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봉고에서 눈물로 3학년을 보내주던 2학년 아이들은, 예체능으로 인서울에 합격한 승철을 제외하고 뭉쳐서 수도권 대학에 진입한 아이들을 따라가기위해 1년을 공부했다. 물론 성적은 다들 비슷해 큰 노력은 필요 없었지만.
2학년 아이들 중 승철과 똑같이 예체능이었던 찬이 또한 승철과 같은 대학교에 합격하기위해 열심히 실기준비를 했고 아이들은 결국,
2년만에 다시 만났다.
세봉대 1학년 유아교육과 이석민
“여주가 과제 때문에 너무 바빠.. 나를 봐주지도 않는다고!”
징징거리는데 누가 누굴 돌본다는 지 모르겠는 석민이.
세봉대 1학년 호텔 외식조리과 김민규
승관) 니가 호조과 얼굴 탑이라는데, 뻥이지?
민규) 날 봐라. 뻥이겠냐?
외모에 물이 잔뜩 올라 학교 유명세가 되어버린 김밍구.
세봉대 1학년 실내건축과 김여주석
민) 여주야 오늘 수업 끝나고 뭐해?
여주) 스튜디오 가야돼. 과제해야해서.
과제에 덮여사는 여주에 속상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는걸 여주는 알까.
세봉대 1학년 정보통신과 부승관
“난 솔직히 내가 인싸가 될 줄 알았어. 근데 김민규가 인싸가 될 줄은!! 나도 어디서 꿀리지 않는다고오-!”
꿈꾸던 대학생활이 아니라서 많이 실망한 뿌.
세봉대 1학년 정보통신과 서명호
“쟤는 반에서 한마디도 못하고 낯가리면서 인싸가 될 줄 알았나봐.”
여전히 승관과 같이 다니는 단짝 명호. 본인도 똑같다는 걸 아직 모르는 듯 하다.
세봉대 1학년 패션디자인과 최한솔
“솔직히 손으로 그리는 과제는 제발 안내줬음 좋겠어, 제발.”
자꾸 그림그리는 과제에 시달리는 덕에 전과가 하고싶은 한솔이.
세봉대 2학년 반려동물과 홍지수
“동물은 그냥 좋아하는 거에서 멈췄어야해.”
푸릇푸릇한 새내기아이들을 보면서 과거의 자신을 한탄하는 지수.
세봉대 2학년 컴퓨터공학과 이지훈
“여주야.”
“여주야.”
“여주는,”
“여주야.”
차갑기로 소문난 것관 달리 입만 열면 여주만 찾는 이쥰.
세봉대 2학년 경영학과 전원우
“오늘 끝나고 과방에서 한 판 할 사람.”
겜원우는 여전했다.
세봉대 2학년 경찰경호보안과 권순영
순영) 여주야 밤늦게 다닐거면 나한테 꼭 전화해 알았지?
지훈) 쟤한테 하지말고 나한테 해.
민규) 뭐래. 나한테 해. 집에 같이가면 되니까.
순영) 야. 나 경호과야.
지훈) 어쩌라고. 키보드로 맞을래?
민규) 형들. 나 호조과야. 가방에 칼들고 다녀.
지훈) ........
순영) ........
경호과라는 걸 어필하다가 민규한테 막힌 순영이.
세봉대 2학년 보건의료행정과 윤정한
“여주 연락 돼?”
“여주 오면 먹으러 가자.”
“여주 언제 끝난다는데.”
지훈 못지않은 여주만 찾는 사람. 여주가 늦게 끝난다는 말에 민감한 사람.
세봉대 2학년 정보통신과 문준휘
승관) 형. 형은 족보같은 거 없어?
준휘) 몰라.
명호) 저 형한테 물어보지마. 아무것도 모른대.
여전히 조용하고 간혹 웃긴 준휘.
대한대 2학년 유도학과 최승철
승철) 나아는 왜 빼냐고-!!!!!
정한) 니가 대회 나가는 날인지 우리가 어떻게 아는데!!! 서운해하지 좀 말고 단톡방 좀 보라고!
승철) 훈련하면 휴대폰 못본다고 몇번 말하냐아-!
정한) 아 알았어! 다음부턴 꼭 더 확인할테니까 작작 마셔!!!!
학교에선 그렇게 무섭기로 소문났다지만 아이들을 만나면 찡찡거리기 바쁜 최승철이.
대한대 1학년 무용과 이 찬
찬) 나 인스타 다 봤어~
승관) ..뭘?
찬) 왜 나 빼고 만나냐!
승관) ...아이씨, 우리학교 앞 식당에서 점심 먹은거야! 수업 전에!
찬) ...겁나 서운하다.
승관) 인서울 갔음 조용히 해라~
찬) 그럼 뭐해! 자주 보지도 못하고!
승관) 우리 1주일에 네번은 보거든? 어디서 엄살이야. 과반수로 보고있구만.
안닮은듯 승철과 닮은 찬이 또한 다른 학교라는 것에대해 찡찡거리는게 주 대화.
대한대 2학년 화학과 황민현
민현) 입만 열면 의대 못갔다고 반수시키려고 하더라.
정한) 그래서.
민현) 조만간 나올 예정이야.
지훈) 무슨 수로?
민현) 이번 주말에 할아버지한테 가보려고.
어떻게든 해봐야지.
여전히 민현이는 제 삶을 꾸려나가는 중이었다.
더욱 성숙해진 사진동아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습니까?
-yes.-
예상하셨을지 모르겠지만 2기로 찾아왔습니다. (동시에 올리면 마지막 회에 댓글 안달으시구 여기에 다실 것 같아섴ㅋㅋㅋ 따로 올렸어용. 전 여러분 댓글 읽는 재미로 살거등여. 찡긋) 아 사실 제목을 바꾸고싶었는데 아무래도 시즌제이다보니 하나의 제목으로 이어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세봉대로 바꿨습니다. 사실 새로 지으면 뭐로 제목을 지어야할 지 생각도 안나길래, 그냥 담담히.. 같은 제목으로.사실 세때홍클 처음 쓸 때 부터 1기, 2기 생각은 해뒀구요. 2기는 대학교 간 이야기로 하면 좋겠다. 하고 생각을 했었지요. 비록 세명은 다른 학교를 갔지만 약간의 현실감을 넣었습니다. 헣헣,, 이건 크게 잡아놓은 틀도 없어서 조금 걸릴 수 있어요. 그래도 틈틈히 뭐 해리포터 세계관이나 다른 걸로 쉬어가면서 가져올 예정입니다!
그럼 우리 세때홍클2!! 로 봐요! 안농- 예쁜꿈 꾸세요!💛
전 소중한 독자님들 댓글에 답글 달러갈게용
작고 소중한 넉점반의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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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은 제 글 중 마지막 회차에 신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