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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찬백카디] 청춘로맨스 - 08 | 인스티즈

 

 

BGM :: [ 이루마 - Indigo ]

혹시나 암호닉 원하시는 분들 언제든 상관없이 신청해주세요!

 

▶필독 !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꾸벅)[+암호닉 정리]

[EXO/찬백카디] 청춘로맨스 - 08 | 인스티즈

어떠한 이유건 간에 잘못 클릭해서 읽게 되셨건,

천을 받고 읽으러 오셨건, 원래 제 글을 읽어주시던 분이라서 오셨건간에

잠시 제 좋지 않은 필력으로 열심히 써본 글을 읽으러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항상 보면 조회수는 올라가는데 댓글이 없는 것에 조금은 속상함을 느끼는 저랍니다...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해도 너무 차이가 나면 누구나 속상하기 마련이기에..ㅠㅠ...

이렇게 잠시 제 글을 읽으러 클릭해서 들어오셨다면 댓글 달아주고 가주세요.

어떠한 댓글이건 댓글 하나하나가 정말 저에게는 큰힘이 된답니다^^!

 

 

P.S - '비회원' 이신 분들 댓글 쓰는게 가능하니 제발 읽으셨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댓글 하나가 제겐 정말 더 없이 큰 힘이 된답니다^^S2

 

 


혹시나 암호닉 원하시는 분들 언제든 상관없이 신청해주세요!

 

암호닉과 댓글은 저에게 사랑이자 애정이자 제가 글을 쓰는 원동력입니다 ㅠㅠ...

정말 사랑해요 워아이니S2

 

 


★암호닉 정리★

[EXO/찬백카디] 청춘로맨스 - 08 | 인스티즈

 

 

혹여나 빠진 분들은 죄송해요. 금붕어 같은, 빠가 스러운 제 머리를 탓하세요 ㅠㅠ!!!

그런 제 머리를 그리고 너그럽게 이해하시고 다시 한번 암호닉 말씀해주세요!

 


청춘로맨스 08

 

 

 

 

 

 

W.이브

 

 

 


 

 

 

 

 

문을 열고 들어온 피아노 실은 정적만이 가득했다. 세차게 일렁이는 내 마음과는 다르게, 굉장히 차분하고 고요했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피아노 앞으로 다가가 피아노 의자에 앉아 검은색의 피아노와 마주했다. 한동안 멍하니 피아노를 바라보다 피아노를 열었다.
정갈하게 놓인 흰건반과 그런 흰건반과 확연하게 대조를 이루는 검은건반의 조화에 갑자기 머리가 어지러워졌다.
어지러움에 그저 눈을 감아버리고서 손가락 끝으로 피아노 건반들을 스쳐지나가 듯 조심스럽게 건드렸다. 차가운 건반들이 손가락 끝에서 느껴져왔다.
그렇게 몇 번을 건반들을 손가락으로 건드리다 한 건반에 움직이던 손가락을 멈춘 채 그 건반을 눌렀다. 딩ㅡ 하고 낮은 소리가 피아노 실 전체에 울려퍼졌다.
울려퍼지던 소리가 점점 작아져감에 감고있던 눈을 떠 다시 건반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전혀 흐트러짐 없는 건반을 바라보았다. 누르고 있던 흰건반에서 손가락을 떼고 그 흰건반 바로 위에 있던 검은 건반을 눌렀다. 그러자 이번엔 아까보다 반음 높은 음의 소리가 피아노실 전체에 울려퍼졌다.

그리고는 또 다시 울려퍼지던 건반소리가 점점 줄어들어 전혀 들리지 않아질 때 쯤, 교복 주머니 속에서 휴대폰의 떨림을 느껴졌다. 교복 주머니에 손을 넣어 휴대폰을 꺼내 바라보았다. 휴대폰 액정에 '도 경수' 라는 그 이름에 나는 괜히 지금 걸려오고 있는 전화를 받아야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을 했다.

 

그렇게 몇 초간 휴대폰 액정만을 바라보다 통화버튼을 누르고는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 휴대폰을 귓가에 가져다댔다.
아무말 없이 수화기만 든 채 몇 초간 멍하니 앞에 놓인 건반만 계속해서 손가락으로 스치 듯 건드렸다.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문자를 보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서.
그저 먼저 다정하게 내 이름을 불러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 수화기 넘어로 도경수의 그 목소리가 종인아. 하고 불러주기를.

 

 

 

"종인아."

 

 


수화기 넘어로 드디어 날 부르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괜히 가슴이 먹먹해져왔다. 그 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너는 저 멀리 멀어진 것 같아서.
아무대꾸도 하지 않은 채 여전히 건반만을 손가락으로 매만지고 있었다. 이 피아노의 건반들처럼 우리도 엇갈림없이 서있고 싶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렇게 아무 대꾸없이 수화기 넘어로 다시 한번 나를 부르는 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만 있었다. 여러번 나를 부르는 너의 목소리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냥 수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를 들으며 혼자만의 최면을 걸고 싶었다. 단지, 그저 단지 너는 찬열이를 좋아할 뿐, 나와는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단지 박찬열에 대한 너의 좋아한다는 표현과 나에게 하는 좋아한다는 표현이 아주 조금 다를 뿐이라고. 한참을 그렇게 혼자 되뇌였다. 그렇게 하면 너와 멀어진 듯한 이 거리가 조금이라도 가까워져 보일까봐.

 

계속해서 아무 대꾸 하지 않는 내 행동에 경수도 불안함을 느낀건지 점점 마치 누가 시키기라도 한 듯 말을 해오는 니 목소리가 서서히 떨려옴이 느껴져왔다.
2층에 도착했다는 경수의 말에 나는 마치 불안함에 휩싸여 마구 내뱉어 버리는 의미없는 도경수의 말을 끊어버리 듯이 경수를 불렀다.
나즈막하게 그리고 침착하게 붙은 입술을 떼어 내어 경수야. 하고 불렀다. 경수야 하고 불르는 내 말소리에 우리는 시간이 멈춘 듯 한동안 서로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그 침묵 속에서 나는 속으로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피아노 건반을 매만지고 있던 손가락을 멈추고서 다시 경수에게 말했다.

 

 


"................셈프레..기억나?"

 

 


확인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경수의 대답을 듣기로.
그리고 내가 내뱉은 질문은 경수의 마음의 정확한 대답을 듣기 전, 그 정확한 마음을 물어보는 질문을 하기 전 내 마음을 추스르기 위한 질문이였다.

 

하지만 내 질문에 너는 아무 대답 없이 급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너의 발소리가 복도에 울려 수화기 넘어로 들려온다.
그리고 다급한 너의 발소리와 같이 너의 다급한 목소리가 나의 질문은 철저히 무시 한 채 다른 말을 내게 해온다. 너도 마치 멀어져 가는 나를 이제서야 알아 챈 듯 급하게 뒤쫓아 오듯.

 

 

 

 

"....종인아. 나 너한테 숨긴거 있어."

".............."

"..........너한테 말 안하려고 했던 건 아니야. 어쩌다 보니깐.. 어쩌다 보니깐.."

 

 

 

 

다급하게 쫓아오는 너를 반겨주고 싶은데, 지금 당장에 두팔 벌려 나와의 거리를 어떻게든 좁히려 뛰어오는 너를 반겨주고 싶은데.
지금 당장에서 수화기 넘어로 들려올 것 같은 너의 그 다음말이 나는 또 다시 두려워져서. 피아노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는 지금 당장이라도 듣기 싫은 너의 그 다음말을 막으려 일부러 너를 불러보았다. 하지마, 말 하지마. 속으로 연신 외치며 너의 이름을 불렀다.

 

 

 

"..............경수야."

"너무 늦어버린거 뿐이야. 숨기려고 한거 아니야. 정말.."

".......도경수...."

 

 

 

내 불음에도 불구하고 경수는 여전히 내 말을 너무나 단호하게 끊어버리고 계속해서 자신의 말만을 꺼내 놓았다.
그리고 내 마지막 내 불음과 함께 가쁘게 숨을 몰아쉬는 니 숨소리에 더더욱이 두려워졌다. 확인하기로 마음먹은, 내 마음이 가쁜 숨이 한번씩 들려올 때마다 무너져 내려갔다. 저 가쁜 숨을 몰아쉬면, 니가 그 가뿐숨을 다 몰아쉬면 정말이지 당장이라도 내게 할 것 같은 그 말을 듣는게 역시나 아직은 두려워서. 무서워서.

 

수화기 넘어로 지금 마구잡이로 내뱉고 있는 너의 말을 지금 전화 상의 내 목소리로는 막을 수 없을 것 같아서 걸음을 옮겨 밖으로 나가 차라리 너를 마주 하는게 낫다는 생각을 했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가는 발걸음을 더더욱이 재촉했다. 당장에라도 너를 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믿었다. 그리고는 피아노 실 문을 손으로 잡을 때 천천히 들려오는 너의 말이.

 

 

 

"나 사실........"

 

 

 


그 말에 벽과 같은 새하얀 문을 급한 마음에 거세게 열었다. 거세게 열은 문 앞에는 전화기를 들고 서 있는 순수함 가득한 얼굴에 소년이 서있었다.
소년을 처음 만난 그 날 처럼 바람이 불어왔다. 그리고 그 바람은 우리를 스쳐 지나갔다. 아무말 없이 서로 수화기만을 든 채, 잠시동안의 정적 속에서 서로를 마주했다. 차라리, 이 정적이 계속 되었으면 했다.

 

눈을 감고 뜨면 니가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웃으며 집으로 돌아가자. 라고 말해주길 바랬다. 살며시 눈을 감았다 떠 다시 너를 바라보았다. 내가 간절히 바라는 그 말을 니가 해주길 바라며. 입 안 가득 긴장감으로 휩싸인 마른 침을 목 뒤로 넘겼을 때, 너는 말했다.

 

 

 

".........찬열이 좋아해."

 

 

 

귓가에 가까이 붙어있던 수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너의 그 말과, 앞에 있는 너의 그 말이 오버랩 되어 내 귓가에 절대 잘못들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없을 만큼이나 명확하게 들려왔다. 그리고는 다시 바람과 함께 정적이 불어왔다. 그리고 내 앞에 있는 너의 모습이 이상하게 저 멀리 서있는 것만 같아서, 들고있던 수화기를 귓가에서 떼어내고서 너를 스쳐지나갔다. 아무말 없이, 그냥 부딫혀 오는 너의 어깨의 느낌도, 날 바라보는 너의 그 눈빛도, 다 알면서도 너를 마치 몰랐던 사람인 마냥 뒤로 한 채 그 자리를 피했다. 도망치 듯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와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서는 뒤로 돌아 니가 있을 건물을 바라보며 혼잣말을 하 듯 말했다.

 

 

"doloroso..."

 

 


doloroso. 내 생의 두 번 째였다.

 

 

 

 

 

 

*                   *                   *

 

 

 

 


아무말 없던 박찬열이 집 앞에 도착하고 나서야 나를 부르고선 했던 무시하지마. 라는 그 말이 꽤나 신경쓰였다.
그 말에 대답을 하기에도 무척이나 애매해서, 그냥 멀뚱히 박찬열을 바라보다 뒤로 돌아 문을 열고 마치 박찬열과 마주한 시선을 피하듯 집안으로 들어와버렸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지 두 시간이나 지난 현재시각 11시 45분. 이상하게도 잊을법도 한 그 말과 표정이 잊혀지지 않아 여전히 머리가 지끈거렸다.
손에 쥐고 있던 핸드폰을 들어 다시 몇 일전 박찬열이 보낸 문자를 열어보았다.

 

[너도 내가 한심해?]

멍하니 박찬열이 보낸 문자 내용을 바라보았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 문자를 처음 받았던 그 날 나느 뭐라고 대답을 해줘야되나 몰라서 답장을 안했던 건 아니였다.

다만... .

문자만 멍하니 바라보다 답장 버튼을 눌렀다. 내용을 입력하세요. 하는 하얀색의 옅은 회색의 글자가 보였다. 뭐라고 대답을 해야하는 것인지 몰라서, 니가 원하는 대답이 어떤 대답인지 몰라서 멍하니 휴대폰 액정을 바라보았다.

 

너는, 내가 뭐라고 말해주길 바라는건데. 박찬열, 니가 내게 원하는 대답이 뭐야.


휴대폰을 잡고선 아무 말도 쓰지 못했다. 한글자 치는 것 마저 너무 어려워서.
모두가 알고 있는 박찬열보다 나만이 알고 있는 박찬열의 그 모습이 문득 떠올라서, 아무말도 쓰지 못한 채 다시 취소 버튼을 눌렀다.
취소버튼을 누르자 다시 박찬열의 문자가 휴대폰 액정을 채웠다. 내 귓가에 박찬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만이 알고있는 모습의 박찬열의 목소리로 내 귓가를 파고들었다. 너도 내가 한심해? 라고 내게 너무나 어린 한없이 약한 목소리로 속삭이 듯 물어왔다.
그렇게 물어오는 데도 여전히 아무 대답을 할 수가 없어서 계속 해서 그 물음을 마치 못들은 듯 외면한 채 한참동안을 또 고민을 했다.

 

몇 번이고 나에게만 보였던, 나만 알고 있는 너의 모습을 생각하면 그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그래, 그런 박찬열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나는 끝내 버튼 하나를 꾸욱 눌렀다. 버튼 하나를 누르자 휴대폰 액정에 뜨는 물음.

 

- 삭제 하시겠습니까?

그 질문을 보는 순간 그 날 처음으로 보았던 너의 낯설고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스쳐지나가는데도 불구하고, 외면하고 싶어서.
눈을 질끈 감은 채 확인버튼을 꾸욱 눌렀다. 그리고는 눈을 떠 다시 휴대폰 액정을 바라보았다. 삭제 중 이라고 뜨는 확인창이 삭제완료로 바뀌고 다시 나는 눈을 감아버렸다. 그리고는 폰을 들고 있던 손을 침대위로 힘없이 떨구었다. 그냥 못볼 걸로, 못들은 걸로 하고 싶어서.

 

하지만 여전히 내 머릿 속에서는 포맷되지 않은 너의 그 메세지 내용이 계속해서 나를 괴롭히 듯 떠돌고 있다.
그 메세지 내용을 물어오는 그 날의 너의 낯설은 모습의 박찬열 니가 내 귓가에 계속해서 속삭이 듯 물어온다.


-내가 한심해?


계속해서 물어오는 환청같은 너의 목소리에 나는 나즈막 하게 대꾸를 했다. 도저히 알 수 없는 너의 그 질문에 의도를 알고 싶어서.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하는 지 모르는 내 자신에게 해답을 내려달라는 듯이.

 

 

"니가......원하는 대답은 뭐야."

 

 


중얼거리 듯 말한 내 말이 끝나자 휴대폰 벨소리가 울려 댔다. 눈을 감은 채 손을 뻗어 더듬거리며 휴대폰을 집어들었다.
누구인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조금 잠겨버린 목소리로 여보세요. 하고 수화기 너머로 말을 건냈다. 그러자, 방금까지 내 귓가에 속삭이던 목소리가 다시 한번 들려왔다.

 

 


"난데, 할이야기가 있어서 그런데 지금 좀 나올래?"

 

 

나를 괴롭히던 목소리가 다시 한번 내 귓가를 파고 들자 머리가 지끈하고 아파왔다. 눈을 떠 고개를 살짝이 돌려 시계를 바라보았다.
현재시각 12시. 다시 눈을 감고 수화기 너머의 박찬열에게 알았어. 라고 대답하자, 박찬열은 늘 보던 곳에서 보자. 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서는 한숨을 쉬었다. 그 수화기 너머의 박찬열의 목소리가 정말 그 날 처음으로 들어본 박찬열의 목소리와 너무 비슷해서, 그 날 처음으로 본 박찬열의 모습이 생각나는 목소리라서.

 

침대에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세워 방을 나갔다. 방을 나가 현관에 걸터 앉아 운동화를 챙겨 신고선 다시한번 한숨을 쉬었다.


-내가 한심해?

또 다시 내 귓가에 내게 질문을 해오는 니 목소리가 다시 한번 들려와서.

 

 

 

 

 

 


*                   *                   *

 

 

 

 

 

 


봄기운이 물씬나는 밤은 기분 좋을 정도로 시원함과 따뜻함의 중간 사이의 기운이 맴돌았다. 그저 새까만 하늘은 현재 시간 12시 10분을 마치 알려주기라도 했다.
그래, 차라리 확실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변백현에게 전화를 걸었었다. 점점 눈에 띄게 달라져 가는 너의 그 행동 하나하나가 그렇다고 말해주고 있어서.
그걸 부정하며 아니라고 생각하며 혼자 희망을 갖는 것보다, 차라리 그게 낫다고 생각했으니깐. 그리고 그러는게 나에게도 차라리 익숙한 일이라 쉬울테니깐.

 

살랑이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그렇게 벤치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며 변백현을 기다렸다.
조급한 마음은 없었다. 올꺼라는 걸 알기에, 아니 그보다 차라리 늦게 왔으면 하는 마음이 앞섰기에, 빨리 나타나지 않는 변백현을 원망하는 마음은 전혀 없었다.
느긋하게 나타나 이렇게 이상한 긴장감을 가지고, 어떻게 말을 꺼내야 될지 몰라 아직까지 정리가 안되는 내 머릿 속들을 정리할 시간을 주는 변백현이 오히려 고마울 뿐이였다. 그리고는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뒤죽박죽으로 엉켜버린 실뭉치를 풀어내 듯 머릿 속의 정리가 되지 않은 말들을 차근차근히 정리했다.

 

그렇게 하나하나 머릿 속의 정리를 다 해갈 쯔음, 저 멀리 공원 입구 가로등 아래에 서 있는 낯익은 익숙한 실루엣이 눈에 들어왔다.
멍하니 그 곳에 서 있는 채, 나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그 실루엣을 나도 그저 아무말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빨리 이 쪽으로 오라는 손짓도, 말도 없이. 그저 그냥 바라만 보고있었다. 재촉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왠지 모르게 멍하니 서있는 그 사람에게도 시간을 주고싶었다.
잠시 정리를 할 시간, 잠시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 그냥, 그런 것들이 필요 할 것만 같아서. 아무말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한참을 서로 바라만 보고 있는데, 천천히 그 실루엣이 가까워졌다. 그리고는 내 앞으로 가까이 오더니 벤치에 앉은 내 앞에서 다가오던 걸음을 멈추었다.
날 내려다 보는 변백현의 무미건조한 표정에 괜스레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앉아 있는 벤치를 손바닥으로 툭툭 치며 앉으라는 신호를 보냈다.
내 신호에 조금 떨어져 내 옆에 앉은 변백현이 나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괜히 왔다갔다하며 제 혼자 발장난을 치며 할말이 뭐야? 하고 물어왔다.

그 질문에 아까까지만 해도 차곡히 정리해놨던 질문들이 다시 와르르 하고 쏟아져 뒤죽박죽 섞여버렸다.
그래서 멍하니 땅만 바라보는 변백현을 한번 쳐다보고는 아무런 서두 없이 뜬금없는 질문을 내뱉어 버렸다.

 

 


"3학년 되니깐 어때?"

 

 


내가 한 질문에 나를 한번 쓰윽 쳐다보더니 다시 땅으로 시선을 향한 채, 계속해서 발장난을 하며 그냥, 벌써 3학년이구나 싶어. 하고 아무 감정없는 심심한 대답을 하는 변백현이였다. 그 대답에 나는 아아, 하고는 괜히 멋쩍은 추임새를 내었다. 그리고는 다시한번 봄바람이 살랑하고 불어오며 우리는 침묵을 유지했다.
꽤나 오랫동안 불어대던 봄바람이 지나가고 마치 나는 그 바람이 지나가기를 기다린 듯 다시 변백현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종인이랑은 어때? 종인이가 잘 해줘?"

"뭐, 그냥 그래."

"종인이랑 같은 반 됐잖아, 이제 덜 어색하지?"

"........잘 모르겠어."

"종인이랑 짝 하고 있는거 아니야?"

"................."

 

 

 

이상하게 아무생각 없이 내뱉은 김종인에 대한 질문 이후로 자꾸만 생겨나는 불안감 때문에, 자꾸만 김종인에 대한 질문들만 쏟아부었다.
그 질문에 변백현도 이상하다는 걸 느꼈는지 계속해서 치고있던 발장난을 멈추고는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찌푸린 얼굴을 한 채 고개를 한쪽으로 갸우뚱 하는 변백현의 모습에 괜히 마른 침을 삼켰다. 마른 침을 삼키기 무섭게 변백현이 다시 고개를 돌리고는 계속해서 발장난을 쳐왔다. 그 모습을 다시 나는 멍하게 바라보고 있는데, 대뜸 변백현이 내게 물어왔다.

 

 


"왜 자꾸 묻는건데?"

"....어?"

"너 계속해서 나한테 종인이랑 관련된 질문만 하고 있잖아."

"..............."

"왜 그러는 거냐고."

 

 


단호하게 물어오는 그 말과 함께 변백현은 계속해서 하던 발장난을 다시 멈추고선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진지한 표정의 변백현의 모습에, 다시한번 크게 마른침을 삼켰다. 그리고는 나를 바라보는 변백현의 시선을 피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마주했다.

언젠가는, 분명 그 언젠가는 알게 될 것이기에. 그러니깐.. 그러니깐 차라리 빨리 알아버리는게, 미리 다치는게 나에게 더 잘어울리니깐.

 

 

 

 

"변백현..너.."

"............"

"......김종인 좋아해?"

 

 


길고 세찬 봄바람이 불어왔다. 그 바람에 공원의 나무잎들이 흔들리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여전히 피하지 않은 채 나와 마주한 가로등이 비추는 붉은 조명에 하얀 얼굴이 붉은 빛을 띄고 있는 변백현의 시선이 흔들려왔다.
아무말 대꾸없이,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크게 일렁이는 변백현의 시선에 내 마음도 불안정하게 일렁이기 시작했다.

 


 

 

▶ 이브 주저리

 

앞으로는 2,3편 같이 올려드릴꺼라는 약속을 무참히 깨트려 버렸네요.

Hㅏ...... 요즘 슬럼프 인가봅니다. 글이 맘 처럼 쉽게써지지가 않아요. 왜이럴까요...

역시 저는 연재물, 장편 이런거 하고는 잘 안맞는 걸까요.ㅠㅠ

힘을 주세요 여러분....ㅠㅠ.. 이미 구상은 저 만치 결말을 볼 수 있을 만큼 다 짜놓아놨는데..

장면 하나 하나 다 생각해서 부분부분 다 생각해놨는데 막상 글로 옮기려니 제맘 처럼 되지 않아요.

헝헝헝, 그래서 오늘 8편도 억지로 억지로 머리를 쥐어짜내며 썼어요.

어떻게든 평소보다는 그래도 이제 한편한편 양을 늘려보겠다고 안간힘을 쓰며 써봤지만,

여전히 양은 는거 같지 않아 또 한번 속상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자주 엑소방에 눈팅하는데... 아무래도 제가 작가다보니 긏 태그 달린 글 제목을 보면

누르게 되는데.. 그때마다 제 이야기가 한번씩 나오면 전 정말 행복에 겨워 죽습니다.

ㅠㅠㅠㅠㅠㅠ제 팬픽을 추천한다는 글이라던가, 무슨 글이건 상관없이 그냥 제 필명만 거론되는 게

그저 좋더라고요. 허허, 나이는 먹을 만큼 먹었는데 역시나 칭찬이건 뭐건 자신이야기 하는 거 좋아하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오래간만에 청로 들고 왔습니다.

앞으로 힘내서 쓸께여.

 

(+) 종인이가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doloroso 의 악상용어의 뜻은 슬프게, 가슴아프게 라는 뜻입니다. 

(++) 혹여나 오타를 발견하시면, 애교스럽게 넘어가주세요.ㅠㅠ 급한 마음에 쓰다보니 오타가 발견될꺼에요.

그래요... 그리고 저 맞춤법도 잘 모르는 등to the신 같은 여자니깐 그것도 애교로 넘어가주세요S2

 

 

P.S- 표지도 점점 지겨워 져서 바꿔야 되는데... 표지 바꾸는 것도 점점 힘에 겹고 귀찮아져가네요.

Aㅏ.......이놈의 귀차니즘은 언제쯤 저와 이혼을 하려는지....

 

 


TO.앞으로 나와 동거할 내 동반자

너도 글쓰랴 시험 준비하랴 힘들지ㅠㅠ

힘내자, 우리 조만간 홈만들어서 재미지게 신나게 동거하자.

ㅠㅠㅠㅠ 항상 좋은 글 쓰는 니가 나는 자랑스럽고 그런 너를 안다는 것에 참 고마워 하고있어.

항상 개드립이 난무하는 Mi친 여자 같은 언니지만, 널 정말루 애끼단다ㅠㅠㅠㅠㅠ

 

앞으로 우리 아무 탈 없이 잘 지내자꾸나 ㅠㅠ.

꼭 우리 접선하자. 이 언니가 비록 지금은 거지지만, 접선하는 그 날은 지갑이 두둑한 부자 언니가 되어

한턱 거하게 쏴줄께. ㅇㅇㅇㅇㅇ 스릉한다 내 동반자여ㅠㅠ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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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엄마손파이에요!!!! 와진짜 제옆으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느낌이에요ㅠㅠㅜ 찬열이가 좋아하냐고 묻는데...으헝ㅠㅜ 너무엉켜서 앞으로 어떻게될지 진짜 궁금해요ㅠ 제가 악상기호를잘몰라서 종인이가말한게 뭘까 궁금했는데...ㅠㅜ 저런뜻이 서로마주보고 서질못하고 등을지고 선것같아서 글읽을때마다 제가다안타까워요ㅠㅠ 힘드시겠지만 압ㄱ으로도 열심히 연재해주세요!!저 암호닉도 처음이구 여기서 이브님거 밖에 안봐요ㅎㅎ진짜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읽고가요!!!
12년 전
이 브
ㅠㅠ 항상 제 글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 종인이가 말한 악상기호 모르시는 분들 많으실까봐 주저리에 살짝쿵 적어놨어요 ㅠㅠ!!! 이제 정말 꼬일때로 꼬이고 있어요 ㅠㅠㅠ..... 조금 슬럼프가 와서 조금 힘들게 적은 이번편이라 그런지... 이번편 적고나서 조금 기운이 많이 빠졌지만, 이렇게 엄마손파이 님 처럼 제 글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위해 힘내서 다음편 써내려가도록 노력할께요!
12년 전
독자9
그럼요ㅠㅠㅠ 더운데힘내시고 열심히 써주세요ㅎㅅ요즘 ㅇㅇ2에서도 작가님 이야기 엄청많이 나와요ㅎㅎ다음편도 기대할게요!!ㅎㅎ
12년 전
독자2
링세입니다ㅠㅠㅠㅠㅠㅠ아이쿵ㅠㅠㅠㅠㅠ우오으어어우어으어 이 아련함.....상처받았을 찬열이와 종인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흡ㅠㅠㅠㅠㅠ이브님 글 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다음편기다릴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이르케 글 잘쓰시는분들 존경존경ㅠㅠㅠㅠㅠ힘내세여 슬럼프 극복할수이씀돠!!!!!!!에헤 하트하트♥
12년 전
이 브
ㅠㅠㅠㅠㅠ 어서오세요! ㅠㅠㅠ 이미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그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버린 찬열이와 종인이랍니다 ㅠㅠㅠ... 앞으로 찬열이와 종인이의 사이도 바뀔지 어떻게 될지 지켜봐주세요!! ㅠㅠ 제 글 좋아해주셔서 감사하구요! ㅠㅠㅠ 슬럼프 잘 극복해낼께요! 감사해요 ㅠㅠ
12년 전
독자3
꺅!!!!!!!!!!끼요!!!!!!!!!이정도가머리짜내신거라니... 짱먹어욯ㅎㅎㅎㅎ 이멘+제가이거정주행햇더니...오늘난못자요..ㅠㅠㅠㅠㅠ슬럼프라니..앙대요..ㅜㅜㅜㅜㅜㅜ제가이거추천많이햇으여!!!!!!진짜짱잘쓰신다..감동이에유..매일매일기대할게요 감사해유♥♥♥♥♥♥」
12년 전
이 브
ㅠㅠ 추천해주셔 감사해요S2 아무래도 글이 제맘처럼 안써져서 이번편을 억지로 쓴 듯한 느낌이라 기운이 조금 빠졌네요 ㅠㅠ. 빨리 재충전해서 슬럼프를 이겨내고는 다음편 들고 오겠습니다S2
12년 전
독자4
헐님...뿡으로 암호닉신청이요...아너무재밌어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요새 통 글잡에 안와서 못봤는데 뙇 청로가 뜨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엇갈리고만 잇네요 서로의 진짜마음은 무엇일런지 작가님기다릴테니까 너무 부담마시고 편히쓰세요!! 아직몇화까지는 엇갈리겠지만 언능 이어졌으면 좋겟네요 작가님롱런!!!하트
12년 전
이 브
ㅠㅠㅠㅠ 요새 제가 귀차니즘+슬럼프로 인하여 글을 써내려가지 못했어요 ㅠㅠ 죄송합니다. 그래도 정말 너무 늦게 가지고 온다면 제 글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이렇게 짧게나마 한편이라도 들고 왔답니다 ㅠㅠ... 항상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구요, 빨리 재충전해서 슬럼프 이겨내 다음편 들고올꼐요S2 ㅠㅠㅠㅠ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2년 전
독자5
아...이렇게끝내면어떡해요ㅋㅋㅋㅋ저오늘첨부터봤는데 아까쓰니님이 해석댓글적어주셔서깜놀!ㅋㅋㅋㅋ읽다보니까되게음머랄까..분위기?느낌이되게색다르고 진행속도나 표현방법도되게참신하고...너무좋네예!!!!백그라운드뮤직선곡도너무좋고ㅋㅋㅋ그냥다좋네예
12년 전
이 브
S2 좋다고 해주시니 저는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허허허허, 오늘 처음봤다니 ㅠㅠ 정주행 해주신거겠죠?ㅠㅠ 감사합니다! 백그라운드뮤직 선곡은 피아노 전공하는 친구가 도와준답니다 허허허, 앞으로 많이 지켜봐주세요S2
12년 전
독자6
이거추천해준 징어 진짜...하...쨔식...
12년 전
이 브
추천 받고 오신건가여?ㅠㅠ 허허허 앞으로 잘부탁드려요s2
12년 전
독자7
하트에요ㅠㅠㅠ 종인이랑 찬열이 너무 불쌍함ㅠㅠ 앞으로 넷 사이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요.. 넷 다 행복했음 좋겠는데ㅠㅠ 작가님 글 너무 좋아요~♡ 슬럼프
이겨내실 수 있을거에요! 작가님 글은 제 고3생활의 활력소에여ㅎㅎㅎ 화이팅!!

12년 전
이 브
안녕하세요! ㅠㅠ 종인이랑 찬열이는 이제 다 눈치 채버렸어요! 이제 종인이와 찬열이의 관계도 어떻게 변화할지 아니면 그대로 유지될지 지켜봐주시구요! ㅠㅠㅠ 제 글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슬럼프 이겨내서 돌아올께요S2 고3이신데 얼마안남은 수능이니 힘내세요! 하트님도 화이팅!!^^*
12년 전
독자8
안녕하세요 암호닉 꿈이뤄에요 항상잼께읽고있어요
12년 전
독자8
아 글 올라왔네요!!! 청로보이길래 냉큼 클릭했습니다^^ 매번 댓글달았는데 이번엔 아예 암호닉 신청하고싶어서요^^ 공사 이걸로 암호닉 신청하구요 나가기전에 이브님 글읽고 나가게되네요^^ 아 분위기 장난아니네요 ㅠㅠㅠㅠㅠ 다음편도 기다릴게요^^
12년 전
이 브
암호닉 감사합니다S2 다음편도 빨리 슬럼프 극복하고 재빠르게 적어 올릴께요! 항상 댓글 달아주신거에 감사하고 다음편도 기다려주세요S2 사랑해옄ㅋㅋ
12년 전
독자10
ㅠㅠㅠ엇갈린사랑이네요 늠늠애잔하구... 음악도조쿠... 얼른 실타래가 풀렷음좋겟어요!!! 작가님 완전사랑해여ㅠㅠ
12년 전
독자10
백토끼입니다 아...찬열이도불쌍하지만 저는종인이가 경수한테서찬열이좋아한단말듣는장면이너무슬퍼요ㅠㅠ 경수야왜말했어ㅠㅠㅠㅠㅠ애들이자꾸만엇나가는것같아서보는제가다마음졸이게되네요 카디찬백이 행복해지는날이빨리왔으면좋겠어여ㅠㅠ
12년 전
독자11
소고기ㅔ에요ㅠㅠ제가보시다시피지금비회원이되있습니다^^..기분짖ㄴ짜안좋아서한동안인티안오다가며칠전에와서청춘로맨스뜬거보고6,7,ㅓ정주행하고왔어요ㅠㅠ 어휴진짜죄송해ㅠㅠ 암호닉도좀늦게신청한ㄷ터라기억도못하실텐데 제가뒷북만주저리치네요ㅠㅠㅠㅠ.......... 그나저나브금ㅠㅠㅠㅠㅠㅠ제마음을때리는브금.. 아원ㄹㅐ이런구도인건알았지만막아련아련하고..아니까더갑갑하고그르네영ㅠㅠㅠ항상 느끼는거지만저표지는언제나이쁩니다ㅠㅠㅠ안지겨워요전.. 슬럼프 ㅠㅠ어느작가님이든마찬가지지만막제가다안타깝네요 힘내세요!!기다릴게요ㅠㅠ
12년 전
독자11
작가님!! 그리움이에요~ 완전 보고 싶었습니다~ 오랜만에 컴을하는데 글이 올라와서 너무 좋았어요^^ 제가 악교도 같이 읽어서 작가님 블로그랑 악교 작가님 블로그랑 임시 거주지 알아서 항상 소식듣을려구요~ 임시거주지 다음에 들려서 안부 여쭐께요~ 할 수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요... 항상 힘내시고 화이팅이요!!
12년 전
독자12
누군가에게는 바라고 설레이고 기다리고 듣고싶은말을 .. 그렇지못하는 사람에게 바라는 네명 다 안타까워요 .. 서로 마음만 맞았더라도 .. 결국 서로 다른 감정에 다르게 흘러가는 말들이 타고 타고 흘러서 결국 받아드리지도못하고 강물처럼 흘러가버리는게 .. 좋아해 이말 하나가 얼마나 설레이게 만들고 또 아프게 만드는지 .. 결국 좋아함이 날 향한 감정이 아니라는걸 알았을때 .. 두려움과 안타까움 그리고 가슴아픔.. 언제쯤 백현이나 경수나 자기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남정네들이 자기들 눈에 들어올런지 .. 에혀 .. 경수나 백현이도 안타깝지만 더욱 안타까운 종인이와 찬열이도 글네여 .. 둘다 다른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사랑이 자기가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알았을때와 그 감정이 저사람을 향해서가 아니라 나였다면 이라는 생각을 가졌을 두남정네땜시 가슴이 아프네여 .. 서로 엇갈리고 엇갈린 감정들이 .. 흡 헝 항- 찬열이가 백현이를 좋아하고있다는걸 아직 경수는 모르고있고 .. 백현이는 알고 모름과 앎의 차이 .. 찬열이가 백현이를 좋아하고있다는걸 경수가 알게된다면 어떻게 될지 ... 도 .. 우- 슬럼프 꼭 이겨내시길 믿어요! 홧팅 !
12년 전
독자13
정주행 이미한번했었는데 오늘 한번더 하고 이렇게 글남겨요 정말 제가왜이제 봤을까 생각도하고 ㅋ 암호닉 신청해도 되면 선풍기로 할께요 이 암호닉이 편해서ㅋ 정말 글읽는대 브금도 그렇고 브금때문에 더그런지 모르겠지만 글하고 너무잘어울려요 또 각각 네명의 시점을 따로따로 쓰시는데도 글내용이 흐트러짐이 하나도없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는거에 진짜 금손이신걸 다시한번 느꼈어요! 특히 종인이와 경수의 암호인 악상을 통해서 서로에게 뜻을전하는거는 정말 새롭고 악상이 달달하긴했는데 서로에게 상처만주는 악상이라 좀 안타까웠어요 종인이는경수를 경수는 찬열이를 찬열이는백현이를 백현이눈 종인이를 서로엮이고 상처를주고 하는모습이 언제쯤 원래대로 돌아올까라고 생각도했어요ㅋㅋ정말 언제 종인이를알아주고 찬열이를알아주고돌아올껀가요??ㅋㅋ 이브님 어서 다음편을...슬럼프는 잠깐일꺼에요 그렇죠?ㅋㅋ좋은글 쓰시느랴 많이힘드시겠지만 힘을내시고!!앞으로 응원할께요 화이팅!!하트하트
12년 전
독자14
요정이라능!!!!!!!!!ㅠㅜㅜㅜㅜ이번편진짜내가말했지만또말하는건데 이 피아노의 건반들처럼 우리도 엇갈림없이 서있고 싶다는 생각이들었다. 이부분이너무좋아서 결국글귀로만드네요 는 반도의흔한청로덕후.jyj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학해서지치고힘들지만청로보면서힘낸다는것을알아줬으면좋겠어요 이브님!!!이브언니!!!!!!!!!화이팅...난언니글이너무좋아 지금한참진학고민하는데글읽다보면찬열이랑나랑겹쳐보이기도해서그게너무짠하고나도내가한심한가그생각해 ㅋㅋㅋㅋㅋ글써줘서고마워 잘자 내일꼭! ㅋㅋㅋㅋ
12년 전
독자15
리플렉션입니다. 수련회갔다와서 느긋하게 보느라 늦었네요!!...;;와 피아노 완전좋아요 볼때마다 상상되는 종인이의 피아노치는 모습이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악상기호도 항상 새롭고 신비주의라 좋네요.언제까지 이들은 돌아가기만 할것인가!저는 이브님을 믿습니다.ㅋㅋㅋ 너무너무 잘보고갑니다^____^
12년 전
독자16
안녕하세요ㅎㅎ 작가님 블로그에서만 보다가 글이 안보이길래 작가님 임시..거주지...?ㅋㅋ그런 곳에서 8편을 봣어요 근데 6,7편을 못봐서 처음으로 인스티즈에 와서 다시 프롤로그부터 8편까지 정독하고 댓글을 씁니다ㅎㅎㅎ사실 작가님 글 말고 자꾸만 꼬이는 3각관계글까진 본적잇는데 이렇게 복잡한 4각관계 글은 처음봣어요ㅠㅠㅠㅠㅠㅠ그냥 전 모두가 안타깝고ㅠㅠㅠ모두가 마지막엔 행복하길바라는데ㅠㅠㅠㅠㅠ앞으로 점점 네명이 서로의 감정선이 어딜 향해잇는지 모두 깨닫게 된다면ㅠㅠ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슬퍼요ㅠㅠㅠㅠㅠㅠ다들 많이 힘들어할것같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암튼 이브님 잘읽엇습니다!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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