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앞에서 마주친 윤진과 태평은 서로의 정체를 인식한 뒤 멋쩍은 웃음을 짓고 함께 집으로 들어감. 때마침 현관 앞을 지나던 정교수와 마주쳤고 정교수는 어떻게 함께 들어 오냐며 태평에게 손을 내밀며 반갑게 인사함. 종강 시기가 다가와 과제에 치여 밤 늦게 들어온 윤진이의 오빠인 주혁도 점심 식사를 함께함. 주혁은 태평을 보자마자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잘생긴 사람이 있냐며 자신보다 잘생긴 사람은 처음본다며 능청을 떨었고 태평은 그래도 젊음은 못 이긴다며 웃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