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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같은 아파트 사는 학교 선배 김선호와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거의 우리 집에 살다시피하는 불알 친구 우도환



이 둘이 번갈아가며 내 마음을 쥐고 마구 흔드는 썰

01







그러니까 내 인생은 그저 평범하기 그지없는 대한민국의 한 여성이었던 내가 우도환과 나란히 입학한 대학에서 김선호를 만나면서부터 뭔가 꼬이기 시작한거다.

문제의 발단은 신입생 환영회에서부터 시작된다.



"아 진짜 개피곤해. 어제 니 말 듣고 계속 있는게 아니었는데. 오늘 신생회니까 일찍 들어가자고 했지 내가."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야 뭐래, 집 간다는 사람 붙잡고 좀만 기다리라고 도와달라고 그런게 누구야?"


"그럼 치킨이 코 앞인데 꺼? 첫 치킨인데?"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아니 그건 안되지. 그리고 처음은 무슨 또 말 서운하게 하네. 이 엉아가 먹여준 치킨만 해도 얼만데."


"너 없이 나 혼자서만 먹은건 처음이잖아. 아 몰라 아무튼 일단 무조건 조용히 들어가는거다."



전 날 피씨방에서 밤을 꼬박 새운 결과로 자느라 학교도 못간 우리는 나란히 신생회를 늦었고, 선배들의 눈을 피해 모른 척 조용히 들어가려던 계획은 학회장인 김선호에게 들켜 처참히 무너졌다.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얼씨구, 학교도 안나오신 분들이 신생회는 용케도 오셨네. 그것도 술자리 다 끝나가는 판에."


"...죄송합니다. 사정이 좀 있어서...,"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아, 벌써 다 끝났어요? 잘됐다, 그럼 남은 사람들끼리 2차나 가면 되겠네요. 늦어서 죄송하니까 2차는 저희가 살게요."



그래, 따지고 보면 모든 일은 저 또라이 때문이거든. 

성격이 좋다고 해야할지 눈치가 없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의 학회장은 술이 약했고, 이미 취한 상태였으며, 그런 우도환의 말을 고깝게 듣기는 커녕 아주 반가워했다는 것이며

다행 중 불행인 것은 2차의 인원은 극소수로 나, 우도환, 김선호 셋 뿐이라는 것이었다.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아니 그러니까, 신입생인 너희가 벌써부터 수업에 빠지고 그러면 교수님한테 욕은 누가 다 먹게?"


"교수님이 선배님한테 많이 뭐라고 하신거에요? 아 죄송해여 저희는 그런 줄 모르고, 어제 밤새 게임을 하느라고..., 그치만 저희가 안가고 싶어서 안간게 아니고 그게 잠이 너무 오는거에요,"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둘 다 그렇게 꽐라가 됐는데 대화가 가능한 것도 신기하다. 쟤야 그렇다 치고, 선배도 원래 술을 잘 못하시나봐요."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그치, 내가 원래 술은 좀 못하지. 그래서 내가 술을 잘 안마시거든? 근데 오늘은 내가,"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아 이 얘기를 하려면 스토리가 좀 긴데 또,"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아 그러시구나 사정이 있으시구나. 얘기가 길면 아예 시작을 안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이미 시간도 늦었고 저희도 집에 가야하기도 하고...,"


"아 왜애, 들어보자 궁금한데. 어? 근데 선배님 울어요?"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울어? 내가? 아니? 절대 아닌데?"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그래, 둘이 얘기나 좀 하고 있어라 잠시 나갔다 올테니까. 야 너 어머님 걱정하시니까 집 갈 준비 하고 있어. 너 데려다주고 갈려면 나도 늦어."


"알겠어. 근데 너 어디가는데. 또 담배?"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어, 오늘은 좀 봐줘라. 술 취한 사람들 사이에 있으려니까 힘들다. 금방 올게."


"이씨, 빨리 와."



그 이후로 필름이 딱 끊겨서는 집에 어떻게 왔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내가 본의 아니게 어제 너무 많이 취해서 무슨 얘기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거든? 그러니까 내 말은...,"


"그러니까, 어제 우리가 나눴던 모든 것들을 저도 기억 못했으면 좋겠다 뭐 그런 말 하러 오신거잖아요."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어? 아니 뭐... 그런 뜻이라기 보다 나는...,"


"기억 안나요."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어?"


"기억 안난다구요 저도 술이 너무 취해서. 됐죠, 이제 가봐도 돼요? 저 수업있는데."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어 그래 뭐... 수업이면 가봐야지. 근데 너 확실하게 기억 안나는거지? 맞아?"



뭐가 그렇게 애타는지 강의실로 가는 내 뒤에서 계속 확인 사살을 하는 선배의 말을 애써 무시하고 들어왔지만,

끊긴 필름 사이에서 한가지 기억이 나는 장면이 있다면


나는 김선호랑 키스를 했다.

단순한 입맞춤도, 뽀뽀도 아닌 아주 깊은 키스를.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1 | 인스티즈

"어 김여주, 왔냐. 속은 좀 괜찮고?"



그것 말고는 기억이 나는게 정말 단 하나도 없다. 앞뒤 상황도, 그런 일이 일어난 이유도,

이 또라이가 그 사실을 알고 있는지도.










-

그냥 작가가 행복한 고민에 빠져보고 싶어서 최애 배우 둘 데려다가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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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세상에나 다음글 시급합니다 기다릴게요ㅠㅠ
3년 전
비회원165.203
미쳤다ㅠㅠㅠㅠ 다음회 시급해요 작가님!! :)
3년 전
독자2
헉 ㅜㅜㅜ 담 이야기 넘 궁금해용 ㅜㅜ
3년 전
비회원181.37
다음편이 넘 궁금해요~
3년 전
독자3
어머 작가님! 이랗게 은혜로운(?)글을! 너무 좋아요 진짜ㅠㅠㅠ다음편 정말 기대되네뇨💛
3년 전
독자4
오모오모
3년 전
독자5
오 미쳤다 제 취향이에여 작가님
3년 전
독자6
다음편 빤니 써주세요!!!
궁그미!!!!

3년 전
독자7
헐 김선호ㅠㅠㅠㅠㅠㅠㅠ 다음화 너무 기대돼요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8
세상에...그 다음 이야기들을 길고 섬세하게 써주세요...너무 재밌어요ㅠㅠ
3년 전
독자9
당신....... 나와 취향이 같군......... 아니지..... 우돤 김선호는 모두의 취향인가..... 넘 흥미진진 재밌게 잘 읽었슴다 자까님❤️ 지짜.. 김선호랑 우돤 너무너문멈너무 좋은데 이렇게 재밌는 글의 주인공으로 또 써주시다뇨.. 최고입니다👍 다음편 두근두근 기다리겠읍니다!!!!
3년 전
독자10
세상에,,, 김선호라뇨 자까님... ㅠㅠㅠㅠㅠㅠㅠ 지금 울면서 벽 때리고 있어여,, 다음편,,, 시급,,,, 자까님,,, 사랑,,해요
3년 전
독자11
omg 다음화 너무궁금합니돠ㅠㅠㅠ 저 둘 조합 뭔들..ㅠㅠ
3년 전
독자12
왐마
다음화 너무 궁금해요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13
헐헐 넘 재미있는 글 찾았어요 다음 글 올라올때까지 기다립니다 ❤️
3년 전
독자14
다..다음글..! 🚨🚨🚨
3년 전
독자15
헉 김선호와 우도환이라니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진짜 다음편 시급합니다
3년 전
독자16
Wow wow nnb!!!
3년 전
독자17
흐어어어어ㅓㅇㅇ 신알신하구가요ㅠㅠ 선호찡 글잡이라니ㅜㅜㅜㅜㅜㅜㅜㅜ감사합니다 으흑흑
3년 전
독자18
흐ㅇ느으으우ㅠㅠ 우도환... 얼른 다음편을 주세요, 작가니뮤ㅠㅠㅜ
3년 전
독자19
선호야 김선호ㅠㅠㅠㅠㅠㅠㅠ다음화도 기대할께요
3년 전
독자20
당장 다음화를 주세욧!!!!!!끼약ㅇ
3년 전
독자21
아 작가님,,, 이렇게 또 과몰입하게 만들어버리시네ㅠㅠㅠㅠㅠㅠ 좋아서 미쳐버리겠어요 흑흑 굉ㄱ힝 넘 조하 ㅠㅠ
3년 전
독자22
흐헿흐헿 너무 조탕ㅎㅎㅎ 담글 기대대용ㅎㅎㅎ
3년 전
독자23
김선호 주식삽니다 사요
3년 전
독자24
미쳤다 미쳤어 조금 늦게 볼걸ㅠㅠㅠㅠ몰아서 보게ㅠㅠ짱이다
3년 전
독자25
꺅 무슨일이있었던거야,,,,,,
3년 전
독자26
언능 담화보러가야지이이
3년 전
독자27
헉 작가님 이건 미춌어요 >_____< 벌써부터 설레네요 ,, 다음 화 보러 갑니다 총총총
3년 전
독자28
헐 제 최애가 김선호배우인건 또 어찌아시고 이런 굉장한 글을 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
3년 전
독자29
완전 정반대 페이스로 남주들 설정한 작가 당신,,, 내가 넘무 사라ㄴㄴㅐㅛ ㅠㅠㅠㅠ🤍🤍 진짜 멀좀아는군뇨
3년 전
독자30
김선호 우도환이라니 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31
뫄 넘나 설레는 거 아닙니가?!?!!!! 시작부터 키스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년 전
독자32
정주행중인데 왜 설레죠? 키스는 남주와 여주가 했는데
3년 전
독자33
세상에 제 인생 꼬여버려도 조금... 괜찮을 것 같아요
3년 전
독자34
와우 강렬한 한장면인데요?!?! 무슨 일이었을까요... 너무 궁금해요ㅜㅠ
3년 전
독자35
정주행 시작합니당 ㅎㅎㅎ
3년 전
독자36
어머 술 마시고 취해서 키스라니... 모른 척 해야 하는 거 넘 슬픈데ㅜㅜㅜㅜㅜ일단 궁금하니 빨리 다음화로 넘어가야겠어요
3년 전
독자37
ㅠㅠㅠ
3년 전
독자38
어머어머 작가님 김선호 우도환이라뇨!!! 아주 보는 눈이 훌륭하시네욯ㅎ 정주행 갑니다!!
3년 전
독자39
이 글을 왜 이제 본거죠? 작가님 정주행갑니다
3년 전
독자40
우도환 너무 조오노오오오오아요 사라왜 으도한
3년 전
독자41
와우,,와 이걸이제야 봤다니 정주행달립니다
3년 전
독자42
나 왜 이제 본거져??? 덕분에 정주행 각이네요 제 최애 둘을ㅠㅠ감사합니당
3년 전
독자43
정주행중이예욤 빨리 다음화보러 가야지ㅜㅠㅠㅜㅜ
3년 전
독자44
세상에 정주행하러와쒀요......
3년 전
독자45
이 글을 이제야 읽은 저를 탓하는 중입니다... 와 첫화부터 이러시면 읽다 설레서 기절하면 어쩌죠 너무 좋습니다 흑흐구ㅜㅜㅜ
3년 전
독자46
우도환이랑 김선호라뇨... 이거 완전 찰떡쿵떡 조합 아니냐구요 ㅠㅠㅠㅠ 나 왜 이거 이제 봤어??? 딱 기다려요 자까님 지금부터 정주행 들어갈라니까 아주
3년 전
독자47
세상에....기대해도 되는 글인가요...
3년 전
독자48
최애 배우들인데 넘 좋아요!!!즐겁게 구독할게요!!!다음 편도 넘 기대돼요!!!!
3년 전
독자49
하 이렇게 오늘 제 최애작 찾았네요 🙇
3년 전
독자50
아 둘다 진짜 너무 좋은데 내용마저 ㅜㅜ
3년 전
독자51
키쮸.....? 제가 아는 ....... 엄마이갓..... 제주위엔 서노오빠가튼 사람이 없는데,,,,,
3년 전
독자52
의 기운이 느껴진다............키스했다고 했을때 입 틀어막았다구요ㅠㅜㅠ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좋아ㅠㅜㅠㅜ자고 내일 옵니다.............
2년 전
독자53
다시보러 왔숨닽 저도 행복한 고민이네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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