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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마크] 아슬아슬 친구 사이 유지하는 마크와 나... 뭐 그런거..... | 인스티즈 

누가 봐도 친구라 하면 안믿는데 정작 당사자인 둘만 친구라고 굳게 믿고 확신함...... 주변인들 복장 터지는데 둘만 몰라.... 남 연애는 정보 다 주면서 조언 잘해주는 여주 그러나 본인 연애는 챙기지도 못함ㅠㅠ 이론만 잘 알듯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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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랭!!!
3년 전
독자2
ㅅ닌생님! 반가워요❤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둘이 이제 막 스물이면.....? 두근두근댄다 어렸을 때부터 바로 옆집 주민이라 올해로 벌써 십년지기일 듯 그냥 서로 너무 편하고 없음 허전하고.....~~~~ 마크야 뭐 중학교 때부터 인기 터져서 여자친구 몇 번 사귄 적은 있는데 진짜 누굴 사귀든 일주일만 지나면 짠 듯이 헤어지고 그러겠지 여주는 그럴거면 사귀지마라...~~ 신중하게 행동해라...~~ 등등 잔소리 폭탄 던지면 이마크 그냥 웅. 그럴려고. 하면서 덤덤하게 굴기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 덕인지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그르케 인기 많아도 연애는 절대 안할 듯 더 열받는건 이마크랑 짱친인거 다 알아버려서 고백하려는 학생들 다 여주한테만 달려들 듯ㅋㅋㅋㅋㅋㅋㅋ 여주야 미안한데 제발 ㅁㅏ크한테 이 편지 하나만 전달해줘 부탁할게. 등등...... 처음엔 몇 번 전해주고 그랬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어야지 나중엔 아!!!!! 너네가 직접 줘!!!!!! 이 용기도 부족한 인간들아....!!!!~~~ 하면서 포기.....~~~~ 결국은 주말에 카페에서 둘이 평소 같이 있는데 여주 눈치보다가 한 마디 할 듯

“마크야 여자친구 안사겨?...~”

쿠키런 최근에 나온거 막 마을 공장 슉슉 돌리던 이마크 그 말에 아무 표정 없이 고개 들어서 여주 쳐다볼 듯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갑자기 왜?”

그거야.....~~~~~ 대리고백 그만 해주고 싶으니까... 라고 어떻게 면전에 대고 얘기하냐고요..... 그냥 아무말 없이 식어서 퍼석퍼석해진 스콘 가루나 모아서 옴뇸뇸 먹으면 마크 피식 웃으면서 다시 게임에 집중한대요....... 그렇게 아무 진전 없이 고딩 생활하기...... 근데 둘이 은근 이상한 기류 한두번도 아니고 꽤나 있었을 것 같지요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점심 시간에 매점에서 사온 설레임 먹으면서 얘기하다가 눈 딱 마주쳤는데 그냥 별 상황도 아닌데 정적에 어색한 분위기가 막 흐른다던가..... 같이 카페에서 수다 떨다가 입가에 묻은 초코 이마크가 휴지로 자연스럽게 닦아주는데 마음이 팡 터질 것 같다거나....~~~~~ 그거야 뭐 마크는 눈치 못챘겠지만.... 그런 상황이 잦아지면서 점점 그런 상황을 발견하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엮기 시작하는데....~~ 여주는 진짜 기겁하면서 아니라고 할 듯 마크는 왜 그르케까지 싫어하냐. 너무 싫어한다 진짜앙. 하면서 말끝 흐리는데 여주는 너같으면 좋겠냐며 고개를 젓는다.... 그렇게 고딩생활은 종료...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스무살 되고 각자 다른 대학 갔겠지 현실적으로.....~~ 근데 그래도 뭐 옆집이기도 하고 만나는 빈도수가 현저히 적어지고 그럴 정도는 아닐 듯 그냥 마크가 동성이나 이성 불문하고 성격 좋아서 인기 많아서 끌려다니느라 좀 못 보는 정도?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쨌든 그러다가 하루는 여주랑 대학에서 친해진 친구랑 둘이 술 마시게 되고..... 친구가 오돌뼈 뒤적대면서 여주한테 묻는다

“너 남자친구 왜 안사귀냐.”
“그런건 갑자기 왜 물어봐아.”
“인기 없는 것도 아니면서. 아니 그렇잖아. 괜찮은 사람이 들이대도 거절 딱딱딱 하고.”
“그거야 내 스타일이 아니니까.”
“.....눈이 하늘에 달렸니?”

여주 증말로 성에 차는 남자가 없어서 그랬을 듯.... 그렇게 술만땅으로 마시고 여주 오랜만에 기분 좋아서 빠르게 마셔가지고 확 취했겠지ㅠㅠㅋㅋㅋㅋㅋㅋㅋ 친구 막 흔들어서 푸우푸우 대는 여주 정신차리게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어 그러던 와중에 ‘이마크으으으으’ 이렇게 저장된 사람한테 여주 폰으로 전화 온다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친구는 일단 여주 챙길 사람 필요하니까 대신 받을 듯 여보세요? 했는데 어디냐고 묻는 이마크...... 친구 전화온 상대가 남자인거 알고 여주 한 번 쳐보고 일단 상황전달해줄 것 같다

“저 그.. 여주 대학 친구인데요. 여주가 좀 많이 취해서요.”
“아아 그렇구나. 혹시 거기 어디에요?”

위치 대충 알려주면 마크 알겠다고 감사 인사 공손하게 한뒤 여주 있는 술집으로 얼른 출발하기.....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이십분 정도 지나면 마크 두리번 거리다가 상에 엎드려서 볼 붕어마냥 찌부되어있는 여주 얼굴 발견..... 그냥 웃음 새어나오고ㅋㅋㅋㅋㅋㅋ 얼른 가면 친구가 여주 가방 어깨에 매고 술집 나설 준비하고 있다 아니 근데 웬걸 마크랑 눈 딱 마주치는데 진심 잘생겼잖아..... 마크 꾸벅 인사하는데 친구 그냥 아까부터 의아하게 생각했던거 잘생긴 얼굴 보자마자 질문 탁 튀어나갈 듯

“혹시 본명이 마크인거에요?”
“아아 네. 외국에서 태어났는데 한국에 오래 살아가지구.....”
“아 그러시구나.”

친구.... 이미 좀 반했을 것 같다ㅠㅠㅠ....~~~~ 쨌든 마크 여주 업고 친구한테 있는 여주 가방 건네 받고 셋이 술집 나선다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그 날은 아무 일 없이 마무리 되고 여주 딱 눈 뜨면 다음 날 아침이 되어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것 같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 두리번 거리다 보면 마크가 남기고 간 쪽지가 눈에 들어오겠지

‘술 잘마시는척 쩔어 김여주우우우우.’

여주 한정 말투 귀여워지는 마크..... 글자만 봐도 마크 목소리가 들리는 느낌ㅋㅋㅋㅋㅋㅋ 여주 혼자 큭큭 대다가 딱 느낌 마크는 항상 쪽지를 남기는 데엔 이유가 있다 하고 냉장고 열어보면 갈아만든 배 두 캔에 헛개수 세 병 막 잘 정돈되어 있을 것 같다ㅋㅋㅋㅋㅋ 이마크 성격 그대로..... 쨌든 그 자리에서 헛개수 한 병 원샷 마치고 학교 갈 준비하겠지~~~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등교하면 친구 뒤통수 보이고 잔뜩 미안한 리액션 펼치면서 뒤에서 사랑하는 친구야아...~~~ 하면서 다가가기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장난으로 째려보면서 김여주 너어어어어....~~~~ 혼자 취하기 있어?...~~~ 하면서 딱밤 콩 쥐어박아주고 옆자리 탕탕 친다 여주 흐흐흐 하면서 옆에 앉기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가방에서 필기구 꺼내는데 친구가 귀에 대고 말한다

“너 어제 그 남자랑 친해?”
“어? 웅. 알고 지낸지 오래돼서.”

뭐 마크가 데려다준거 다 기억 나니까....~~ 술집에서의 기억은 쫙 없다가 갑자기 기억 난 부분이 업혀가던 때 잠깐, 그리고 눈떠보니 아침인게 전부일테지만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친구가 결정타 한 마디 던진다

“나 이어주면 안돼? 너네 진짜 친해보여서 부탁하는거야.....ㅜㅅㅜ”
“어? 웅웅 마크한테 한 번 물어볼게.”
“여주야 뭐 먹고 싶어. 학식먹고 아메리카노에 마들렌 먹을래? 아니면 더 비싼거?”
“오바떤다. 이마크 연애 안한지 오래돼서 안받을 수도 있어. 김칫국 금지.”
“오래돼서 더 가능성 있을 수도 있지이. 어어어어?”

쨌든 이제 마크 연애 할 때도 됐다고 생각하니까....~~~~ 일단 오케이한다 고등학생 때 몇번 이상한 기류가 있었으나 대학 오면서 좀 떨어져 지내게 되고 그런 기류 더이상 안생겼어서 여주 이제 마크 봐도 그냥 그렇다고 생각할 듯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날 수업 끝나고 집 가는 길에 마크한테 전화한다

‘여보세요.’
“마크야. 나 물어볼 거 있어.”
‘만날까?’
“아냐. 전화로 해도 되는데.”
‘엄마 아빠 모임 있다고 나가셨어. 나 저녁 혼자 먹기 싫어어. 같이 먹자. 집와서 밥 먹으면서 얘기해.’
“어? 알겠어 그럼 지금 가께.”

결국 마크랑 대면으로 얘기하게 되는데....~~~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마크 집 벨 띵동 하면 뿌링클이랑 떡볶이 시켜놨는데 20분 뒤에 온다고 얼른 들어오라는 마크에 두근댄다..... 떡볶이에 뿌링클 먹을 생각에...... 그렇게 신발 아무렇게나 벗어던지고 주방에서 자연스럽게 수저 두 개랑 콜라 마실 컵 두개 꺼내서 식탁에 올려놓고 발 동동 구른다 얼른 먹고 싶어서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집 자주 왔다갔다 해서 가족이나 다름 없이 집에 뭐 있는지 다 알듯..... 그렇게 수다 떨다가 배달 다 와서 먹는데 마크가 말한다

“뭔 얘기할라구.”
“아 맞당. 혹시 여자 안사귈래?”
“또 그 소리야.”
“야 몇 년만에 처음하는거다. 쪼옴.”
“누군데 또 그래.”
“어제 같이 술 마신 친구. 어때어때. 얼굴 기억나?”
“안나아.”
“진짜 무심하다 무심해.”

이마크 그냥 장난으로 받아들이는데 표정은 좀 굳어가는 거 같고.... 여주는 전혀 눈치 못채고 마크도 자기가 지금 표정관리 못하는거 모르는 중..... 그 후로 여주가 입에 떡볶이 한가득 넣고 계속 물어본다 그래서 받을래 말ㄹㅐ애애 응? 얘 귀엽고 착하고 예뻐어 진짜룽..... 하는데 마크 그냥 정수기에서 물 따라서 물만 홀짝대다가 여주 쳐다보는데 완전 초롱초롱하게 쳐다보겠지 마크 그냥 고개 끄덕이면서 말한다

“번호 줘.”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속으로 아싸 외치면서 카톡으로 마크한테 친구 연락처 보낸다 아웅 이마크 착하다아 하면서 볼 쓰담쓰담하는데 이마크 그냥 완전 무표정..... 웃으면 그르케 아기치타같고 귀여운데 정색하기만 하면 완전 냉미남 스타일일 듯 쨌든 여주 뭔가 분위기 어색해졌다 정도는 느꼈는데 딱히 문제는 못느낄 것 같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근데 그렇게 번호 주고 나서 여주 집 돌아오고 마크한테 카톡으로 ‘잘되면 셋이 밥 같이 한 번 먹어줘~~~~’ 하고 보냈는데 그냥 단답으로 그랭 그러자 이렇게만 답장 올듯 원래 이런 식으로 보내면 카톡 안끊어지게 하려고 마크가 질문 또 해주고 그랬는데 처음으로 저런 식으로 왔을 듯 여주 엥? 싶긴한데 딱히 더 할 말 없어서 읽고 말겠지 그 후로 며칠 동안 연락 안온다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그 사이에 그냥 이제 날 더워지기도 하고 그래서 머리 살짝 잘라내고 굵게 웨이브 되는 파마까지 한다 그냥 기분 전환겸....~~~~ 여주 원래도 되게 분위기 있고 예쁜 편이라 저런 머리 진짜 완전 찰떡일 것 같다...~~~~ㅠㅠㅠㅠ 그 머리 하고 처음 학교 간날 학교 에타에 여주 얘기 가끔씩 몇 개 올라올 듯 인문학과사회의산책 수업듣는 1학년 김여주 왤캐 예쁘냐...~~~ 등의 내용이 말투만 달라지고 여러개 올라온다 여주 뭐 신경도 안쓰고...~~~~ 친구도 여주 왔어? 하다가 머리 보고 입틀막 야 너 진짜 대박 잘어울림 진작 하지 완전 예쁨..... 하믄서 주접 파티 여주 에이~ 뭐래애~ 하면서 상황 무마하기...~ 칭찬을 못견디는 스타일.... 쨌든 그러다가 수업 끝나고 친구가 묻는다

“너 내일 저녁에 뭐해?”
“토요일이니까 집에서 빨래 널고 연애의 참견 다시보기 본다음에 날 좋으면 산책하면서 광합성해야해.”
“....얼씨구 바쁘네~“
“왜?”
“내일 마크랑 셋이 술 마시자고오.”
“걔가 그러재?”
“그건 아닌데~ 그냥 너랑 셋이 있으면 더 금방 친해질 것 같아서.”

친구랑 마크 며칠 동안 두 번 정도 개인적으로 만났을 것 같다 친구가 다 주도해서 만난거긴 한데 뭐 무뚝뚝한 마크에 오히려 좀 더 매력 느꼈을 듯..... 쨌든 그래! 내일은 연참 안보지 뭐. 하고 쿨하게 대답하는 여주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마크까지 오케이 해서 셋의 만남이 성사되고 여주 그냥 평소에 자주 걸치는 아이보리 가디건에 슬랙스 입고 검정색 컨버스 하이 신은다음에 약속 장소로 향한다 그렇게 약속했던 술집 도착하면 친구랑 마크 먼저 와서 앉아있을 것 같지....~~~~ 친구랑 마크 이름 한번씩 부르면서 얼른 달려가면 둘 다 고개 들어서 여주 볼 듯 이마크 무표정으로 고개 들었다가 여주랑 눈 마주치고 미묘하게 눈빛 바뀔 것 같다 눈치없게 여주는 기복없이 예뻐버리고.....~~~~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이마크 우리치고 오랜만이넹. 하고 아무렇지 않게 말걸면 마크도 그냥 그랬나아. 이러면서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그러다가 여주 아 맞다 나 머리 바꿈. 하고 꽃받침 하는데.....~~~ 이마크 아 뭐하냐 진짜로 하면서 눈 피할 듯

“이제 나도 적극적으로 연애 사업에 뛰어들어보려고.”
“오바.”

여주 굴하지 않고 말하면 굵고 짧게 대답해버리는 마크 쨌든 그렇게 셋이 화기애애 술 마시는데 오늘따라 마크 평소보다 훨씬 빨리 마실 듯 마신 양 자체는 마크 치고 많지 않은데 빨리 마셔서 조금은 알딸딸...~~~ 할 것 같잖아요ㅠㅠ 여주 그거보고 쟤 왜저렇게 혼자 빨리 마시냐. 하면 친구도 그냥 어깨 으쓱해보이고 만다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그냥 넘어가다가 마크 진심 저렇게 계속 마시다간 필름 끊길 것 같잖아요 친구랑 여주 둘 다 좀 안되겠다 싶어서 예상보다 일찍 파할 듯 마크 그렇게 취하고 막 그런건 아니라 그냥 어찌저찌 상황 마무리하고 친구는 다른 길이라 헤어지고...~~~ 여주랑 마크 둘이 옆집이니까 걷는데 이 상황 되게 오랜만이잖아요....~~

“이마크 웬일로 나한테 연락 안하냐. 나 이제 필요없다 이거지.”
“.....뭐래. 너야말로.”
“내가 뭐?”
“나 없으니까 편하잖아아.”
“말을 또 그르케 한다. 짱친 너 하난데 내가 그렇게 생각할리가~“

이런 시시콜콜한 얘기하다가 건물 앞에 도착하는데 마크 그냥 멈춰선다 여주 모해 안오고. 하면 막 점점 건물 벽쪽에 있는 여주한테 걸어오고 여주는 점점 뒷걸음질 치다가 벽에 딱 닿고 마크는 그냥 가까운 거리에서 막 눈 뚫어져라 보는데 여주 진짜 고딩 때 이후로 그 심장 팡 터져서 어떻게 못할 것 같은 막 그 감정이 말도 안되게 뜬금없이 갑자기 피어오르잖아요.... 어떻게 설명해야할 지 모를 정도로 벅차오를 것 같은 그런..... 그 와중에 입 먼저 떼는 마크

“나 걔랑 진짜 잘해볼까.”
“......”
“넌 어떻게 생각해.”

여주 막 그 까만 눈동자에 빠져들다가 마크 말에 막 눈빛 흔들리고...... 여주도 술 좀 들어가서 그런지 그냥 지금 생각나는대로 얘기할 것 같다

“그냥 물어보는건데 오해하지마 마크야.”
“.....”
“너는 진짜 걔랑 잘해보고 싶어? 어때?”
“.....오해를 어떻게 안해.”
“아 그냥. 대답을 해. 애매하게 굴지 말고.”
“잘해보고 싶어.”

하는데 여주 심장 뭔가 쿠웅 하고 떨어지는 느낌일 것 같다 겉으론 티 안낸다고 하는데 막...... 눈빛 엄청 불안정하고... 여주 사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마크가 여자친구 사귀는걸 상상해본 적이 없다 그냥 이렇게 지내는게 너무 좋고 편해서... 근데 그게 막 연애감정 이런게 아니라 얘만큼 잘맞는 애가 없으니까 말이다...~~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근데 사실 여주 요 며칠 마크 없어서 허전하다 느낀 감정 사실 그런 마음이었을 듯.... 그냥 여주가 부정해왔을 뿐..... 초딩때부터 거의 빠짐 없이 만나서 놀고 했을 때 사귀는 사람끼리 하는 스킨십 같은 것만 안했을 뿐 서로가 너무 익숙했을 뿐이고.....~~~~ 고딩때 마크 보고 심장 몇 번씩 쿵했던것도 그냥 얘가 얼굴 좀 반반해서 그런거야~~~~ 하면서 자기합리화했을 뿐이고....~~ 그런 싱숭생숭한 상황에서 마크가 오늘따라 하는 말이 설마..... 에이.....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하고... 오해 어쩌고 하는 마크 대답에 에이 진짜....? 이런 마음이 들다가 마지막에 잘해보고 싶다고 말하는 마크에 막 알 수 없는 속상함이 피어오르고....~~~~~~~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술 기운 때문에 막 감정 제어하는게 힘들고 막 그래가지구..... 여주 며칠동안 자기 찾지도 않고 나름 오랜만에 만나서 한다는 말이 이런 내용이고..... 여주는 자기 마음 막 헷갈리고 그래서 미치겠는데 어쩔 줄 모르겠고ㅠㅠ 여주 막 우글우글 끓어오르는 슬픔을.... 꾸욱꾸욱 누르고 대답한다

“.....그렇구나.”
“응.”
“걔랑 사귀면 지금보다 우리 더 못마주치겠네.”
“.....그럴걸.”
“.....맞아. 그래야지이.”
“너 이제 그만 좋아하려고.”
“......”
“그래서 걔랑 잘 해볼래 여주야.”

여주 설마설마 하던게 마크 입에서 나오는 순간 아무 말도 못하고 얼어붙어버린다 이제 들어가자. 하고 마크가 아무렇지도 않게 앞장서서 올라가고 각자 집에 인사도 서로 안하고 들어갈 듯...... 여주 침대에 얼굴 묻고 막 눈물만 흘리는데 자기 마음이 뭔지 모르겠어서 더 막 눈물이 나는거다....ㅜㅜ~~~~ 이게 서운한건지 질투인지 슬픈건지 모르겠어 이런 감정 자체가 태어나서 처음이라...... 사실 마크는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여주 좋아하는거 깨달았을 듯..... 완전 오래됐을 것 같다 그냥 여주는 그런 마음 아닌거 아니까 친구로 평생 남으려고 했는데 그게 사실 맘처럼 쉽지 않아서 가끔 이성적으로 선 긋는 여주한테 틱틱대고 그럴 때도 있었겠지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는 전혀 몰랐을거고.....~~~ 그러다가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은 더 커지고 가끔 못숨기고 툭 튀어나올 뻔한 적도 많다가 갑작스러운 친구 소개에 마크 그냥.... 이번 기회에 포기해볼까 싶어 그 친구랑 연락 잘하고 지내고 그러다가 오랜만에 여주 봤는데 짱나게 더 예뻐져있고...... 얼굴 보니까 언제 포기해야지 라고 생각했나 무색할만큼 그냥 이유 없이 좋고ㅜㅜ 오늘이 여주한테 마음 티내는거 진짜 마지막이다 싶어 얘기하는데 여주는 아무래도 전혀 이성적인 마음은 아닌것처럼 보이잖아(맞는데...~) 그래서 마크의 짝사랑 일기 D+1400일 만에 종료 땅땅 찍으려고 마음먹기......
3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나중에 또 올게요 하이코 졸리다.......~~~!!
3년 전
독자3
헐 선생님 엄청 오랜만이잖아유ㅠㅡㅠ이번에도 최고시다...💚
3년 전
독자4
와ㄱ대박이에요,,,여주야 당장 가서 잡아라,,,
3년 전
독자5
어머나.... 너무 오랜만이에요
3년 전
독자6
안돼 안돼 빨리 잡아. 마크 잡아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7
헉 ㅜㅜㅜㅜ 감사해영 ㅜㅜㅜㅜ 잘읽었어용❤️
3년 전
독자8
어ㅏ나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9
흐어어ㅓ 짠내난다ㅜㅜㅜ 하지만 난 짠내를 즐기지..
3년 전
독자10
와 선생님 나중에 진짜 꼭 오셔야해여 ㅜㅜㅠㅠㅠㅠㅠ이렇게 감질맛 나게 끊는다구요,,,?
3년 전
독자11
선생님..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 심장이 너무 떨려요 ㅠㅠㅠ 저 매일 뒷부분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 후욱후욱 ㅠㅜㅠ
3년 전
독자12
자까님 보고시펏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사랑해요ㅠㅠㅠ
3년 전
독자13
아아아아악 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ㅠㅠㅠ
3년 전
독자14
이거 이어지는 거 봐야 되은데요 ㅜㅜ
1년 전
비회원.32
온제오시나요 선생님.........
1년 전
독자15

이야기가 업ㅎ자니...

10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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