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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24 
w. 여봄














다음 날 아침
눈부신 햇살 때문에 잠에서 깼는데 옆에서 뭔가 인기척이 느껴진다.
응..? 인기척.....????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24 | 인스티즈 

"잘 잤어?" 


 


 


 

나 분명히 혼자 잤는데...? 


 


 


 

"....뭐예요?" 


 

"뭐가요?" 


 

"왜 여기 있어요?" 


 

"화장실 갔다가 잘못 들어왔나봐" 


 

"오빠 방 1층이잖아요. 나는 2층인데?" 


 

"응, 쪼꼬미 2층이지. 더 잘까?" 


 

"...미쳤나봐,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이리 와, 내 쪼꼬미. 더 자자"" 


 


 


 

진짜 못 말린다.... 짱구야 뭐야  

더 자자며 나를 숨막히게 끌어안는 오빠에 '아아아!!! 숨막혀어!!!!!' 소리치는데 


 


 

-벌컥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24 | 인스티즈 

 

"....." 


 

"....." 


 

"김남길 뭐해" 


 

"....아니, 잘 자고 있나..... 확인차....." 


 


 


 


 

으이구... 이럴 줄 알았다 증말...  


 


 


 


 

"남길오빠 방금 왔어요! 방금! 저 깨운다고!" 


 

"....." 


 

"....." 


 

"진짜라니까요? 저 깨우려고 왔는데 제가 막 안 일어난다고 칭얼거려서! 그래서!" 


 

"....." 


 

"....그래. 밥 먹게 내려와. 재욱이가 밥 해놨던데" 


 

"ㅎㅎㅎ네! 금방 내려갈게요!" 


 


 


 


 

눈치 빠른 정우 선배님은 아마 내 말이 거짓말이라는 걸 바로 눈치 챘을거다.  

그래도 내가 아니라고 하니까 넘어가주려는 것 같았다! 


 


 


 


 

"김남길 너는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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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아닌가....? 


 


 


 


 


 


 

평소라면 그냥 대충 머리 묶고 밥을 먹으러 갔겠지만 카메라도 있고 하니까....  

2층 화장실에서 세수도 하고 헝클어진 머리에 물도 뭍혀 정리도 하고 틴트도 야무지게 발랐다!  

이제야 좀 사람 같네....ㅎㅎ  

거추장스럽게 긴 머리를 포니테일 스타일로 묶고  

1층으로 내려오니 이미 선배님들은 밥 먹을 준비를 마쳤는지 식탁에 앉아 있었다.  


 


 


 

 


 

 

"예삐, 잘 잤어?" -지훈 


 

"네! 완전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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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꿀잠 잤어? 아구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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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밥 먹자, 앉아. 재욱이가 강아지 좋아하는 된장찌개 끓였어"

 


 

"헐! 된장찌개! 고기는? 소고기도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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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그럼요~ 토깽이가 좋아하는 차돌박이 넣었지"

 


 

"아싸!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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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체할라. 천천히 먹어. 물도 마시고"

 


 

"ㅎㅎㅎ넹! 선배님들도 맛있게 드세요!" 


 


 


 


 

정우 선배님한테 한 소리 들었는지 시무룩하게 앉아 있는 오빠가 보였지만  

일단 된장찌개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ㅎㅎㅎ 

한 숟가락 떠먹었는데 진짜.... 


 


 


 


 

".....선배님....꿀맛....bb" 


 

"ㅋㅋㅋㅋㅋㅋ꿀맛이래, 아 귀여워 죽겠네 우리 예삐ㅋㅋㅋ" -지훈 


 

"ㅋㅋㅋㅋㅋㅋ엄지척 해주는 거야?ㅋㅋㅋㅋ" -재욱
 


 

"ㅋㅋㅋ많이 먹어, 꼬맹이. 이제 촬영 끝났으니까 살 좀 찌워야지" -정우 


 

"아아아아아 살 얘기 금지! 살 찌우라는 얘기 완전 스트레스라구요" 


 

"아가 걱정되서 하는 소리지. 촬영 때 밥 잘 안 챙겨 먹잖아" -정재 


 

"그래. 휴식기 때라도 잘 챙겨 먹고 살 좀 찌우자. 통통하게ㅎㅎㅎ" -우성 


 

"안 그래도 그럴 생각이니까 살 얘기는 금지!" 


 

"ㅋㅋㅋ알겠어. 밥 먹어. 두 그릇 먹으면 더 좋고" -정우 


 

"큼, 크흠.... 쪼꼬미.... 이거 감자볶음도 먹어" -남길 


 


 

-찌릿 

 


 

 




남길오빠가 말을 걸자마자 오빠를 쳐다보는 무시무시한 정우 선배님...... 
정우 선배님과 눈이 마주치자 모른 척 고개를 돌리는 남길오빠에 웃음이 터질 뻔 했지만 꾹 참았다. 
그러게 왜 내 방에 와가지곤...... 
쭈굴이 남길오빠를 눈빛으로 위로하고 밥을 마저 먹고 있는데 





"자, 충무로를 대표하는 우리 배우님들~!"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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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수식어가 굉장하네요?"

"우리 배우님들을 수식하려면 이 정도 멘트는 되야하지 않겠습니까ㅎㅎㅎㅎ" -PD



충무로를 대표한다니......
선배님들에게는 딱 어울리는 수식어지만 나는 너무 뻘쭘해서 어색하게 웃고 있으니
재욱 선배님이 내 밥그릇에 반찬을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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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배우 토깽이, 이것도 드세요~" 

 


"아아 진짜아.... 무슨 대배우예요.....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욱



분명히 내가 뻘쭘해하는 걸 알텐데 긴장을 풀어주려고 그러는건지 
장난을 치는 재욱 선배님.....
그 사이에 제작진은 어제 처음 이 집에 도착했을 때 보여줬던 판넬을 세팅했다. 


주지훈 - 낮잠
이정재 - 낚시
하정우 - 산책
김재욱 - 캠핑
정우성 - 영화보기
김남길 - 커플티 입기
유은솔 - 베이킹


"자, 우리 배우님들 어제 커플티 입기는 하셨고... 오늘 어떤 걸 하실 건지 정하시면 되구요" -PD

"그리고 저녁에는 용돈 벌기 노동이 있을 예정입니다^^" -PD

"아... 우리 가불 받았었지" -지훈

"노동이 뭐예요? 힘든 거예요?" -은솔안

"그건 이따가 알려드릴게요~ 우선 오늘 뭐 하실 건지 정해주시면 됩니다^^" -PD

"아가, 뭐 하고 싶어" -정재

"응, 강아지 하고 싶은 거 하자. 빵 만들까?" -우성

"음.... 잠시만요!"




그래 보여도 파워 J인 나 유은솔!
어제는 다들 저녁만 먹고 바로 잤기 때문에 별로 피곤하지 않을 것 같으니...
어차피 한 번 해야 하는 낚시를 먼저 하고.....




"일단! 어제 다들 푹 쉬셨으니까 낚시를 해요! 그리고 나면 피곤하겠죠? 자연스럽게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노동을 하는 거예요! 그러고 밤에는 캠핑!! 고기 구워 먹고! 어때요?"

"좋아, 쪼꼬미가 하고 싶은 거 다 해ㅎㅎㅎ" -남길

"꼬맹이 안 피곤하겠어?" -정우

"응! 어차피 다 해야 하니까 내일부터 여유롭게 놀면 되죠! 오늘 컨디션 완전 좋으니까 오늘 재밌게 놀고 싶은데!"

"ㅋㅋㅋㅋ그래, 토끼 하고 싶은 거 하자. 베이킹은 내일하려고?" -재욱

"네네! 빵은 내일! 아직 무슨 빵 만들지도 안 정했고 재료도 사고 해야 하니까..."

"그럼 이따가 무슨 빵 만들지 정하고 장도 볼까?" -우성

"음... 좋아요! 장은 시간 되면 보러 가요!"




그렇게 정해진 오늘의 스케줄!
낚시, 낮잠, 캠핑!
내가 낚시가 지루해서 싫다고 했었어서 그런지 정재 선배님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날 쳐다보길래




"선배님! 저저! 낚시 알려주세요! 나도 물고기 잡아 보고 싶은데ㅎㅎㅎ"

".....안 지루하겠어?" -정재

"네! 재밌을 거 같아요! 한 번도 안 해봐서 해보고 싶긴 했어요!"

"....ㅎㅎㅎ 다행이네. 우리 아가 오늘 물고기 잡을 수 있게 내가 가르쳐줄게" -정재

"아싸!ㅎㅎㅎㅎ"




ㅎㅎ.... 역시 단순한 선배님들... 







-




밥을 다 먹고 정원에 다같이 모여 제작진이 주는 낚시 용품과 구명조끼 같은 걸 전달 받았다.
뭣도 모르고 신난 나와 짐 챙기느라 정신이 없는 선배님들과 오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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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꼬미 구명조끼 입자~ 이리 와"

 


"응! 구명조끼!"

"ㅋㅋㅋ신났네, 아가" -정재




노란색을 좋아하는 나를 생각해주신건지 우연인건지 내 구명조끼는 예쁜 노란색이었다ㅎㅎㅎ
구명조끼를 직접 입혀주고 벨트까지 조여준 남길오빠는 만족스러운지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웃었고 
그런 남길오빠를 지켜보던 지훈선배님, 재욱선배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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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형 또 농땡이 피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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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길이형, 이거 좀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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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새ㄲ.... 하...."




"꼬맹이, 옷 이거 뿐이야? 겉옷 챙겨야 할 것 같은데" -정우

"그러게. 바다 바람 추워서 안 돼. 옷 하나 더 가져가자, 강아지" -우성

"아, 제가 챙겼어요. 쪼꼬미 추우면 얘기해ㅎㅎ" -남길




열 많은 오빠가 웬일로 후드집업을 걸쳐 입고 왔나 했는데
추위를 많이 타는 나를 위해 준비했나보다...ㅎㅎㅎ 
뭔지 잘 모르겠지만 뭔가 잔뜩 있는 낚시 용품을 선배님들이 챙겼고 
나는 구명조끼 하나 입고 잡은 물고기를 담는 빈 통만 하나 달랑달랑 들고 바닷가로 내려갔다.
방파제 앞에는 어제 타고 왔던 배보다 좀 더 작은 배 한 척이 있었다!




"오... 배 타고 나가서 물고기 잡는 거예요?"

"네~ 배 타고 나가시면 되구요. 특별히 오늘 잡은 물고기들 한 마리당 만 원씩 가불 금액에서 차감해드릴게요ㅎㅎ" -PD

"오! 우와! 나나나! 내가 다 잡을게요! 우리 20만원 가불했었나? 스무 마리 잡으면 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서 방방 뛰는 나를 보고 다들 빵 터졌다...ㅋㅋㅋㅋㅋ
나는 진짜로 신나서 그런건데...ㅎㅎㅎㅎ
선배님들이 짐을 하나 둘 배에 싣길래 나는 멀뚱 멀뚱 서서 바다 구경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뒤에서 나를 안아올려서 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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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삐, 이제 구경 그만하고 타자" 


 

"어, 네!! 아싸!" 


 


 


 

신나서 고개를 끄덕이는 나를 제대로 안아든 지훈 선배님은 이미 배에 타고 있는 남길오빠에게 나를 건네준다....? 

약간 짐이 된 느낌인데....  

익숙하게 나를 받아든 남길오빠는 바로 내려주지 않고 배 앞머리 쪽으로 간다.  


 


 


 


 

"어디까지 가려구요~ 나 언제 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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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봐, 쪼꼬미ㅎㅎㅎ"

 


 


 


 

배 앞머리에 도착한 남길오빠는 뒤를 힐끔 쳐다보더니 

선배님들은 각자 짐을 챙기고 있고 스탭들도 카메라 설치하기 바빠보이자 


 

-쪽 


 

얌전히 안겨 있는 나를 쳐다보다 입술에 입을 맞췄다 뗀다. 


 


 


 


 

"아 뭐야아....ㅎㅎㅎㅎ" 


 

"뽀뽀하고 싶어 죽는 줄 알았네~ 자, 우리 쪼꼬미 배 흔들리니까 조심해. 안 추워?" 


 

"ㅋㅋㅋㅋㅋ응! 아직은 안 추워요! 아, 아니야 추워요! 안아줘ㅎㅎㅎ" 


 


 


 


 

아직은 선배님들도 정신이 없어보이고 다들 바빠보이길래 잠깐 안고 있어도 되겠지 싶어 

선배님을 올려다보며 안아달라고 애교를 부렸더니 함박웃음을 짓던 오빠는 나를 꽉 안아주었다. 

둘이 꼭 껴안고 몸을 흔들흔들 거리며 꽁냥거리고 있는데 옆에서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려 쳐다보면 


 


 


 


 

"아이구야...." 


 


 


 

언제 카메라 설치를 다 했는지 카메라 한 대가 우리를 비추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흐뭇하게 쳐다보는 카메라 감독님에 뻘쭘하게 떨어져서 어색하게 웃었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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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던지면 저기 뾰족한 거 보이지? 저게 찌라는 건데, 저게 움직이면 확 들어올리는거야. 알겠어, 아가?"

 


 

"음.... 네!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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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뭘 알아, 꼬맹이"

 


 

"알거든요! 던져가지구 흔들리면 확! 들어올리라는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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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응, 맞아요. 우리 강아지 똑똑하네~ 강아지가 던져볼래?"

 


 

"응응!" 


 


 


 


 

옆에서 선배님들이 먼저 시범을 보여주고 나도 낚시대를 힘껏 던졌다. 

약간 휘청거리는 내 허리를 정우 선배님이 무심하게 잡아주었고 저 멀리 날아간 내 낚시대는 잘 자리를 잡은 것 같았다. 


 


 


 


 

"어때요? 잘 됐어요? 저거 저거 찌!" 


 

"ㅋㅋㅋ응 잘 던졌네, 우리 아가. 잘 잡고 있어" -정재 


 

"예삐, 재밌어?" -지훈 


 

"재밌는 거 같은데? 아주 신났네ㅋㅋㅋ" -재욱 


 

"응! 생각보다 재밌는데요? 바다 보는 것도 좋고!" 


 

"쪼꼬미, 추우면 바로 얘기해. 바람 좀 분다" -남길 


 

"응응, 아직 괜찮아요!" 


 

"넘어질라, 조심해 꼬맹이" -정우 


 


 


 


 

평소라면 벌써 춥다고 덜덜 떨었을 것 같은데  

처음하는 낚시에 들떠서 그런지 추운지도 모르고 낚시대만 쳐다보고 있었다.  

얼마 있지 않아 내 낚시대의 찌가 움찔움찔 거렸고 나는 난리가 났다 ㅎ  


 


 


 


 

"어어!!!! 어!! 내 꺼! 나나! 이거 흔들리는데요?!!" 


 

"어, 어어, 아가 이거 돌리고 잠시만" -정재 


 


 


 


 

난리가 난 나를 보고 선배님들이 더 난리가 났고 결국 정재 선배님이 내 낚시대를 잡아갔고 

능숙하게 고기를 잡아올렸다.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내 손바닥만한 고기가 올라왔고  

어디 도망갈세라 후다닥 물고기 통을 들고 왔다.  


 


 


 


 

"선배님!! 여기! 여기에!" 


 

"ㅋㅋㅋㅋ아구, 우리 토깽이 신난 거 봐" -재욱 


 

"보자, 우리 예삐가 잡은 물고기~ 얼마나 큰가~" -지훈 


 

"아싸! 내가 제일 먼저 잡았다!" 


 

"아이구, 우리 쪼꼬미ㅋㅋㅋㅋ 넘어질라, 뛰지마ㅋㅋㅋㅋ" -남길 


 


 


 


 

방방 뛰는 내가 넘어질까봐 뒤에서 나를 꽉 잡아줬고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내가 잡은 손바닥만한 물고기가 팔딱거리는 걸 구경했다ㅎㅎㅎ  

시간이 흐르고 배고프다는 내 말에 낚시를 그만하기로 했고 우리는 총 12마리를 잡았다! 

그 사이 쌀쌀해진 날씨에 남길오빠가 벗어준 집업을 껴입었고 다시 섬으로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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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재밌었어?"

 

 


 


 


 


 

낚시 용품을 정리하는 선배님들을 도우려는데 됐다며 앉아 있으라는 말에 배 뒷머리에 앉아 있는데  

정재 선배님이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옆자리에 앉았다.  


 


 


 


 

"네! 솔직히 재미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물고기가 잘 잡혀서 그런가 엄청 재밌었어요ㅎㅎㅎ" 


 

"아이구, 그랬어? 재밌었다니 다행이네" 


 

"내가 지루해할까봐 걱정했어요?" 


 

"그렇지. 놀러온건데 재밌어야지. 아가 촬영하느라 고생했는데" 


 

"에이~ 다 같이 놀러왔는데 다 재밌어야죠! 나 완전 재밌었는데ㅎㅎ 다음에 또 낚시하러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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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그래, 다음에 또 오자"

 


 


 


 


 

정리가 끝났는지 '꼬맹이' 하며 다가온 정우 선배님은 손을 내밀었다. 


 


 


 


 

"거의 다 왔어. 내릴 준비 하자" -정우 


 

"응! 배고프다ㅎㅎ" 


 

"배고파? 밥부터 먹어야겠네. 아가, 뭐 먹고 싶어" -정재 


 

"우리 잡은 물고기 먹어도 되는 거예요? 그럼 나 회회! 아니면 매운탕?" 


 

"ㅋㅋㅋ그래, 다 먹자. 일어나" -정우 


 


 


 


 

여전히 내밀고 있는 정우 선배님의 손을 잡고 일어났다. 

미끌거리는 바닥에 선배님 손을 꼭 잡고 배에서 내렸고 방금까지 배를 타고 있어서 그런지  

육지에 발을 내딛으니 느낌이 이상했다....ㅋㅋㅋㅋㅋ 


 


 


 


 

"헐헐... 완전 이상해. 오빠는 안 이상해요? 완전 막 울렁울렁 거려!" 


 


 

 

[배우다수/김남길]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24 | 인스티즈 

 

"울렁울렁 거려? 귀여워ㅋㅋㅋ 쪼꼬미, 어지럽지는 않아?"

 


 

"조금? 근데 멀미 이런 건 아니고 그냥 막 바닥이 울렁거리는 느낌이야ㅎㅎㅎ" 


 

"ㅋㅋㅋㅋ 안 넘어지게 조심해" -남길 


 


 


 


 


 


 


 


 


 


 


 


 


 


 


 


 

죄인은 말이 없어야 하는데 말이죠......  

머리가 다 굳었나봐요.... 이제 언제까지 오겠다 말을 하면 안 되겠어요.....ㅠ_ㅠ 

빠른 시일 내에 더 재밌는 걸로 가져올게요!  

유토피아 빠르게 끝내구 다음 편은 댓글로 써주신 에피소드로 들고와볼게요! 에피소드 추천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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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혜맑이에오ㅜㅜ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돌아오실줄 알았어요

2년 전
독자4
넘나 재밌는것.....하 이거지ㅜㅜ
진짜 행복해요ㅠㅠ

2년 전
독자2
대박 오셨군요ㅠㅜㄴ소중히 읽고 올게요
2년 전
독자3
세상에 오늘도 사랑받는 쪼꼬미네요ㅠㅠㅠ 오늘도 재미있었어요ㅠㅠㅠ
2년 전
독자5
헉 대박ㅠㅜㅠㅠㅜ저 진짜 기뻐요.... 밥 먹고 경건한 마음으로 봐야겠어요♡
2년 전
독자6
허ㄹ헐 감사합니다ㅜㅜㅜ작가님ㅠㅠㅠ
2년 전
독자7
기다렸어요!!!!!!!
재미있다구요!!!!!!!
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글도 기다릴게요!!!!!!!!

2년 전
독자8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지금 넘 행복해요ㅠㅠㅠㅠㅠ 돌아와주셔서 감사해요ㅠㅠ
2년 전
독자9
하늘

와작가님 ㅠㅠ대박 ㅠㅠ 너무 오랜만이에요 ㅠㅠㅠ

2년 전
독자10
ㅠ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ㅜ진짜 꼼꼼히 읽고왔어요ㅠㅠㅜ너무좋다구요ㅠㅠㅠ진짜ㅠㅠㅠㅠ
2년 전
독자11
끄아 제 힐링글…😍 다들 정말 센스넘치면서 다정다감한 모습이 넘 설레입니다 ㅎㅎㅎ
2년 전
비회원79.72
아니에요~
2년 전
비회원79.72
재미와 설렘 둘 다 느낄 수 있어서 완전 좋았어요!
그래서 너무 감사해요^^

2년 전
독자12
갹 작가님 이게 얼마만의 글인가요 넘 좋아울어여…
2년 전
독자13
드디어!!!! 유토피아 빨리 안 끝내셔도 됩니다... 부디 제발 오래오래 연재해주세요ㅠㅠ
2년 전
독자14
세상에ㅠㅠㅠㅠㅠ작가님 돌아와주신걸로도 감사해요ㅠㅠ
2년 전
독자15
진짜 기다리 보람이 있어요 ㅠㅠ 너무너무 꿀잼❤️
2년 전
독자16
작가님… 어디 계세요?? 계신곳을 모르니 사방으로 절하겠슴돠…
진짜 최고의 작가님… 🍹

2년 전
독자17
기다렸어요ㅠㅠ!! 작가님 돌아와주셔서 감사함당~~~
2년 전
독자18
작까님 재밌숩니다 ㅠㅜ 넘 걱정하지 마시구 오고싶으실때 언제든 오세요 환영입니다 ㅜ
2년 전
독자19
완전 재밌어요 ㅠㅠㅠ 세상 제일 재밌어여 계속 보고싶어요오
2년 전
독자20
썬이에요!
작가님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그리고 머리가 굳었다뇨!! 충분히 재밌었어요ㅠㅠㅠ

2년 전
독자22
허얼ㅜㅜ 진짜 오랜만에 왔는데 작가님 글이라는 선물이 있었네요...!!! 감사합니다ㅜㅜ 진짜 보는내내 행복했네요:)
2년 전
독자23
거의 하루만에 정주행 다해보렸어여,,, 정말ㄹ 시간순삭 ㅠ
2년 전
독자24
으흐흑 너무 재밌는데 왜 전 이제서야 본 걸까요ㅠㅠㅠㅠㅠ 작가님 요즘 많이 바쁘신가요...? 돌아오고 싶으실 때 언제든 돌아와주십쇼... 기다리고 있겠슴다ㅠㅠㅠㅠ!! 넘 재밌구 설레구 좋아요ㅠㅠㅠㅠㅠ
2년 전
독자25
너무 재밌어서 하루만에 다 봤어요ㅠ.ㅠ 기다리고 있을게요 파이팅
2년 전
독자26
작가님 전 아직도 기다립니다요... 믿고 있어ㅠㅠ
2년 전
독자27
작가니뮤ㅠㅠㅠㅠ언제 오시나용!! 저는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당!!!언제든지 편할때 오셔요!:)
1년 전
독자28
작가님,,,,,, 저히 잊으신거 아니쥬...... 보고싶습니당,,,,,,
1년 전
독자29
작가님 보고 싶어요 😭
1년 전
독자30
오랜만에 생각나서 정주행했어욤! 작가님 보고싶어요ㅠㅠ
1년 전
독자31
작가님 벌써 N번째 정주행 중이에요ㅜㅜㅜㅜ 너무 재밌고 좋아하는 글입니다ㅠㅠㅠ 다음화 너무 보고 싶어요.. 잘 지내시나요ㅜㅜㅜ 여유로워지시면 다음 화 들고 와주셔요... 알라뵤..❤️
1년 전
비회원.
작가님~ 아직도 기다리고 있어요 :) 건강한 해 보내시고 혹시 이걸 보신다면 21화 vanetmoi@/ hotmail.com으로 받을 수 있을까옹?
1년 전
독자32
작가님 진짜 너무 재밌어요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정주행 했습니다 ㅠㅠㅠㅠㅜㅠㅠ 나중에 여유 되신다면 ㅠㅠㅠㅠㅠ 다음편 볼 수 있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천천히 오셔도 돼요 ㅠㅠㅠㅠㅠㅠ 기다릴게요 ㅠㅠㅠㅠㅠㅠㅠ사랑합니자 ㅠㅠㅠㅠㅠ
1년 전
독자33
작가님 어쩌다 서치에 걸려서 첫화부터 하루만에 다 봤어요 여유있으실때 다음편 보고 싶어요~
1년 전
독자34
또 왔습니당 작가님~~ 봐도봐도 질리지 않고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
1년 전
독자35
보고싶어요 작가님~ㅠㅜ 편하신때에 언제든 돌아와주세여~!!기다리고있을게용ㅎㅎ
1년 전
독자36
저는 왜 이제서야 이걸 본걸까요 ㅜㅜㅜㅜㅜㅜㅜㅜ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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