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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 내겐 너무 다정한 국서 01. 

 

 

2003.08.01 

 

 

궁에서 혼자 어린이인 여주의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황실 비서진의 사무실은 배동면접 준비에 한창이다. 귀한 딸의 친구를 만들어 주고싶은 선준의 마음을 잘 아는 그의 비서진들은 업무에 아이들 신상파악에 잠잘 시간도 없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어떤 아이가 공주의 배동이 될까 무척 기대중이다.  

 

 

 

2003.09.14 

 

 

사전에 고르고 골라 가장 조건에 부합한 배동 후보 4명을 선정했고, 궁에서는 아이들의 면접준비에 한창이였다. 후보로는 김가의 차남 김도연, 문가의 장남 문태인, 이가의 차남 이동혁 그리고 정가의 독남 정재현이었다. 선준또한 네명의 아이들의 면접을 앞두고 서류를 읽어보는데 익숙한 이름에 놀랐다. 바로 대학시절 눈여겨 보았던 동문인 윤재의 이름이 보여서였다. 황실의 보안과 질서를 위해 배동 후보들의 집안과 부모를 비롯하여 사돈의 팔촌까지의 정보를 조사하였고, 청렴한 집안의 후보들로 정했지만 형평성을 위해 서류에 아이의 사진은 첨부하지 않았고 면접또한 블라인드로 아이의 이름을 노출하지 않은 채로 가명을 사용하여 진행된다.  

 

 

 

*자격요건이라 함은  

-집안의 빚이 없고, 대출 이력이 없어야 함 

-선대 어른들 포함 집안의 사돈의 팔촌까지 범죄경력이나 작은 위법행위 조차 없어야함 

-중견기업이상 규모의 사업자의 자녀 금지 

등등 황족을 위협할만한 약점이나 국가의 재산을 낭비할 수 있을수도 있는 위험요소등을 미리 제거 

등등이 있다. 

 

 

2003.10.15 

 

 

드디어 배동후보들의 면접 시작일이다. 면접은 일주일동안 합숙을 하며 3차례에 걸친 개인 면담과 2차례의 단체 면담 그리고 사소한 생활태도까지 확인을 한다.  

 

[nct재현] 대한제국 : 내겐 너무 다정한 국서 01 | 인스티즈 

 

“ 폐하 배동 후보들이 9시에 도착한다고 하십니다. “ 

 

 

[nct재현] 대한제국 : 내겐 너무 다정한 국서 01 | 인스티즈 

 

“ 벌써 시간이 그리도 되었나. 여름부터 고생이 많았네 자네도 “ 

 

“ 공주마마의 벗을 찾는 일 아닙니까. 공주마마의 곁에서 함께 자라며 세상의 더없는 친구를 만들어 드리고 싶은 마음에 고생하는 지도 몰랐습니다. “ 

 

“ 자네의 그 귀한 마음에 더 고맙네. 조금만 더 수고해주게.” 

 

“ 알겠습니다. 이제 자리를 옮겨 배동 후보들을 마중할 시간입니다. “ 

 

궁의 접견실에 아이들과 그들의 보호자들은 긴장을 감추지 못한다.  

곧 문이 열리고 황제와 그의 비서실장이 도착했고, 일제히 모두가 일어나 예우를 갖춘다.  

인자하게 그 인사를 받은 황제는 자리에 앉았다.  

 

 

[nct재현] 대한제국 : 내겐 너무 다정한 국서 01 | 인스티즈 

 

“ 다들 자리에 앉으셔도 좋습니다. “  

 

모두들 자리에 앉으며 가까이에서 보는 선준이 신기한지 흘끗거리며 쳐다보았다.  

 

“ 여러분 아침부터 궁에 오신다고 고생 많았습니다. 앞으로 일주일간 진행될 면접도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함께 와주신 보호자분들도 이제는 배동후보들의 원활한 면접을 위해 이 접견실을 떠나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보호자들은 비서실장의 말을 듣고 이렇게 빨리 아이들과 헤어질 거라고 생각을 못했는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 다들 배동후보들을 잘데리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하게 키워서 이리 보내주신 만큼 잘 데리고 있다가 일주일후에 봅시다. “ 

 

“ 보호자분들 오늘 고생하셔서 저희가 기념품을 준비했습니다. 약소하지만 그래도 나가셔서 받아가시면 됩니다.  

 

 

선준과 비서실장의 말이 끝나자 보호자들은 안심한듯 했고 아이들과 간단한 인사후에 접견실을 나갔다.  

 

“ 오른쪽 후보부터 일어나서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 

 

*후보들이 이야기하는 이름은 다 가명입니다* 

 

(도연) “ 폐하.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한초등학교 1학년 도영입니다. “ 

 

(태인) “ 폐하.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한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태일입니다. 궁에 올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동혁) “ 앙녕하십니까.. 폐하. 저는 6살 해찬입니다. “ 

 

(재현) “ 안녕하십니까. 폐하. 저는 대한 유치원 태양반의 7살 윤오입니다. 저를 배동후보에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이들은 물론 집에서 면접에 대한 교육을 받았겠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또래보다 의젓했고 특히 태인과 재현은 나이에 비해 훨씬 똑부러졌다.  

 

“ 다들 아주 똘똘한 친구들이 와서 벌써부터 고민이 되는구나. 그래 나는 대한제국의 황제이고 너희들이 친구가 되어줄 여주의 아버지되는 사람이다. 일주일간은 여기 있는 비서들과 생활을 도와줄 상궁들이 보호자가 되어줄 것이니,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얘기하도록 하여라. “ 

 

아이들 일동 “ 네. 알겠습니다. “ 

 

“ 우선 숙소로 가서 잘 쉬시고 내일 봅시다. 다들 “ 

 

선준과 김비서는 먼저 접견실을 나갔고, 아이들은 각자 보호자가 되어줄 상궁과 비서들의 안내를 받고 숙소로 향했다.  

 

배동후보들의 숙소 상황. 

 

(해찬) “ 이상궁님.. 제 인형은 침대에 놓아도 되요? “ 

 

(도연) “ 김상궁님! 일주일동안 잘부탁드립니다. “  

 

(태인) “ 오.. 궁의 내부는 처음 들어와보는데.. 너무 좋아요..! “ 

 

(윤오) “ 잘부탁드려요. 최상궁님. 궁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세요! “ 

 

다들 황제앞에서 의젓한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을 다들 너무 떨렸는지 인자하고 친절한 상궁앞에서 긴장을 풀고 재잘거리는 모습을 보면 그나이 또래 아이들 같다.  

상궁들은 새벽부터 피곤했을 아이들을 낮잠을 재우거나 쉬게끔 해주었고, 점심시간이 되자 각자의 방에서 점심을 먹었고 상궁들은 옆에서 아이들의 평소 식습관이나 식사예절이 올바른지 조용히 지켜보았다.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끼리 모여 친해질 시간을 준 뒤에 저녁은 아이들이 함께 모여서 먹었다. 

오늘 하루 낯선 궁에 들어와 긴장한 아이들을 위해 오늘은 특별한 일정 없이 쉬면서 아이들끼리 친해질 시간을 주는 것이다. 여하튼 나이가 다른 어린 아이들이 이렇게 만나 친해질 기회가 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서로를 좋아하고 잘 따르게 되었다.  

 

 

오늘이 지나면 면접이 진행되는 내일부터는 오늘보다는 조금 더 힘든 하루가 될 것이다. 하지만 너무나 사랑둥이인 아이들은 여주의 좋은 친구들이 될 것이며 한명은 단짝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안녕하세요! 유백설입니다..!  

최대한 빠르게 찾아뵙고 싶어서 노력했는데 ㅠㅠ 근 이주가 넘게 평일엔 오전부터 봉사활동 주말에는 알바를 하는 바람에 매일 오전 6시에 일어나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현생에만 집중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짧은 글로도 찾아뵙고 싶어서 왔습니당 ㅎㅎ 

더운데 다들 더위 조심하시고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네용! 조심해서 다니시고 늘 행복하시고 사랑합니다❤️❤️ 

+아 그리고 이전 화를 보시고 신알신 눌러주신 분들이 계시던데 너무 감사합니다😭😭 취소하지 말아주셔용..🙏🙏 너무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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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유백설
감사합니다!! 행복하셔야해용❤️
4년 전
독자2
하 알림 받고 바로 오고 싶었는데 공부하느라ㅜㅠㅠㅠㅠ이제왔어요ㅠㅠㅠㅠㅠ작가님도 현생에 글쓰기에 참 바쁘시죠,,,,늦어도 좋으니 건강 챙기세요(ღ•͈ᴗ•͈ღ)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당💚
4년 전
유백설
공부 화이팅입니다❤️❤️ 건강도 걱정해주시다니 감동이에요.. 건강하게 살면서 열심히 쓸게요!! 댓글 너무 감사드려용🙈🙈
4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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