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이는 교수 출신 대학병원 원장인 아버지와 디자이너 어머니 아래서 사랑 받으며 부유하게 자란 아이임. 뿐만 아니라 10살과 2살 차이나는 오빠 2명이 있으며 증조할아버지의 여동생을 마지막으로 ‘정’가 집안에서 대략 100년만에 태어난 귀한 공주님임. 예술 쪽으로 감각이 있는 엄마를 닮아 패션이나 미용에도 재능이 있기도 하지만 의사인 아빠의 머리를 닮아 공부나 운동 쪽으로도 재능이 있는 다방면으로 완벽한 존재임. 집안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나 학교 선배, 교수님, 주변 사람 모두에게 호감 받는 인물이기도 함. 그만큼 시기질투하는 사람도 많은 건 어쩔 수 없음. 입학 하자마자 의과대 교수 출신 서울병원 원장이 윤진이의 아빠라는 소문이 퍼지며 학교의 유명인사가 되었고 그런 윤진이의 배경으로 인해 윤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부족한 것 없이 자라 제 멋대로 행동하거나 이기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윤진과 1시간만 함께 있어도 ‘이렇게 착해도 되나?’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정이 많고 착한 아이임.
“윤진아 오늘 수업 필기한 거 나 이따 톡으로 찍어서 보내줄 수 있어? 내가 어제 잠을 못 자서 졸다가 수업을 못 들었네..ㅎㅎ” “아 그래? 그럼 이따 저녁에 집 가서 보내줄게”
“역시 윤진이~ 고마워 집 조심히 가고~” “응 ㅎㅎ 너도~” 재현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동기, 후배, 선배들이 우르르 윤진이의 곁으로 밀려와 몇몇은 윤진이에게 이것저것 부탁한다며 말을 걸었고, 또 몇몇은 친해지고 싶었다며 말을 걸었음. 평소 윤진을 재수없게 노려보던 예린의 부탁만 본 재현은 예린을 아니꼽게 쳐다보며 윤진이에게 말함.
“병신아 니가 그걸 왜 보내주냐?” “아 미친 왜 때려ㅡㅡ 좀 보여줄 수도 있지!”
“착해 빠져가지고는...” 이런 식으로 윤진이에게 접근하여 윤진을 귀찮게 하거나 곤란하게 하는 애들이 많아 윤진이의 오랜 친구인 재현은 걱정이 많음. 생각보다 늦어진 수업과 팀플 활동에 재현은 알바를 가야했기 때문에 윤진과 오늘 보기로 한 영화를 내일로 미루기 위해 내일 낮에 만날 것을 제안했음. 하지만 윤진이는 요 며칠 간 쌓인 과제들을 처리하느라 너무 피곤하기도 했고 또 다른 대학 친구인 혜윤과 오늘 밤 자신의 집에서 광란의 파티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쉬고싶다며 재현의 약속을 거절함.
“아이씨 아침이 아니라 낮이라니까?” “아 몰라!! 김혜윤 진짜 늦게 자는 거 너도 알잖아. 내일 몇 시에 일어날지 몰라서 그래~“
“핑계는...” 재현은 윤진이의 말에 어이가 없는 듯 허탈한 웃음을 터트리더니 못 이기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먼저 건물을 나감. 재현은 오랫동안 윤진을 봐오면서 윤진이 편한 사람의 제안만 거절하는 것을 알았기에 순진한 재현은 오히려 서운하기 보다는 윤진이에게 자신이 특별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좋았음.
“..헤헤...” 그날 저녁 혜윤은 윤진이의 집으로 왔고 윤진이의 엄마가 정성들여 차린 식탁 위 음식들을 보며 오늘도 진수성찬이라며 ‘이모 최공~’을 외치고 박수를 치고는 자연스럽게 식탁에 앉아 윤진이의 부모님과 저녁 식사를 함. 인심 좋고 낯가림이라곤 전혀 없는 혜윤이 자신이 설거지를 하겠다며 박박 우겼고 혜윤의 사랑스러운 고집을 못 말리겠다는 듯이 웃던 윤진이의 부모님은 부탁한다며 방으로 들어가셨음. 윤진이는 결국 혜윤과 함께 설거지를 마친 후 그제서야 방 침대에 누워 폭수 수다를 떰.
“진짜 너네 집은 올 때마다 적응이 안된다니까? 어쩜 집이 이럴 수 있지??? 나 니 방 화장실에서라도 살면 안되냐...?” “뭐래ㅋㅋㅋㅋㅋㅋㅋ 소름끼쳐 꺼지셈 ㅗ”
“나쁜뇬.. 근데 너희 오라버니들은 언제 귀가하시니>〈? 시간이 벌써 9시인데 걱정돼서 잠을 못 자겠다 정말~” “웃기고 있네... 야 걔네는 너같은 방구쟁이 안 좋아함ㅋ”
“이 식뽕년이!! 너 일루와!!!! 방구 맛 좀 봐라!!!!!!” “방구괴물이다!!!!!!!!!!!!! 윤진이 살려~~~ㅠㅠㅠㅠ”
“공주들 과일 좀 먹을ㄹ... 얘네들 또 이러네!!!!!!!!!!! 그만 안 해!!!!!” 안녕하세요!! 처음 글 써서 올려봐요ㅎㅎ 이렇게 하는게 맞나..싶어요ㅜㅜ 사진도 너무 많은 것 같구.... 엉망진창... 많이 부족하지만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제가 글을 처음 올려서 모르는 게 많은데 댓글로 잘못된 게 있다면 알려 주심 바로바로 수정하겠습니다~~ (맞춤법, 띄어쓰기 환영입니다.) 주인공인 💓 김태평 💓 씨는 다음 화부터 등장할 예정입니다. 깽깽이 같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