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가 시기인지라 긴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2015년 8월 12일 〈마술사 전원우 X 불면증환자 너봉> 으로 처음 여러분들의 앞에 섰습니다. 뜻깊은 1주년 밝은 모습으로 함께 하지 못해 아쉽고 또 아쉬운 마음입니다. 1주년이 되기 며칠 전 신알신이 1000명이 넘어갔고, 현재 1100명정도가 계시기에 1주년으로 이벤트를 할까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들께 편지도 적어놓았지만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좋은 분위기가 되면 그 때 만나기로 해요. 요즘 글잡담에 큰 파동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너무 아쉬워요, 제 나름대로의 깨발랄한 모습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지 못해서. 하지만 차분한 모습으로 1주년을 기념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요. 1년을 함께 달려와주신 개껌들 너무 감사합니다. 또 고맙습니다. 1주년 이벤트로 여러분들께 많은 선물을 드리고 싶었어요. 그 중에는 제본도 있었고 시원한 아이스크림, 원하는대로의 결말 작성찬스 등 여러분들께서 정말 좋아하실 것들로만 준비를 했었는데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제가 2주년이 될 때 까지 이 곳에 남아있었으면 하네요. 그러면 그 때는 제 글도 더 많아졌을테고, 여러분께 드릴 것들도 많아지고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 있겠지요. 2주년이 되어 지금 1주년의 여러분들과 저를 기억하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제 여러분들과 또 한번 사계절을 맞길 바라요. 우리가 처음 만난 시간의 여름이 어느새 한 바퀴를 돌아왔습니다. 여러분의 여름밤, 눈물 가득한 추억이 되어버린 마술사 전원우도 한 바퀴를 지나왔네요. 간간히 언급해주시는 제 글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듭니다. 좋아해주셔서 항상 감사드릴뿐입니다. :) 요즘 여름은 많이 덥지요, 제가 마술사 전원우를 그려나가던 여름은 이렇게 덥지 않았는데 정말 지구가 아프긴 한가봅니다. 개껌들은 아프지마세요! 언제나 건강한 모습으로 제 집 문을 두드리기로 약속합시다. 잠시 문을 닫아놓았지만, 원개네 집에 들려주는 여러분들은 언제나 기억하고 담아두고 있어요. 한 분 한 분 다 기억하지 못하는 저를 용서해주세요. ㅠ_ㅠ 1초도 빠짐없이 기억하고 싶은 여러분들, 1초도 빠짐없이 감사합니다. 1년동안 저와 함께한 마술사 전원우, 체육쌤, 더라스트, 단편집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글들도 지금처럼만 사랑해주신다면 여한이 없겠지요. 개껌들의 사랑은 아파트도 부십니다. 저는 여름이 지나서 돌아올게요. 여러분들의 곁에 있는 바람이 조금 선선해지면 그 때 문을 열 예정이에요. 새로운 마음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서, 우리 개껌들 실망시키지 않게 해야죠. 1주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계절을 무탈하게 지내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천 여명의 개껌들 덕분이지요.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절 응원해주시는 비회원 개껌분들도 함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음이 아쉬워지네요. 항상 감사한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한번 활짝, 문을 열어둘게요. 지금의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다시 문을 열 그날의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1주년을 함께한 세븐틴, 저를 사랑해주시는 개껌 너무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 - 마술사 전원우와 함께한 처음의 여름밤을 잊지 못하는 원우의개 드림. ♡ p.s / 제 편지의 답장을 써주신다면 좋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지요. 오늘만큼은 열대야의 산타가 되어보겠습니다 +_+. ♡ 산타는 감동을 좋아해요. (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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