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닉 받지 않습니다! 원개네 4차 암호닉 하루 전에 마감했어요.......8ㅁ8 ☆
익들아
나 그냥 진짜 내 수치플을
새벽에 알릴 데가 없어서 썼던거였는데
이렇게 많이 좋아해주면 어떡해
내 수치플을 500명이 넘게 읽었더라고
........
이거..
좋ㅇrㅎh야 ㅎr는건ㄱr..........? (코쓱)
뭐......
^^....
이거 참 민망하네
그리고 댓글에 보니까
공대생 처럼 자기도 꿈에서 화장실 가다가 오줌 쌌다고..
그런 얘기가 있더라고
근데 그거 사실 나도 그랬음
(?)
꿈에서 ㄴㅐ가!!!!!!
오줌을 싸길래!!!!!!!!!
오줌을 싸길래!!!!!!!!!
시원하게 싼 것 뿐인데!!!!!!!
제가 뭐 잘못했습니까???????????
는 순영이 얘기 들으면서 나는 깨끗한 척 웃은건 잘못이지
그렇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휴 또 생각하니까 개웃김
그래서 내가 어제 어디까지 얘기하고 잤음?
상암 mbc 같이 간 거 얘기 함?
음 보니까 지하철 타기 전까지 얘기하고 잤구나
사실 어제 약간 음주를...했더니...
뭔가 글에서도 술냄새 나지 않음?
ㅋ
ㅋㅋㅋㅋㅋㅋㅋ
어제 하도 공대생과의 만남이 ㅉr릿-☆ 했기에..
도저히 맨정신으로 버틸 수 없었음
이해 부탁함
자
일단 그래서
가시방석인 상태로 공대생들이랑 지하철을 타러 감.........
지들끼리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막 실실 쪼개면서 걷고
나는 그 뒤에서 다른 일행인 마냥 걷고 있었음
"ㅎㅎ근데 유교과 힘들지 않아여?"
"녜?"
"유교과 애들 지나가면서 보니까 다들 안색이 안 좋던데여."
"녜?"
"유교과 애들 지나가면서 보니까 다들 안색이 안 좋던데여."
나한테 아까 번호 가져간 그 멍뭉이 닮은 애였음
"아.....네..힘들죠........(졸라)많이......."
욕 하고 싶었는데 속으로 삼킴
초면인데 욕하면 좀 그러차나 히힛
내 표정이 안좋아지는걸 봤나봄
옆에 있던 애랑 막 웃음
ㅋㅋㅋㅋㅋㅋ진짜 힘드신가보닼ㅋㅋㅋㅋㅋ 이러면서
그래서 그냥 따라 웃음
'"ㅓㅎ헣..헣...ㅎㅎㅎ"
"아! 근데 우리 이름 얘기를 안했네여."
"아...그러네요."
"아...그러네요."
어쩌다보니
12345
이렇게 쭉 늘어져서 걷게 된거임
보니하니게 학익진 전법 펼쳐서 뒷사람들 피해줬음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합니다......
"제 이름은 김밍구에요!"
"네? 밍구요?"
"네? 밍구요?"
이름이..밍구.....?
아니 그럼 도대체 한자는 뭘 쓰는거지.....?
중국인...중국인이었나......?
"밍구라뇨! 민규요!"
"아..아......"
"아..아......"
귀에 살쪄서 그랬음 미안함
"저는 김여주에요..ㅎㅎ"
"와 이름 예쁘네여"
"^^"
"와 이름 예쁘네여"
"^^"
태어나서 이름 예쁘다는 소리는 또 첨 들음
얘네 공대생이 아니라 연애 고수들 아닐까
"저는 이지훈이에요."
"아, 네!"
"아, 네!"
갑자기 악수 청하길래 두 손으로 공손히 받음
무슨 국장받는줄
그러니까 또 웃음
ㅎㅎ
그래....
"저는 이석민이에여."
"아, 네!!"
"아, 네!!"
"그리고 이 친구는..."
"권오줌이요."
"?"
'"킇..."
"권오줌이요."
"?"
'"킇..."
권순영:
ㅋㅋㅋㅋㅋㅎ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석민이라는 애가 갑자기 치고 들어옴
ㅋㅎㅋㅎ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오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헠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헠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제 그만 놀리자 야"
권순영이 아까처럼 정색했는데 아무도 멈추지 않았음
그래서 따라 웃음
결국 권순영도 ㅎㅐ탈한거같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어휴... 이러더니 갑자기 가방에서 뭘 꺼냄
아 이때 우리는 지하철 역 걸어가고 있었음
"이거나 먹고 꺼져 다"
"어ㅓ렁허!!!!!!!!!!!"
"어ㅓ렁허!!!!!!!!!!!"
갑자기 공대생들 눈이 돌아가기 시작함
뭔가 싶어서 봤더니 에이핑크 언니들 스티커............
"........?"
"아..아 죄송해요 사실 저희가 오늘 에이핑크 누나들 보러 상암 가는거라......"
"아.......^^.....아니에요 이해해요"
"여주씨도 아이돌 좋아하세요?"
"아ㅏ...아니요?"
"아..아 죄송해요 사실 저희가 오늘 에이핑크 누나들 보러 상암 가는거라......"
"아.......^^.....아니에요 이해해요"
"여주씨도 아이돌 좋아하세요?"
"아ㅏ...아니요?"
없어요 없어~~~~~~~~^^*
는 사실
나는
비투비 데뷔팬임
ㅎ......
그래서 에이핑크 언니들도 좋아하는데
공대생들한테 일코해제 해서 뭐하겠어
모..모르는척 함 ㅎㅎ
지하철역 까지 쭉 걸어가는데 느낀건
공대 = 아무말 장인이라는거임
공부만하다가 멘탈이 다들 미쳤는지 어쨌는지
갑자기 길 가다가 이석민이 먼저 말을 시작함
이석민 : 있잖아 내가 어제 교수님한테 기계 뭐 하나를 물어봤는데
이지훈 : 나 어제 케이크 먹었다
권순영 : 기계를 뭐 어쨌는데?
김민규 : 기계가 망가졌나봐 그렇게 살지마 이석민
이석민 :
이지훈 : 너넨 지구가 내일 멸망하면 뭘 할거야?
이지훈 : 난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을 거야 ㅎㅎ
권순영 : 그럼 난 그걸 부술래
김민규 : 그럼 난 그걸 도울게
이석민 : 난 공대 건물을 폭발시킬래
공대생 : 그게 참 좋겠다!
김민규 : 아 덥다
권순영 : 좀 씻어.
김민규 : ? 어제 씻었어
이석민 : 너에게 어제는 한 달 전 아니야?
이지훈 : 공대에게 어제는 없어 오로지 오늘만 사는 과제일 뿐
김민규 : 다 닥쳐줘
이석민 : 어 저 인형 귀엽다!
권순영 : 야 낙엽 굴러가는 거봐 개귀엽다
김민규 : 어제 이거 샀는데 잘 산거같아
이지훈 : 근데 나는 캐릭터는 별로고 다른게 좋아
나 :
최소 아무말 하려고 태어나신분들
그렇게 아무말대잔치가 벌어지다가
갑자기 이지훈이 지하철 카드 찍을려다가 전화가 와서
"야 잠만"
이러고 되게 근엄하게 전화를 받음
ㅇ..
진짜 근엄했음
쟤 혹시 조직에 몸담그나 싶었음
PO근엄이WER
그러더니 전화를 끊고 막 한숨을 쉼
우리가 반대편에서 왜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니까
진짜
이거 진짜 구라아님
진짜 이랬음
진짜임 믿으셈
근엄한 표정으로
"야."
"나 오늘 저녁 외식이라는데."
"나 오늘 저녁 외식이라는데."
귀를 의심함
그리고 속으로 내 나이를 세봄
내가 생일케이크를 몇번 먹었더라.. 지금까지....?
하나 둘 석삼 너구리 오징어 육포 칠뜨기 팔뜨기 구구단 .... 20개 맞는데......?
나이 20개를 먹었는데 지금
헤헷 ☆ 우리 집 오늘 엄마아빠가 꼬기 사준다능 꼬기!! 그래서 오늘 ㄴㅓ네랑 같이 못 논다눙 ☆ 빠빠염
이러는거........?
'?그래서 어쩌라고"
"집 가야돼"
"?"
"고기잖아"
"아 그렇네 잘가"
"응 ㅂㅂ"
"집 가야돼"
"?"
"고기잖아"
"아 그렇네 잘가"
"응 ㅂㅂ"
그러고 이지훈 진짜 다른 출구로 감
나 :
그래서 그냥 덩달아 인사하고
나는 내 집 쪽으로 가려고
"그럼 저도 갈게요 ㅎㅎ 오늘 즐거웠어요 ㅎㅎ"
"아 저기 잠시만여"
"네? (불안)"
"아 쟤가 가버려서.. 표가 하나 비는데.. 저희랑 같이 가시면 안될까여."
"........녜?"
"아 저기 잠시만여"
"네? (불안)"
"아 쟤가 가버려서.. 표가 하나 비는데.. 저희랑 같이 가시면 안될까여."
"........녜?"
하지만 난 머리를 굴렸음
"아.. 저도 되면 가고 싶은데 제가 오늘 돈을 안가져와서.. 죄송해요 ㅎㅎ;;"
이러고 뒤 돌아서 튈려고 함
근데 권순영이 뛰어와서 잡잖아............
"저희 표 있어요 저희가 내드릴게요"
........
........아니 또 그러면........
그렇게 나오시면........
그래서 결국 상암 MBC 도착함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헷
우리 에이핑크 언니들 보게해준다는데
공대생이 머야~~~~~~~~~!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공대생들 사이에 껴서
에이핑크 언니들 응원봉을 들고 앉아있었고
.........
"혹시 에이핑크 아세여?"
"아 그럼요! 알죠!"
"아 진차여?! 그럼 혹시 누구 제일 좋아하세여."
"저는.. 정은지 언니..."
"아, 이 분 또 나랑 취향이 같으시네!"
"아 그럼요! 알죠!"
"아 진차여?! 그럼 혹시 누구 제일 좋아하세여."
"저는.. 정은지 언니..."
"아, 이 분 또 나랑 취향이 같으시네!"
이석민이 하이파이브 함
죄송해요...... 그 쪽 얼굴만 오면 아까 그 권오줌이 생각나서...........
크흡.......
"다들 에이핑크 많이 좋아하시나봐요 ㅎㅎ (표정관리)"
"아 그럼요 저희가 고딩 때부터 환장을 했습니다"
"아 고등학생때부터 다 친구셨어요?"
"네 원래 친구 많았는데 저희만 공대오고 다른 애들은 음대 미대 인문대 갔어요"
"아... 공부 다들 잘하시나보다!"
"네 물론 순영이 빼고요 ㅎㅎ"
"아 그럼요 저희가 고딩 때부터 환장을 했습니다"
"아 고등학생때부터 다 친구셨어요?"
"네 원래 친구 많았는데 저희만 공대오고 다른 애들은 음대 미대 인문대 갔어요"
"아... 공부 다들 잘하시나보다!"
"네 물론 순영이 빼고요 ㅎㅎ"
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저 때 속으로
혹시 순영이가 공대생 사이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고 진지하게 고민함
권순영 보니까 이미 에이핑크 사진 트위터에서 줍줍하느라 못들었는듯 했음
왠지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미소지으면서 쳐다봄
ㅎㅎ
역시
덕후 위아더월드 ㅎㅎ
그 때였음
갑자기 조명이 핑크핑크해지더니
우리 언니들이 나온거임!!!!!!!!!!!!!!!!!!!!
이미 공대생들은 미쳐서 날뛰고 있었음
나는 지금 일코중이니까
일코중이니까
속으로 애국가를 불렀음
(?)
근데 씨빠 우리 언니들 오늘 리즈 찍은거임!!!!!!!!!!!!!!!!!!!!!!!!!!!!!!!!!!!!
Chu chu chu ~
박쪼롱!!!!!!!!!!!! 윤보미!!!!!!!!!!!!! 쩡은지!!!!!!!!!!! 쏜나은!!!!!!!!!!!!!!!!!
Chu chu chu ~
낌남주!!!!!!!!!!! 오하영!!!!!!!!!! 에!! 이!! 삥!! 끄!!!!!!!!!!!!!!
한 번 보면 두 번 더 보고 싶어 ~
보고 싶어!!!!!!!!!!!!!!!!!!!!!!
두 번 세 번 보면 너를 더 안고 싶어 ~ 0.<
안고 싶어!!!!!!!!!!!!!!!!!!!
너와 커플링 커플링 손에 끼고서
함께 이 길을 걷고 싶어 난 ~ ^^
난!!!!!!!!!!!!!!!!
매일 매일 봐도 난 더 좋아져 ^^~
촣아져!!!!!!!!!!!!!!!!!!!!!!!
두 번 세 번 나의 볼을 꼬집어봐도
마치 dreaming dreaming~ 꿈을 꾸는 듯
생각만 해도 난 미소가
미!!!!!!!!쓰!!!!!!!!!떠!!!!!!!!!!!!!!쮸!!!!!!!!!!!!!!!!!
Mr. Chu~
츄!!!!!!!!!!!!!!!!!
입술 위에 Chu~
츄!!!!!!!!!!!!!!!!!!!!
"....."
정신을 차린건 언니들이 퇴장하고 난 후였음
"....."
"저...여주씨 괜찮아여?"
"되..되게 열정적으로 좋아하네여.."
"...."
"죄,죄송해요!!!!! 저 먼저 갈게요!!!!!!!!!"
결국... 상암 MBC에 공대생 셋을 버려두고 나는 정말 빛의 속도로 뛰쳐나옴
권순영이 잡을 수도 없었을거임
살면서 그렇게 빨리 뛰어본 적은
수강신청 늦어서 애들이랑 학교 컴실 달려간거보다도 없었음
엠비씨 탈출하자마자 멘탈 가출 ☆
하지만 대학 생활 이후 한번도 가지 못한 공방 그 곳은
난 이제 그들의 눈에 답없는 에이핑크 덕후로 찍힌건데 뭘.........
아아
아아아..............
최대한 정상적인 척
일반인 인 척
지하철 타고 도망가던 와중에
누군가한테 전화가 옴
모르는 번호였는데
이건 아마 딱봐도 김민규일거같은거임
그래서 안받음
ㅎ;..........
학교가면 또 마주칠텐데.........
자퇴할까.. 요즘 진지하게 고민중이기도 해......
공ㄷㅐ 망했으면........
공대 우리학교에서 사라졌으면.........
ㅅrㄹr져ㄹr..........
잊혀져ㄹr........
boo서져ㄹr....................!
내 멘탈처럼.............! ☆
일단 내가 풀 썰은 오늘은 여기까지임.......ㅎ
뭐 학교 가서 걔네 마주치면 또 풀러 올 수 있겠지........
근데 나 진지하게 자퇴할까 생각중이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