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Younha - 말도 안돼 (Inst) Piano Ver.
(브금소리가 ...좀큰가?음... 적당히 조절좀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올려야하는 시리즈물은 안올리고 빙의글 하나 데려온 쿨워터입니다~
제가 어제 친구들과 ㅋㄹㅂ안ㅂㅇ를 다녀왔거든요?
그래서 기다리게 한 여러분을 위해!
그곳에서 일어난 일 + 픽션
을 더해서 빙의글을 올려봤습니다~
저 진짜 행복하고 재밌게놀다왔어요...ㅋㅋㅋㅋㅋ ^ㅡ^
그럼 닥치고 빙의! 브금 들으며 닥빙~
* 편의상 인티랜드라고 쓰겠습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잌ㅋㅋㅋ
" 도착이다!! "
이른새벽에일어나 덜컹거리는 버스 한시간 정도 타고오니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인티랜드에 드디어도착!
작년에도 가봤지만 친구들끼리 가면 너~무재밌다.
물론 물먹는건 싫지만... 재밌게 놀라면 좀 빠져줘야하는것도있기마련이지!
서둘러 표를 끊고는 남자,여자얘들과 갈라지고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비키니 입으려고 어제 계속 굶었는데... 얘들있는데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줘선 안되지!
굶은 보람이있는지 배는 그다지 나오지않았다.
선크림도 바르고 머리도 손질하고 준비를 끝내고 친구들과 만나 구명조끼를 빌리고 본격적인 물놀이를 하러 인티랜드에서 제일 유명한 파도풀로 향했다.
" 우와...사람봐... "
불금이라서 그런가? 오늘 비온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개미떼처럼 와글와글했다.
그렇게 많은건아니지만... 파도에 떠밀려오는 사람들을 보니 정말 깨알같이 많았다.
깊게 들어가진않고 친구들과 물을 튀기며 깔깔거렸다. 오랜만이 오니 진짜 좋다!!
그때! 자철이가 내몸을 공주님처럼 번쩍 들더니 우와악!! 거리며 파도풀안으로 향했다.
" 아악!!! 야 구자철!!! "
" 아, 너 왜이리 무거워!!! "
무겁다더니... 성큼성큼 잘 뛰어가네 뭐!!
조금 깊게 들어가더니 날 물속으로 꽂듯이 던져버렸다...
덕분에 내 코와 입속으로 물이 엄청 들어가버렸다!! 노는건 좋은데 물들어가서 따가운건 제일싫어...
어푸어푸 거리며 겨우일어나서 물범벅이된 얼굴을 손으로 쓸었다. 모자..모자가 없어졌다..
" 아.. 모자.. "
모자없으면 개망ㅋ잣망ㅋ... 여자의 생명은 앞머리인데 앞머리를 잡아줄 모자가없다니?!
구자철은 이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리며 얘들이있는곳으로 달려갔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어딘가 떠다닐 내모자를 찾았다. 이거 비싼건데..
" 야 "
뒤를 돌아보니 키가 나보다 30cm는 더커보이는 안전요원이 한손에 내 모자를 똥씹은표정으로 들고있었다.
우왕ㅋ 잘생겼당ㅋ 이런표정으로 보고있으니 인상을 더 구긴다.
표정은 왜저런데... 주워줄려면 그냥 주지
" 아, 찾고있었는데 감사합니다... "
" 머리꼴좀봐, 빵터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역? "
아까 무표정과 다르게 눈을 휘게 접으며 킥킥 웃더니 모자를 포켓몬에 나오는 지우..처럼 씌어주고가버린...듯했으나
휙 돌아보더니 내 몸을 한번 쭉 - 스캔하는듯했다.
진짜 미쳤나 보라는 위기상황은 안보고 남의 다리나 쳐다보고있으니...
" 아, 아저씨 뭘봐요!!! "
" 볼것도 없구만, 그리고 뭐? 아저씨? 야 오빠거든 오빠!! "
" 오빠는 무슨, 됬어요!! "
내가 아저씨라고하니까 와- 이러면서 얼굴을 붉힌다.
계속안와서 걱정이 된 자철이가 내옆으로 오더니 어디다쳤냐며 내 몸을 살핀다.
안전요원이 자철이를 조금 아니꼽게 쳐다보는듯했지만...
" 야 왜이리 안와, 다친줄알고 걱정했네 "
" 너가 던졌냐? "
" 네? "
너가 던졌냐고, 뭔가 아까 목소리완 다르게 완전 깔고말하는것같았다. 좀 티가났지만...
자철이한테는 위험하다고 방금 너가 완전 뒤집어 꽂아서 애가 정신을 못차린다고 주의를 줬다.
착한 자철이는 고개숙여 죄송하다고 하곤 내 손목을 잡고 얘들이 있는곳으로 끌고갔다.
" 아 - 씨, 저새끼 뭐야? 야 00, 말해봐, 쟤가 뭐래? "
" 아니, 뭐... "
대충 얼버무리고 자철이에겐 괜찮다고 하고는 다시 파도풀로 입수!!
허리까지 오는 물에 기분이 좋아서 몸을 한번 담궜다가 다시 일어선 후 본격적으로 깊은곳을 가기시작했다.
160이 안넘는 키 덕분에 얘들과 사이가 멀어졌다 싶었는데 역시나 키큰 내친구들은 저만치 가고 있었다. 떨어지면 안되는데...
수영도 못해서 개헤엄으로 겨우 수영해서 만나려고하는 참에 ...
뿌- 하는 고동소리가 울리고 저 멀리서 나보다 두배는 큰 파도가 밀려오기 시작했다...
나 사실... 맥주병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철이가 그때 마침 뒤를 돌아보더니 아 맞다 야!!!! 000!!!!! 하고 소리치며 손을 뻗었다.
이미 상황은 늦어버리고... 파도가 코앞으로 다가오고있었다.
" 으엏어헝ㅎㅁㄴ어ㅏ흐 !!!!!!!!!!!!"
이미 큰 파도는 날덮치고 사람도 많은탓에 꼬르륵 가라앉고말았다.
어푸 - 하고 물에 떴는데 긴장한 탓인지 다리엔 쥐가 나버렸고...
결국 버둥거리며 몸을 가누지못했다.
그때, 휘슬 소리가 삑 - 하고 울리고 안전요원이 날 구하러오는듯했다.
구조튜브을 양팔에 걸쳐주고 내목을 팔로 감싸고 나가기시작했다.
휴 - 살았구나 하고 고개를 돌려 얼굴을 본순간,
아까봤던 안전요원이... 열심히 헤엄을 치고있었다.
" 내가 이럴줄 알고 여기있었어, 야 키도 작은게 뭐하는거야 "
" 허 - 안전요원이 여길지키지 그럼 뭐해요? 일부로 그랬던것처럼? "
" 나 여기 구역 아니거든 - 이 꼬맹아! "
주먹으로 아프지않게 머리를 박더니 히히 웃는다.
가까히서 보니까 진짜 잘생겼긴잘생겼다... 여태까지 잘생긴안전요원을 몇몇 봐왔긴했지만..
그중에서 최고로 꼽을수있을정도!!
혼자서 갖은 망상에 히히 거렸는데
" 야, 꼬맹이 내 팔이 그렇게 좋아? 이제 좀 일어나시지 "
일어나라는 말에 번뜩 정신을 차려보니 얕은물까지 금방왔었다.
괜시리 민망해서 팔을 탁 놓고 벌떡 일어났다.
누굴 근육에 환장한 사람으로 보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거 전혀아니아니 아닙니다 안전요원오라버니....
" 니 친구들은 다 어디가고 혼자서 빠져있었어? "
" 그게... 제가 느려서 뒤쳐졌어요 "
" 보나마나 혼자 짧아가지고 뒤쳐진거겠지~ "
아니거든요?! 하고 소리치자 다시 한번 히 - 웃고는 내 어께를 툭툭 손으로 토닥였다.
이오빠... 아무리봐도 훈훈해...
" 미치겠지 아주? "
" 네...아니 네?! "
" 얼씨구, 대답도 잘하네, 오빠 멋있지? "
" 아...아니 무슨 말씀을... "
당연하죠ㅋ 하고 말하고싶었지만 이미 나는 쿨녀인척 해버렸기때문에 걍 수줍은척을했다.
허리를 굽히더니 내 눈을 바라본다.
이...이오빠는 왜갑자기 아이컨택을... 나 눈마주치는거 제일 약한데...
뒷걸음질을 치니 다시 히히웃는다.
" 야 너 귀엽다, 아 나도 지금 빨리가야되거든? "
빨리가야된다며 허리에 꽂혀있던 무전기를 들어보이는 이오빠,
치직 - 거리면서 온통 기성용,기성용 거리는데..
아무래도 이오빠 이름은 기성용인것같았다.
" 너 친구들이랑 놀고 오빠 또보고싶으면 유수풀로 와라 "
" 에...네? "
" 난 여기서 너랑 영원히 빠이치기 싫으니까 유수풀에서 둥둥 떠내려와, 나 중간에 보일거다. 알겠지? "
" 네....네네?! "
" 기다릴께!!! "
무전을 들고 뛰어가는 오빠... 그래 이름도 아마 기성용이겠지? 성용이오빠..
뭘 거기서 봐? 바로 앞에있는데?
달려가서 안전요원오빠의 팔짱을 딱 끼고는 올려다보며 씩웃었다.
이상태로 이오빠는 일하는거 땡까먹고
나랑 외진 수영장에서 논건 비밀.
서로 번호도 교환해서 지금까지 연락하는 것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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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안달달하네여......
읭.......
저게....
다.....
사실일까여?ㅋ
네, 마지막 부분은 반드시 픽션입니다 ....... 저의 상상력 ^ㅡ^.......
50% 실화 50% 픽션이네여!!!!
사실 이거말고 훈남이랑 어찌어찌한것도있는데
쓰다보니 필력이 딸려서......
일단 안전요원썰만 써봤어요!!!!
재미없져.....ㅠㅠㅠ
그래도 저는 일어났던일이라....기억에 많이 남네요!!!!!
발글이지만 짧은 덧글 꼭!!! 주세요!!!!
♥덧글은 쿨와타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