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핫 쪼 코입니당~
이번 회차부터는 유연석님도 나오는데 절대 악 감정아니예요 ㅠㅡㅠ
저도 너무 팬이라서 우선 기분이 상하실수도 있는 팬분들께먼저 사과 드리고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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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내이름 불러봥ㅎㅎㅎ}
[서 강 준]
{한번 더!}
[서 강 .....]
강준이는 여주에게 자신의 이름을 불러보라고 하고서 이름을 다 부르기도 전에,
잘 따라해주는 여주가 예쁘고 자꾸 마음이 간질거려서
잡은 두손을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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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강준이를 처음본 그날 처럼 여름답게 바람이 불었고,
풀내음, 벌레소리가 들렸다.
[ㅇㅡㅇ?!!]
퍽-
여주는 놀라서 강준이를 밀쳤는데, 힘이 너무 쎄서인지 강준이의 술 기운인지 뒤로 넘어갔다.
[어!!? 강준씨 괜찮아요!]
{으아...아파여 ㅠㅡㅠ 여주...왜 밀어요?}
입맞춤을 한지 모르는지 장화신은 고양이같이 쳐다보며 말을 한 강준이였다.
[아,아니!!난 갑자기..]
{싫었어요?..아니..ㅠㅡㅠ난 니가 너무 예뻐서}
[아,아니 싫은건 아닌데 응? 아 또 막 좋은것도 아니고,
여튼 너가 먼저 막 했잖아요. 사람이 놀라지!!]
여주는 강준이의 말에 횡설수설하며, 당황했다.
[아...모르겠어요. 이제 집에 가죠?]
{치이....여주미워}
부르르릉-
집에 도착하자 기운이 빠진 여주는 그대로 쇼파에 누웠고, 오면서 술이 깬 강준이는 안절부절하며,
여주에게 거듭 사과를 했다.
{여주씨 진짜 미안해요.제가 술을 원래..}
[강준씨,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세번째부터는 잘 모르겠는데 또 실수하시면 안 됩니다.]
{실수는 아닌데....미안해요...}
여주는 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렇게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여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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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짜 왜 이렇게 덥지?]
여주는 달아오른 자신의 뺨에 연신 부채질을 하고,아까 있던 일을 다시 떠오르게된다.
강준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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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앙아아ㅏ아앙아아ㅏ아ㅏ아아앙}
{아니!!!!거기서 왜!!!아니 왜 기억도 안나?왜에에에엥}
기억이 안난다며 소리가 안나게 화를내고, 자신을 탓하는 강준이다.
여주는 에어컨이 있어도 좀 처럼 열이 내리지 않아서
주방으로가서 맥주를 벌컥벅컥 마셨다.
한캔...두캔...캔들이 쌓여갈때
강준이가 목이말라 물을 마시러 주방으로 나왔다가
술을 마시는 여주를 보고 눈치를 보기시작했다.
{여주씨...? 너무 많이 마시는거 아니예요?}
[ㅎㅎㅎ강준띠~~]
{ㅇㅡㅇ?잉?}
[너무 더워서 ㅎㅎㅎ막ㅎㅎ볼이 빨개져서 먹었지이이~]
{ㅎㅎㅎㅎ그랬어요?}
[너가요. 덥게 만들었잖아요~ㅎㅎ누가요??!! 너! 서!강!쭌!]
{ㅋㅋㅋㅋㅎㅎㅎㅋㅋㅋ진짜 귀엽네?ㅋㅋㅋ그만 마시라고 하고싶은데ㅋㅋㅋ
더 보고싶어서 안되겠어요. 내일 해장국끓여줄께요ㅋㅋㅋ}
[해장국?! ㅎㅎ그거 알아? 거기에 들깨 넣으면 ㅎㅎㅎㅎ술이 들깨!!]
{풉ㅋㅋㅋ아닠ㅋㅋㅋ여주씨ㅋㅋㅋ아저씨 같아,하지마}
[아저씨@ㅡ@?ㅎㅎㅎ그래!!내가 임마!!느그 서장하고!
!임마!!밥도 묵고! 사우나도하고! 다 했어!!]
{앜ㅋㅋㅋㅋ진짴ㅋㅋㅋ그만해ㅋㅋㅋ}
[@ㅡ@어? 강준아!!]
{ㅋㅋㅋㅋㅋ네?ㅋㅋ강준이?}
[그래!! 너 자꾸 웃을꺼야? 웃지마!!너무 예쁘잖아!!ㅠㅡㅠ 흥어엉어어]
{응? 여주씨? 울어요? 갑자기?!! 여주야!}
[ㅠㅡㅠ..흡...웃지마..웃으면 큰일나...너무 예뻐서..싫어]
{...나 싫어?}
[아닝...내가 싫어...너 보면 내가 웃고, 설레서 싫어..흡...흐윽]
{그럼 나도 싫어, 웃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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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분의 시간이 흘렀을까 이제는 초록색 병으로 갈아탄 여주는 계속 마셨다.
그런 여주를 보며 강준이는 아까의 울음이 궁금하기도하고, 화가났다.
{여주야 그만마셔 응?}
[ㅎㅎㅎ시룬뎁?]
{너무 많이 마신다...작은 몸에 이게 어떻게 다 들어가?}
[씁!!아직이양!딱 2병만 더 ㅎㅎㅎ]
{....두잔 만 더 하고 그만...}
[아아아!!@-@!!!수리수리 술이들어와~~2병만 더더더~~]
{.....이상한 노래는 뭐야?}
[몰랑 ㅎㅎㅎ그냥 내가 지었엉 ㅎㅎㅎ강준띠 나 두병만 먹을께에에..응?]
그렇게 여주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한잔...두잔..비워갈때 쯤
어느새 한병을 마시고, 두번째 병은 강준이가 따라주었다.
[ㅎㅎㅎ감사합니당~근데 누구시죠?]
{ㅎㅎ...이건 반만마셔요. 취했네..}
[혹시~석이 오빠 봤어요?]
{...ㅡㅡ??}
강준이는 여주가 오빠라는 말에 눈썹을 찌푸렸다.
{ㅡㅡ오빠?}
[응~석이 오빠!.....아...갔구나...?
왜요? 어디갔어요? 나 싫다고 했어요?]
{모르겠어요.}
이젠, 화난 목소리로 답을 한 강준이였다.
[그럼..그 쪽이 저 좀 사랑해 줄래요?..]
{.....}
[그 쪽도 나 싫구나....왜요? 나 사랑할 자신 있는데...싫어?]
{응, 석이오빠인지 뭔지 대신하기 싫어}
[나 이여주인데? 석이오빠 아니여도, 나 너 사랑할수있어!]
{...그만해요...}
툭-
[그럼 난 언제 해...]
저 말만 남긴채,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리며 잠든 여주였다.
강준이는 그런 여주를 안고 첫날과 똑같이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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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여주 관점)
여주에게는 5년을 만나고, 결혼까지 할 뻔했던 사람이 있었다.
대학교를 입학하고, 남자비율이 많은 건축과에서
더욱 잘하고 싶은 마음에 1학년인 신입임에도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집-도서관-학교-도서관-집 이런식으로 주의사람이 보기에도 무리하는것 같이 정말 열심히 했다.
도서관에서 시험기간에는 더욱 열심히 공부를 하고, 과제에 팀플에 수면부족,영양불균형까지..
정말 욕심이 과했던건지 한달이 넘도록 무리를 해서 도서관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문이 닫히는 소리)딸깍-
〈어? 깼어요?>
[아..네, 여기 병원인가요?]
〈ㅎㅎ아니요. 저희 실습실이예요!
과로인거 같은데 무작정 병원가기 좀 그래서 우선 안정부터...>
[네. 감사합니다.]
연석이의 말을 끊고 인사를 하는 여주였다.
〈아..! 짐은 여기있구! 난 이름은 유연석이고3학년! 과는...>
[?? 제가 알아야 하나요?]
〈ㅎㅎㅎ아니? 그건 아닌데, 그래도 인연이 있지~서로 알아...>
[아니요. 그래도 챙겨주신거 감사합니다. 사례해드릴..]
〈?아니? 나 사례받을려고 한거 아니고,
그냥 업고와서 재운게 다야! 근데... 너 혹시 고슴도치야?>
[ㅡㅡ? 네? 고슴도치?]
〈응^-^하도 말하는거랑 행동이 뾰족하길랭~
난 너 도서관에서 자주 봤어~진짜 열심히 하더라! 좀 걱정도 되구 멋지기도 하구>
[아...죄송해요..제가 너무 딱딱했죠?고치려고 하는데 힘드네요.
전 건축과1학년 이여주 입니다. 그럼 이만..]
〈어!!? 야!! 이여주여주야!!>
그렇게 첫만남이었다.
그때도 난 말투가 딱딱했다. 누군가와 어울려 무리를 지을 생각도 없고, 그 무리에서의 갈등이나 분열도 싫고,
대학교 신입생이라는 좋은 타이틀로 학과를 들어오게되면 모든사람들이
서로를 평가하는것 조차, 혹은 그사람들의 눈에 맞춰서 행동하는게 싫고 짜증이났다.
고등학교때는 나름 친구도 많았다.혼자면 외롭기는 해도 편하다고 대학교를 와서 알았다.
과팅,미팅,길거리 팅 다양하게도 귀찮게 해서 말투가 습관이 되었나보다.
다음날.
〈여주야~안녕?>
그다음날.
〈안녕~~안녕~~~여주야??>
그그 다음날.
〈ㅎㅎㅎ여주야? 안녕?ㅎㅎ>
한달... 한달이 넘게 도서관에 와서 인사를 하고갔다.
저 선배는 할일이 없다고 생각했고, 어느덧 대학교 1학기가 끝나갔다.
시험전 마지막 도서관에서 연석선배가 쪽지를 주고 갔다.
여주야! 오늘 종강파티할래?
아...귀찮아...라고 생각할때 다시 쪽지를 줬다.
너! 사례 오늘 해!! 이따 끝나고 보자?
하아...뭐..빛지는건 싫으니까
종강을하고 연석선배가 부른 곳으로 갔다.
〈어?! 여주야!!여기야!!>
[아...네, 안녕하세요.]
〈웅웅!!드디어 인사하네! 여기 옆에는 선호! 김선호! 너랑 동갑이야!>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그렇게,선호와도 처음 만났다.
그날은 셋이서 술을 먹고 취해서 각자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음날 연석선배에게 전화가 왔다.
〈뚠뚠뚠~~연석오빠님께 전화>
[???여보세요?]
〈오~이여주 전화받네? 뭐하고 있어?>
[그냥 있는데, 제 번호는..?]
〈아앙! 기억안나? 어제 우리 셋다 번호 교환 했잖아~!!오늘 뭐해? 데이트하자!>
[바빠요. 그리고 전 오빠라는 말 저장안합니다. 끊습니다.]
〈어?!? 여주야!!>
〈뚝.>
〈뚠뚠뚠~~연석오빠님께 전화>
[네.여보세요.]
〈아니 끊지 말구 ㅠㅡㅠ 오늘 영화보러가자~>
[...네 그럼 이따 만나요.]
〈뚝.>
그렇게 여주는 자연스럽게 연석이와 연락을 하게되고,
왜 인지 연석이의 말은 거절하기가 곤란했다.
한편,선호는(선호 관점)
〈선호야!!김선호!! 오늘 여주랑 영화보러간다~~>
(아..둘이서요?)
〈엉엉!! 형 바쁘니까 나중에 보자~>
(네...)
아..내가 먼저였는데..또 늦었다..
입학식날 학교를 가는 버스 안에서 여주를 처음 만났다.
그 버스는 출근시간이랑 비슷해서 사람이 많았다.
그때 옆에있던 여자아이가 안절부절해서 보니까 누군가 뒤에서 여자아이를 만지고있었다.
사람이 많아서 그 여자아이를 도와주려 자리를옮기는데, 왠 다른 여자아이가 추행범의 손을 잡았다.
[범죄자씨, 아침부터 뭐하는겁니까?
딸같은 여자아이한테 뭐하는 짓.거.리입니까?]
추행범〈뭐?! 니가 봤어? 어디서 생사람을 범죄자로...>
[저기 여자분 혹시 이거 보여드려도 될까요?]
여자아이〈네!!네!!ㅠㅡㅠ>
[영상은 찍었구요. 범죄자씨 혹시 딸있습니까?]
추행범〈뭐?!!? 이년이!!야!!너 누구야!!어린년이!!>
[^^어린년도 나쁜짓인거 알고있는데, 왜 늙은놈이 모르죠?]
쫙-
여주의 얼굴이 돌아가고, 남자는 씩씩되면서 화를내고 있다.
[아...시발...ㅎㅎ혹시 증인해주실분? 폭행까지 범죄자씨 다음에서 내리죠.]
추행범〈이런..씨!!미친년이!!>
쫙-
여주의 손이 더 빨랐다.
선호는 작고 예뻐보이는 여주에게 저런 용기에 신기하기도 하고,걱정도 됬다.
추행범〈이런!!야!!>
[왜!!!!이거 쌍방이야, 아씨 손아파 거기 남자분 증인 좀 부탁해도 될까요?]
(네? 저요?! 네!네!)
그렇게 선호가 증인으로 여주와,피해자,범죄자 넷이서, 경찰서로가서 조사를 하고 나왔다.
그것이 첫만남이였다. 그렇게 가끔 버스에서도 마주치는 선호는 여주에게 말을 걸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고, 도서관에서 또 보게되었다.
일주일이 지나도,선호는 그저 열심히 하는 여주가 예뻐보였고 멋져보였다.
그러다 친해진 연석선배와도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던중 여주가 쓰러졌다.
(어?! 저기요!!)
〈응? 선호야!가서 실습실 열려있나 확인부터!>
(네!형!!)
연석이형이 여주를 업어서 실습실 침대에 눕혀줬고,
난 과로인거 같다고 한 형의 말이 생각나서 비타민이랑 약을 사러갔었다.
다시 돌아왔을때는 넌 없었지만 왠지 형이 기분이 좋아보였다...
다시 시간이 흐르고, 나도 바빠져서 여주를 보기에도 힘들어졌는데,
어느날 부터 연석이형이 여주만 보고, 이야기하고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나서 종강파티를 하자고 하던 형이
누군가 온다고 했는데 설마 여주라고 생각도 못했다.
(난...자꾸 놓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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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 다음편은 아마 다 과거일꺼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