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이재욱과 연애하는 썰_33
w.1억
bgm_딸기잼송 - 복음자리
"이야..펜션.. 그것도..속초에 왔다길래 완전 완전 존나 존나 기대하고 왔는데! 뭐 아무것도 없어????"
"얘네가 뭐 게임 같은 거 하러 왔겠냐? 연애질 하려고 왔지.. 더블 데이트라잖아."
강이 오빠가 냉장고를 휙- 열어보더니 곧 소세지를 하나 꺼내서 전자렌지에 돌려서 냠냠 먹었어.
그리고 사온 것들을 봉지에서 꺼내면서 우리한테 던졌어 그러더니 저녁 반찬은 자기가 한대.
그러더니 막 나한테 슬금슬금 오더니 조용히 물었어.
"너 솔직히 말해."
"뭘 ㅡ_ㅡ..?"
"하루종일 안고있느라 밖에 안 나갔지."
"뭐래.... 우리 밖에도 나갔거든!! 어제는 롯데월드도 갔어!"
"무움ㅇㅇ우메메~"
"진짜 왜 그래?"
"네가 만만해서 ㅎㅎ."
"진짜 ㅋㅋ."
"비웃네?"
"진짜 ㅠㅠ.."
오빠가 막 나한테 헤드락을 거는 거야......살려달라고 악악 소리를 지르는데.
갑자기 오빠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했어.
"동생아.. 왜 갑자기 혼자서 소리를 지르고 그러니??"
뒤를 돌아봤더니 재욱이가 강이 오빠를 쳐다보고 있는 거야.
"진짜 왜 그래요, 애한테?"
"괴롭히는 맛이 사는 저에게 그런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예은이가 뭐 이리 시끄럽냐면서 방에서 나와서는 강이 오빠 손에 들린 소세지를 가져가더니 소파에 앉아서 tv를 봤어.
그럼 강이 오빠가 야 인마!!하면서 소리쳐 ㅋㅋㅋㅋ
"야! 너무 자연스럽게 가져가는 거 아니냐!??"
내놓으라면서 막 예은이 손에 들린 소세지를 가지고 가서 난리가 난 거야......얼씨구우.........
"괜히 따라왔다... 학교에서보다 더 시끄러운 것 같은데..에휴.."
"인정.... 저 형 때문에 엄청 시끄러울 것 같아.. 겁나 시끄러워 진짜.............제일 신난 것 같아 무슨."
"ㅇㅈ....."
석우 오빠랑 혜윤이는 잠깐 편의점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왔고..! 혜윤이가 허닝!! 하면서 나를 꼭 끌어안고 볼에 뽀뽀를 했어.
근데 재욱이가 우리한테 와서 혜윤이를 막 밀어내면서 말했어.
"니 남친한테 가서 해."
훠이훠이~ 하고 손짓을 하는 재욱이에 혜윤이가 재욱이 얼굴에 뻐큐를 들이댔어.
그리고 석우 오빠한테 매달려서 우쮸쮸쮸쮸하면서 이상한 소리를 내는데.. 진짜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 근데 재밌어 ㅎㅎ..
강이 오빠가 오늘 날씨 너무 너무 좋다고! 완전 봄날씨라고! 밖에 나가서 회 먹고 바다 구경이나 하재.
오예!!하고 회 이름을 넣어서 노래 부르는데.. 강이 오빠가 돼지..하면서 고갤 절레절레 했어 ㅋㅋㅋ진짜.
"진짜 왜 그래 ㅡ_ㅡ???????"
"아무리 찡찡 거려도~~ 나는 너를 돼지라고 부를 것이다~"
"근데 도환이 오빠는 안 왔어?"
"그 형은 집 간대. 재미없다고"
"허얼..."
"왜앵~?? 우리 도환이횽이 왔으면 좋겠었었어~~^^?"
"^^아니~ 우리 강이 오빠가 온 것만으로도 만족해 ^^."
"역시 우리 동생이얌~~^^"
예은이랑 재욱이가 우리 둘을 보면서 한숨을 쉬었어.
재욱이도 오빠랑 나랑 이런 장난 치는 거 보면 별 생각이 없는 것 같았어ㅋㅋㅋ재미따
횟집에 들어와서는 자리를 잡고 앉았어.
재욱이는 도현 오빠랑 앉았고 나는 예은이랑 강이 오빠랑 앉고, 혜윤이는 석우 오빠랑 앉았어.
회가 나오고 먹으려고 하는데!!!!!!!!! 맞은편에 앉은 재욱이한테 손을 뻗으면서 울상을 지으면, 강이 오빠가 내 손을 젓가락으로 치면서 말했어.
"아니 마주보고 앉았음 됐지! 무슨 로미오와 줄리엣이야????????????"
"왜 때려ㅡ_ㅡ???"
"친 거야!"
왜 저래 진짜......하고 회를 먹는데... 갑자기 옆테이블에 있던 엄청 엄청 예쁜 여자가 강이 오빠한테 다가와서는 말을 걸더라..?
"저기.. 혹시 여자친구 있으세요?"
"에?"
"아까부터 계속 봤는데.. 제 스타일이셔서..번호 좀 주실 수 있나요?"
"…아, 저 게이에요."
"네??"
"동성애자입니다. 허허허."
"…아."
여자가 네.. 하고 가버렸고, 우리는 모두 경직 돼서 오빠를 바라보다가.. 내가 오빠 등을 팍! 치면서 말했어.
"미쳤어??? 저렇게 예쁜 분을 왜 그냥 보내애!! 뭔 게이야!?!?!"
"게이라는데 뭐 어쩔 거야. 난 예쁜 여자 싫어 ㄱ-."
"진짜 배가 불렀구나??"
"나 아직 배 안 부른뎅. 더 먹을 수 있는뎅~?"
얄밉게 강이 오빠가 막 회를 흡입 하면서 말하길래 우리는 고갤 절레절레 했어....
그러다 우리는 소주를 시켜서 같이 먹게 됐고!! 진짜 너무 정신이 없었어.
"근데 어차피 저분이랑 연락 했어도. 형 성격 알면 바로 연락 안 올 듯."
"넌 좀 아가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다들 웃었어 ㅋㅋㅋㅋ
근데 진짜 예쁘신데.. 잘 되면 좋겠는데.... 왜 저래애..진짜...
근데 그 테이블에 앉은 여자들이 우리 테이블에 앉은 남자들을 힐끔 보는데.
재욱이를 탐내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빴어.
그래서 재욱이한테 아아~~~ 하면서 쌈 싸서 주니까, 재욱이가 입을 벌려 먹었어.
근데!!!!!! 여전히 재욱이를 힐끔 보는 여자들에 화가 나서!!!!!!!!!!!!!!!!!!!
"아!!!!!!!!!!!!!!!!!!!!!!"
하면서 더 크게 쌈을 싸서 줬어.
재욱이가 입에 가득 찼는지 말도 못하고 오물오물 씹었고, 도현 오빠가 나를 이상하게 보면서 말했어.
"아! 진짜! 짜증나게! 꽁냥질 좀 그만 하라고오! 재수읎네."
"?"
"아니 왜! 내 의견이야. 내 소중한 의견."
"누가 뭐래요????"
"왜 무섭게 쳐다보고 그러냐고오."
회를 다 먹고! 소주를 다 마시고 나왔는데.
그 옆에 테이블에 앉아있던 여자분들도 같이 나온 거야.
가려고 하니까! 아까 그 번호 따려던 여자분이 강이 오빠를 잡았고.. 우리는 다 눈치를 보며 우다다다다다 뛰어서 도망갔어.
강이 오빠도 연애란 걸 해야죠!!! 뒤를 돌아보니까. 오빠가 진짜 어이없는 표정으로 우리를 보고 있었어.
강이 오빠한테 화이팅!!! 하고 다같이 외치고선 바다를 걸었어.
혜윤이랑 예은이는 둘이 뭔 얘기를 하면서 걷고 있었고, 석우 오빠랑 도현 오빠가 그 둘을 뒤따라 걸으면서 누굴 빠트리려고 막 장난을 치려고 하고 있었어.
재욱이랑 같이 걷는데 아까 그 테이블에 여자들이 예뻤어서! 재욱이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 물어봤어.
"재욱아 재욱아! 아까 그 테이블 여자들 예뻤지! 그치!"
"몰라? 제대로 안 봤어."
"올 ㅋ~~"
"왜 ㅋㅋㅋㅋ."
"예뻤다고 했으면 때리려고 했오 ㅎㅎ."
"ㅎㅎ 그런 말을 그렇게 웃으면서 말하냐 무섭게."
"ㅋㅋㅋ아, 맞아.. 나 궁금한 거 있어..!"
"뭐?"
"다른 커플들은.. 엄청 자주 잔대!.."
"응."
"…근데.. 그.. 우리는... 그렇지가 않잖아!.. 해도.. 그때 딱 한 번.. 그랬고...음....그랬고...."
"아니 왜 자기가 말해놓고서 부끄러워서 말도 제대로 못해?"
"…이런 말 하는 건 처음이니까!"
"그래서?"
"…아, 그래서!... 우리는 왜.. 그런 커플들 처럼 자주.. 안 그러나.. 싶기도 하고...음...그래서.."
"왜 다른 커플이랑 비교를 하는 거야? 다른 사람들이 그러면 우리도 그래야 돼?"
"아니..! 그런 뜻은 아니고."
절대로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니었어..
그냥 뭐랄까... 다른 커플들은 같이 있으면 만지고싶고! 자고싶고 그렇다던데.
재욱이는 나랑 있으면 막 야한 스킨쉽도 제대로 안 하고! 그냥 뽀뽀만 하고, 안고 그러니까.
나랑 자는 게 좋지가 않은가 싶던 거였는데.
저렇게만 말하니까 조금 서운한 거 있지?
왜 서운한지 이유라도 알려줘야 하는데.. 그냥 서운해서, 삐져서 잡고있던 재욱이 손을 놓고선 앞장서 걸었어.
그럼 재욱이가 완전 당황해서는 내 손을 다시 잡고선 말했어.
"왜 그래? 삐졌어??..."
"…뭐.. 비슷해."
"왜?"
"…서운해."
"어떤 게."
"다."
"다??"
"응."
"그러니까.. 어떤.... 어떻게.. 다? 나 뭐 잘못했어?"
"…응."
"뭘 잘못했어? 잘 모르겠는데.. 말해주면 안 돼?"
"응."
안 돼- 하면서 다시 걸으면, 재욱이가 내 어깨를 잡고 세워놓고서 말했어.
"왜~~ 뭔데. 응??"
"나랑 자기 싫어??"
"엥? 아니???"
"근데 왜 대답을 그렇게 했어?"
"…아니, 나는... 다른 커플들한테 비교하는 것 같아서.. 우리는 우리인데.. 왜 그런가 싶었던 거였어. 너랑 자기 싫은 건 절대 아닌데.."
"비교 할 생각은 없었어.. 그냥.. 다른 커플들은 그렇다던데.. 우리는 왜 그러지 않는 걸까.. 궁금했던 거야. 이유가 있나 싶었던 거라구.."
"…아."
"…바보야. 진짜.."
짜증나.. 하면서 또 재욱이 손을 뿌리치고선 막 걸었어.
근데 내가 이렇게 또 삐지는 건 처음이니까.. 재욱이도 당황했는지 어쩔 줄 몰라하면서 나를 쫄레쫄레 따라왔어.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날 따라오는 게 귀여우면서도.. 막... 몰라! 기분이 이상했어.
"뭐냐 저 상황은??? 이재욱이 김망고 달래주는 상황이냐???"
"그러게? 뭐냐.. 둘이 싸운 건가??????????"
곧 도현이 왉!!하며 물을 뿌리면, 예은이 아이씨ㅃㅂcfcada하고 욕을 했고... 도현은 깨갱- 하고 석우의 뒤로 숨는다.
석우가 '내가 안 시킴' 하고 어색하게 웃으면.. 혜윤이 미친놈이!! 하면서 미친듯이 물을 뿌린다.
그리고 저 멀리 강이 얘두라~!!!!!!!! 하면서 뛰어오면, 모두가 강이를 피하듯 미친듯이 또 뛴다.
"아니이! 왜 도망가는데에!!!!!!!!!!!"
펜션에 들어왔고! 다들 원카드를 한대. 난 할 줄도 모르기도 하고!.. 앉아서 구경하다가 방에 들어와서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했어.
한 몇분 쉬다가 나가서 구경 또 해야지이..~ 혼자 속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핸드폰을 보는데..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보니까, 재욱이가 들어오는 거야.
근데 그거 알아?? 막 삐지긴 삐졌는데! 금방 풀릴 일이긴 한데.. 재욱이가 나한테 안절부절 하는 게 보고싶어서..안 괜찮은 척을 하고 싶어졌어.
"아직도 기분 안 좋아?"
"……."
"나와있지 왜 혼자 있어."
"……."
"기분 풀어어.. 응?"
"뭐."
"…!"
진짜 처음으로 재욱이한테 정색하고 뭐- 했더니.. 진짜 헉- 하고 나를 바라보는 거야.
웃음이 터질 뻔 했는데 꾹 참고서 핸드폰을 봤어.
근데 재욱이가 막 아아.. 아아아~ 하면서 나를 막 안아주는 거야.
"진짜 무섭게 왜 그래애.. 미아내..... 화 풀어라...."
진짜 미친 거 아니야???? 화 풀어준다고 애교를 부린다고??
그래도 삐진 척은 더 하고싶어서.
"싫어."
"싫어??"
"싫어."
"내가 뭘 해도 싫어?.."
"응."
"아아..야...망고야...."
"……."
"내가 어떻게 해야 풀릴까, 응? 나 머리 박을까..?"
"닥쳐."
"?"
"뭘봐."
"…하."
진짜 재욱이가 세상을 다 잃은 듯한 표정으로 나를 보는데.
진짜 너무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결국엔 터져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너무 웃겨서 못참겠어어어..귀여워 재욱아ㅠㅠㅠㅠ"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헿 미안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랑 얘기 안 해."
"ㅋㅋㅋㅋㅋㅋ아아아 재욱앜ㅋㅋ미안햌ㅋㅋㅋ ㅠㅠㅠㅠ."
"진짜 너 뭘보냐고 그러고 닥치라고 그러고 진짜 ..와.."
문을 빼꼼히 열고 둘의 상황을 보고 있던 혜윤과 예은.. 예은은 문을 천천히 닫고선 말한다.
"나는 이재욱이 갑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까 이재욱이 을 같지 않냐?? ㅋㅋㅋㅋ이재욱 애타는 거 개꿀잼."
"그니까 ㅋㅋㅋㅋ나도 저런 연애 해보구싶따 ㅠㅠ힝.....아마도 김석우였으면.. '왜 삐지고 줴랄이냐고~'이러면서 머리채 잡았을 걸."
"ㅋㅋㅋㅋ근데 김망고는 뭐 때문에 그런 거지."
"몰라??....아몰랑!"
"니네 뭐하냐???? 지들끼리 쏙 빠지더니."
"와 진짜 미친놈 개깜짝놀랬네!!!!!!!!!!"
"아니 왜 그렇다고 뺨을 때려!?!?!?"
"내가 놀러 온 건지.. 커플 싸움 구경하러 온 건지.."
어느새 원카드를 끝낸 도현은 한숨을 쉬며 2층을 보고선 고갤 저었고..
강이 핸드폰을 보며 초코바를 먹다가 쓰레기를 옆으로 그냥 던져버리자, 도현이 그 쓰레기를 주우며 소리친다.
"뒤치다꺼리나 하러 온 건지!!!!!!!!!!!!!!!!!!"
"어우 깜짝이야! 왜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그러냐!?!"
잠깐 잠이 든 예은을 본 강이와 도현은 장난을 치고 싶은지 예은의 입술 위로 치약을 짰고, 예은이 곧 잠에서 깬다.
쩝쩝- 입맛을 다신 예은이 곧 야!!!!!!!!! 하고 소리를 치면 모두가 놀란다.
"어떤 새끼가 내 입술에 치약 짰냐???????????????? 오빠예요??"
"나 아닌데? 강이 형이 했어."
"야! 내가 뭘! 했다고 그래? 같이 해놓고! 배신을 하네!?!?!?!"
예은이 빡치네- 하며 소주병을 들고 강이에게 다가가자, 강이 무서운지 뒷걸음질을 치며 워워- 하고선 말한다.
"그거 살인도구임."
"자는데 건드리는 거 진짜 싫어하는데."
"자고있으면 괴롭히고 싶잖아!..."
"그래서 그랬다?"
"야! 내가 어?? 너보다 3살이나 더 많은데! 술병으로 때리는 건 ! 그건 좀 아니지!..."
"그럼 뭐로 맞을래요. 주먹, 핸드폰 모서리,맥주병."
"4번 입술."
"지랄."
아아아아아아아악- 하고 거실 한가운데에서 강이의 비명 소리가 울려퍼지고..
아무도 예은을 말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망고는 웃으며 동영상을 찍고 있고, 재욱은 그런 망고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같이 때리면 안 되냐며 혜윤이 등장해 강이를 같이 때리자, 석우가 은근슬쩍 껴서 강이를 때리고..
강이는 넌 왜 때리냐며 일어서서 석우를 미친듯이 또 때린다.
펜션 밖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었어!!
강이 오빠가 파스타 이런 것도 다 해줘서! 같이 먹게 됐고.
재욱이가 반바지 입은 내 다리를 보면서 물었어.
"추워? 옷 벗어줄까?"
"응? 아니! 안 추워 ㅎㅎ."
"추우면 말해."
"야 그럼 나 벗어주셈. 나 추워."<- 혜윤이
"형한테 벗어달라해"
"? 진짜 인성. 엿먹어."
혜윤이가 꺼져라- 하면서 재욱이한테 막 뻐큐를 하면, 석우 오빠가 혜윤이한테 딱밤 때리면서 닥쳐!! 하는 거야.
그럼 또 혜윤이가 석우 오빠 젖꼭지를 꼬집으면서 '닥쳐!!!!!!!!!!!'했고 ㅋㅋㅋ 도현 오빠가 한숨을 쉬었어.
"진짜 무슨 둘은 맨날 싸우냐? 툭하면 싸워."
"부럽냐? ^^ 커플이라 부럽냥~?"
"뭘 부러워. 난 너같이 연애 하는 건 하나도 안 부러워."
"우리 연애가 뭐 어때서!!!!!!!!!!!!!"
"맞아!!!!!!!!!!!!!!!!!"<- 혜윤이
도현 오빠는 하.. 하고 또 한숨을 쉬었고, 재욱이가 테이블 밑으로 내 손을 잡았어.
혜윤이랑 석우 오빠 싸우는 거 구경하는데, 강이 오빠가 혼자 술이나 홀짝 마시는 예은이 보면서 말했어.
"야 근데 신예은 너는 왜 연애하면 오래 못 가냐??"
"그냥. 금방 질려서."
"호오.....이 자식..멋진데?"
"짠 ㅋㅋ."
"짠~"
재욱이가 나한테 고기 쌈을 싸서 줬어. 자꾸 자기 안 먹고.. 나만 주길래 얼른 먹어!! 했어.
자꾸 나만 챙겨주고 ㅠ_ㅠ........
그럼 앞에 앉은 혜윤이가 우릴 보고 부러워했어.
석우 오빠는 혜윤이 표정을 보더니 슬금슬금 옆으로 피했고, 혜윤이가 석우 오빠 젖꼭지를 또 꼬집었어 ㅋㅋㅋㅋㅋ
"야야 신예은. 도현이는 어떠냐?? 이도현 잘생기고, 키도 크잖아."
그 순간 정적이 흐르는 거야.
너무 너무 어색해진 분위기에... 다들 서로 눈치 보는데.
예은이가 도현 오빠를 한 번 보고선 말했어.
"싫어요. 전 쌍거풀 짙은 남자가 좋아요."
"야 나도 너 싫어 -_-.. 내 전여친은 너보다 예뻤거든!"
"허~ 그렇구나~차였겠지~"
"내가 찼거든!"
"찼지만 차인 기분인 그런 느낌?"
"아니거든??????"
둘 보면서 웃다가 사레 걸려서 막 기침을 하는데.. 재욱이가 급하게 물을 줬고.
물을 마시고선 '고마워'했더니 재욱이가 날 보면서 '아고 예뻐'하는데 또 정적이 흐르는 거야.
"야 이재욱.. 너네 조용히 떠드는 거 안 들릴 것 같지? 은근히 그런 작은 소리들이 더 잘들린다구요 시벌~"
어쩌라고- 재욱이 목소리에 혜윤이가 허! 하더니 막 음료수를 꼴깍 꼴깍 마시는데 ㅋㅋㅋ 너무 웃겼어.
한참 마셨나.. 혜윤이랑 예은이 석우오빠가 취했어! 제일 많이 취한 건 예은이긴 해..ㅎㅎ..
더 마시겠다는 거 겨우 겨우 말리고서 진정을 시켰나.. 강이 오빠가 재욱이한테 말했어.
"너 진짜 망고한테 잘해. 알아서 잘할 건 알지만.. 그래도 어?? 너 이제 군대도 가잖아.
언제 가? 1학년 끝나고 바로 휴학 하는 거야?"
"…모르겠어요. 2학년 1학기 마치고 휴학할까 생각중이에요."
"그래애.. 요즘엔 다들 더 늦게도 가는데 뭐.. 근데 내가 보기엔 김망고 얘는 너 군대 백퍼 기다려준다잉."
"……."
얘기를 듣는데.... 갑자기 슬퍼졌어.........재욱이도 군대를 가지.......그치...........
군대 생각 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저런 얘기 하니까 우울해져서 술을 마셨더니.. 재욱이랑 오빠가 날 보고 웃었어.
근데 갑자기 예은이가 저 멀리 바다 쪽으로 뛰어가는 거야...
그걸 보고 도현 오빠가 야!!!!!!!!!!!!!!!!!!!!!!!!!!!!! 하고 따라 뛰었어.
"야 신예은!!!!!!!어디 가는데에!!멈춰! 왜 저렇게 빨라!?!"
"여어!!!!!!!!!!!!!!너네!!! 남자들!!! 섹스가 뭔지 아냐!?!!?! 인생은 말이야!! 섹스가 모든 걸 말해준다구우! 푸핳ㅎ!!!!!!!1인생은 뭐라구!?!? 섹!!!"
예은의 목소리에 남자 무리들이 '스!!!' 했고, 도현은 예은의 입에서 나오는 이상한 소리에 잡을 생각도 안 하고 멈춰서서 한숨을 쉰다.
"진짜 쟤 미쳤나봐....."
아까, 강이
"저 정말.. 진지하게 그쪽이 마음에 들거든요.. 정말.. 어떻게 안 될까요?"
"아...............저는 정말 남자를 좋아합니다."
"괜찮아요!.. 원래 사람들은 거의 다 ! 양성애자라고..."
"음.. 사실 저는 무정자증입니다."
"괜찮아요! 입양하면 되죠."
"저는 사실... 평범한 가정집 화장실 크기만한 자취방에서 살고있습니다."
"저희 집 돈 많아서 괜찮아요 ㅎㅎ."
"사실 제가..."
"그냥 제가 싫다고 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 그럼 이만..."
강은 우는 여자에 당황스러운지 여자를 바라보다가 곧 저 멀리 애들을 보고선 쫒기듯 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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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냐................................................일단은여.............제가여..........일요일,월요일은 못 내요오...................
바빠서 말이죠.............................후하하.......핳하ㅏ하하하ㅏ핳하..내일은 낼 수 있다면 내는 걸루 하구요옹................
시즌2를 안 내려고 했는데!! 제가 쓰고싶은 장면이 있어서!!!!!!!!!!!!!!!!!1 고민중이에오!!
시즌2를 간략하게 !!줄여서!! 몇편만 낼까 생각중이기도 하구여.....
시즌2는 우리 애들이!! 2학년이 되는 내용이에오,,
어떻게 할지........는.................계속 고민을 해보게쑴니다,,쩝 힝
(일단 다음편이 시즌1 마지막편일 것 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