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차도 찾아주셔서 감사해요~ㅎㅎ
이번회차에는 욕설이 나올수도 있어요
(사실 아주 가끔 이미 나왔지만....)
ㅠㅡㅠ 보시기 전에 놀라실까봐 알려드려요!
문제시 삭제및 수정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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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왜 안 받았어요?]
<아~ 세미나가 바빠서 ㅎㅎ 삐졌엉?>
[아니요. 오빠 전화가 잘못걸렸을때 이야기 들었는데 어떤 여자랑....]
<아....아니...그,그게 ㄱ,냥 다른일은 없었어!!그냥..>
[괜찮아요. 처음엔 놀랐지, 이번이 두번째예요. 이제 세번째는 저도...]
<알겠어!! 미안해 정말 너무 고마워!!>
이번에도 또 이렇게 지나갔다..또...난 바보같은 짓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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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오빠를 믿지 못했다. 두번째이니까...
[오빠, 저 부탁이 있어요.]
<응? 뭔데?>
[저희...결혼은....]
<응? 결혼은 왜?>
[좀 더 미룰까요? 아직 어리고 저 일도 더 하고싶어...]
<ㅡㅡ? 결혼하고 일해, 설마 출장갔던일 때문이면, 용서 해준거 아니야?>
[네, 근데 정말 확신이없어요.]
<하아....여주야 오빠 믿지? 미안해 이제는 그런 일 절대없어>
[.....]
적반하장으로 나왔다가, 다시 사과했다가 난 그속에서 참고 넘겼다.
다시 약해보이기 싫어서 다시 몇일이 흐르고, 회사에서 회식이 있던 날 석이 오빠도 약속이 있다고 해서,
그날은 늦게까지 남아서 회식을 끝내고, 선호를 불렀다.
[선호띠~왔엉?]
(어..왜 이렇게 많이 마셨어?)
[그냥~~날이 좋잖아~봄이라서..... 참 예쁘잖아ㅎㅎ]
(그래 ㅎㅎㅎ예쁘네)
몇분의 침묵이 흐르는 시간동안 그냥 지나가는 예쁜연인들을 봤다.
[선호야..그때 일은 모른척 해주는거야?]
(그래,그러자 모른척 하자 너도,나도)
[ㅎㅎ좋지~이제 갈께!! 너도 빨리 연애 좀 해! 너 그거 재능낭비다~]
(재능??)
[응응ㅎㅎㅎ우리 선호띠 귀엽지~~잘생겼지~~착하지!! 재능낭비얌ㅎㅎ]
(ㅋㅋㅋ취했네? 가자 데려다 줄께...)
[그래!!가자아!ㅎㅎㅎ]
그렇게 공원을 좀 돌아다니다가,석이 오빠네로 갔다.
요즘은 계속 거기있어서 자연스레 발길이 거기로 갔나보다.
여자1<아잉~오빠 진짜 결혼해?>
<응!너도 내 여친봤지? 예쁘지~능력있지~좋다~>
여자1<응? 뭐양~그럼 난 왜 만나?>
<너도 좋으니까ㅋㅋㅋㅋ여주는 너무 딱딱해 음...뭐랄까 그냥 예쁜인형?>
여자1<헐....오빠 쓰레기야?
그럼 오빠여친이 불쌍해지는뎅? 난 세컨드라 다행ㅎㅎㅎ>
<ㅋㅋㅋㅋ괜찮아 이제 걸리지만 않....>
퍽-
선호가 석이오빠에게 주먹을 날렸다.
세번째...끝이다.
퍽-퍽-퍽-
여자1<꺅!!!!!머ㅜ야!!!!>
[..선호야...그만해]
<하아..하..뭐야?!!! 왜 둘이 같이 와?>
(하아..하..시발..닥쳐요..형..진짜)
[김선호, 그만해]
여자1<야!!!!너 깡패야? 왜떄려!! 신고 할거야!!>
짝-
난 참지 못하고 그 여자의 뺨을 때렸다.여자는 울고불고 있었고,난 오빠를 보지도 않았다.
[거기 세컨드씨, 닥치고 그냥 가세요. 아님 이따 오든지]
여자1<이씨...ㅠㅡㅠ 힝~너희 고소할꺼야!!!>
시끄러운 여자가 갔다. 이제 오빠를 보니까 입술이 터졌는지 피가났다.
[선호야...미안해..데려다줘서 고마워 잘가^^]
(여주야...)
[괜찮아^^잘가!]
난 오빠를 보다 선호에게 미소를 지어보였고, 또 아무말 없이 선호는 그렇게 갔다.
<여주야!!내가!진짜 미안해 오늘이 마지막이였어!! 응? 마지막으로...>
[연석씨, 입 다물어 역겨워]
<아,아니야..여주야 제발 한번만 더...>
[세번째야, 첫번째는 실수이겠지,두번째는 잘못이겠지...근데 세번째는 그게 오빠인거야]
<아니야!!들어봐!!나 너 사랑해 응? 우리 앞으로 결혼도 하고 더 같이 있고하면..>
난 오빠의 변명을 들어줄 만큼 성자가 아니다.
분명히 내 잘못도 있겠지 몇년을 만나도 오빠는 항상 노력했고,
난 부담스럽기도하고 어쩔줄 몰랐으니까
그렇게 또 흘러 나도 어느새 노력으로 바뀌고, 오빠는 내탓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시작부터 아마 우리의 연애는 갑과 을 이라는 상하관계였던것이다.
[하지마!!그만하자구요!!!이제 오빠가 너무 역겨워 싫어! 아니!! 난 한번도 오빠 사랑하지 않았...]
퍽-
그 소리를 마지막으로 난 기절했다.
눈을 떴을 때에는 내 앞에 거울이 있었고, 움직이지 못했다
<일어났어? 많이 아팠지?>
[...뭐..뭐하는 거야?]
<니가 이상한 소리하길래, 너무 흥분해서 과호흡 처럼 막 이상한 말하니까 잠시 기절..>
[닥쳐]
<또 그런다! 여주야 나도 너 아픈거 싫어! 내 잘못이긴한데 니 탓도 있다니까?>
[이거 풀어]
<아니, 나 용서해줘 그럼 풀어줄께 그리고 결혼하자 응?>
[너도..나 사랑한거 아니였구나?]
<무슨소리야? 내가 널 얼마나 예뻐하는데! 응?
넌 다른애들이랑 달리 시간도 들이고 얼마나 예뻐했는데
처음부터 가지고 싶었어 근데 니가 너무 딱딱하게 굴잖아..>
[오빠...그거 사랑 아니야..넌 그냥 미친놈이야]
<시발!!니가 뭘 알아!! 사랑한다고!!진짜 사랑하는데!!왜 내 말을 쳐 듣지도 않아!!>
[...풀어...당장]
<야,#여주야 지금도 봐 니모습, 무서워? 화나? 그냥 표정이 없어~
인형이야 넌 너같은 애랑 재미라도 볼수있냐?>
눈물이 차올랐다. 내 처음을 다 함께 한 사람이...결혼까지 생각한 사람이 나 때문에 미쳤다.
항상 날 이해해 준다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거울 치워...언제부터 그랬니?]
<후우...나도 너한테 이러고 싶지 않은데 넌 자꾸 멀어지는 것 같아
처음 본 날부터 가지고 싶었어 그게 다야>
[오빠....내 탓 맞아...처음부터 너랑 만나는게 아니였...]
짝-
고개가 돌아갔다.
<하아...여주야 괜찮아? 내,내가 미안해 응? 용서해줘>
[하,..]
작은탄식이 나왔고, 아까는 그냥 떨림 이라면 내 눈앞에 있는 오빠는 진짜 미쳤다.
무섭다는게 느껴졌다.
[오빠, 이거 풀어줘...부탁해...]
<ㅡㅡ?싫어 그냥 이렇게 있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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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일이 지났을까..회사도 못 나갔다.
3일동안 오빠도 날 감시하고 희롱했다. 웨딩드레스를 사와서 입혀보고,
묶인 상태로 영화도 보고 마치 데이트라도 하는거 같이...
인형놀이라도 하는것 같았고, 하루하루 무서워져 갔다.
오늘은 촛불을 키고 같이 밥을 먹었다. 역시 오빠가 먹여주었다.
[.....]
<여주야~맛있어? 어서 빨리 우리여주가 오빠 하면서 불러줘야하는데 아쉽넹~>
[그만..해요..제발]
난 매일 같은 말만 반복하고, 오빠는 화를 냈다.
[...이 정도까지, 최악은.. 아니였잖아..그만하자]
<여주야, 너도 포기해 나도 내가 이렇게까지 널 사랑...>
[꺅!!!!!!!하지마!!!!!그말 하지마 진짜 하지마!!]
나도 미쳐가고 있는지, 오빠가 사랑한다고 하면 진짜 미칠것 같아서 소리를 질렀다.
<ㅋㅋㅋㅋ왘ㅋㅋㅋ여주야 효과가 있어? 나 너 소리지르는거 처음봐!!>
[하아....하...시발..진짜 미친놈...역겨워]
<그래. 고마워 차라리 미워라도 해 아니면 진짜 끝날꺼 같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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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석 일기(연석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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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를 처음본 도서관에서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다.
가지고 싶어서 미치는줄 알았을 때, 여주가 쓰러졌고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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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딱딱했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가끔 훅 치고 들어가면 못하는첫 받아준다.
그래도 슬슬 넘어와야하는데 아직까지 어려웠다.
그래서 술을 먹자 하고 취했을때 핸드폰을 몰래 가져와 저장해서 연락까지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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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사귀게 되었다. 처음 몇달은 좋았다! 여전히 고슴도치 같지만,더 예뻐지고 가지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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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일을하고 내 또래나 연상들이 작업을 걸었다.
여주보다는 별로인데..음..그냥 재미만 보려다 그날 여주에게 걸렸다.
그래도 역시 여자인듯 빌었는데 넘어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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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와 잤다. 미친듯이 좋았는데 기분 한켠이 이상했다.
아무 표정 없던 니가 자꾸 신경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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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 옆에만 두기만 하기에는 불안해졌다.
마침, 니가 취직도 하고 더 못보니까
같이살고싶어져서 결혼하자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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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그 동안은 좋았다. 하지만 언젠가 부터 니가 다른사람이랑 있는거 조차 싫었고,
내 잘못이지만 널 소중하게 대하고싶었다.
그러다 보니 너와 하고싶은 일들을 다른 여자와 하게되었다.
내가 너를 손대는것 조차 싫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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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뭔가 잘못됐어 출장갔던일을 들킬줄은 몰랐는데..
근데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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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 후로 용서한줄알았는데 날 포기했다.
여주를 진짜 사랑하는데 이제는 쳐다보지도 않네...
진짜 인형처럼 가만히 나만 보면 좋겠는데 나도 함부로 만질수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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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여주가 말한 마지막이다.
왜 자꾸 걸리는 거야..시발 짜증나게
그리고 왜 선호랑 있는거야 이젠 이건 니 탓이야 난 노력했어
가질꺼야 내꺼가 아니면 싫어 아주 소중하게 대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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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이번 회차로 마지막을 하려했지만 다음으로 ㅎㅎㅎ
이야기가...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ㅠㅡㅠ 빠른 연재에 집중 하다보니 너무 허전하달까?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용~사랑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