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 이루마 - Indigo ]
혹시나 암호닉 원하시는 분들 언제든 상관없이 신청해주세요!
▶필독 !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꾸벅)[+암호닉 정리] | ||
어떠한 이유건 간에 잘못 클릭해서 읽게 되셨건, 추천을 받고 읽으러 오셨건, 원래 제 글을 읽어주시던 분이라서 오셨건간에 잠시 제 좋지 않은 필력으로 열심히 써본 글을 읽으러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항상 보면 조회수는 올라가는데 댓글이 없는 것에 조금은 속상함을 느끼는 저랍니다...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해도 너무 차이가 나면 누구나 속상하기 마련이기에..ㅠㅠ... 이렇게 잠시 제 글을 읽으러 클릭해서 들어오셨다면 댓글 달아주고 가주세요. 어떠한 댓글이건 댓글 하나하나가 정말 저에게는 큰힘이 된답니다^^!
P.S - '비회원' 이신 분들도 댓글 쓰는게 가능하니 제발 읽으셨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댓글 하나가 제겐 정말 더 없이 큰 힘이 된답니다^^S2
혹시나 암호닉 원하시는 분들 언제든 상관없이 신청해주세요!
암호닉과 댓글은 저에게 사랑이자 애정이자 제가 글을 쓰는 원동력입니다 ㅠㅠ... 정말 사랑해요 워아이니S2
★암호닉 정리★ 혹여나 빠진 분들은 죄송해요. 금붕어 같은, 빠가 스러운 제 머리를 탓하세요 ㅠㅠ!!! 그런 제 머리를 그리고 너그럽게 이해하시고 다시 한번 암호닉 말씀해주세요! |
청춘로맨스 08 |
W.이브
문을 열고 들어온 피아노 실은 정적만이 가득했다. 세차게 일렁이는 내 마음과는 다르게, 굉장히 차분하고 고요했다. 그리고는 또 다시 울려퍼지던 건반소리가 점점 줄어들어 전혀 들리지 않아질 때 쯤, 교복 주머니 속에서 휴대폰의 떨림을 느껴졌다. 교복 주머니에 손을 넣어 휴대폰을 꺼내 바라보았다. 휴대폰 액정에 '도 경수' 라는 그 이름에 나는 괜히 지금 걸려오고 있는 전화를 받아야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을 했다.
그렇게 몇 초간 휴대폰 액정만을 바라보다 통화버튼을 누르고는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 휴대폰을 귓가에 가져다댔다.
"종인아."
계속해서 아무 대꾸 하지 않는 내 행동에 경수도 불안함을 느낀건지 점점 마치 누가 시키기라도 한 듯 말을 해오는 니 목소리가 서서히 떨려옴이 느껴져왔다.
하지만 내 질문에 너는 아무 대답 없이 급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너의 발소리가 복도에 울려 수화기 넘어로 들려온다.
"....종인아. 나 너한테 숨긴거 있어." ".............." "..........너한테 말 안하려고 했던 건 아니야. 어쩌다 보니깐.. 어쩌다 보니깐.."
다급하게 쫓아오는 너를 반겨주고 싶은데, 지금 당장에 두팔 벌려 나와의 거리를 어떻게든 좁히려 뛰어오는 너를 반겨주고 싶은데.
"..............경수야." "너무 늦어버린거 뿐이야. 숨기려고 한거 아니야. 정말.." ".......도경수...."
내 불음에도 불구하고 경수는 여전히 내 말을 너무나 단호하게 끊어버리고 계속해서 자신의 말만을 꺼내 놓았다.
수화기 넘어로 지금 마구잡이로 내뱉고 있는 너의 말을 지금 전화 상의 내 목소리로는 막을 수 없을 것 같아서 걸음을 옮겨 밖으로 나가 차라리 너를 마주 하는게 낫다는 생각을 했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가는 발걸음을 더더욱이 재촉했다. 당장에라도 너를 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믿었다. 그리고는 피아노 실 문을 손으로 잡을 때 천천히 들려오는 너의 말이.
"나 사실........"
눈을 감고 뜨면 니가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웃으며 집으로 돌아가자. 라고 말해주길 바랬다. 살며시 눈을 감았다 떠 다시 너를 바라보았다. 내가 간절히 바라는 그 말을 니가 해주길 바라며. 입 안 가득 긴장감으로 휩싸인 마른 침을 목 뒤로 넘겼을 때, 너는 말했다.
".........찬열이 좋아해."
귓가에 가까이 붙어있던 수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너의 그 말과, 앞에 있는 너의 그 말이 오버랩 되어 내 귓가에 절대 잘못들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없을 만큼이나 명확하게 들려왔다. 그리고는 다시 바람과 함께 정적이 불어왔다. 그리고 내 앞에 있는 너의 모습이 이상하게 저 멀리 서있는 것만 같아서, 들고있던 수화기를 귓가에서 떼어내고서 너를 스쳐지나갔다. 아무말 없이, 그냥 부딫혀 오는 너의 어깨의 느낌도, 날 바라보는 너의 그 눈빛도, 다 알면서도 너를 마치 몰랐던 사람인 마냥 뒤로 한 채 그 자리를 피했다. 도망치 듯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와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서는 뒤로 돌아 니가 있을 건물을 바라보며 혼잣말을 하 듯 말했다.
"doloroso..."
* * *
[너도 내가 한심해?] 멍하니 박찬열이 보낸 문자 내용을 바라보았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 문자를 처음 받았던 그 날 나느 뭐라고 대답을 해줘야되나 몰라서 답장을 안했던 건 아니였다. 다만... . 문자만 멍하니 바라보다 답장 버튼을 눌렀다. 내용을 입력하세요. 하는 하얀색의 옅은 회색의 글자가 보였다. 뭐라고 대답을 해야하는 것인지 몰라서, 니가 원하는 대답이 어떤 대답인지 몰라서 멍하니 휴대폰 액정을 바라보았다.
너는, 내가 뭐라고 말해주길 바라는건데. 박찬열, 니가 내게 원하는 대답이 뭐야.
몇 번이고 나에게만 보였던, 나만 알고 있는 너의 모습을 생각하면 그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그래, 그런 박찬열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나는 끝내 버튼 하나를 꾸욱 눌렀다. 버튼 하나를 누르자 휴대폰 액정에 뜨는 물음.
- 삭제 하시겠습니까? 그 질문을 보는 순간 그 날 처음으로 보았던 너의 낯설고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스쳐지나가는데도 불구하고, 외면하고 싶어서.
하지만 여전히 내 머릿 속에서는 포맷되지 않은 너의 그 메세지 내용이 계속해서 나를 괴롭히 듯 떠돌고 있다.
"니가......원하는 대답은 뭐야."
나를 괴롭히던 목소리가 다시 한번 내 귓가를 파고 들자 머리가 지끈하고 아파왔다. 눈을 떠 고개를 살짝이 돌려 시계를 바라보았다.
침대에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세워 방을 나갔다. 방을 나가 현관에 걸터 앉아 운동화를 챙겨 신고선 다시한번 한숨을 쉬었다.
또 다시 내 귓가에 내게 질문을 해오는 니 목소리가 다시 한번 들려와서.
살랑이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그렇게 벤치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며 변백현을 기다렸다.
그렇게 하나하나 머릿 속의 정리를 다 해갈 쯔음, 저 멀리 공원 입구 가로등 아래에 서 있는 낯익은 익숙한 실루엣이 눈에 들어왔다.
한참을 서로 바라만 보고 있는데, 천천히 그 실루엣이 가까워졌다. 그리고는 내 앞으로 가까이 오더니 벤치에 앉은 내 앞에서 다가오던 걸음을 멈추었다. 그 질문에 아까까지만 해도 차곡히 정리해놨던 질문들이 다시 와르르 하고 쏟아져 뒤죽박죽 섞여버렸다.
"종인이랑은 어때? 종인이가 잘 해줘?" "뭐, 그냥 그래." "종인이랑 같은 반 됐잖아, 이제 덜 어색하지?" "........잘 모르겠어." "종인이랑 짝 하고 있는거 아니야?" "................."
이상하게 아무생각 없이 내뱉은 김종인에 대한 질문 이후로 자꾸만 생겨나는 불안감 때문에, 자꾸만 김종인에 대한 질문들만 쏟아부었다.
"....어?" "너 계속해서 나한테 종인이랑 관련된 질문만 하고 있잖아." "..............." "왜 그러는 거냐고."
언젠가는, 분명 그 언젠가는 알게 될 것이기에. 그러니깐.. 그러니깐 차라리 빨리 알아버리는게, 미리 다치는게 나에게 더 잘어울리니깐.
"변백현..너.." "............" "......김종인 좋아해?"
|
▶ 이브 주저리 | ||
앞으로는 2,3편 같이 올려드릴꺼라는 약속을 무참히 깨트려 버렸네요. Hㅏ...... 요즘 슬럼프 인가봅니다. 글이 맘 처럼 쉽게써지지가 않아요. 왜이럴까요... 역시 저는 연재물, 장편 이런거 하고는 잘 안맞는 걸까요.ㅠㅠ 힘을 주세요 여러분....ㅠㅠ.. 이미 구상은 저 만치 결말을 볼 수 있을 만큼 다 짜놓아놨는데.. 장면 하나 하나 다 생각해서 부분부분 다 생각해놨는데 막상 글로 옮기려니 제맘 처럼 되지 않아요. 헝헝헝, 그래서 오늘 8편도 억지로 억지로 머리를 쥐어짜내며 썼어요. 어떻게든 평소보다는 그래도 이제 한편한편 양을 늘려보겠다고 안간힘을 쓰며 써봤지만, 여전히 양은 는거 같지 않아 또 한번 속상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자주 엑소방에 눈팅하는데... 아무래도 제가 작가다보니 긏 태그 달린 글 제목을 보면 누르게 되는데.. 그때마다 제 이야기가 한번씩 나오면 전 정말 행복에 겨워 죽습니다. ㅠㅠㅠㅠㅠㅠ제 팬픽을 추천한다는 글이라던가, 무슨 글이건 상관없이 그냥 제 필명만 거론되는 게 그저 좋더라고요. 허허, 나이는 먹을 만큼 먹었는데 역시나 칭찬이건 뭐건 자신이야기 하는 거 좋아하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오래간만에 청로 들고 왔습니다. 앞으로 힘내서 쓸께여.
(+) 종인이가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doloroso 의 악상용어의 뜻은 슬프게, 가슴아프게 라는 뜻입니다. (++) 혹여나 오타를 발견하시면, 애교스럽게 넘어가주세요.ㅠㅠ 급한 마음에 쓰다보니 오타가 발견될꺼에요. 그래요... 그리고 저 맞춤법도 잘 모르는 등to the신 같은 여자니깐 그것도 애교로 넘어가주세요S2
P.S- 표지도 점점 지겨워 져서 바꿔야 되는데... 표지 바꾸는 것도 점점 힘에 겹고 귀찮아져가네요. Aㅏ.......이놈의 귀차니즘은 언제쯤 저와 이혼을 하려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