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민) 이건 뭐에요? 똑같은 큐엔에이 아니에요?
정한) ...아, 이건 연말특집이래. 크리스마스 특집.
지훈) 그러면 이건 따로올라가는 거네.
승철) 그럼 뭐 어떻게-,
민규) 이것도 큐엔에이 식이에요?
승철) 아 개인질문이 아니라 같이 받는거래.
Q. 고1때부터 지금까지 크리스마스를 2번 같이 보냈는데, 첫번째 때는 뭐하면서 보내셨나요?
민규) 우리 고 1때는 스키장 가기 전이네. 그 때 동아리 실에 모여서 막 시켜먹고 영화보고 그러지 않았나?
정한) 맞아. 엄청 시켜먹었었지.
석민) 그 때 동아리실에서 코코보다가 막 울고 그랬던 것 같은데.
여주) 너만 울었잖아.
석민) ..응.
민규) 근데 제일 재밌었던건 아무래도 우리 고 2때가 제일 재밌었지.
Q. 고2 때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내셨죠?
지수) 그 때 원우가 마니또 제안했잖아.
원우) 맞아. 내가 제안했었지. 크리스마스 있는 그 주 동안만 하자고.
민규) 이거 진짜 재밌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석민) 다들 엄청 열심히 하느라 아침 일찍 와가지고 사물함에 서로 넣어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정한) 진짜 웃긴건 아침에 넣어놓으려고 일찍 왔다가 복도에서 최승철 마주치곸ㅋㅋㅋㅋㅋㅋ
승철) 나 진짜 깜짝놀라서 넘어졌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정한) 그 때 내 마니또가 준휘라서 준휘 사물함에 쿠션 사서 넣어주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뎈ㅋㅋㅋ 승철이가 자기 인줄 알고 김칫국 마셨었어 ㅋㅋㅋㅋㅋㅋㅋ
승철) 맞앜ㅋㅋㅋ 근데 알고보니까 내 마니또가 승관이라서 진짜 깜짝놀랐는데 더 놀란건 매일 같이 그 체리를 내 사물함에 넣어둔거야.
승관) 형 내가 그거 아침마다 씻고 형 딱 오기 직전에 신선하게 어? 가져두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승관) 아니 근데 나는 내 마니또는!!!!!!!!
명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관) 서명호 니!!!!!!!!!!
명호) 난 안주지 않았어!! 내가 제일 재밌게 읽은 책을 준게 뭐!
승관) 재미없다고! 나 책 안읽어-!!!!!
민규) 솔직히 최대 피해자 부승관 ㅋㅋㅋㅋㅋㅋㅋ
석민) ㅋㅋㅋㅋㅋㅋ 나는 내가 명호 마니또였는데 명호는 솔직히 좋았을거야 ㅋㅋㅋ
명호) 맞아 ㅋㅋㅋㅋㅋ
승관) 왜?
석민) 난 쟤가 흘린거 다 주워듣고 선물해줬거든 ㅋㅋㅋㅋㅋㅋ 갖고싶은 책이나 이런거 ㅋㅋㅋㅋ
승관) 근데 나한테는 왜!!!!!!!
명호) 그럼 너도 흘리지 그랬어 임마!!
석민) 난 근데 솔직히 마니또 공개하기전에 다 알고 있었어
여주) 솔직히 알 수 밖에 없었지. 우린 같이 살았으니까.
석민) 집에서도 여주가 너무 잘해주는거얔ㅋㅋㅋㅋㅋ 과자같은거 다 나주고, 교복 다려주고 ㅋㅋㅋㅋㅋㅋㅋ
민규) 야 넌 진짜 좋았겠다. 여주 넌 너 마니또 알고 있었어?
여주) 아니 난 전혀 몰랐어. 내 마니또 민현이오빠였잖아.
민현) 맞아.
여주) 근데 워낙 오빠는 평소에 많이해줘서.. 그냥 선물 받으면서 계속 누구지 누구지 했었어 ㅋㅋㅋㅋㅋㅋ
정한) 여주 진짜 많이 받았었지? 저 부자놈이 엄청 퍼줘서 막 애들 엄청 부러워했던거 기억나.
민규) 진짜 부러웠지. 거의 안받은게 없을 걸?
석민) 신발도 받고 자켓도 받고 가방도 받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받으면서도 디게 미안했어. 이렇게까지..? 그래서 내가 집에서도 석민이한테 엄청 잘해준거였지 ㅋㅋㅋㅋㅋㅋㅋ
민현) 내 마니또는 준휘였나?
준휘) 맞아. 난 별거 안했어.
민현) 아냐. 내가쓰는 필기구 알아내서 막 똑같은걸로 새거 사주고 그랬잖아. 아직도 잘쓰고있어 ㅋㅋㅋㅋㅋㅋㅋ
찬) 나는 바로 알 수 밖에 없었어! 승철이 형이었잖아 ㅋㅋㅋㅋㅋㅋ
승철) 선물이 엄청 티나긴 했지 ㅋㅋㅋㅋㅋ 운동가방 같은거 사주고 아대 같은거 막 사주고 ㅋㅋㅋㅋㅋㅋ
찬) 누가봐도 운동하는 사람이 사주는 선물이었어 ㅋㅋㅋㅋㅋㅋ
순영) 근데 거기서 혼란이 온게, 나도 막 헤어밴드 이런거 받았단 말이야.
찬) 형이 누구였지?
순영) 나 지훈이. 그래서 내 마니또가 승철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던거야.
지훈) 맨날 나가서 축구만하고 다치니까 그런거 사준거지. 난 내 마니또 누구였는지 기억도 안나. 지수였나?
지수) 나였어 ㅋㅋㅋㅋㅋ 나도 뭐 근데 솔직히 별거 안하긴했지.
지훈) 뭘했어?
순영) ㅋㅋㅋㅋㅋㅋㅋㅋ뭘했넄ㅋㅋㅋㅋㅋㅋ
지수) ㅋㅋㅋㅋㅋ나 급식에 나오는 후식같은거 다 너 줬잖아~
지훈) ㅋㅋㅋㅋㅋ그렇게 사소한데 어떻게 기억햌ㅋㅋㅋㅋㅋ
순영) 지수는 누구였어 마니또?
민규) 지수형 마니또 나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지수) 아니 근데 쟤도 별로 준게 없었어!! 그래서 나도 잘 안한거지 ㅋㅋㅋㅋㅋㅋㅋ
민규) 아냐! 내가 맨날 형 책상위에 아침마다 커피 뒀었잖아!
지수) 민규야 이제와서 말하지만 나 커피마시면 밤에 잠을 잘 못자
민규) 아닠ㅋㅋㅋㅋㅋㅋㅋ미쳐버리겠네 그걸 이제말한다고?
지수) ㅋㅋㅋㅋㅋㅋㅋ근데 다 마셨어. 또 마시니까 익숙해지더라. 이젠 달고 살잖아.
민규) ㅋㅋㅋㅋ 그럼 됐어. 난 마니또 원우형이었지?
원우) 맞아. 난 게임팩 사줬지.
민규) 진짜 근데 받을 땐 좋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면 저 형이 더 많이 햌ㅋㅋㅋㅋㅋㅋ
원우) ㅋㅋㅋㅋㅋ사실 내가 하고싶어서 산 이유가 기반이긴 했어 ㅋㅋㅋㅋㅋㅋ
정한) 그럼 원우는 누구였어?
한솔) 나. 나도 그냥 게임팩 하나 사주고, 과자같은거 사물함에 넣어주고 그랬어.
원우) 아직도 잘 하고있어, 고맙다 ㅋㅋㅋㅋㅋㅋ
승관) 그럼 한솔이가 찬이구나?
한솔) 맞아 근데 진짜 마음에 들었던게 내가 그때 딱 빠져있던 옷 브랜드가 있었는데 찬이가 그걸 하나 사준거야, 좀 비싼데.
찬) 맞아. 거기 브랜드 후드티 한장 사주고 아예 아무것도 안해줬어 ㅋㅋㅋㅋㅋㅋㅋ
한솔) 완전 실용주의. 근데 난 오히려 좋았어.
찬) 입고 올 때마다 뿌듯했지 ㅋㅋㅋㅋㅋㅋ
Q. 그럼 올해 3번째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요?
정한) 올해는 안보내기로 했어요!
민현) 표정봐. 엄청 놀라셨어 ㅋㅋㅋㅋㅋㅋㅋ
지훈) 파격적이긴 하지 ㅋㅋㅋㅋㅋㅋㅋ
Q. 왜 올해는 안보내시죠?!
정한) 올해는 이상하게 안보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아, 그게 아니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올해 크리스마스부터 돈을 모아서 내년 크리스마스에 다같이 해외여행을 갈 계획을 세웠어요.
석민) 저희 유럽여행 갈겁니다!!!!!!!!!
승관) 훠우!!!!!!! 이제 제주도를 넘어서서!!!!!!!!! 해외뤄!!!!!!!!!!
순영) 관아!!!!!!!!!!!!!!! 가즈아-!!!!!!!!!!
승관) 가즈아!!!!!!!!
Q. 해외여행을 세우게 된 계기가...?
민현) 여주가 해외여행 안가봤다그래서 그랬나?
석민) ...진짜야?
지훈) 아냐? 난 그런 줄 알았는데.
민규) 아이 또 여주 위주로 돌아가는거야?
정한) 아니지. 정확히는 해외여행 얘기가 나왔는데 여주가 한 번도 안가봤다그래서 그럼 올해는 스킵하고 내년에 가는게 어떻겠냐. 하고 나온거지.
민규) 아 그게 그거네!!!!!!!!!!!
민현) 그럼 해외여행 처음 꺼낸 사람이 누군데?
지훈) 권순영.
순영) 맞아 내가 먼저 꺼내긴했지. 크리스마스에 해외여행 가면 좋겠다~ 하고. 그리고 나서 여주가 해외 한 번도 안가봤다그래서 윤정한이 그러면 내년에 돈모아서 가자. 해가지고 회비를 올해 크리스마스부터 모으기 시작한거지 뭐.
민규) 에이 그럼 순영이형이 얘기한거네. 패스.
석민) ㅋㅋㅋㅋㅋㅋㅋ질투는 참 많아 민규가 ㅋㅋㅋㅋㅋ
Q. 그럼 올해 크리스마스엔 얼굴도 안볼 예정인가요?
석민) 나랑 여주는 집에서 치킨 먹고 케이크 먹을 예정인데. 다들 뭐할거야?
지훈) 니네집 갈래.
석민) ..우리집?
민현) 나도 가고싶어.
정한) 쟤네 가면 나도 가야돼. 나도 참석.
석민) 난 된다고 한 적 없는데? 우리 가족끼리보내는거야. 왜 끼려그래 ㅋㅋㅋㅋㅋㅋ
지훈) 그럼 넌 너희 가족끼리 보내. 여주는 나랑 보내자.
석민) 아 무슨소리야~!!!!! 여주도 가족이야!!!!! 우리 엄빠는 나 보내고 여주만 있음 될 걸?
민현) 그럼 넌 나오고 내가 들어갈게.
석민) 그게 도대체 뭔 소리얔ㅋㅋㅋㅋㅋㅋ!!!!
민규) 난 하루종일 잘 것 같은데. 진짜 24일에 자서 26일에 일어나는거 아냐?
명호) 너라면 가능하지.
승철) 찬아 나랑 만나서 운동이나 할래?
찬) 만나도 되나?
승철) 뭔소리야?
찬) 엉? ..아냐. 홈트?
승철) 뭘 홈트야. 체육관가자고. 얘 왜이래?
한솔) 아 동아리 실이 없으니까 모일 곳이 없긴 하네.
원우) 그건 그렇긴 하지. 나랑 내일 게임할사람. 나 참고로 아침부터 밤까지 접속해있을거야.
Q. 그럼 12월 31일 카운트 다운은 할 예정인가요?
정한) 아뇨. 저희는 그런거 잘 안해요, 귀찮아서.
민규) 그리고 자야돼서 못해요.
지훈) 자야지.
한솔) 우린 거의 먹는거 포기하고 자는 사람들이라 ㅋㅋㅋㅋㅋㅋ
여주) 어 난 그리고 그 날 약속 있어.
석민) 난 들은 바가 없는데?
민규) 누구랑?
지훈) 누구랑.
정한) 나랑 민현이랑 셋이 잠깐 보기로 했어.
민현) 원래 둘이었는데 윤정한이 꼈어.
민규) 왜 원래 둘이야! 뭔데 둘이서 만나는데!
석민) 이유를 대! 딱 대봐 한 번!
정한) 야야 이해좀 해줘라, 이 친구한텐 12월 31일이 지 생일보다 중요한 놈이야.
민규) ...정한이 형이 얘기하니,
석민) 한 발 물러서긴 해야겠군.
지훈) 쟤네는 뭔 컨셉이야?
민규) 근데 어디 가는데?
민현) 그냥 밥 먹고 카페 갔다가 헤어질거야. 그날 인파도 엄청날텐데.
정한) 여주가 사람 많은거 싫어하기도하고, 우리도 싫고.
Q.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동안 가장 잘한 일 하나씩 말하고 끝내도록 할게요.
정한) 사진동아리 부장이었던 거? 그리고 이친구들을 붙여서 여태 연을 함께하고있는게 가장 잘한 일 아닌가, 고등학교를 넘어서서 제가 살면서 잘한 일에 속하죠.
승철) 입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린것도 잘했고, 이건 좀 이기적일 수 있지만 힘들때마다 여주한테 고민도 털어놓고 동아리 애들한테 말해서 잘 해결해나갔던게 잘한 일 아닌가 싶습니다.
지수) 윤정한 친구라서 얻어가는게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이런 사람들의 인연이.
준휘) 아무말 없이 묵묵하게 얘네들을 따라서 같이 있었던거, 제일 잘했던 일 같아요.
지훈) 중간에 사실 2학년 때는 동아리를 바꿀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안바꾼 자신을 정말, 칭찬합니다.
순영) 축구동아리 안들고 친구따라 사진동아리 든게 신의 한 수였죠. 이런 사람들을 언제! 살면서 만나겠습니까?
원우) ..잘한 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전 하루 종일 게임을 달고 살아서..
정한) 우리 만난걸 잘한거지!
원우) 그건 내가 잘한게 아니라 그냥 운명이었던거지.
정한) 아 원우는 그런 식으로 믿는거야?
원우) 그걸 내가 잘했다고 꼽기엔 좀 그래.
민현) 난 나 선도 섰던 그 아침에, 교무실 갔다가 선생님한테 붙잡혀있었던거. 사실 못들은 척 하고 교실로 가려그랬거든.
지훈) 근데 그게 왜 잘한일이야.
민현) 그날 못들은 척 하고 교실로 올라갔으면 여주랑 이렇게까지 친해지지도 못하고 동아리 옮길 생각도 못했을걸.
민규) 명호따라 사진동아리를 들어가려고 했던게 진짜 신이 돕지 않았나.
여주) 그 의견에 반박하지 않았던 제 자신을 참 칭찬하고 싶어요.
석민) 저도 여주따라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드네요.
승관) 근데 우리 1학년들은 서명호 공이 가장 컸어. ㅋㅋㅋㅋㅋㅋ 아무도 명호처럼 사진동아리를 들어가고싶었던 사람은 없었잖아. 다 친구따라 강남가는 스타일이었지.
한솔) 맞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운명의 장난 처럼 우리 다른 동아리 들지도 못했고.
찬) 사실 사진동아리 들어갈 때 다들 투덜거리면서 들어갔는뎈ㅋㅋㅋㅋㅋ 사람들 만나고 바로 하루만에 급속도로 친해지기 시작했지.
명호) 내가 잘했어. 내가.
정한) 아무래도 우리끼리 만난게 사실 가장 크지.
지훈) 그치 제일 값진거지. 다른 거랑 좀 비교하기가 힘들어.
순영) 이걸 이어서 우리 학교에서 명상동아리로 또 인연을 잇는다는게 ㅋㅋㅋㅋㅋㅋㅋ그게 킬포야.
민현) 저기에 못드는게 내 한이다.
승철) 그건 좀 아쉽네.
찬) 그니까.
석민) 형형 동아리방은 학교 때보다 커?
정한) 우리 학교 때랑 비슷해. 살짝 좁을걸?
원우) 와 우리 거기서 아예 살겠다 진짜. 숙식하고 그러는거 아냐?
민규) 거기도 냉장고 있지.
정한) 거긴 아예 딸려있어.
승관) 와 근데 진짜 재밌겠다. 엄마가 대학교 가면 인기 많아질 거랬는데!
명호) 매번 말하지만 그건 어른들이 맨날 하는 거짓말이라니까. 아직도 믿고있네.
승관) 왜! 거짓말 아냐!
민규) 과연 부승관이 꿈꾸던 대학생활을 하게될지!
순영) 아 이것 참 기대가 되는데요!
지훈) 앞으로 잘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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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겸 크리스마스 겸 큐앤에이를 진행해봤습니다! 어제 거는 크리스마스 이브 특집, 오늘 건 크리스마스 특집! 다들 집에서 편히 쉬셨나요?
하 근데 이거 썼던 오늘 오전까지 기분이 좋았다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감정선에 오류가 났어요. 기분이 너무 우울하고 엄청 우울하고 우울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12월에 자꾸만 흠집이 나는 날들이 늘어가네요. 올해 크리스마스가 제게 가장 최악의 크리스마스 였던 것 같아요. (올해 12월도 그렇고..) 이렇게 우울하고 많이 운 크리스마스는 처음인 것 같습니당.
너무 우울해서 한참 울다가 울면서도 글을 올려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 고민했어요. 올리자니 기분이 너무 울적하고, 이렇게 주저리가 길어지고 우울한 티가 날 게 뻔했으니까요 ㅠㅠ 하지만 안올리기엔 크리스마스 특집이라 오늘이 아니면 의미가 크게 없을 것 같아서, 애써 오전에 빚어놓은 글이 또 제때 빛을 못보는 것도 싫고, 무엇보다 독자님들 생각해서 쓴 특집인데...흑
원래 계획은 이브 특집에 달아주신 댓글에 다 답장하고 오늘 저녁에 온다는 예고를 보낸 뒤 글을 올리는게 목적이었지만.. 오늘은 울적해서 못했어요 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이 글 올리고 기분이 나아지면 다시 와서 소중한 댓글 다 읽고 답장할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저번에 암호닉을 까먹고 안올렸더라구여. 익숙치 않아섴큐ㅠㅠㅠ
항상 암호닉은 마지막 회차에 받고 있습니다! 언제든 신청해주세요-
넉점반의 소중한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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