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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전체글ll조회 6715l 8

[NCT/이동혁] 짱쎈 동기 이동혁이랑 첫만남부터 잘못된 그런.... 벅차오른다 | 인스티즈 

 

이동혁 대학 입학 전 친구들이랑 바다 여행 갔을 때 친구들이 찍어준 간지철철 사진 프사 해놨는데 그거 본 몇몇의 단톡방에 같이 있던 신입생들 이동혁 짝사랑했을것 같지 않냐고요....... 그렇다 해서 학교 행사 매번 참여하고 이런 스타일은 또 아닐 듯 그러나 과생활을 잘 안함에도 디자인 계열 소수과라서 입 소문 퍼지는거 순식간일 것 같다 그래서 일학년 신입생 중에 이동혁 어쩌고 저쩌고.....~~~ 정도...... 

 

+201021 추가했어요! 늦어서 죄송해요 진짜 혼내주세요.... 

 

+201025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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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근데 이동혁 남 입에 오르내리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그거 알고 나서 약간 정신적으로 피로감 장난 아닐 듯..... 그렇게 할 얘기가 없나? 이런 생각만 한가득이다 이동혁은 막상 친해지면 진짜 끝도 없이 친해질 수 있는 스타일인데 그 친해지는 과정이 무진장 복잡하고 어려울 듯ㅠㅠ
4년 전
독자1
와 실시간ㄴㅠㅠㅠㅠㅠㅠ이번에도 소재 대박이잖아용...? 💚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와아아악 실시간으로 달려주시다니.... 감동이에요....💚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때는...... 1학년 2학기..... 여주가 수업이 끝나고 다음 수업 시간까지 공강 좀 있어서 친구 세 명이랑 같이 대애충 학식 먹고 흡연존에서 즐거운 타임을 가지고 있는데 친구들이 문득 이동혁 얘기 꺼낼 것 같다

“너네 우리 동기 중에 이동혁 알지. 걔 여친 있을 것 같아?”
“있음 어쩌게....~~~ 들이대게?”
“솔직히 다들 로망 있잖아. 그런 남친이랑 연애해보는거.”
“그건 또 그래. 스타일도 좋고.....~”

여주 그냥 이동혁 존재만 아는 상태라 별 관심 없이 옆에서 웃고 이 정도만 하는데 얘기하다보니 이동혁 얘기만 한 십분 하고 있는거다 여주 이제 담배 재떨이 쓰레기통에 털려고 몸 돌리는데 거기 지나가던 이동혁이랑 눈 딱 마주치는거 아니겠냐고요..... 문은 활짝 열려 있고 이동혁 솔직히 지 얘기 좀 들었으면 좋겠다 그냥 지나가려다가 지 이름 들려서 잠시 멈췄는데....~ 뭐 이동혁 딴에는 굳이 기분 좋은 얘기는 아닐 듯 왜 내 얘길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끼리 하는거지....? 뭐 이런 생각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순간 굳어서 눈 땡그래지는데 이동혁 그냥 슥 지나가버린다 아무 상황도 모르는 친구들한테 다시 가서 말하겠지

“야, 방금 이동혁 멈춰서 우리 얘기 들은 것 같은데.”
“어? 어디에?”
“나 방금 걔랑 눈 마주쳤었어.”

여주는 그냥 미움 받을 바엔 최대한 눈에 띄지 말자 마인드인데 안면만 좀 있는 동기 이동혁한테 잘못 찍힌 기분..... 난 아무 말도 안했는데 나 잘못 없는데.... 아니다 그냥 옆에서 얘기 들은 것만으로도 잘못이지 그치 김여주 반성해 하면서 그 날 내내 조금 심란한 마음일 듯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 후에 뭐 이동혁이랑 연락처를 안다거나 그리 친한 사이도 아니라서 잊고 살았을 것 같다 근데 학교에서 우연히 마주칠 때마다 진심 똥씹은 표정하는 이동혁에 마상 입은 적 한두번 아닐 듯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뭐야 쟤? 했는데 두번 세번 마주칠 때마다 진심 너무 싫어하는게 눈에 보여서 진짜 환장할 지경...... 아니 이 정도면 오해 풀어야하는거 아닌가? 근데 무슨 수로? 난 옆에서 듣기만 했지 욕은 안했어? 이렇게 말한다 해서 걔가 아 그래? 그랬구나..... 할 것 같냐고.....~~~~ 날이 갈수록 환멸을 느끼는 듯한 이동혁 눈빛에 한 구석에 마음 걸리는 존재가 되어버리겠지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결국 언제 마주칠지 모르는 이동혁을 붙잡고 오해를 풀기 위해 집에서 말하는 연습 무진장 할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연습한지 4일차에 우연히 수업 끝나고 강의실 나서는 검정 라이더 자켓 이동혁이랑 마주칠 듯...... 여주 이 때다 싶어 크로스백 가방끈 질끈 잡고 후다닥 가서 팔목 잡는다 뭐야? 하는 이동혁 끌고 복도 구석으로 일단 몰아가겠지.....~~~~ 이동혁 정신차리고 보니 별로 좋게 보이지 않는 그녀.... 김여주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숨만 푹푹 나올 것 같다ㅋㅋㅋㅋㅋ

“뭔데.”
“너 뭔가 단단히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서.”
“뭘.”
“나 너 얘기 함부로 안해. 너 아니여도 그냥 다른 사람 얘기도 다.”
“......그걸 어떻게 믿는데.”
“그 날 오해야. 비겁하게 혼자 빠지는 것도 너 딴엔 웃기겠지만 난 맹세코 너 얘기 입에 담지도 않았어.”
“......”
“......”
“알 바 아냐.”
“뭐?”
“그 얘기 하려고 이렇게 붙잡은거야? 나 간다.”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말에도 그냥 알 바 아니라면서 슥 떠나버리는 이동혁에 허... 참...... 이러면서 식은 땀 닦는데 잠시 뒤에 그 동기들 여주한테 슬쩍 다가와 물을 듯 너 방금 이동혁이랑 뭔 얘기했냐....~~~ 분위기 장난 아니던데....~~~~ 등등 상황파악 못하는 얘기로 들쑤셔놓기.... 여주 약간 예민한 상태로 대답할 듯

“그런거 아냐. 지금 심각해. 나 쟤한테 아무래도 미운 털 박힌 것 같아.”
“야....~ 눈에 띄는게 어디냐. 대체 어떻게 말섞는 사이까지 된건데?”

따위의 어이없는 대답이 돌아오겠지.....~~~ 진짜 얘네...... 좀 멋있다 싶은 애들이라면 어떻게든 눈에만 띄면 된다는건가..... 라는 생각과 함께 에휴 하고 그냥 나 먼저 갈게. 하고 이동혁이 걸어나간 반대 방향 통로로 향할 듯 ㅜㅜ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결국... 생각해낸 방법 쟤가 어떻게든 짜증나서라도 날 무시하는 일만 없도록 해야겠다 일듯.... ㅋㅋ 그래서 유일하게 아는 이동혁 수업 한 과목(여주 동기들이랑 같은 수업 듣는거라 유일하게 알고 있음) 끝나는 시간마다 초콜렛 사탕 과자 종류별로 사다줄 듯 처음에 초콜렛 내밀었을 때....~~

“이거 먹어. 안 먹을거여도 일단 받아. 그 다음에 버리든 친구 주든 너 마음대로 해.”

하면 옆에 있던 이동혁 친구한테 야 너 먹어라. 하고 여주가 준 초콜렛 매정하게 친구놈 주는 이동혁 ㅜㅜ 여주 이동혁 때문에 멘탈 좀 강해져서 이런건 아무것도 아닐 것 같다ㅋㅋㅋㅋㅋ 그 후로 계속 사다주면 이제 친구도 눈치보여서 안받는다 하고 그러면 이동혁 한숨 쉬면서 주머니에 대충 구겨넣고 자취방 책상 한 구석에 쌓아둘 것 같음 ㅠㅠㅠ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몇 주 지나니 꽤 제법 쌓일 듯 이동혁 성격이 나쁘고 그런건 절대 아니라서 차마 버리진 못할 것 같다 그냥 그거 보면서 잡생각 많아질 듯 어쩌면 진짜 나쁜 애는 아닐지도. 하고 생각하다가도 이동혁 지 생각에 지가 놀라서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하고 하던 공부 마저 한다 공부까지 싹쓸어버린 그의 이름 석자..... 이동혁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또 여주가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편의점 몇 개 돌아서 다섯 봉지 구하고...... 이동혁한테 건네는 날이 돌아왔다 이동혁도 이젠 예상하겠지ㅋㅋㅋㅋㅋㅋ 아 오늘 그 긴 갈색머리 여자애가 뭐 주겠네 하고 ㅠㅠ 이동혁은 아직 여주 이름 모를 것 같음ㅋㅋㅋㅋㅋ 쨌든 수업 끝나고 나가면 집에 있던 아무 쇼핑백에 꼬북칩 다섯봉지 챙겨와서 이동혁한테 건네는 여주..... 여주 오늘도 이동혁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리기 위해 멘트 장전하는데....~~

“야 이동혁. 이거 나 편의점 몇 개 돌아서 겨우 구했어. 그래도 먹기 싫으면 친,”
“됐어. 먹을게. 내가 먹을테니까 너도 이제 그만해. 이름도 모르는 애한테 맨날 얻어먹으려니까 이젠 내가 신세지는 것 같잖아.”
“나 김여주!”
“뭐?”
“이름 알면 이제 계속 얻어먹을 마음 있어 ?”

따위의 해맑고 귀여운 멘트 던지는 여주ㅋㅋㅋㅋㅋㅋㅋㅋ 이동혁 어이없어서 웃음 허 하고 나올 것 같잖아요 ㅠㅠ 여주 그 모습에 어떤 이유로든 웃는거 처음 봤으니까 어 웃었다 대박 너 웃을 줄 아는구나 허허 하고 맞장구 칠 듯ㅋㅋㅋㅋㅋㅋ 이동혁 그냥 고개 끄덕끄덕 대충 하고 뒤돌아서 친구랑 간다.....~~~ 여주 약간 마음 놓이기 시작..... 이제 싫어하는 것 같진 않지 그치...?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그 후로 좀 대담해진다..... 잔머리 많이 굴려서 이번에도 일단 간식거리 챙겨간다 이동혁은 이제 걔 안오겠지 하고 마음 놓고 있다가 수업 끝나자마자 또 간식 들고 달려오는 여주에 뭐야 쟤.... 하고 당황할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 이동혁.”
“안받는다니까.”
“그럼 번호 줘.”
“왜 결론이 그렇게 돼?”
“너랑 친구하고 싶어.”
“......”
“아니면 또 내가 거금 들인 이 간식 받던가.”
“.....난 잘못한게 없는데 대체 왜 너랑 얽혀서 불편하게 지내야 하냐.”
“에이 불편하다니 동기사이에....~~~ 어? 번호 한 번만 주라... 친구하자 어?”

결국 어쩔 수 없이 번호 띡띡 눌러주고 떠나는 이동혁ㅋㅋㅋㅋㅋㅋ 여주 그거 보고 웃음 나올 듯 쟤 분명 은근 순할 것 같단 말이지 하고... 글고 실제로 순둥순둥할 이동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캐치한 여주...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저녁에 다시 올게요!
4년 전
독자2
후... 여주가 뚝심있네... 저였으면 미움받을 용기를 외치며 오히려 더 싫어하게 만들어줬을거임^^* 이동혁 한정 나쁜여자..ㅎㅠ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저도요....... 그렇게 해서라도 동혁이의 마음을 가져올 수 있다면......
4년 전
독자3
와우 역시 오늘도 대박적인 소재입니다••• 이도녁은 역시 현실에 없을 남사친 재질 확실하네여••••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진짜 이동혁이 세상에 하나 뿐인게 원통할 뿐이에요...
4년 전
독자4
동혁이 마음 다 열었다 이제 사귀는 일만 남은갸져 자까님????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동혁 마음 벌써 다 열렸잖아요~~~~
4년 전
독자5
헐 대박 ㅜㅜ 소재 대박이에요!! 기다리고있을게염 ㅎㅎ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늦어서 죄송해요....... 늘 감사한 독자님들.....
4년 전
독자27
아니에요!!ㅎㅎ 오늘도 완전 너무 재밌었어요ㅠㅠㅠㅠㅠ 완전 제스탈이에여ㅠㅠㅠㅠ
4년 전
독자6
너무 재밌어여... ㅠㅠㅠ 기다릴게요!!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4년 전
독자7
와 대박..기다리ㅣㅕ요!!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8
헉 ㅠㅠ 재밌어용... 기다리ㄹ게요!!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 진짜로...
4년 전
독자9
하... 설렌다...... 썰 많이 풀러주세요 제발 ㅜㅜㅜㅜㅜㅜ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진짜 아이디어 생기는 족족 인티 들어옵니다....... 현생 때문에 조금 텀이 길어졌지만요ㅠㅠㅠ
4년 전
독자10
저녁이에요 .. 아니 야밤이에요 ...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죄송합니다 입이 백 개 천 개여도 할 말 없어요.....
4년 전
독자11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요ㅠㅠ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오래 기다리셨죠... 진짜 혼내주세요 절.....
4년 전
독자12
헉스 기다려욥...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감사합니다..... 독자님.....
4년 전
독자13
아 너무 귀여워요 둘 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 ❤️❤️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전 아무래도 귀여운 성격을 좋아하나봐요.... 글에도 표출되다니...
4년 전
독자14
기다리겠슴니다...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감사합니다......ㅠㅠㅠㅠ
4년 전
독자15
ㅠㅠㅠ기다릴게여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ㅠㅠㅠㅠ흑.... 감사해요 진짜...
4년 전
독자16
오마갓 개꿀잼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우와악 이런 댓글 넘 행복해요 진짜 진심으로...
4년 전
독자17
작가님 짱잼!!!!! 왜 실제로는 동혀가같은 동기 없너요??? ㅠ 학교 갈 맛 안 나ㅁ ,,,,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제 말이요..... 그 어디에도 이동혁은 한 명밖에 없어요.... 눈물 나네요....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이 놈은..... 글 썼다 하면 시간 약속 안지키네 하면서 온갖 욕을 하셔도 할 말이 없어요...... 진짜 죄송할 따름...... 정신이 없네요ㅠㅠㅠㅠㅠ 얼른 이어 쓸게요....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그 날 이동혁한테 ‘나 김여주!’ 이렇게 간단하게 문자로 보냈을 것 같다ㅋㅋㅋㅋㅋ 그거 이동혁 집에서 한참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전화 목록에 김여주 세 글자 저장하고 하던 공부나 할 것 같음 그 후에 시험 기간이라 여주 정신없는 나날 보내겠지 그 후로 간식 주기 프로젝트도 안했을 것 같고..... 이동혁도 매주 주기적으로 보던 김여주 못봐서 좀 허전하긴 한데 그것도 잠시 공부하느라 정신 없을 듯..... 그렇게 여주 첫 시험날이 다가왔는데 몸살 났을 것 같다 공부한다고 잠 불규칙하게 자고 밥도 대...~충 먹고 하다보니 그냥 한 번씩 코피 흘리고 몸에 면역력 잔뜩 떨어진 상태... 근데 첫날 시험공부하느라 지쳤을 친구들을 위해 쿠키 굽고 하나하나 포장했을 것 같다 당근 이동혁 것도 준비했겠지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근데 여주 컨디션 최악이라 정신 너무 없어서 포장해놓은 쇼핑백 그대로 놓고 왔을 듯.... 여주 시험 치는 건물 앞에까지 와서 그거 생각나고 머리 쥐어뜯겠지 ㅠㅠ 여기까지 와서 그게 생각나다니 나 진짜 바보아냐? 아.... 하고 일단 시험이 더 중요하니까 얼른 치러 가기..... 여주 그래도 그렇게 공부한 보람 있게 잘 쳤다고 자부할 것 같다 근데 몸 으슬거리고 진짜 몸이 그냥 아플 듯...... 그렇게 같은 수업 듣는 친구 시험 다 칠 때까지 기다리는데 그 옆강의실에서 이동혁 튀어나온다 거의 3주 만에 보는 바람에 너무 반가워서 이동혁! 하고 부를 듯 그 말에 딱 뒤돌아보는데 수척한 여주가 손 흔들고 있겠지ㅋㅋㅋㅋㅋ 이동혁 어, 어. 하고 대충 대답하는데 여주 코피 주륵...... 어 콧물 난다 하고 슥 닦으려는데 이동혁 코피 나는 김여주씨에 진심 당황해서 어, 야. 닦지마봐. 피나 너. 하고 가방에 있는 여행용 어피치 티슈 세장 퍽퍽 네 장 꺼내서 여주 코에 급하게 갖다댄다 여주도 피라는 말에 헉 하고 동혁이가 갖다대는 휴지 얼른 받칠 것 같지 않나요.....~~~ 여주 근데 예상했던 대로 순딩한 이동혁에 웃음만 튀어나올 것 같지요.. ㅠㅋㅋㅋㅋㅋㅋ

“왜 웃어.”
“역시 센 척하는 강아지였네 이동혁.”
“뭐래. 코피 나니까 정신도 나간거지 너.”
“아, 맞다. 쿠키.”
“그게 무슨 소리야.”
“나 친구들 시험 잘보라고 쿠키 만들었거든. 너 줄 것도 만들어놨는데 못챙겨왔어.”
“몸도 못챙기는데 뭘 그런걸 만들어. 집 가서 너나 먹어.”

하고는 무심하게 티슈 자체를 활짝 열려있는 여주 크로스백에 구겨 넣을 것 같음 ㅠㅠㅠㅠㅠㅠ

“야, 뭐해.”
“너 또 어디서 코피 흘릴지 모르잖아. 너 가져가서 써.”
“나 그렇게 안덜렁대.”
“그럼 집 가서 버리던가. 남은 시험 잘쳐.”

하고 떠나는 동혁...... 여주 왜인지 모르게 심장 짱빨리 뛸 듯..... 쟨 뭐.... 저렇게 사람 챙기는거에 세심한거야 쓸데없이.... 하고 코피 막던 휴지 화장실 가서 버리고 물로 대충 씻으면서 이동혁... 이동혁.... 생각하다가 봐 하고 벅벅 씻고 나올 것 같다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이동혁 생각하다가 미... 쳣나봐 입니다........ 필터링됐네요.....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집가서도 싱숭생숭한 기분에 괜히 이동혁한테 연락 한 번 해볼까 하다가도.... 할 말 없어서 생각 접겠지 그러다가 또 책상에 이동혁꺼 네 글자 적힌 곰돌이모양 쿠키가 들은 포장지 보니까 또 괜히 막...... 심장 빨리 뛰는 것 같고 .... 그와 동시에 여주 ‘망했다.....’ 이런 결론이나 내고 있겠지ㅋㅋㅋㅋㅋㅋㅋ 이동혁 좋아하게 된 것 같아서..... 짝사랑 초기 단계에 들어선 여주......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공부 다시 집중해서 하다가 쿠키 또 까먹을까봐 아예 자기가 매일 들고다니는 크로스백 위에 쇼핑백 얹어놓을 듯ㅋㅋㅋㅋㅋㅋㅋㅋ 절대 안까먹게.... 그러다가 여주 문득 연락할 거리 떠올라서 침 한 번 꿀꺽 삼키고 이동혁 카톡 찾아서 카톡보내기....

‘이동혁 너 내일 시험있어?’

보내고 잠깐 보다가 얼른 카톡방 나오겠지.. .. 후하후하 하고 다시 열중하려는데 지잉 하고 진동 한 번 울려서 얼른 폰 뒤집어서 화면 확인해보면 ‘응 왜’ 하고 두 글자 와있다 이때다 싶어 얼른 다시 답장할 듯ㅋㅋㅋㅋ

‘내일 쿠키 줄게 거절하지마 거절하면 코피 흘린 내 노력 무시하는거야 알것지 오케이 오케이’

이런 식으로 막무가내로 답할 것 같다 이동혁 그거 보고 웃음 피식 나오겠지 ㅠㅠㅋㅋㅋㅋㅋㅋ 무슨 이런 애가 다 있나 싶어서.....

‘너 그거 때문에 코피 흘린 거 아니잖아 괜히 핑계대려고 그러지 쨌든 알겠어 내일 나 세 시에 끝나 그 때도 괜찮으면 그 때 잠깐 봐’

여주 그거 보고 응 !!!!!!!!!!!!!!!!!!!!!!! 하고 느낌표 짱 많이 찍은 답장 보내고 콧노래 절로 부를듯.........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근데 여주 사실 내일 시험 1시면 끝날 것 같음ㅋㅋㅋㅋㅋㅋ 그냥 이동혁 얼굴 한 번이라도 더 보려는 여주의 사심 프로젝트..... 그냥 두 시간동안 학교 근처 카페에서 크로플+아메리카노 콤보 먹으면서 시간 떼울 생각 중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다음 날이 되고 여주 후다닥 시험 끝내고 카페에서 에어팟 끼고 폰으로 뉴스기사 찾아보는 지성인인척 하다가 3분 만에 포기하고 모바일 배그할 듯ㅋㅋㅋㅌㅋㅌ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러다가 2시 40분 쯤 돼서 여주 짐 슬슬 싸고 다시 학교로 돌아갈 듯 이제 곧 이동혁 시험 끝나겠넹 하고 돌아가는데 밖에 나오는 이동혁+이동혁 친구를 마주치는게 아니겠나요..... 아니 어제 이동혁 시험치는 과목 강의실 앞에서 만나기로 한거 아니였나... 얘 까먹은건가 싶어 눈 커지는데 이동혁 표정 약간 당황+찝찝 일듯...... 여주가 먼저 입 연다

“너 시험 치는 강의실 앞에서 보기로 한거 아니였어?”
“너 한 시에 시험 끝났다며.”
“......어, 응. 근데?”
“너 그럼 여태까지 기다린거야?”
“누가 알려줬어 나 시험 그 때 끝나는거.”
“너랑 맨날 붙어다니는 애. 강의실 앞에 서있다가 걔 마주쳐서 물어봤어.”
“......”
“그런거였으면 어제 말 해주지. 내 사물함에 넣고 가면 됐잖아.”
“넌 그러면 그냥 집에 가려고 그랬어?”
“나였으면 안기다리고 그냥 갔어.”

이동혁 마지막 말에 급 감정 막 올라와서 막...... 진짜 짜증나고 그럴 듯 내가 이런 놈 잠깐 더 보겠다고 이렇게 설레여했다니 ㅠ 그래서 결론은 그냥 집 가려고 했다는 사실에....... 진짜 짜증이.... 머리 끝까지 올라와서 쇼핑백 신경질적으로 뒤적거려서 이동혁 이름 써놓은거 이동혁 품에 퍽 안겨주고 가져가. 하고 그냥 뒤돌아서 씩씩 대면서 걷는 여주..... 진짜 내가 저런 놈 좋아하나 봐라.....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옆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안좋은 기류가 느껴져 한 마디 내뱉는 동혁이 친구.....

“너네 뭐 사귀냐?”
“.....뭔 소리야.”
“아니, 뭐 대화 내용만 들으면 연인이 싸우는 줄 알겠어. 쟤 걔잖아. 너 수업 끝날 때마다 기다리면서 너 간식 챙겨주던 애.”

이동혁 그냥 여주가 안겨주고 갔던 쿠키 말없이 쳐다보는데 여주가 포스트잇 붙여놨을 듯 ‘너는 약간 곰돌이랑 강아지의 중간 그 어디쯤.....~~ 어쨌거나 저쨌거나 칭찬임~~~~ 그래서 생각해봤니 나랑 친하게 지내는 일에 대해~~~~ 난 좋다 생각해~~~’ 이런 멘트 써져있는데 이동혁도 괜히 기분 이상하잖아요.... 왜 나한테 이렇게까지 해주지....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이따가 다시 올게요... 이번엔 진짜 올거임요 안오면 진짜 제가 여기 탈퇴합니다... 무조건 옵니다......
4년 전
독자18
GIF
하 💙 한숨 자고있겠습니다 오시면 꼬옥 깨워주수ㅔ여 ,, ㅎㅎ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ㅋㅋㅋㅋㅋㅋ악 얼른 오세요 귀여운 독자님....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이동혁 그 이후로 그냥..... 호감 이정도는 생길 듯 근데 그 엄청난 이성적인 호감보다는 얘 꽤나 괜찮은 애다 이런 쪽의 호감... 생각보다 그의 마음을 얻는 건 쉽지 않았다 쨌든 집에서 생각해보는데 꽤 화가 난 듯한 여주...... 연락 먼저 해봐야하나 싶음 아까 사실... 여주는 어떻게 해석했을 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매몰차게 얘기할 의도는 아니였을 것 같다 그런 인기 많은 이동혁도 초딩 이후로는 연애는 한 번도 안해봤을 듯ㅋㅋㅋㅋㅋ 그냥 귀찮고... 번거롭기만 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쨌든 이동혁 카톡방에다가 장문으로 한참 수정하고 또 수정한 뒤 보낼까 말까 무진장 고민하는데 결국 띵 하고 보낼 듯 근데 동시에 여주한테 ‘미안 아까 너무 순간 욱한 것 같아’ 이렇게 올 것 같지 더 죄책감 커진 동혁군....... 이건 누가 봐도 내가 실수한 것 같은데...... 그 생각도 잠시 여주 쪽에서도 놀랐는지 어 뭐야ㅋㅋㅋㅋㅋㅋ 하고 답장 올 듯....... 결국 근데 쨌든 잘 풀었을 것 같다 근데 여주 솔직히 아무리 생각해도 얘 계속 좋아했다간 상처 무진장 받을 것 같잖아....ㅠ 그래서 어떻게든 더 이상 안마주쳐야지 하고 결심하겠지 안봐야 쪼끔씩 커지는 마음 누를 수 있으니까......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근데 사람 일이란 뭐가 그렇게 어려운건지...... 안마주치려고 할수록 이상하게 더 자주 마주칠 것 같다ㅋㅋㅋㅋㅋㅋ 처음에 마주쳤을 때는 어 하고 식은 땀 흘리다가 아무렇지 않은 척 어 동혁~! 하고 그냥 아는 척 했는데 그 후로는 멀리서 이동혁 보일 때마다 반대로 다시 걸어간다거나 친구랑 걸어가다가 이동혁 마주쳤을 때 일부러 얘기에 집중해서 못 본 척하고 간다거나.... 이랬을 듯 이동혁 몇 번 자기 못보고 지나칠 때는 그냥 정신 없나?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피하는 것 같음ㅋㅋㅋㅋㅋㅋ 이동혁 결국 결심한다....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하루는 여주랑 또 강의실 근처에서 지나가다가 마주쳤는데 아니나 다를까 김여주 또 못본 척 친구랑 수다를 무진장 떠는게 아니겠어요.....? 이동혁 아예 대놓고 여주 앞에 가서 설 듯.... 보란 듯이..... 여주 진짜 완전 당황; 어 뭐지....? 하고 그냥 올려다보겠지...

“너 뭐하냐.”
“뭐가?”
“제가 얘한테 볼 일이 있는데요. 잠시만요. 죄송해요 진짜. 급한 얘기라.”

여주 친구한테 양해 구하면 친구 어이고.... 얼른 다녀오세요 삼십분도 괜찮아요 하고 보낼 듯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뒤돌아서 비련의 여주인공 눈빛 보내고..... 친구 애써 무시할 듯 진짜 여주 너무 당황스러움 일부러 피한거 너무 티났나? 근데 그와중에 얘랑 오랜만에 말섞어서 가슴 빨리 뛰는중...... 아나 전보다 더 좋아진 거 아님? 나 뭐하냐ㅜ 정리한다며...~~~ 하고 마음속으로 별 생각 다하는데 동혁이가 건물 테라스에서 밀키스 하나 쥐어준 뒤 벤치에 앉힐 듯..... 심문 당하러 온 사람처럼 눈치만 보고 밀키스만 만지작댄다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너 나 왜 피해.”
“내가? 언제?”
“진짜 어이없어서 짜증도 안나.”

이동혁 짜증도 안나 하면서 테라스 난간에 기대는데...... 김여주씨 그 동그란 뒷태보고 가슴이 펑 터질뻔..... 쟨 뭐..... 사람 설레이게 하는 포인트 알고 있는거지.... 그래서 저렇게 나 가슴 뛰게 하는거지..... 하면서 심호흡 중...... 아니 근데 나 진짜 뭐라 변명해? ㅠㅠㅠㅠㅠㅠ

“짜증나고 자시고 할 게 뭐 있어. 나 너 안피했다니까.”
“너 나 피했다니까.”

하면서 뒤돈 다음 여주 눈 뚫어져라 보는데 그 삼백안 눈빛에 완전 쫄아버린 여주...... 에라 모르겠다.....

“그래. 더 좋아질까봐 그랬다. 됐냐.”
“......”
“그러려고 그런거 아닌데 너랑 조금씩 친해지면서 네가 좋아졌어. 근데 너 짱무심하잖아.”
“......”
“괜히 너한테 완전 푹 빠졌다가 나 완전 고생하면 어떡해. 그래서 피했어. 접으려고.”

이동혁 전혀 예상치도 못한 여주 답변에 오히려 당황했을 것 같다 여주는 그런 이동혁의 반응을 예상했어서 그냥 웃음만 흐흐 나올 것 같음ㅠㅠㅠㅠㅠㅠ 오히려 얘기하니까 마음 편해진 여주....... 그냥 어차피 이동혁이 자기 좋아할 일 없으니까 그냥 얘기하고 뻥 차이는게 훨씬 낫지...... 그 웃음소리에도 벙쪄있는 동혁.... 그 얼굴에 웃음만 나는 여주 손에 쥐어진 밀키스 꼴깍꼴깍 목 따가운거 참고 원샷 때린뒤 쓰레기통에 분리수거 하고 이동혁한테 가까이 가서 손 내밀 듯....

“나 이제 후련해서 너 안피할 수 있을 듯.”
“......”
“마지막 사심채우기 할래. 자아.”

하면서 이동혁 손 한 쪽 억지로 잡고 억지 악수.....~~~~ 더 망한건 그런 여주 모습에 심장 덜컥 내려앉은건 이동혁일듯..... 제 정신 아닌게 분명하지.... 나 지금 얘 좋아하는건가.....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 후로 이동혁은 오히려 여주 짝사랑하게 됐을 듯..... 진짜 그 짱쿨한 여주 모습 보고 안반할 수 없다 그렇게 시간이 며칠 지나고 시험 기간도 아니겠다 여주 술 너무 먹고 싶은 날 올 듯 근데 좀 사람 많아야 재미있지 하고 부를 친구들 머릿속으로 스캔중..... 그래서 생각해낸 친구들 짱친 동기 여자 두 명이랑 같은 과 남사친 이렇게 넷 여주 생각해 아~ 진짜 짱웃긴 콤비다 우리.... 아니나 다를까 전부 기다렸다는 듯이 오케이 사인 보내고ㅋㅋㅋㅋㅋㅋㅋㅋ 당일 약속을 잡아도 아무 문제 없는 사람들의 모임.... 그렇게 학교 수업 끝나기 만을 기다린뒤..... 일곱시까지 고깃집에서 저녁 먹고 게임장 가서 두더지잡기 하고 오토바이 타는 게임까지 펼친 뒤 술집으로 향한다 본격적으로 술을 먹기 전 여주 비장하게 머리 하나로 질끈 묶어 올린다 친구들 완전 기겁.... 여주가 진짜 만취하는 날에만 머리 저렇게 묶기 때문에......~~~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쨌든 진짜 무슨 술에 절여질 것처럼 비율 세게 타서 마실 것 같음.... 친구들 쟤 무슨 일 있나 생각하는데 그 생각도 잠시 하다가 접을 듯 여주 무슨 일 있다고 해서 술 더 먹고 그런 사람 아니라서ㅋㅋㅋㅋㅋ 여주 그렇게 결국 진짜 만취하게 되는데..... 기억이 중간중간 끊겨있고 친구들 목소리가 작게 웅웅 대는 것 같고...... 여주 머리 무거워져서 자꾸 테이블에 콩콩 머리 박겠지ㅋㅋㅋㅋㅋㅋ 친구들 야야 얘 좀 잡아봐! 하면서 난리났는데 문 따랑하면서 사람 한 명 들어온다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거 당연히 이동혁일듯..... 여주 술 취해서 아~ 이동혁 보고싶다 마음 접긴 했는데 좀 그립긴 하네~ 그냥 티내지 말걸 그랬낭~ 아니지~ 한 번 내뱉은 말은 지켜야지~ 하면서 혼자 막 얘기하는데 친구들 여주가 이동혁 좋아하는거 긴가민가했다가 이 멘트에 확실해졌을 듯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동혁한테 전화하까? 하까? 하는 여주 겨우겨우 뜯어말린 친구들..... 그러나 애들 어수선해질 때쯤 전화 걸어버렸겠지.....

‘......여보세요.’
“와, 이동혁이다 진짜.”
‘술 마셨어?’
“양... 보고싶긴 하다. 괜히 접었어.”
‘......’
“나 학교 근처 ㅇㅇ술집인데 와주라. 안오면 집 안갈래.”
‘지금?’
“안돼? 안되면 말고. 집 안가지 뭐. 끊는다.”

하곤 일방적으로 끊은 여주ㅋㅋㅋㅋㅋ 술 취해도 하고 싶은 말은 다 한다....~ 결국 진짜 온 이동혁.... 친구들 아.... 결국 했네 언제 전화한거야 대체... 하면서 아 죄송해요 얘가 좀.... 많이 마시긴 했어요. 하는데 이동혁 넉살 좋은 표정 짓고 테이블에 머리 박고 엎드려 있는 여주 옆에 쪼그려서 여주 올려다보겠지..... 여주 인기척에 고개 살짝 돌리는데 이동혁이 올려다보고 있잖아요.... 괜히 웃음 삐질삐질 튀어나온다.... 그 얼굴에 이동혁도 세상 처음보는 미소 짓고 말할 듯

“너 이제 집 가도 되겠다.”
“......”
“나 왔어.”

김여주.... 인생에서 심장 제일 빠르게 뛰어보다...... 이런 이동혁 모습 본적이 있었나..... 친구들도 혹시 괜찮으시면 김여주 좀 데려가세요 하고ㅋㅋㅋㅋㅋㅋ 부추길 듯ㅋㅋㅋㅋㅋㅋ 김여주도 푸힝....~ 하면서 암묵적으로 okay하겠지....~ 결국 여주 어깨에 부축하고 나가려는데 아냐. 걸을 정돈 돼. 하고 최대한의 정신력으로 걸어나간다 하도 의지 너무 세서 설득하다가 포기한 동혁... 결국 여주 가방만 어깨에 매고 나간다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집 물어보고 혼자 간다고 박박 우기는거 겨우 말려서 뒤에서 거리두고 걸어가는 동혁이..... 여주 밤공기 조오타....~ 하고 공기 후하후하 하는데 이동혁 웃음 절로 나온다..... 큰일 났다 마음 정리 절대 못하겠다 하고 생각하는 이동혁....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집 앞 도착....~~ 여주 들어가는거 보고 가려는데 여주가 입 연다

“가두 돼.”
“너 올라가는 것만 보고 갈게.”
“......어, 그게 사실.”
“응.”
“나...... 담배 쪼끔만 피고 가려고.....”

이동혁 또 우겨서 그럼 옆에 있겠다 타협보고 투덜대면서 골목 찾아가는 여주 뒤 졸졸 쫓아간다 바닥에 쭈그리고 피는데 날씨 추워지면서 여주 오들오들 떨 것 같다ㅋㅋㅋㅋㅋ 아으 춥다 그치 동혁아. 하면 이동혁 그냥 입고 있던 무진장 큰 후드집업 벗어서 여주 어깨에 걸쳐준다

“야야, 냄새 밴다. 가져가 다시.”
“이미 너랑 같이 있는 것부터가 실패야. 그냥 있어.”
“너는?”
“나 안에 또 껴입었잖아. 이거 봐봐.”

하고 여주 안심시켜주기.... 여주 그 말에 배시시 웃는데 이동혁 진짜 정신 못차릴 것 같다 얘 진짜 술 먹고 만나면 안되겠다.... 여주 서있는 이동혁 보고 막 배시시 웃는데 분위기 어쩔..... 진짜 완전 둘만 야구장 키스타임에 던져진 것 같음..... 여주 가까이 와봐. 하면서 이동혁 한테 손짓하면 이동혁 그냥 여주처럼 쪼그리고 앉아서 눈 마주칠 듯..... 여주 손에 쥐고 있던 꽁초 바닥에 비비적 끄고 이동혁 쳐다본다

“나 너 아직 좋아해. 그냥 그런 것 같아.”
“......”
“사실 너랑 친구 못하겠어.”
“......그럼.”
“나랑 사귀면 안돼 이동혁? 나 진짜 잘해줄 자신 있는데.”
“멋있네 김여주.”
“대답해, 얼른.”

사귀자는 여주 말에 웃으면서 멋있다 하던 이동혁...... 마지막 말에 침 꿀꺽 삼키고 생각해 이동혁 차마 좋아. 이건 너무 지조 없나? 그래. 이건 좀 네가지 없는 것 같고.... 응. 이건 성의 없는 편인가..... 싶음.... 그 와중에 눈 바짝 마주치고 있는 여주에.... 눈빛 잔뜩 흔들리는 동혁군..... 그냥 어찌해야할지 몰라 고개 두 번 끄덕이면 김여주 기다렸다는 듯이 이동혁 고개잡고 찌인하게 키스할 듯..... 굳이 피할 필요없는 이동혁...... 해피연애타임 시작이겠지 김여주 집 걸어오는 중간에 술 다 깨서 한 번 완전 창피했다가 그냥 당당해지기로 결론 냈겠지....~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또 올게요.... 이번주 중에 무조건 올게요....
4년 전
독자19
GIF
대박 대박 사귄다 어떡해애 .. ღ˘◡˘ற♡.。oO 잼읶잖아요 완전 .. 헐레벌떡 일어나서 감상했답니다 하 💖

4년 전
독자20
아 ••• 이 곳이 극락인 거 맞죠••••? 1가정 1동혁 해달라구.. 쾅쾅..
4년 전
독자21
갸아아아앙🐶잼있다아아ㅏㅇ
4년 전
독자22
극락...여주 너무 멋져요 나도 반하겠어.....
4년 전
독자23
하 녀주 넘 머시따 ㅠㅠ 재미싸요 ㅠㅠ
4년 전
비회원126.11
극락이다 𝑹𝒆𝒂𝒍
4년 전
독자24
헉 결국 햅삐엔딩
4년 전
독자25
끄헉 사귄다 짝 사귄다 짝
4년 전
독자26
여기가 천국인가 ,,, 자까님 도라와라 도라와 ,, 컴배꼼 ,,,
4년 전
독자28
적극적이야 최고야 짜릿해......물론 대학친구가 저러면 나두......
4년 전
독자29
허어어어얼 우뜨캐ㅠㅠㅠㅠ 기다릴게요ㅜㅜ
4년 전
독자30
힛더미............ 이건 그냥 너무 설레잖ㅇ라요ㅠㅠㅠㅠ 으아아악 불도저 너무 설레고요.. 작가님 사랑하구요... 저랑 겨론..해요
4년 전
독자31
후 자까님 기다리는중임니다ㅜ어서 오세용
4년 전
독자32
직진여주 쿨여주 너무 마음에 들어요 그런 여주한테 흔들린 동혁이도 짱 좋아!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쿨하던 여주..... 집 들어갔을 땐..... 술 깬 정도가 아니라 그냥 내가 오늘 술을 먹긴 했나.....? 이 수준으로 정신 멀쩡할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서 샤워할 때도 이동혁 생각...... 머리에 수건 돌돌 말아올리고 후줄근한 잠옷 입고 로션 바를 때도 이동혁 생각..... 따뜻한 이불 속에 들어가서도 이동혁 생각..... 그렇게 폰 들고 멍때리다가 진동 한 번 울리면서 이동혁한테 카톡 오는 바람에 끼악- 하고 짧게 소리 지를 것 같다

‘나 지금 집 들어왔어 푹 쉬고 내일 학교 잘 다녀와’

심장 막 터질 것 같은데 뭐라 설명은 못하겠고.... 그런 감정이 막 드는데 학교 잘다녀와....? 내일 안보겠다는건가? 여주 의아한 마음에 또 돌직구 멘트 던져버리고 말겠지

‘내일 우리 안봐?’

한 편 이동혁 신발 벗으면서 여주한테 온 카톡 답장에 입 틀어막다가 푸스스 웃으면서 마른세수 한 번 할 듯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신발 다 벗고 들어오자마자 다시 답장하고 씻으러 들어가는 동혁.....

‘응 보자 보고싶어’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자고 일어났는데 설레여서 평소 기상시간보다 일찍 일어나버렸다..... 설마 꿈은 아니겠지 하고 카톡방 들어가는데 진짜 사귐...... 와 나 이동혁이랑 사귀는거야? 진짜? 하면서 볼 꼬집음...... 심지어 이동혁한테 카톡 와있잖아요 ㅠㅠㅠㅠ

‘오늘 수업 몇 시에 끝나? 나 세 시에 끝나긴하는데 3호관에서 복사할 거 하나만 하고 갈게 괜찮아?’

여주도 마침 세 시에 수업 끝남.... 여주 눈 비비적 대면서 카톡 한 글자씩 써내려간다

‘나두 세 시!!!!! 수업 끝나고 같이 가자’

여주 사실 이런 소소한 캠퍼스 데이트가 로망이어서 해보고 싶었을 듯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대단한거 안해도 재미있는 그런거...... 근데 게다가 쩌는 남자.... 이동혁과 할 수 있다? 여주 속으로 소리지르면서 히히히히히히히히히 하고 웃어재끼겠지..... 여주가 제일 좋아하는 기본 스키니진에 넉넉한 흰 셔츠..... 그리고 추워진 아침과 밤에 입는 검정색 트렌치 코트...... 그리고 검정 컨버스 하이까지..... 곱창밴드로 질끈 묶어올린 포니테일 머리까지 완성한 여주 열시 수업이라 부지런히 학교로 향한다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자취방에서 학교로 걸어가면서 폰 보는데 동혁이한테 답와있다

‘너만 괜찮으면 나도 좋아 이따가 세 시에 봐 수업 화이팅’

이동혁 그렇게 뭐 부드럽고 애교있게 카톡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카톡으로 그 애정이 다 느껴져서 여주 심장 빠르게 뛴다.... 그래도 공부는 공부니까 집중해서 들으려고 카톡 방해금지 모드 해놓고 세시까지.... 강의실 열심히 옮겨다니면서 수업듣는 여주겠지요....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여주 한숨 푸욱 쉬고 손목시계 보니 2시 50분일 것 같다 교수님의 오늘은 여기까지..... 멘트를 듣고 교재 정리하고 폰 보는데 아직 수업 안끝났는지 별다른 연락 없을 듯 여주 아까 수업 직전에 알아낸 이동혁의 마지막 수업 강의실 번호를 알아내고 그 앞에 가서 기다리기로 한다 여주 괜히..... 막.... 사귀고 대낮에 보는건 처음이니까...... 게다가 아직 아무도 모르고..... 그렇게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는데 옆에서 같이 수업 들었던 친구가 이상하게 쳐다보겠지ㅋㅋㅋㅋㅋ

“......너 뭐 있지.”
“어?”
“설마 뭐 남친 생겼다거나 그런건.....”
“......”
“......진짜?”
“(끄덕끄덕)”
“진심?”

고개를 다시 끄덕이니 입 틀어막으면서 앞자리에서 가방 정리하던 동기 친구 어깨 툭툭 건드리면서 부를듯.... 야. 김여주 남친 생겼대. 미x. 하는데 뭐? 하고 가방 싸던 친구 눈 개구리왕눈이 돼버린다...... 누구냐 계속 추궁하는 친구들에 나 오늘 너네랑 밥 못먹음~~~ 내일 바앙. 하고 떠나는 여주.... 그런다고 안쫓아올 친구들인가? 쫓아간다..... 그런다 해서 굳이 떼어내지도 않는 여주ㅋㅋㅋㅋㅋ 숨길 것도 없으니까.....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부랴부랴 동혁이 강의실 앞에 도착하면 웅성웅성 거리기 시작하면서 한두명씩 나올 듯...... 여주 눈 똘망똘망하게 뜨면서 동혁이 나오는거 기다리는데 진짜 또.... 여친 기 살게 오지는 착장 입고 나오는게 아니겠어요...?(기 살리려는게 아니고 원래 잘입음) 여주 히힝 하고 웃으면 이동혁도 미소만 띄우고 여주한테 걸어온다..... 친구들 설마.... 남친이 얘.....? 진짜? 어떻게 이런 남자와 사귀게 된거지....? 김여주 능력치 언제부터 만땅이었는지....? 친구들 입틀어막고 있는데..... 김여주 그냥 동혁이 오른손 새끼손가락 조심스럽게 붙잡는다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 오엑.... 하면서 그냥 도망가버림....~~~ 이동혁 그 손길에 잡힌 손 한 번 보더니 그냥 깍지껴버릴 듯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곤 무심한 척 가자. 하고 멘트 던진대요.... 사실은 이동혁도 오늘 여주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막..... 운동장 다섯 바퀴 돌고 싶을 정도였을 듯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복사실로 향하는 그들.....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이동혁 책 한 권 제본할 거 있어서 복사 맡기고 같이 학교 근처 카페 가기로 했음..... 카페에 크로플 신메뉴 생겨서 여주 크로플 그림 보고 눈에서 이상하리만큼 빛날 것 같다ㅋㅋㅋㅋㅋ 이동혁 그거 보고 웃음 크게 터질 뻔한거 그냥 팔로 살짝 입 가렸다가 피식하고 말았겠지.... 여주 그거 보고 설마..... 나 크로플 메뉴 사진 보고 있던거 들켰나......? 하고 눈치 스윽 보는데 이동혁이 웃으면서 얘기한다

“음료 뭐 마실래?”
“어, 어. 나...... 바닐라 라떼 아이스.”
“응. 가서 자리 잡고 앉아있어. 진동벨 가지고 갈게.”

스윗수치 넘겨버린 이동혁.... 여주 싱글벙글 웃으면서 자리 잡고 발 동동하는데...... 수업시간에 잠깐 집중력 흐려져서 작게 교재 구석에 동혁이한테 쓴 편지 줄려고 찢어놓은거 생각남ㅋㅋㅋㅋㅋㅋㅋ 가방 뒤적거려서 꺼내놓고 동혁이 얌전히 기다리는 중....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긴 다리 휘적대며 걸어오는 동혁이.... 좀 오래걸렸다 싶더니 메뉴 나오는거 다 받고 온 이동혁ㅠㅠㅠㅠㅠㅠ 심지어 크로플도 주문해줬음...... 진짜 최고 남친...... 여주 막 감동해서 눈만 꿈뻑대는데 이동혁 그거 귀여워서 죽을라 하지 않겠냐구요..... 크로플 사진 몇 장 찰칵 찍은 여주 잘 먹다가 아 맞당. 하고 쪽지 건넨다

“나 이거 그냥 심심해서 수업시간에 끄적인건데....”

내용 별 거 없을 듯ㅋㅋㅋㅋ ‘동혁아 지금은 수업시간이야 나 원래 수업 진짜 열심히 듣는데 잠깐 집중이 안돼서 너한테 편지 쓰는 중..... 이따가 볼 생각하니까 기대된당 오늘 너 복사실 들렀다가 같이 카페 가서 수다 떨자 나 아직 너에 대해 알고 싶은게 많아 차차 더더더더 가까워지자..... 곰돌쓰 애정해애애애애’ 이런 귀여운 쪽지.... 이동혁 그 자리에서 그거 빠르게 읽어내고 핸드폰 투명케이스 뒤에 끼워넣는다 여주 그거 너무 민망해서 야.... 그냥 가방에 넣어 하는데 이동혁 듣는 체도 안하고 이거 식겠다. 하고 크로플 한 조각 아이스크림 잔뜩 묻혀서 여주 입에 넣어준대요..... 그렇게 둘이 복사실에 제본 맡긴거 찾으러 가는데.... 이동혁 그냥 밖에서 기다려. 안에 복잡하니까 나 얼른 받고 나올게. 하겠지... 여주 별생각없이 웅. 하고 고개만 두리번대는데 이동혁 폰 케이스 대충 벗겨서 쪽지 꺼내고 제본 받으면서 직원께 여쭤본다

“혹시 이 쪽지 투명하게 필름지 붙일 수 있나요?”

그거 여주 모르게 붙여내고 쪽지 크기로 잘라서 가방에 넣고 나중에 집에 한구석에 보관할 것 같음ㅋㅋㅋㅋㅋㅋ 오래 보관하려고 아주.... 철통방어.....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둘이 건전하게 막창구이집 가서 막창 먹고 야무지게 볶음밥까지 먹고 여주 배 통통 치면서 나온다..... 진짜 배부르다.....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걸어가는데 인생네컷 기계가 눈에 들어온 여주 ㅋㅋㅋㅋㅋㅋㅋ 그거보고 이동혁 팔 끌어서 얼른 들어오겠지 여주 가방에 비상금 들고다니던 천원 짜리 여섯장 중에 네 장 꺼내서 기계에 일사천리로 넣은 뒤 동혁아 예쁘게 해야해. 알겠지. 예쁘게 예쁘게. 하고 동혁이 재촉...... 사진에는 가슴 좀 밑까지밖에 안나오지만 손 잡고 꼼지락하면서 포즈 생각중.... 네 컷 중 세 컷은 그냥 평범하게 브이 꽃받침 이런거 하고 마지막 카운트 세는데 여주 이동혁 허리 와락 껴안아서 이동혁 눈 왕방울만하게 사진 찍혔대요ㅋㅋㅋㅋ 그거 출력하고 보는데 여주 눈 왕방울만한 동혁이 보고 귀여워서 끽끾긲 웃으면 이동혁도 그냥 사진 한참 들여다보다가 가자. 하고 다시 나선대요......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괜찮다고 박박 우기는 여주에 절대 지지 않는 동혁...... 결국 여주 집까지 데려다준대요.....

“동혁아, 미안한데 여덟시야. 위험하지 않아.”
“위험한 일이 시간 정하고 일어나는 것도 아니잖아.”
“......넌 뭐 말을 그렇게 할 말 없게.... 참나.”

하고 져버린 여주ㅋㅋㅋㅋㅋ 그렇게 집 오순도순 같이 수다떨면서 돌아가고... 집 도착하고 헤어질 타임...... 동혁이가 손 흔들면서 얼른 들어가. 춥다. 하는데 이동혁 코 살짝 빨개져있고.... 여주한테 너무 자극적이게 생긴 동혁이..... 눈도 짱 매력있는 삼백안에.... 조화로운 눈코입.... 여주 그냥 맨 정신인데도 혹해서 자기도 모르게 동혁이 입에 쪽 하고 떨어진다

“.....잘 가 동혁아.”
“......”

갑자기 뽀뽀 당한 이동혁..... 당황도 잠시 서로 마주보는 눈빛 오묘해진다ㅠㅠㅠㅠㅠㅠ 여주가 또 홀린듯이 이동혁 입에 가까워지고..... 어제 했던 첫키스보다 훨씬 진득할 것 같다 이 곰돌이의 입술을 잡아먹어버리겠다....~ 이런 마음.... 그렇게 한참 하고..... 여주가 잠시 고민하다가 입 연다

“......들렀다 갈래?”

그렇게 갑작스럽게 초대된 동혁이..... 불 끄고 둘이 노트북으로 넷플릭스 보면서 집중 한참했다가 분위기 잡혀서 또 보라는 보건교사 안은영은 안보고 둘이 쪽쪽대느라 기억도 없을 것 같음..... 어제 사귄 커플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자연스러움....

4년 전
독자33
하 지금 스트레스 만땅이었는데 여기서 다 식히고 갑니다...극락...늘 최고예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34
하 ^^.. 역시 자기전에 들어와보길 잘했어요 작가님 영원히 함께해
4년 전
독자35
아침부터... 이 무슨 극락인지... 작가님 사랑해요..
4년 전
비회원147.123
하 진짜 극극극락이에요.... 진짜 얘네 능글맞아서 제가 죽겠어요♥╭╮♥ 사랑해요... 씁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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