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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쪼코 전체글ll조회 915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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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바로 시작할께요!


강준이가 바닥에, 선호는 그 위로 떨어져서 얼떨결에

강준이위에 선호가 올라타게 되었고 손을 잡은상태로 다소 야릇(?)한 자세가 되었다.


띠리릭-


[하아...하 강준씨!! 엉? 선호야..?응? 둘이...?ㅇㅡㅇ?]

.

.

.

[왜 그러고 있어요?]


(ㅠㅡㅠ여주야~ 왜 이제 왕~)


[응? 선호야 술 마셨어?]


{윽...김선호씨 내려가죠? 많이 무거운뎅..}


(아...ㅎㅎ알겠습니당)


[둘이 마신거야?]


{....}


(웅웅! 너도 마시자~)


강준이는 울렁이는 속을 참고, 술에 취했지만

여주를 보고 간신히 붙잡은 정신줄 하나로 버티고 있었다.


[아? 강준씨는 괜찮아요?]


{..네ㅎㅎ}


(나는!!나는!!)


강준이는 자신을 걱정해주는 여주에게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졌고, 선호는 서운한지 애교를 부렸다.


[웅~그랭 괜찮아? 선호야? 이제 집에 가자!]


(?뭐얌 그 말투?)


[^^가자고 빨리]


{제가 데려다 줄께요!}


[아니요. 강준씨도 좀 쉬고있어요. 이따 와서 이야기좀 할까요?]


(그랭그랭! 서강준씨는 여기있어요. 난 여주랑 좀 놀다올께요!)


{....그래요, 그럼}


여주의 말에 내심 서운하기도 이따와서 이야기하자는 소리에 또 걱정이 되기도 했다.

 자신이 여주에 말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기분을 아는지 자꾸 기대하게되는 강준이였다.

선호와 여주는 집에서 나와 선호네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김선호~!!)


(웅?)


(너 술 취했어?)


(아닝ㅎㅎㅎ)


(나 오빠 만나고 왔는뎅)


(ㅇㅡㅇ? 오늘? 혼자?)


오빠라는 말에 놀라서 선호는 눈이 커지고, 어느정도 바람을 맞으니 술이 깨는 기분이었다.


(왜? 혼자갔어?)


[그냥~일 끝나고, 오늘 혼자 가봤어...]


(아...나 강준씨한테 너 이야기 해줬어)


[석이오빠? 음...뭐라고 안해?]


(...신경쓰여? 강준씨?)


[응...그냥 자꾸 신경쓰여 좋아하...]


(여주야, 하지마)


[응?]


[서강준/김선호] 나 좀 사랑해 줄래요?..9회 | 인스티즈


(니가 다른사람 좋아한다는 말 못들어 그것도 두번씩이나)


[응?]


(그거알아? 나 너 처음만나거 버스에서 만났어 기억나?)


[어떤버스?]


(성추행범 잡던 날, 증인 나였던거 기억 못하지?)


[아~~그때 그? 근데 왜 지금 말했어? 난 진짜 몰랐당]


(그때부터였어, 너 본거 석이형보다,서강준씨 보다 더 먼저였어 내가)


[어? 아! 그러넹 우리 진작에 알았으면 더 빨리 친구...]


(하아...아니 친구말고, 내가 먼저 너 좋아했다고.)


[ㅇㅡㅇ? 선호야?]


(못참고 군대갔다가, 다시 또 너 보니까 좋아져서 기다렸어,

 아픈 널 보고 계속 참았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날 한번쯤 봐주겠지. 이제야 너가 편하게 이름 불러주고, 챙겨주고 하니까

내일할까아니면 좀 만 더 기다릴까 ..)


[선호야...]


(처음에는 용기가 없어서 말 못했어...지금도 기다리다가 말 못하고 놓치기 싫어)


[선호야..난..]


(아니, 지금 말고 생각해줘 진짜 난 아닌지 지금 술김에 하는 말이야 나 많이 취했어 이제 들어갈께...생각 정리되면 말해줘...)


[서강준/김선호] 나 좀 사랑해 줄래요?..9회 | 인스티즈


선호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여주는 놀랐고, 이와중에 강준이가 생각이나서 선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선호는 마지막 말을 할때 눈시울이 붉어져서 금방이라도 울듯이 이야기를 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선호는 집으로 들어가자 마자 후회인지 실수인지 답을 이미 알고 알았다는 듯이 쇼파에 앉아 생각을 했다.

한편, 여주는 선호의 말이 자꾸 신경쓰여 강준이에게 하고싶던 말도 선뜻하기가 미안해졌다.


띠리릭-


{여주씨, 왔어요?}


[아, 미안해요. 오래 걸렸죠? 속은 괜찮아요?]


{좀 어지러운데, 이야기할꺼 있다고해서..}


[아...그죠..그 미안해요.]


[서강준/김선호] 나 좀 사랑해 줄래요?..9회 | 인스티즈


{..? 또 사과하려고 하는 이야기였어요?}


[아니 그건 아닌데 그냥 사과하고 시작해야 될 것 같아서...]


{그럼 사과는 들었고, 다음은?}


[오늘 석이오빠한테 가서 마지막 인사 하고 왔어요.]


{아...혼자요?}


[네, 혼자 갔어요. 갔다가 오는길에 그냥 강준씨가 생각이 나서...그냥 다 미안하다고요.]


{정말? 내 생각이 왜요?}


[모르겠는데, 생각이 났어요. 아! 오늘 관계를 정리하자는건 아니고, 아직 다른 일도 있고]


{?? 내생각이 났는데, 좋아하는지 모르겠고, 다른 일도 있어서 아직이라고?}


[네...미안...]


{아니, 미안하다는말은 그만 듣고싶어요. 여주씨 기억나요? 병원에 입원 했을때 누가 가끔 책 읽어주던거?}


[ㅇㅡㅇ? 강준씨가 그걸 어ㄸ떠..]


{그거 나예요. 이렇게 말하려고 한거는 아닌데, 그냥 여주씨 선택에 좀 더 신경써달라고}


[아...정말 강준씨였어요?]


{응, 나 맞아요. 나도 오늘 알았어요. 얼굴을 많이 못봐서 기억이 가물가물 했거든}


[고마워요..난 자꾸 고마운것만 있네요....

 강준씨 한테...오늘은 늦었으니까 어서 주무세요.]


{아...언제 말해줄수있어요? 여주씨 마음? 나 지금 기다리기 힘든데}


[잘 모르겠어요. 저도 참고있는 중이니까...제가 정리되면 말해줄께요. 빨리 자요 내일 속아파요.]


{^^네 잘자요.}


여주도 이미 자신의 마음을 알고는 있지만, 선호의 고백에 갑작스럽게 놀라기도 미안하기도 했다.

정말 친한 친구이니까. 강준이를 선택하기에는 상처받을 선호가 너무 아플까봐 하루라도 미루기로 했다.

하지만, 밤새 생각해본 여주는 더 이상 기다리게 하고 둘 사이에서 버티기도 힘들어 바로 전화를 했다.


다음 날

.

.

.

<뚠뚠뚠~~여주님께 전화>


(.....)


<뚠뚠뚠~~여주님께 전화>


(하아....)


<뚠뚠뚠~~여주님께 전화>


(여보세요?)


[어? 지금 일어났어?]


(아니, 좀 전에 왜?)


[아니...그냥 속은?]


(괜찮아..저 여주야)


[응?]


(어제일 말인데...)


[응...나도 그일 때문에 전화했는데, 만날래?]


(그래..그럼 이따가 우리집으로 올래? 내가 갈까?)


[내가 갈께!]


(그럼 이따 보자.)


뚝.


거의 밤을 샌 선호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아직 까지 걱정하고 있었다.


(하아....그냥 하지말껄...)


시간이 흐르고 여주가 집에 왔다.


띵동-


(어? 어서와 오늘은 왠일로 초인종을?)


[아, 오늘은 왠지 그러고 싶어서? 하하]


막상 얼굴을보니 서로가 어색해져서 말을 어떻게 꺼내야할지 눈치만 보고 있었다.


[저...선호야?]


(여주야)


[먼저 말해!]


(아, 어..그 어제 일 말인데..너무 갑자기 그런말 한거 미안해 놀랐지?)


[...응, 조금, 아니 사실 많이 놀랐어...근데 있잖아..선호야]


(아니, 혹시...하루만에 결정이 난거야?)


[아니...어제 듣고나서 바로 생각이 났어...근데 내가 뭐라고 그렇게 힘들게 오래 아프고 기다린거야....그러지 말지]


(,,,니가 그렇게 말하면 널 좋아한 난 뭐가 되냐..나도 알았어 니 마음, 그냥 예전부터 알았나봐 괜찮아)


[미안해....너도 진짜..흡...힝...너도 진짜 좋은데...]


(아니,아,, 왜 울어고 그래...진짜)


[내가 진짜 사랑하는 친구인데...흑...진짜 미안하고 미안해서...흡...내가 뭐라고,..ㅠㅡㅠ]


(괜찮아...알아...괜찮아..)


선호는 우는여주를 달래 주었다. 자신도 울고 있지만 괜찮다고 안아주었다.

여주는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왜 전부 자신에게 괜찮다고 하는지 몰라서 더 미안했다.

시간이 흐르고 둘다 눈이 붓고, 코가 막혀서 멍멍했다.


(그럼..강준씨 인거야? 이제 형은 괜차노앙?)


[우엉, 오빵랑도 괜차낭]


(풉ㅋㅋㅋㅋㅋ풒ㅍㅋㅍ흨ㅋ)


[ㅎㅎㅎ핳헿헤 왱]


(ㅋㅋㅋ아닝 우리둘다 넘 코가 막혀성ㅋㅋㅋ바보같앙)


[ㅎㅎㅎㅎㅎㅎ울다강 웃으면 안됭ㅎㅎㅎ]


(ㅋㅋㅋㅋ여주야 고마워 그래도 고백은 해보고 끝나네)


[이씽...진짜...또 미안해지겡...]


(ㅋㅋㅋㅋ...진짜 강준씨 인거야? 이번에는 좋은사람...)


[응, 이번에는 좋은사람...아니 내가 좋은 사람으로 다가가려고,

석이오빠도 좋은사람이였을꺼야. 이번에는 내가 먼저 해보려고]


(ㅋㅋ그래! 이번에도 놓치면 다음에는 나다?)


[아니..이번에는 나 말고 다른사람만나, 너 사랑해주는 사람! 그래도 니 베프는 나다?]


(그래...그러자 나도 이제 편해졌네!!ㅋㅋㅋ알겠어. 밥 먹고 갈꺼지?)


[...음...아니! 나 가볼께! 말해주기로 했어 정해지면]


(그래 잘하라고는 못하겠지만...응원은 해 )


[응ㅎㅎㅎ고마워...선호야 진짜 고마워 너 덕분에 다 잘된거야..고마워!]


그렇게,여주는 선호에게 아주 해맑은 미소로 이야기 하고 자신의 집으로..강준이에게로 뛰어갔다.


띠리릭-


[하아...하...강ㅈㅜㄴㅅ..]


[하...강준씨!!!]


[서!강!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방으로 들어갔다.


[강준씨? 어? 나갔나?]


방에도 없어서 거실에 앉아보니 강준이가 쓴 쪽지가 있었다.


여주씨

나 몇일 좀 갔다 올께요. 너무 오래 고민하지말고,

내가 옆에 있으면 더 오래걸리고 아님 힘들까봐

나 피하는 거니까^^ 나 올때까지 기다려요.


저 쪽지만 남기고 일을 하러간 강준이었다.

 여주에게 시간이 필요할것 같아서 사진을 찍으러 간거지만, 이렇게 빨리 결정 될 줄 몰랐나 보다.


[아...나 정리했는데...]


여주는 이제 기다리지 않고, 자신이 마음을 표현하기위해 강준이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집을 나갔다.

.

.

.

.

.

.

.

.

.

.

.

꾸벅! 안녕하세요~ 오늘도 급전개! 초반에

너무 질질~~끄는것 같아서 후딱 넘겼어요! 꾸준히 댓 달아주시는 독자님ㅠㅡㅠ 감사하고 사랑해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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