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와트,호그와트,호기,호기,호그와트
[설특집 스피인~ 오프! 02]
w. 뿌존뿌존
미안해요 여러분.......애들 이름 순서대로 못오겠어요....
그래서 그냥 삘가는대로 썼으니까 이해부탁합니다......
사랑해요......해피 설날......
1)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홍지수X 천문학 교수 김세봉 |
너는 호그와트의 천문학 교수야. 동시에 레번클로의 사감이기도 하지.
지수는 호그와트의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인데, 지수 역시 슬리데린의 사감이지.
너희 둘은 사실 사귀는 사이야. 하지만 요즘 레번클로와 슬리데린의 사이가 좋지 않아서 아이들에겐 비밀로 하고 있지만, 지수는 영 답답해하지
그래서 일부러 필기시험지에 네 이름을 넣는다던가, 네 수업이 끝나기도 전에 네 교실 앞에서 서성여
하루는, 네 수업이 끝나기도 전에 지수가 찾아와 기다린 날이었어.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나가며 서있는 지수를 보고
"뭐야, 교수님 세봉 교수님이랑 사귀어요?"
"교수님- 세봉 교수님이 훨-씬 아까운거 알죠?"
라며 짖궂게 농을 던지지.
아이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넌 괜히 뾰로통해져 애꿎은 망원경만 들여다보고있었어 지수는 들어오며,
"나 왔어요 세봉아-"
지수의 장난스러운 말투에 넌 괜히,
"조슈아 교수님. 오늘은 또 무슨 일로 오셨어요"
라고 딱딱하게 대답하지 그러자 지수는 잠시 당황하는 듯 싶지만, 이내 해사하게 웃으며
"갑자기 왜 조슈아 교수님이예요? 내가 앞에서 기다려서 그래요?"
라며 너를 꼭 껴안지.
"자꾸 그렇게 티 낼거예요? 애들이 놀리잖아요"
"근데 티 내고 싶은걸요? 내 애인이 이렇게 예쁜데 어떻게 티를 안내요"
"그래도 앞으론 자제해주세요 조슈아 교수님, 요즘 슬리데린이랑 레번클로 사이 안 좋단 말이예요" 너는 괜히 더 툴툴거리고
"그건 아이들이 알아서 할거예요-"
그러면 지수는 나른한 목소리로 속삭이며 널 더 꼭 껴안아오지
물론 그런 너와 지수를 본, 후플푸프의 승관이 동네방네 소문을 내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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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리핀도르 반장 최한솔 X 슬리데린 반장 김세봉 |
너는 슬리데린의 반장이야. 그게 무슨 소리냐고? 그리핀도르를 겁나게 싫어한다는 거지. 근데 이상하게 머글이나 혼혈을 싫어하진 않아. 그저 허세에 쩌든 그리핀도르 학생들을 싫어하는거지.
아마 네가 약 6년동안 호그와트 생활을 하면서 그리핀도르 학생과 말을 섞어본건 손에 꼽을거야. 첫번째는,
"아!"
"아, 미안해. 괜찮아? 처음보는 얼굴이네? 되게 예ㅃ....."
"앞 좀 보고 다니지? 그리핀도르라 눈이 뒤에 달렸나?"
였고, 두번째는,
"우ㅏ오앙아ㅏㅏ!!! 그리핀도르 짱이다아아!!!"
"야, 미안한데 너 좀 닥쳐. 그리핀도르라고 용맹하게 행동하나본데, 그거 민폐야"
였지.
근데 그런 너의 눈에 자꾸 밟히는 그리핀도르 학생이 있어.
바로.....
'그리핀도르' 반장이신 최한솔님이지
얘를 처음 본건 아마 반장으로 선출되고 나서, 첫 반장 회동이 있었던 날이었을거야. 한솔은 너에게 패기있게,
"안녕, 네가 슬리데린 반장 김세봉이구나, 잘 지내보자"
라고 말을 걸었고.
넌 더 패기있게
"꺼져"
라고 대답했지. 아, 이것까지 해서 세번 말해본거네?
그 날이후로 한솔은 너랑 눈도 안 마주쳐. 네가 나타나면 도망치기 바쁘지.
근데 이게 왠걸, 점술학 시간(=짝이 가장 중요한 시간)에 그만 너랑 한솔이 짝이 되고 만거야. 너는 자리에 앉자마자
"씨발........."
이라며 욕을 내뱉었고 놀란 한솔은,
(최한솔님이 해탈하셨습니다)
+
아마 그 날은 너의 짜증이 최고점에 도달한 날이었을거야. 너희 기숙사 애들이랑 레번클로 애들이랑 거하게 한판 하고 왔던 날이거든.
너는 너무 빡쳐서 호그와트 복도에 널브러져있었어 근데 갑자기,
"안녕..........세봉아"
하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지. 네가 잊었던거야. 여기는 그리핀도르 기숙사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걸.
너에게 말을 건넨건 한솔이었어
한솔 역시도 표정이 안 좋았는데 그건 지금까지도 이유를 잘 모르겠어. 여튼 한솔은 널브러진 너의 옆에 쭈그려 앉지.
한솔이 앉자 짜증이 난 넌,
"아 뭐하는거야. 꺼져"
라 말하지.
하지만 한솔을 희미하게 웃으며.
"내가 평소 같았으면 도망갔을텐데, 오늘은 아니야. 미안"
"아 뭐 어쩌라고"
너는 짜증이 한계치에 도달해 소리를 빽!!!! 지르지, 그리고 학주한테 들켰고.
당황한 너는 그 자리에 굳어서 얼어버렸는데, 한솔이 너를 낚아채서 구석으로 밀어붙혔어.
이런 상태가 된거지 (음흉)
너는 당황을 하곤 여기서 벗어나려 애를 쓰지만 한솔은 두 팔로 널 가두곤 네 귀에 조용히 속삭여.
"여기서 나가면 학주한테 걸릴텐데?"
"꺼져. 팔 안 치워?"
"쉿- 슬리데린 반장 그만 두고 싶나봐?"
"내가 이래서 그리핀도르 새끼들을 싫어하는거야. 허세에 쩌들었어"
"네가 너무 꼬인거야."
"꺼져"
그 날 이후 넌 한솔이 자꾸 눈에 밟히기 시작한거야. 그 날 이후로부터 자꾸 너에게 능글 맞게 대하질 않나, 수업시간에 농을 던지질 않나.
전형적인 슬리데린 마녀였던 김세봉이 최한솔 앞에만 서면 쑥맥이 된다. 이 소문은 순식간에 호그와트내로 퍼졌고, 결국 그 소문은 네 귀로 들어가지. 그 소문이 결국 사실인지라, 넌 안절부절 못하고 한솔을 피해다니기에 급급해.
그리고 네가 혼자 복도를 걸어 기숙사로 돌아가던 어느 저녁. 누군가 널 또 낚아채선 벽으로 밀어붙히지.
"얼굴보기가 영 힘드네?"
한솔이었어. 너무도 가까운 한솔의 얼굴에 네가 고개를 푹 숙이자,
"뭐야, 소문이 사실이었어?"
".......꺼져"
"이렇게 해야 해? 좋아하는 사람한테 좀 부드러워질 수는 없는거야?"
"꺼지라고 했어"
"나는 내가 노력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너 좋아해서 너한테 먼저 말 건거잖아. 근데 니가 날 피하면 내가 뭘 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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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법부 오러 최승철 X 성뭉고 병원 의사 김세봉 |
너는 성뭉고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야. 머글 세계의 치료법과 마법사세계의 치료법 모두를 잘 알고 있어서, 이 병원 내에서도 촉망받는 의사이지
너는 이 병원에서 마법 상해 병동에서 일하고 있어. 이름 그대로 '마법' 에 괜한 상해라 눈코뜰새없이 바빠
그리고 그 날은, 피투성이가 된 한 남자가 병원에 실려들어왔어
"인적사항이요"
"이름, 최승철. 나이는 정확하지 않지만 20대 중후반 정도로 추정됩니다. 마법부 오러로 일하고 있어요"
"어디가 다친거죠?"
"크루시오 저주를 맞았어요. 아직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구요"
"맞은지 몇시간 정도 지났죠?"
"녹턴 앨리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되어서 정확한 시간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 끔찍하고,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인 크루시오 저주를 맞은 환자였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처참한 광경이라 넌 한숨을 후, 하고 내뱉고 치료를 시작하지.
치료가 어느정도 끝나자 그 남자는 정신을 차린듯 보여. 그리곤 너에게,
"세봉아......세봉아....."
너의 이름을 아는, 아니. 널 잘 아는 듯한 사람이었어 넌 당황했지만, 막 깨어난 사람이라 비몽사몽한 상태인걸 알기에.
"말씀 많이하시면 안되세요. 다시 올때까지 안정하고 계세요"
".........세봉아.."
"예?"
"내 옆에 있어줘.."
환자의 물기어린 목소리에 넌 그만,
"....그럴게요"
라고 선뜻 대답해버리지
너는 한숨을 푹푹 내쉬며 중간중간 환자의 맥박이나, 상처의 상태를 확인하지. 환자가 안정되고 잠이 들자, 넌 밖으로 조심스레 나가 마법부에 전화를 걸어
"여보세요"
"아, 여기 성뭉고 병원인데요"
"예-"
"혹시 오러 중에 최승철, 이라는 분 계세요?"
"........예. 계시네요. 근데 무슨 일로 찾으시는거죠?"
"그 분이 크루시오 저주를 맞은 채로 녹턴앨리에서 발견되셔서 방금 전에 이리로 후송되셨거든요"
"예?"
"혹시 무슨 일 하시다가 그렇게 된건지 알 수 있을까요? 환자분께서 굉장히 불안해 하셔서요"
"아.......잠시만 기다려주시겠어요?"
"예"
"음...........어. 볼드모트를 추종하는 자가 나타났다는 소문 아세요?"
"......예"
"그 소문 조사하시러 가셨다고 나와있네요."
"아, 그렇군요"
"지금 최승철 오러님 상태가 많이 안 좋은 상태인가요?"
"아뇨, 천천히 회복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안정되셔서 잠드셨어요"
"아, 일단 국장님께 보고 드리도록 할게요. 혹시 상태에 변화 있으시면 다시 연락주세요"
"예"
전화를 끝내고 넌 다시 '최승철'의 방으로 뛰어가지. 볼드모트를 추종하는 자에게 맞은 크루시오라, 꽤 심각한 일이잖아.
너 역시도 예전에 볼드모트 추종자들에게 기절마법을 맞고 쓰러진 적이 있거든. 그떄 누가 병원에 연락하지 않았다면, 넌 아마 이 세상에 없었겠지.
+
네가 급히 뛰어서 병실로 도착하자 '최승철'은 말끔히 일어나 자신의 옷을 챙겨입고 있었어 뛰어들어오는 널 보고 '최승철'은 잠시 당황한 듯 보였지만, 이내 표정을 숨기지
"...........허어.....허어..환자분! 벌써..일어나시면 안돼요"
"저 괜찮습니다. 지금 업무가 좀 바빠서요" "마법부랑 연락 됬어요. 얼른 다시 누워계세요. 상처 아직 다 낫지도 않았어요"
"아닙니다. 얼른 가야....."
"안돼요. 얼른 다시 누우세요"
너의 완고한 고집에 '최승철'은 다시 자신의 옷을 벗고 이불안으로 쏙 들어갔어.
그리고 넌 그런 '최승철'의 모습에 이상한 기분이 들지. 어디선가 본 듯한 저 모습.....
며칠이 지나고, 분명히 회복이 다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최승철'은 여기가 아프네, 저기가 아프네 하면서 퇴원을 차일피일 미뤄. 너는 그런 승철에 시달렸고, 어느새 너와 승철은 친해져서 장난도 치는 사이가 되었어.
거의 2주째 병원에서 썩고 있는 승철, 결국 마법부에서 연락이 오지. 승철은 죽상이 된채로 느릿느릿 짐을 싸고, 반짝이는 무언가가 들은 조그마한 병과 편지를 너에게 건네
"이게.....뭐예요?"
"병 안에 든걸 먼저 펜시브에 넣어요. 그리고 편지를 읽어줘요. 기다릴게요. 안녕,"
넌 괜히 눈물이 나지. 늘 겪었던 환자의 퇴원인데 왜 이렇게 슬픈건지.
승철이 병원 로비에 있는 벽난로에서 플루가루로 마법부로 사라지는걸 보고, 넌 급하게 달려 인재사고 병동으로 향하지. 그 곳엔 사람들이 다친 이유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 펜시브가 설치되어있거든.
너는 승철이 건넨 병 안에 든 걸 펜시브에 조심스레 흘려넣지. 그리고 빛나는 펜시브.
그리고,
"스투페파이!"
누군가에게 주문을 맞고 쓰러지는 너의 모습이 보이지
그리고,
"익스펠리 아르무스! 스투페파이!" (무장 해제 마법)(기절마법)
그런 널 극적으로 구해내는 승철의 모습.
화들짝 놀란 너는 승철이 건넨 편지를 덜덜거리며 뜯고, 그 안에 써있는 삐뚤빼뚤한 글씨.
안녕 세봉 선생님. 펜시브에서 내 기억 봤어요? 나 그날 이후로 세봉씨가 계속 생각났어요. 왜 그랬지? 아마 좋아하나봐요. 내가 세봉씨한번 구해주고, 세봉씨가 나한번 구해줬으니까 우리 서로 비긴거죠? 그런 의미로 우리 이번주 토요일에 스리브룸스틱스에서 버터맥주나 마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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