으려고 한게 아니야ㅠㅠㅠ잉잉
-나도 엄청 진짜 거절했는데 감독님이..ㅠㅠㅠㅠㅠ
그래 거절했겠지..내가 그렇게 벗고 찍는걸 싫어하니ㄲ...
-대신 그렇게 가까이 안붙었잖아!응응?
..뭔....소리야 이게
-내가 키스신 있는거는 진짜 정색하면서 빼달라고 했단말이야!
[너 이 시발 여자하고도 화보찍었냐?뭐?키스신?]
-..그거 말하는거 아니였어 자기야?
[난 니새끼 윗통 깐거 말한건데 시발]
그 문자를 마지막으로 보내고 바로 밧데리를 빼서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어디 애좀 타보라지 시발
*****
꽃밭에서
남주 도경수
"잘 잤어?"
나의 하루는 오늘도 꽃들에게 인사를 하는것부터 시작된다.
"오늘은 예약들어온게 많네..."
머리를 틀어올려 야무지게 묶고는 앞치마를 했다.
"뭐 부터 해볼까?"
가게와 이어진 조그마한 문 옆에 달려있는새장 그안에있는 방울이를 보며 말했다
"방울아 얘기좀해봐 뭐부터할까?"
"머부터하까?"
고개를 갸웃거리며 내 말을 따라하는 방울이가 귀여워 한번 웃고는 장미를 집으려고 걸어갔다.
"저..지금 혹시 주문 되나요?"
열린 문사이로 남자가 얼굴을 빼꼼 내민다.
"아..네!가능해요"
"아 저 그럼 프리지아 스무송이만 주세요!"
남자의 말에 장미를 뽑으려다 프리지아쪽으로 가서 스무송이를 골랐다.
"..흠"
얼굴이 익숙하다..라고 생각했는데 뺨에 묻어있는 생크림과 유니폼에 묻어있는 밀가루 그리고 은은한 빵냄새가 풍겨와 알았다.
"옆가게 빵만들디오 에서 일하시죠?"
그 남자는 내 말에 놀랐는지 안그래도 큰 눈이 더 커진다.
"어떻게 아셨어요?"
"유니폼에 밀가루도 그렇고...뺨에 그 생크림도 그렇고..달콤한 빵냄새가 나는거 같아서요"
내가 웃으며 말하자 남자는 얼굴과 귀가 붉어지더니 볼을 더듬더듬 만진다.
"거기말고 여기 묻었네요"
생크림을 닦으려고 더듬더듬 하는 모습이 귀여워 한번 웃고는
남자쪽으로 걸어가 손으로 닦아주었다.
"어..손에 생크림 묻을텐데.."
"아 괜찮아요"
나는 손수건을 꺼내 닦으며 말했더니 남자가 '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가게에 있는 빵 전부 혼자 만드세요?"
"아 네..."
나는 프리지아 스무송이를 비닐 포장지에 간단하게 싸면서 말했다.
"거기 빵 전부 맛있더라구요..가게이름도 이쁘고"
"아..하하 감사합니다...가게이름은 여기가 더 이쁜데요?"
"네?"
남자의 가게이름이 이쁘다는 말에 포장하다 말고 고개를 들어 남자를 보았다.
"여기 가게이름. 비밀의 화원 말이에요"
남자는 이쁘고 환하게 웃어보이며 말했다.
*****
"..병원에서 좀더 치료받으면.."
"괜찮아 오빠"
"...."
"나 진짜 괜찮아"
"내가 못보겠어서 그래"
"오빠"
"..."
"그렇게 길게 안남았어도 내가 그 기간동안 행복하게 지내는게 더 나아"
"...휴 넌 진짜 못이기겠다"
"이러나 저러나 똑같은데..여기서 힘들게 치료받고 갇혀서 몇달 더 살 바엔 차라리 내가 나 하고싶은거 하면서 그렇게 끝낼래"
"...그래"
내 말에 오빠는 못 이기겠다는듯 웃으며 두손을 올렸다가 다시 내렸다.
"내 꽃집도 좀 놀러와 오빠가 좋아하는 튤립도 좀 보고 병원에서 너무 답답하지 않아?"
"..알았어 언제 한번 놀러갈게"
"자 이거 오빠가 좋아하는 튤립"
"뭐야 보러오라면서 그냥 주는거야?"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못말린다..정말"
"오빠 그럼 나 갈게"
"그래 아프면 바로 오고"
"응~"
'탁'
문을 닫았다.
"으.."
아까부터 아려왔던 배가 더 아파왔다.
문앞에서 소리를 내면 오빠가 들을까봐 당장 화장실로 달려갔다.
"어윽.."
쑤셔오는 배를 부여잡고 쭈그려 앉아 펑펑 울었다.
왜 이때 그 남자의 얼굴이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으...흐.."
그냥
그냥 생각이 계속 났다.
***
"안녕하세요!"
"어?안녕하세요!"
빵집에 들어가니 남자가 나를 반겨주었다.
"어쩐일로 오셨어요?"
"빵사러 왔죠!"
"아..참 여기 빵집이죠.."
나는 남자의 말에 크게 웃었다.
"무슨빵 드려요?"
"음....추천해주세요!"
"그럼...마카롱?"
"마카롱?"
"그냥 작은 머랭과자인데...달아요"
"제가 작단뜻이에요?"
"예?아 아니아니!그런 뜻이 아니라..."
"농담이에요"
남자는 당황한듯 횡설수설하며 말을하길래 농담이라고 장난쳤다.
"아 완전 놀랬잖아요...."
말소리가 작아지며 나를 힐끔 쳐다보는 남자를 보며 생각했다.
얼마 안남은 내가 너를 좋아해도 될까.
내가
감히...
"기다리세요!제가 지금 가져다 드릴게요!"
환하게 웃으며 말하고는 주방으로 가는 남자의 뒷모습을보며 코끝이 시큰해진다.
*****
전학생
남주 미정
만약 이거까지 쓰면 전학생 등장하는 제 작품이 총 3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나 전학가"
"...?뭐?야 다시말해봐"
"미안..."
"야 오늘 만우절 아니거든"
"...나 내일가"
그 말을 듣고 변백현의 멱살을 덥석 잡았다.
"어..어어!!!"
"이 새끼가 미쳤나 갑자기 왜?"
"아부지..일때문에"
"후..어디로 가는데"
"...서울..."
"...아 짱 멀잖아!!!!!!"
"방학때 맨날 놀러올게 응응?"
"걍 꺼져"
"아 징어야아아아~"
나와 태어날때부터 늘 함께였었던 변백현은 흔한말로 내 부랄친구다.
근데 이새끼가 갑자기 서울로 전학을 간단다.
"징어야 이 오빠 보고싶어도 울지마라!!"
그렇게 변백현은 중3으로올라가는 해에 서울로 전학을갔고
나도 고1로 올라가는 지금 전학을간다.
어디로?
변백현 있는 학교로!
***
"미친 서울 엄청크네"
나는 대충 택시를 잡았다.
"에셈고등학교로 가주세요"
내가 간다 변백현
나는 다 도착한 택시에서 돈을 지불하고 내렸다.
"학교가 기숙사제 라더니...어마어마하게 크네"
난 아무나 잡고 물어봤다.
"야 여기 변백현 어딨냐"
"어..어어?"
"여기 변 백 현 어딨냐고"
"ㄴ..나나난ㄴ..몰라!!!!"
그 학생은 허둥지둥 하더니 이내 멀리 뛰어갔다.
"뭐야...왜저래?"
그때 뭔가 이상함을 알아 차려야했는데...
***
선생님께 간단히 인사를 드리고 대충 학교를 둘러보는 중이였다.
"뭐야 저게..?"
창문뒤로 무슨 뿌연연기가 보였다.
"헐 불났나?"
난 허겁지겁 아래로 내려가 확인했다.
"여긴가?"
뭐야 소각장이였잖아....
"야 왜 말을안해"
"존나 웃기네 이새끼"
..분명 지금은 수업시간일텐데...왜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리는거지?
나는 그 대단한 낯짝 한번 보자 싶어서 살짝 훔쳐보았다.
"...????"
그곳에는 담배피는 변백현과 기타 등등 그리고 그 중간에 넘어져있는 한 남학생이 보였다.
"쟤 변백현이야..?"
근데 쟤 지금...
"변백현!!!!!!!!"
내 우렁찬 소리에 그 남학생들은 다 나를 쳐다보았고 변백현은 놀랄새도 없이 내가 달려가 배를 후려쳤다.
"어억!!!"
"야이 돌았나 이 개새끼야 어디서 담배를 피고 지랄이야!!!!!"
"야 너 뭐냐"
그렇게 연속으로 변백현을 때리는데 옆에있던 놈이 내 팔을 잡으면서 물었다.
"야"
"뭐"
"그 담배만진 더러운 손으로 나 만지지마"
"니가 뭔데 내 친구 때려"
하?지금 얘 뭐래니?
"넌 뭔데 내 친구랑 담배펴 씹새야"
난 그말을 하며 그 놈의 손을 쳐냈고 변백현한테 말했다.
"야 너 좋은데로 전학갔더니 왜 이지랄이냐"
"네..네가 여긴어쩐일로..."
"어쩐!일이긴!전학!왔다!이!미친놈아!!!!!!!"
나는 말하면서 변백현의 등짝을 계속 후려쳤다.
"아악!!!!아파아!!!!"
****
"...그러니까 여기와서 얘네랑 친해지면서 담배를 배웠다?"
"...응"
"야"
"..응?"
"너 내가 뭐 싫어하는지 세개만 딱 대봐"
"...허세.."
"그리고"
"양아치.."
"마지막"
".....담배"
"근데 그걸 아는새끼가 담배를펴?"
"..."
"..너 우리아빠 폐암으로 돌아가신거 알고도 그게 피고싶어지냐?"
"....내가 진짜 미안"
"됐다...진짜..내가 여기 괜히왔다 괜히왔어"
"징어야아..."
"찡찡대지마"
"..힝"
반 안에서 변백현을 혼내고 있자니 아이들이 힐끔힐끔 쳐다본다.
"뭘 쳐다보고 지랄이야 재밌냐?"
그때 변백현이 한마디 하자 모두 눈을 돌렸다.
"야 너 존나웃기다"
"왜..뭐가.."
"너 여기서 뭔짓하길래..."
"아니...."
"미친..변백현이 저렇게 쫄다니..."
"근데 존나 꼬시다"
"그냥 변백현 학교 나가라"
그때 내 귀에 어떤 대화소리가 들렸고 그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야"
"?"
"변백현은 욕해도 내가욕해 니네가 뭔데 욕해 병신들아"
"..아니..우린그냥.."
"어후 이 찌질이 새끼들"
난 그말을 하며 그 남자애의 머리를 후려쳤다.
"...."
"...."
그 장면을 우리반에 들어오던 변백현의 친구들이 보았고
반 아이들이 전부 보았다.
"...아..."
내 별명은 그때부터 미친년이였다.
****
일주일에 한번 집으로 가는날이다.
숙제가 있어 가방을 매고 집에 갔더니 오빠년이 있었다.
"야 생귤탱귤좀 사와"
"아 미친놈아 그거 큰슈퍼에만 있잖아"
"남은돈 너해라"
"당장 사오겠습니다 오빠님"
나는 오빠놈에게 돈을 건내받고는 생귤탱귤을 사러 가방도 내려놓지 않은채 슈퍼로갔다.
"미친 여기 개 깜깜해"
그렇게 골목을 지나는데
"야 거기 너"
"나?"
누군가 나를 불러세웠다.
"그럼 너말고 더 있냐?"
"왜"
"이 오빠가 담배사려고하는데 돈이없어서"
"그래?그렇구나"
"그래서 돈좀"
"싫어 미친놈아"
"말로할때 줘"
나에게 말해오는 남자는 교복을 입고있었고 담배냄새가 났다.
"난 담배피는 사람에겐 자비없어 미친놈아"
"뭐?"
"너 담배냄새 쩔어"
난 그말을 하곤 책가방에서 내 레몬향 샤워코롱을 꺼내 그 남자에게 칙칙하고 계속 뿌렸다.
"너 뭐하는거야?"
"아 이제야좀 낫네!"
"..."
"담배피면 폐 썩는다!"
난 그말을 하곤 슈퍼로 갔다.
아 뿌듯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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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가 생각해놓은 소재는..끝ㅎㅎ
아직 몇개 더 있긴한데...ㅠㅠㅠ그냥 그렇다 하는 생각만 있을뿐..ㅠㅠㅠㅠㅠ
혹시 원하시는 소재 있으면 말씀 해주세요 :)
뱀파이어도 다음주 정도에 들고올 수 있으면 들고올게요!!!!!
사랑해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