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조직물] THE LAST : A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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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 A

[세븐틴/조직물] THE LAST : A | 인스티즈

"나 도착하기 전에 그 새끼 죽어있으면, 너도 죽을거라고 전해."

네, 알겠습니다. 승관이 겉옷을 챙겨 나갈 준비를 하는 지훈의 눈치를 빠르게 본 후 지훈의 방을 나갔다. 현장에 나가있는 Z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Z, 먼저 죽이면 Z도 죽이겠다고 하는데요. 급한 상황에 손가락이 덜덜 떨리던 승관은 오타를 고치며 전송버튼을 누르곤 한숨을 내쉰다. 아, 이 사람 또 홧김에 먼저 죽여놨으면 난 또 어떡해-. 이성을 잃으면 그게 제 적이건, 동료건 닥치는대로 목숨을 베어내는 'Z'의 이성이 제발 흔들리지 않았기를 빌며 승관은 건물을 나서는 지훈의 뒤를 따랐다.

Z가 제거하러간 표적은 ◆Corona Borealis 소속 스파이, 며칠사이 이 주변을 돌며 잠복하던 스파이를 찾아낸 Z가 보스가 없는 사이 독단적으로 행동을 벌여 지훈이 단단히 화가 났다. 얼떨결에 함께 따라나간 K 또한 당황스럽긴 마찬가지. Z와 함께 스파이를 때려눕힌 지금, K는 눈앞에 잔뜩 화가난 지훈이 아른거려 미치기 일보직전이다.

"아니, 죽이면 Z도 죽는다고요. H한테."
"H가 그래?"
"네, 방금 문자 왔어요. 죽이면 너도 죽는다고 전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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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하나 더 보내놔."
"네?"
"엿 먹으라고."

Z의 말과 동시에, K의 하얀색 와이셔츠에 붉은 피가 튀었다. K가 눈을 질끈 감으며 이를 악물었다. 도저히 볼 수 없어 고개를 돌렸다. 두 사람의 숨소리밖에 남지 않은 공간에서 Z가 조용히 일어나 씩 웃으며 K를 바라본다.

"죽을 준비 됐어?"
"...Z, 제정신입니까?"
"..제정신이라."
"...H에게 깨질각오는 한겁니까?"
"이미 수백번은 더 깨지고 밟혔어."
"..."
"이미 선은 넘은지 오래야, 우리도, 저 놈들도."
"..."
"선택은 없어, 마지막에 남는건 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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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리에 서기 까지, J 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여왔지?"

NAME : 최승철

CODE NAME : S

POSITION : Boss

Characteristics : 코로나 아스트레일스의 보스, 조직원들을 직접 발로 뛰며 잡아온것으로 유명하다. 최상급의 능력을 이끌어내는데 능통해 조직계 사이에서는 존경까지 받는 인물, 하지만 그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것으로도 유명해 잔인함의 대명사로도 불린다. 현재 적대관계인 코로나 보리얼리스와 충돌중, J와 연관이 있는것으로 추정.

"내가 왜 네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는지, 네 입으로 직접 설명해."

NAME : 권순영

CODE NAME : Z

POSITION : Sniper

Characteristics : 감정적으로 행동해 코로나 아스트레일스 문제아 1순위, S가 예의 주시하는 인물 중 한 명. 현재 코로나 보리얼리스 제거 대상 1순위로도 예상중인 인물로 항상 K가 따라다니며 챙기는데 급급하다. 과거의 일로 인해 코로나 보리얼리스를 극도로 싫어하며, CB라면 그게 무엇이든 죽일 준비가 되어있는 인물.

"게속 그렇게 나대봐, 네가 그러고 있을동안 이미 네 정보, 내가 전송버튼만 누르면 다 퍼지는거니까. 자, 누를까?"

NAME : 이지훈

CODE NAME : H

POSITION : Hacker

Characteristics : 코로나 아스트레일스 최상급 브레인, 뛰어난 두뇌로 해킹을 도맡아 하며 가끔 전략을 세우기도 한다. 성격은 조용하고 치밀한편, 예민한 특성 탓에 지훈이 조금이라도 인상을 찌푸린다면 코로나 아스트레일스 전체가 얼어붙는다. 보스 또한 그의 예민함에 언제나 조용해지는 편, 사실상 CA의 실세.

"그래서, 이번엔 또 뭐하다가 손가락 날려먹고 온건데요."

NAME : 부승관

CODE NAME : B

POSITION : Medic

Characteristics : 코로나 아스트레일스 유일한 메딕, 항상 크게 공습이 일어나고 나면 조직원들을 치료하는것은 B의 몫이다. CA의 유일한 메딕이기도 하나 또하나 그가 맡고 있는것은 '몰이'. CA 문제아 Z의 장난에 붕대를 들고 헐레벌떡 달려가는 승관을 본 조직원들은 한둘이 아니다. CA의 막내, 하지만 교전 중에는 한없이 냉정해지는 인물.

'여기까지 와버렸네, 그 쪽만 안만났어도, 나 이렇게까지 미련가지지는 않았어."

NAME : 김민규

CODE NAME : K

POSITION : Sniper

Characteristics : 코로나 아스트레일스 내 스나이퍼 2인자, 1인자는 Z이다. 스나이퍼들답게 항상 붙어다니는 Z과 K지만 사실상 가장 힘든건 K라고 할 수 있겠다. 문제아 하나를 달고다니며 언제나 노심초사 하는것은 K의 몫, 제대로 간수하지 못하면 혼나는것 또한 K이다. 이 덕분에 하루에도 몇번씩 모든걸 때려치우려 고민을 하고 있다고. 코로나 아스트레일스 상위 조직원에 제일 마지막으로 파견된 인물. 아직 그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