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대] 공놀이 하는 병아리들
w. 꾸르륵
Ep.03 햇살유치원 사랑반 서열1위 기휘혈의 짝남 ☆등★장☆
아직도 씩씩거리며 울분을 토해내는 자철과는 다르게 느긋한 표정으로 양 손에 각각 한라봉과 레몬사탕을 들고서 시계를 쳐다보는 성용. 9시 25분, 약 5분 32초 44 뒤에 드디어 내 님이 오신다.
그리고 정말 성용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는 정확히 9시 30분 32초 44에 사랑반 문을 열고서 얘들에게 상큼하게 '안녕~', 인사를 하며 들어왔다. 사랑반의 덧니겅쥬, 이청용의 등장이었다.
"처,청용아!!어젯밤 잠자리가 혹 불편하진 않았니?혹시 어머니께서 저녁을 초라하게 주시진 않으셨고?"
청용이 들어오자마자 이것저것 물어보며 귀찮게 해대는 성용이었다. 하루 이틀 아닌 일에 청용은 성용의 말을 가볍게 씹어주고선 (청용은 도도했다.) 사랑반의 뉴페이스, 자철에게 다가갔다.
"처음 보는 얼굴이네."
"넌 또 뭐야."
이미 햇살유치원은 자철에게 이상한 사람들의 집합소가 되어버렸다. 쁘띠명보부터 해서 구성원들이 참. 어느순간, 정호는 자철에게 아웃 오브 안중이 되어버렸고, 쓸쓸하게 소금처럼 짜짐짜짐.
"난 이청용! 햇살 유치원 사랑반의 미드필더 블루 드래곤이지!"
활짝-덧니를 드러내며 웃는 청용이 싫진 않은듯 자철 역시 처음 청용을 대하던 삐딱한 태도와는 다르게 조금은 유순하게 '그,그래?'라 답했고, 이 모습들을 보고 있던 성용은 한라봉을 닮은 자철이 미웠다. 감히 청용이의 관심을 받아?너따위가?!…아침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악녀들의 눈빛으로 둘을 바라보던 성용은 제 손안에 있는 한라봉을 한번 쳐다보곤..그 후 한라봉을 미친듯이 벽에다 쳐박기 시작했다.
턱-
"?"
"과일이 너무 불쌍하잖아, 후배님아."
그런 성용의 손목을 잡은 사람은 다름 아닌 햇살 유치원 최고령자들만 있다는 희망반 서열 1위, 즉 햇살 유치원 유딩들의 회장님인 지성이었다. 지성의 뒤에는 보디가드처럼 따라다니는 주영이 떡하니 버티고 서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짴ㅋㅋ이거 대체 정체가 뭡니깤ㅋㅋㅋ쓰는 저도 모르겠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손가는대로 쓰고 있습니다..ㅁ7ㅁ8
다음편은 지느님과 박츄!!!끄엌!!!!!! 브금은 글과는 아무런 상관없지만 작가의 사심이 약 0.0000000000000008% 포함된 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