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 그 소문들었어요? 루루 치킨콜라 비타민 크림치즈 웨하스 유자닌자 준짱맨 푸딩 월드콘 조니니 과천 정은지 플랑크톤회장 소희 둘리 오리꽥꽥 윤아얌 크르렁 쿠앤크
좀있으면 벼멸구가 메일링을 한다네염? 여태썰 다 묶어서ㅋㅋㅋ
그니까 얼른 암호닉 신청!!ㄱㄱ!!
"우오오ㅠㅠ대바규ㅠㅠㅠㅠ쩐다ㅠㅠ헐헐!!헐헐! 봤냐? 방금 하트날린거?ㅠㅠㅠ아나ㅠㅠ"
우와 엑소야ㅠㅠ 뭘 먹으면 그렇게 되니ㅠㅠ
김종대도 좀 먹이게 좀 알려주렴ㅠㅠ
"ㅉㅉ 쟤네는 니가 여기서 이러는 거 몰라."
".....나도 알고있거든?"
주말이라고 회사안가는 김종대가 음방보면서 빨래개고 있는 내옆에 딱붙더니
내가 탄성내지를때마다 한번씩 시비를 터는데 어휴 아주 탈탈터는게 꼭 탈수기같네^^
"야! 내 옷에 침 떨어지겠다! 아 드러워..."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옆에서 툭툭 던지는 말들이 하나같이 다 주먹을 부른다.
무시하고 계속 감탄을 날리는데 뭐가 맘에 안드는지 개고있는 빨래를 다 헤집고 내 무릅에 누워버리는 김종대;;
"야 이새끼야!! 니가 개지도 않을꺼면서 왜 흐트려놔!!!!! 죽고싶냐?"
"이새끼라니! 서방한테! 이새끼라니!!"
옆에서 짜증나게 하는 이 비글새끼와 나는 3개월차 신혼부부이다.
신혼 3개월차인 다른 부부들은 깨볶느라 바쁘다던데 얘랑 나는 싸우느라 바쁘다.
3살때부터 불알친구였던 김종대는 작년. 평생 아껴주고 사랑해주겠다는 희대의 구라를 치면서 프로포즈를 했고
그 말이 진짜 인줄 알았던 나는 김종대한테 사기결혼을 당했다.
"야...나 팬싸 응모해볼까? 10장이면 될것같기도 한데...."
"열장? 미쳤네....그걸로 내 옷을 사주지는 못할망정...."
"내가 니 옷을 왜 사 빙딱아."
머리를 밀어내자 투덜거리면서 뒤에서 붙어온다 아 불쾌지수 상승해...
"자기야아~ 아잉 여보야!"
"역겨우니까 적당히 하고 밥은 냉장고 안에 있다."
"ㅇㅇ"
왠일로 달라붙나했더니 먹이달라고 난리다
니가 뭐 그렇지 필요없이 애교를 부리겠냐...
가만히 놔뒀더니 계란후라이까지해서 사발가득 밥을 퍼담아왔다.
"....돼지야. 적당히먹고 살좀 빼..."
"뭐. 님선ㅋ"
엿을 날리며 우걱우걱 쳐먹는꼴을 보고있자니 결혼한게 대단히 후회된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엑소들을 보고있자니
내가 죽기전에 실물영접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ㅠㅠ 어휴 통장으로 키운 내새끼들ㅠㅠㅠ
"야 종대야. 나 진짜 한번 응모해볼까?"
"맘대로해. 대신 팬싸갈때 얼굴에 혐오주의라고 쓰고가셈ㅇㅇ"
ㅎㅎㅎㅎㅎㅎ내남편이 이렇게나 다정하고 날 아껴줘요ㅎㅎ
밥 다 쳐먹었는지 티비채널을 돌리는데 어쩌다 야한영화나오는 채널이 걸렸다 아 뭔가 망한 느낌....
아니나 다를까
빨래 다 갠 내옆으로오더니 날 빤히 쳐다본다.
"안해."
"아, 뭔 말하기도 전에 안한대. 그러지말고 좀 들어봐."
"안한다고 했다."
"왜애~ 뭔지는 들어보라고~"
".......뭔데."
"나랑 침대가ㅅ"
"안해."
단호박먹은 내가 딱 끊어말하자
뒤에서 끌어안더니 내 허리를 지분거린다 이놈패기보소ㅋ
"여보...오늘따라 왜 이뻐보이냐."
"평소에는 아니라는 뜻으로 들린다?"
"아니야~ 여보 평소에도 이쁘지"
헤헤 거리면서 말꼬리 늦추는게 꼭 능구렁이같음;;
슬금슬금 티셔츠 안으로 들어오는 손을 탁 쳐내니까 삐져서는 입을 삐죽삐죽거린다.
"박찬열 사원네는 침대 스프링이 남아나지를 않는다는데...."
"......"
"크리스 실장도. 욕구불만이 무슨뜻이냐고 그러던데.."
"......"
"여보야...나 섰는데..."
"꺼져."
내말에 완전 삐졌는지 방으로 들어가는 비글새끼
꼭 쳐진 귀랑 꼬리가 달려있는거 같아서 웃음이 나온다ㅋㅋ
그럼 남편한번 풀어주러가보실까?ㅋㅋㅋ
공지!! 쓰라는세훈이썰은안쓰고 이런식으로 또 감질맛나게 끊어서 미워요?ㅋㅋㅋ
제가 생각해봤는데 제가 여태 쓴게 너무 많아서
이거까지만 소재뱉고 독자님들이 원하는 썰 하나 물고 끝까지 쓰려구요ㅋㅋ
그전에 이거 다음편이랑 세훈이 담편 가져올테니까 걱정은 마시구요
투표꼭해주세용!!
동갑내기 세훈이썰 = 공포영화 세훈이썰 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