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이재욱과 연애하는 썰_END
w.1억
bgm_잘생기질 말던가 - 유희
망고는 술을 많이 마셨고, 그나마 맨정신인 건 도현과 재욱이었다.
도현은 예은과 강이를 챙기느라 바쁘고, 재욱은 망고를 데리고 벤치에 앉힌다.
"아줌마 정신 차리세요."
"야."
"네?"
"뽀뽀해."
"에???"
"하라면 해. 진짜 빡치게 하지 말고."
처음 보는 화내는 망고의 모습에 재욱이 '아, 넵ㅋㅋㅋ'하며 뽀뽀를 했고...
'가서 잘래'하며 인상을 쓰는 망고에 재욱이 망고를 업고서 펜션으로 들어선다.
다들 뻗어서 누가 들어오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았고, 재욱은 겨우 망고를 침대에 앉힌다.
"야 이재욱 씨."
"왜애."
"미친놈이..."
"헉....뭐??미친놈...?"
"시바 진짜."
"시바?? 왜 욕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병시니야.."
"나 왜 병신이야....ㅠㅠㅠ"
재욱이 망고의 신발을 벗겼고, 신발을 신발장에 놓고선 들어오자, 망고가 또 인상을 쓴 채로 화를 낸다.
"야 너 누가 나가래."
"안 나갔어. 신발 두고 온 거야아."
"그러니까 방금 나갔자나. 팍씨.."
"그러니까요~~ 신발 두고 왔습니다. 미안해."
"야."
망고가 무섭게 인상을 쓴 채로 다가와 재욱의 멱살을 잡자, 재욱이 웃긴지 푸흡- 웃어버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웃냐?"
"나 웃었어..?"
"웃네?"
"미안..........."
"뽀뽀해."
"아,응.."
"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기습 키스를 하는 망고에 재욱이 놀라 뒷걸음질을 쳤다.
와 여태까지 이렇게 박력있게 키스 했던 적이 있었나.
"……."
너무 진해지는 키스에 재욱이 그만 하라는 듯 밀어내려고 했고...
망고가 재욱의 아랫입술을 물고선 놓아주지 않자, 재욱이 으으으- 하며 이상한 소리를 낸다.
망고가 놔주고선
"싫어????????????"
하면 재욱이 울상을 지으며 말한다.
"아니 싫은 게 아니라 아파 ㅠ..ㅠㅠㅠㅠ"
"아니 왜 아파???"
"깨무니까!"
"아니 지금 소리친 거야?"
"아니 사레 걸려서.."
"진짜 죽을래."
"미안..."
"십발..."
"쓰읍- 욕 하지 마."
"니가 뭔데."
"이재욱인데요."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욱이 자꾸만 웃으면, 망고는 계속 인상을 쓴 채로 화를 낸다.
아, 망고 취하니까 재밌네 진짜.
아침에 일어났는데! 재욱이는 없는 거야!!!!!!!!!!!! 그래서 막 밍기적 밍기적 나갔는데........
막 엄청 맛있는 냄새가 나는 거햐.........하.. 이곳은 천국인가...
1층으로 내려가서 '하이이..'하니까 재욱이가 '일어났어~?'하면서 내 엉덩이를 토닥토닥 했어.
"어제 취해서 재욱이가 굉장히 힘들어 했다는 소문이 돌던데요 김망고씨?"
"아.............................................................."
재욱이가 아냐 괜찮앜ㅋㅋㅋ하면서 웃는 거야...........뭔가 그냥 사과를 해야 될 것만 같아서 미아내..하고 빌었엌ㅋㅋㅋ
ㅠㅠㅠㅠㅠ술 다시는 안 마신다.. 진짜................
근데..
"뭐야...? 된장찌개!!!!!!!!!!!!!!!!!!!!!!!버터감자야!? 이거?? 김치전이다!!!"
"형이 아침에 일어나서 다 했대."
"아, 진짜...? 오빠 진짜 어제도 느꼈지만 음식 잘하는구나!!"
"ㅋㅋ 아쉽지만 너는 내 와이프가 될 수가 없어."
"될 생각도 없어. 난 재욱이랑 결혼할 거야!"
"ㅋ"
"뭐야 왜 그렇게 웃어어!!"
"헐!!뭥믜 뭥믜 뭥믜!!?!??!?!? 이 된장찌개 냄새와 버터 냄새와 김치전 냄새는 뭥믜!?!?!?!?"
"헐... 이거 형이 다 한 거예요???????????????? 진짜 대박이다.. 왜 이런데 여자한테 인기가 없지.."
"아니 야!! 나 인기 많다고오!!"〈- 강이 오빠
"왜 자꾸 그렇게 쳐다보는데요?"
"어제 네가 나 엄청 때린 건 기억 안 나냐ㅠㅠㅠ서럽게 얼굴 보자마자 화 먼저 내면 진짜... 서럽다..ㅠㅠㅠ"
아주 시끌벅적하게 밥을 먹었어. 내 생에! 이렇게 아침이 시끄러웠던 건 처음이었고, 너무 좋았어.
그렇게 막 다같이서 뭘 한 건 없는데!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되게 뜻깊고! 그런 거야.
"……."
"……."
"야.. 김혜윤.. 지금 백장 넘게 찍은 것 같은데. 그만 집 좀 가자! 어???? 김석우 너도 참... 그걸 또 계속 찍어주고있냐."
석우가 땀까지 흘려가며 혜윤의 사진을 찍어주고, 혜윤이 고생했어- 하며 석우의 머리를 쓰담쓰담 하자.. 석우가 하.. 줮나 힘들었다- 하며 웃는다.
차를 타야 되는데 강이의 번호를 물었던 여자가 저 멀리 보이자, 강이는 급히 망고의 뒤로 숨는다.
망고가 뭐야 ㅡ_ㅡ 하며 뒤를 돌아보면, 강이는 다 숨겨지지도 않는 몸을 계속 숨기며 '살려죠'한다.
놀고 왔더니 며칠동안은 너무 힘들었어......무슨 며칠 내내 놀고 온 기분..?
강의 시간에 너무 졸리지만 두눈 번쩍 뜨고선 강의를 들었어.
이제 곧 기말시험이 있으니까!
내가 너무 열심히 했나... 재욱이는 자기랑 안 놀아준다고 맨날 삐져서 피시방에 갔어.
그리고 내 자취방에 재욱이랑 같이 있는데! 나는 공부를 하고, 재욱이는 누워서 핸드폰을 보고 있어.
"아이고 심심해라."
"도현이 오빠랑 피시방 안 가?"
"이젠 보내려고 하네?"
"아니이이.. 그럼 너두 이리와! 같이 공부하자 ㅎㅎ."
"싫어.. 안 해!"
"그럼 내 옆에 앉아서 기다려!! 자기~~!!"
"이럴 때만 자기라고 부르는 거야? 정말 인성.."
"ㅎㅎㅎㅎ 조금만 혼자 놀고 있어!"
재욱이가 고갤 끄덕이길래 다시 공부에 집중을 하는데.. 전화가 오는 거야. 그래서 화면을 봤더니 재욱이야 ㅋㅋㅋㅋㅋ
"뭐해애~ 그렇게 심심해?"
"와....진짜 이 사람은 가슴이 예술이다.. 가슴이 진짜 너무 커...섹시하다.."
"?"
"와....예쁘다..."
"아 뭔데!!!!!!!!!"
재욱이한테 우다다 달려가서 핸드폰을 확인했더니.. 마동석인 거야.. 아니! 진짜!
오늘은 기말시험이 있는 날이야!!! 아, 그리고...
"야 허니 허니 개여신 전과했대. 유교과로 ㅋㅋㅋㅋ"
"아, 진짜?"
개여신은 무슨 일인지 전과를 했고, 이제 더이상 거슬리게 하는 사람은 없었어.
그래도 조금은..
"조금 불쌍하긴 하다..."
"그런 애가 뭐가 불쌍하냐. 알게 모르게 자꾸 재욱이한테 꼬리 치려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 난."
"어떻게 알았어요...!?"
"그걸 어떻게 모르냐. 대놓고 그러는데."
미친년- 하고 욕을 하는 도환 오빠에.. 너무 욕이 찰져서 웃었는데.. 오빠가 뭘 웃어- 하고 날 따라 웃었어.
"그만 쪼개줄래?"
"헐.. 쪼갠다뇨.. 말넘심..."
"미안. 그만 웃어주겠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 마실 사람!!!!!!!! 모여라!!"
"알콜 중독이냐?? 구라 안 치고 일주일 내내 마셨잖아, 너."
"대학생에겐 술이 전부라지요."
"지랄을 해라..지랄을.."
"힝 너무행. 암튼!!! 다 와라! 오늘 술 ! 다 마시는 거다!7시까지 야끼도리 ㄱㄱ!!! 안 오는 사람 한상철 교수님."
"? 교수님한테 다 이름."
"이르면 형 미래 여친 한상철 교수님 닮음."
"앗.. 그럼 고민 좀 해봐야겠다 잇힝."
"아 진짜 김석우 개빡쳐!!!!!!!!!"
"왜 또 미친녀나 ㅍ_ㅍ."
혜윤이가 짜증난다면서 베개에 얼굴을 묻고 발을 동동 굴렸어.
예은이는 미친년.. 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했고.. 혜윤이가 너무 슬퍼하길래 진짜 진지하게 왜..? 하고 물었어.
"지 전여친한테 연락 온 걸 나한테 자랑하잖아!! 근데 시벌!! 전여친 존나 예뻐 ㅠㅠㅠㅠㅠ진짜!! 그냥 지 혼자 읽씹하고! 차단하면 되는 걸 ! 왜 자랑 하냐고!!!!!!!"
"헐...?"
"빡쳐서 헤어지자고 하고 왔어!! 진짜 짜증나."
"헤어지자고 했다고!?!?!?"
혜윤이가 막 씩씩 거리면서 말했고, 예은이가 한숨을 쉬며 말했어.
"미친년... 그런 걸로 헤어지자고 하는 년이 어딨냐? 헤어지자는 말 아무렇게나 하는 사람이 제일 싫드라 야."
"야 근데 솔직히 너같아도 빡치잖아!"
"ㅇㅈ."
"ㅅㅂ!! 내가 진짜!!! 걔한테 매달리나 봐라!!!!!!!!!개같은 새끼! 얼굴 믿고 나대는 새끼!!!!!!!!!!!"
"키도 크지 ㅇㅇ.."
"진짜!!!!개빡치네!!!"
곧 혜윤이가 쌍욕을 막 하다가.. 석우 오빠한테 전화를 걸었어.
"미친쉑기야ㅠㅠㅠㅠㅠㅠㅠ내가 헤어지자는데ㅠㅠㅠ감히 연락을 안 해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잡아야지!!!!!!!!!!!시벌어어어어러러!!"
안 매달린다면서.. 결국 혜윤이는 석우 오빠한테 전화를 했지..그래...
암튼.. 혜윤이 막 달래줬는데... 예은이가 날 보며 물었어.
"근데 7시 되려면 3시간 정도 남았는데. 너 이재욱한테 안 가냐?"
"응? 왜 가?"
"재욱이랑 데이트 안 해?"
"에이.. 너네랑 같이 있을 건데 ㅎㅎ 재욱이는 매일 보잖아. 밤에도 보고!"
"크.. 내가 이래서 너희를 더 좋아하잖아. 남친 생겼다고 친구 버리는 년들이 난 제~일 싫어.
일루와~ 김망고, 김혜윤~~~"
예은이가 혜윤이는 발로 토닥여주고, 나는 손으로 토닥여줬어.
근데 갑자기 혜윤이가 핸드폰을 보면서 헤헤 하길래 우리 둘 다 ? 이 표정으로 봤더니.
석우 오빠한테 연락이 왔대 미안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금세 풀려서는 으이구.. 혜윤이도 참........
나는 가만히 예은이랑 혜윤이를 보다가 생각이 들었어.
세명 다 성격이 전혀 다른데.. 서로한테 쌓인 건 없을까? 한가지라도 없을까.. 싶은 거야.
"얘들아..!"
"ㅇ3ㅇ허니 왜?"
"ㅍ_ㅍ뭐."
정말 정말 다르지? 대답 마저도 이렇게 다르다니까.
"왜 혼자 쪼개..? ㅍ_ㅍ??"
"왜 혼자 웃는 거야.. 무서워 허니..."
"혹시.. 나한테 서운한 거 없어..?"
내 말에 예은이가 배를 긁적이면서 말했어.
"뭐래.. 그딴 게 있겠냐."
"아니이.. 진짜.. 진짜로!!... 우린 서운한 거 있으면 바로 말하자 ㅎㅎ... 한 번도 이런 얘기 한 적 없었잖아...!"
"어우 나 간지러워서 그런 거 못해......"
그래..? 하고 풀이 죽었는데.. 혜윤이가 갑자기 일어서더니 소리쳤어.
"내가 먼저 말한다!!!!! 신예은 너!!!!!!!!!!"
"뭐 병시나."
"너 욕 좀 작작해 미친년아. 맨날 입만 열면 욕이야 ㅅㅂ."
"니도 하잖아 ㅄ아."
"아 맞네. 아! 그래! 또 있어! 걸을 때 천천히 좀 걸어 미친녀나!! 숨차 뒤지겄으니까!!"
"아니 무슨 걸음이 빠르다고 쥐랄이네????????"
"그리고 김망고!!!!!!!!!!"
드디어 내 차례였어.. 뭔가 무섭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했어!!!!!!!!!
"넌 제발 욕 좀 해!! 그리고 말 좀 크게 해!! 답답하니까!!!!!!"
"아..미안."
"사과도 좀 하지 마!!!!!! 그리고! 강의시간에 집중 좀 덜해! 우리만 혼나자나!!!"
"지가 공부 안 하는 거면서 망고한테 지랄하게 예~"〈- 예은이
난 끝이야 ^^- 하며 혜윤이가 앉았어.
그리고 예은이가 우리를 보더니 말했어.
"김혜윤 너는 일단 애가 너무 시끄러워. 석우 오빠랑 붙으면 두배로 시끄러워져서 죽을 것 같아.
내가 둘이 헤어졌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루에 백번은 해."
"미안하지만 우린 안 헤어져ㅎ 뻐큐."
"그리고 말할 때 말 좀 끊지 마. 개빡치니까."
"미앙.. 그건 할 말이 생각났눈데.. 당장 말 안 하면 까먹을 것 같은데 오또캐앵 >3〈"
"미친녀나 그럼 핸드폰에 적고 기다려."
"웅>〈"
"그리고 김망고. 너 가끔 약속시간 몇분씩 늦을 떄마다 빡치니까 빨리 준비 해라? 그리고!"
"……!"
"우리 작작 사줘. 우리가 뭐 거지야???? 맨날 뭐만하면 뭐 먹을래? 뭐 사줄까? 이러고 맨날 뭐 사다주고..누가보면 우리 엄만줄? ㅇㅈ??"
"ㅇㅈ!!"〈- 혜윤이
끝- 하고 예은이가 나를 봤고, 혜윤이도 나를 보는 거야..
그래서 나는 엄.... 하고 한참 망설이다가 둘을 보면서 말했어.
"나는..."
"ㅍㅅㅍ?"〈- 예은이
"ㅇㅅㅇ?"〈- 혜윤이
"너네가 나한테도 욕해줬음 좋겠어.. 나 생각해서 나한테는 욕 안 하는 것 같아서.. 나도 욕 듣고싶어!.."
"ㅍ_ㅍ..."〈- 예은이
"ㅇ_ㅇ....?"〈- 혜윤이
"그리고....나... 돼지껍대기 못 먹어 ㅠㅠㅠㅠ다음에 먹을 땐 너네 둘이 먹으러 가줘ㅠㅠㅠ억지로 먹느라 힘들었어..."
"ㄱ-.."〈- 혜윤이, 예은이
"끝..."
"야.. 고작 서운한 게 그거밖에 없다고? 진짜 미쳤냐?? 그럼 우린 뭐가 되냐!!!"
"허니........욕이 듣고 싶었어??????"
"…응!"
"미친년!!!!!!!!!!병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ㅋㅋ허닠ㅋ욕 듣고 웃지 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미친진짜"〈- 예은이
"재욱이는요?"
"뭐 잠깐 아는 형 만났다고 얘기 좀 하고 온대."
"허렁.. 여자 애들도 안 왔네요?"
"ㅇㅇ 걔넨 뭐 맨날 늦잖아."
재욱과 여자들을 제외하고 먼저 술집에 온 남자들은 미리 술을 마신다.
이러다 술병 걸리겄다~~하며 안주를 먹는 도현에 석우가 말한다.
"나도.... 김혜윤이 며칠 전부터 자몽이슬 유행 뒤늦게 타서 몇병을 사갖고 오고..어?? 그거 밤마다 마시자고 하는데.. 하.... 나 지금까지도 트름하면 자몽이슬 올라와."
"난 그런 여친이라도 있었음 좋겠다.. 난 왜 솔로지..진짜 다 가졌는데..후.. 보면.. 석우 재욱이 빼고 다 솔로네..."
"근데 형은 왜 자꾸 소개 들어오면 까요? 유교과 여자들이 형 좋다잖아요."
"내 스타일 아니야. 내 스타일 찾기 더럽게 힘들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우리 주제에 여자를 거절하다니 진짴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환이횽 ^^ 그럼 전 어떄용?"〈- 도현
"미친놈이"
도환이 도현에게 과자를 던지자, 도현이 냠- 하며 받아 먹는다.
그러다 도현이 주위 눈치를 보더니 말한다.
"솔직하게 우리과 여자 애들 중에 관심 갔던 사람 있다, 손!"
"야 니나 말해. 너 없냐? 있을 것 같은데."
"없는데."
"ㅈㄹ 다 걸고?"
"진짜 없어!! 아, 신예은 보고 예쁘다~~라고만 생각했지 막 호감까진 아니었지."
"그게 호감이다 이 시불색갸!!"
"즐~~ 아니 암튼 형들은요? 없어요???"
형들은 없냐며 도현이 잔을 들자, 모두가 잔을 맞추고선 술을 한잔씩 한다.
강이 흐음.. 하고 한참 고민을 하는 듯 하다가 말한다.
"나도 그냥 망고 귀엽다고만 생각했어. 그게 끝이야 진짜 ㅋㅋㅋ지금 보면 몰라? 그냥 동생이야 동생 머슴이지 머슴! 얼마나 찡찡찡찡 하는지 어유... 동생이 아니라 애 키우는 기분이더라,야."
"올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이다.. 그럼 도환이 형은요???"〈- 도현
도현의 말에 도환이 '뭐'하고선 안주를 먹었고, 도현과 석우는 뺴기 없눈뎅~ 하며 괜히 도환을 약올린다.
도환은 '없어 미친놈들아'하고선 고개를 저었고, 다들 탐정 처럼 여자들 이름을 하나씩 꺼낸다.
그러다 재욱이 문을 열고 들어오면, 모두가 짠 듯이 조용해진다.
"뭐예요."
"막내가!! 형들한테 뭐예요!?!?!?!!"
"뭐가."
"이 시끼!!"
재욱이 뭐야.. 하며 자리에 앉으면, 도현이 재욱에게 헤드락을 건다.
그리고 밖에서부터 들려오는 3인방 여자들의 대화 소리에 모두가 웃는다.
"3인방 오는구만 ㅋㅋㅋ 시끄러운 거 보니."
말이 끝나기 무섭게 예은이 에헴-- 하며 문을 열었고, 혜윤이도 서구야~~ 하며 석우에게 달려간다.
재욱이 이리와- 하면서 손을 뻗으면, 망고가 웃으며 재욱의 옆자리에 앉는다.
"뭐야? 입술 색 바꼈네? 이것도 예쁜데?"
"오! 응!!ㅎㅎㅎ 예은이 거 바르고 왔어!! 하나 살까?"
"사줄게. 사러 가자."
"응! 내일 시내 가자!"
"그래그래."
"니들은 그렇게 서로가 좋냐?? 맨날 보는데도 일주일 사귄 커플들 같아 무슨.."
"쟤넨 결혼도 할 듯 하다. 결혼하면 냉장고 산다 내가."
"그럼 난 축의금 100만원 낸다!"
"돌이킬 수 없는 말은 안 하는 게 좋을 텐데~"
"야 난 여기서 찐하게 뽀뽀 한 번 하면 만원 줌."
그 말에 재욱이 바로 고갤 돌려 망고에게 찐하게 뽀뽀를 하고선 말한다.
"만원 줘요."
"ㅁㅊ놈 진짜 하네."
강은 망고와 재욱을 보며 생각한다.
처음엔 우리 앞에서 스킨쉽 절대 못 하던 둘이.. 우리 앞에서 찐하게 뽀뽀를 한다..라..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서도 완전 초심을 잃은 것 같은 커플은 또 처음이라, 신박하구만..
"…야아 미친 진짜..........."
"ㅋㅋㅋㅋ."
"웃냐? 너?"
"아니.. 데자뷰 같아서."
"뭐라는 거야 진짜 디질라고..."
"ㅋㅋㅋ걸을 순 있지?"
"뭐!?!?!?"
"ㅋㅋㅋㅋㅋ아 왜 자꾸 화내ㅠㅠㅠ"
재욱의 볼을 잡아 당기고, 귀를 잡아 당기고.. 계속 욕하는 망고에 모두가 경악을 한다.
"와.... 김망고도 취하면 개 되는구나..."
"기여엉 기여엉 우리 허니이!!"
"쟤 취하면 원래 저래?"
"놀러갔을 때도 취해서 저랬대요.. 안 어울려..어머.."
"왜 혼자만 먹어요? 줘봐요."
예은이 도현의 손에 들린 아이스크림을 가져가 먹으면 도현이 '먹던..건...데....'하며 조용히 말했고..
재욱이 이만 가본다며 망고를 데리고 가면, 모두가 고생하라며 오히려 재욱을 걱정해준다.
모두가 다 마셔서 집에 갔을까, 혜윤은 석우 같이 술 좀 깰겸 놀이터에 와서, 얘기를 한다.
"아, 맞다 맞다..아까 우리끼리 막 서운한 거 얘기했다??"
"서운한 거?"
"응. 근데 딱히 막 엄청 서운한 건 없었는데. 말 하고 나니까 더 친해진 것 같고 그런 거 있지."
"너네 원래 친하잖아."
"그래도 더 친해진 느낌이 있잖아. 되게 속 시원하고 그렇드라.. 근데 나 아무리 생각해도 친구 잘 만난 것 같아."
"……."
"신예은은 겉으론 틱틱 거려도 엄청 애가 속 깊거든. 망고는 막 엄마처럼 우리 챙겨주려고 하고.. 진짜 나 인생 너무 너무 너무 잘 사는 것 같아."
"……."
"…뭐야?"
"뭐가."
"……."
혜윤이 얼굴이 붉어져서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가만히 있으면, 석우는 그런 혜윤을 한참 바라본다.
혜윤이 이런 분위기는 너무 어색해서..
"병시나아아!!!"
하면
석우는 평소처럼 욕 하지도 않고, 그런 혜윤을 보며 오히려 귀엽다는 듯 바라본다.
"미쳤어???왜 그따구로 쳐다봐...!?"
"찐따 같아서 ㅎㅎ."
방에 들어왔을까, 다짜고짜 재욱에게 키스를 하는 망고에 재욱이 당황해서는 뒷걸음질을 친다.
"……."
숨이 찬지 망고가 먼저 입술을 뗐고, 재욱이 웃으며 망고에게 말한다.
"술취하면 완전 쎈누나네."
"입."
"……."
"다무러."
"와................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웃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씨."
"와 갑자기 정색해."
"해봐."
"뭘."
"네가 해봐. 키스."
"누나가 먼저 해주시면 안 돼요?"
"지랄 하지 마."
"넵."
재욱이 웃으며 다시금 망고에게 입을 맞췄고, 계속해서 나오는 웃음에 결국 망고가 또 욕을 하면서 상황은 종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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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네...................................
여러분!!!!!!!!!!!이전썰이 끝났어오,,,,,,,,,,,,!!! 이전써르,, 사랑해주셔서,,감사함니다,,,,,,,,,,,,,,,,,,,,,,,
시즌2는,,,글쎄요,,,,,,,,음,,,,,,,,,,,,,,,,,,그냥,,번외처럼 2학년 썰로 몇편 낼까 생각중이랍니다아,,헤헤헤헤 암튼!!!!!!!!!
읽느라 고생하셔쑵니다!ㅎㅎㅎ헤헿ㅎ 우리 그럼 다음 글에서 만나여! 더 좋은 글로 봅시다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