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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변우석 더보이즈 세븐틴
넉점반 전체글ll조회 17867l 17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창균의 목소리에 여주는 작게 웃었고, 민현과 민규는 창균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동시에 바람이 적잖게 불어 머리카락을 날리고, 민규가 재빨리 입을 열었다.



민규) 형만 좋아해? 우리 다 좋아해~ 그치?
민현) …그럼- 다 좋아하지~



그러자 여주는 담담히 머리카락을 정리하며 말했다.





여주) 고맙네- 나 좋아해줘서~
창균) ………




창균이 그런 여주를 보곤 작게 웃으며 고개를 숙였고, 여주는 풀썩 눕더니 탄식을 뱉으며 입을 열었다.





여주) 아- 날씨 참.
민규) 왜 별로야?
여주) 응. 별로네~
민현) 꼭 비오는 날은 좋다그러고 ㅋㅋㅋㅋ 햇빛 쨍하면 별로라고ㅋㅋㅋㅋㅋㅋ
창균) 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편견을 깨주는 것 같아. 꼭 햇빛이 쨍하다고 모두한테 좋은 건 아니니까
민현) 그치. 맞아.









어느덧 애들이 쫘르륵 누웠고, 위에서 바라보는 아이들의 표정은 가지각색이었다. 지금 이 순간이 좋은듯 미소를 걸친 민현과, 그저 가만히 눈을 감은 창균, 그리고 햇빛에 찡그린 민규, 얼굴을 제 팔로 가려버린 여주. 행동 하나하나로 자신의 성격을 드러냈다.







민현) …착한 거짓말도 있을까?
창균) 갑자기 무슨 거짓말?
여주) 오빠 거짓말 했어?
민규) 민현씨 그렇게 안봤는데 무서운 사람이네…
민현)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현) 그냥. 회사 사람 중에 말버릇이 모르는게 약이다이신 분이 있거든. 애인분이 거짓말해도 본인만 모르면 상관없대. 그래서 그럼 그것도 착한 거짓말일까.. 싶어서.
민규) 와우. 난 반대~ 다 알고싶은데? 거짓말은 나쁘지!
창균) ...난 모르는게 약이라고 생각 안하는데. 모르면 독이지.
여주) ...그런가.
민현) 나도 이왕이면 사실을 직면하고 싶은 편이긴 해.
여주) 난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민현) 거짓말 하는 거?
여주) 아니? 착한 거짓말을 하는 거.






네명 중 여주만이 의견이 달랐고, 제일 오른쪽에 누운 여주를 향해 아이들의 시선이 향했다. 여주는 여전히 제 팔을 눈 위에 올리고 있었다.







민현) 왜? 거짓말 하는 거 싫다며.
여주) 거짓말 하는 건 싫지. 근데 착한 거짓말은 있다고 믿는 편이라.
민규) 헐- 배신자! 거짓말을 싫어하려면 다 싫어해야지 착한 거짓말이 있다고 믿는게 어딨어!
여주) 결이 다르거든? 니 논리면 빵을 위아래로 겹쳐먹는 거엔 햄버거랑 샌드위치로 왜 나뉘어지냐? 그냥 하나지?
민규) .....이과면 말이라도 못하든가. 맨날 지혼자 다 잘하지.






여주가 팔을 내리곤 몸을 슬며시 일으켜 민규를 보곤 말했고, 민규는 논리에 반박할 수 없다는 듯 입을 내밀었다. 그러다 여주가 다시금 몸을 눕히고 햇빛에 눈을 감자, 창균이 여주에게 말했다.




창균) ...근데 여주는 거짓말 안하지 않아?
여주) 난 거짓말을 할 바엔 대답을 안하지. 아님 포괄적으로 말하거나.
민현) 어떻게?
여주) 저녁 뭐 먹었냐고 물어보면 마트에서 뭐 사서 먹었어. 라고 대답해.


시리얼 먹었다고 하면 불 같이 화내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창균) ....맞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미국에 있을 때 여주가 맨날 마트에서 장봐서 먹었어, 근데 오빠- 하면서 바로 다른 주제를 말했었어 ㅋㅋㅋㅋ
여주) 사실인데 거짓말은 아닌거지 ㅋㅋㅋㅋ 시리얼도 마트에서 샀으니까-
민규) 치사하네 치사해!
여주) 뭐래~




민현) 그럼 여주는 누가 착한 거짓말하면 어때?
여주) 나 눈치 엄청 빨라.
민규) 그럼 안속아?
여주) 아니? 속아 넘어가주지.
민규) 왜? 눈치 챘으면서 왜 넘어가?





민규의 말에 여주가 슬며시 눈을 떠 햇빛에 인상을 잔뜩 찌푸렸다. 그리고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여주) 착한 거짓말을 왜 하는 줄 알아?
민규) 안 혼나고 싶어서
여주) ㅋㅋㅋㅋㅋ그럴 수 있지. 근데 보통..




그 사람한테 고통을 주기 싫어서. 사실을 말하기엔 입이 안떨어지거든.




여주) ....그래서 거짓말 하는거야. 이기적이게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 걸 보기 싫거든. 보기 싫은 날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속이는 거지.




...말하고 보니까 나쁘네. 근데, 근데 그래도 난 착한 거짓말 찬성.





여주) ...왜냐하면, 날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 사람,



난 그 이기적인 사람을 사랑하니까.





여주가 자조적으로 푸스스 웃었고, 곧 몸을 일으켜 빈 음료수 병들을 집더니 먼저 집으로 들어갔다. 남겨진 아이들은 현관문이 닫히는 걸 보더니 여주를 쫓던 시선들이 다시금 하늘을 향했다. 어느덧 셋만이 마당에 남고, 민현이 말했다.






민현) 생각이 깊어.
민규) 그러게. 착한 거짓말을 누가 저렇게 해석해? 그냥 좋은 말로 속이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지.



..착한 거짓말도 거짓말이잖아.




민규가 볼멘 소리로 중얼거렸고, 그 옆에 있던 민현도 옅게 웃었다.




창균) ...근데 진짜 거짓말 한 적은 없네. 거짓말은 한 적이 없어. 대답을 피하거나, 안하거나, 돌려말하지.
민규) .........


창균의 말에 눈을 감고있던 민규가 몸을 옆으로 돌리며 눈을 뜨고, 세상과 수직이 된 제 시야에 허공을 가로지르며 조용히 말했다.




창균) ....그러게.
민현) ............
민규) ....칠년 전에, 떠날 거냐는 말에도,



여주는 대답도 안하고 미안하다고만 했어.







쓸쓸한 민규의 음성에 옆에있던 민현의 시선이 민규의 등으로 옮겨지고, 민현은 넓은 민규의 등판이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곧 금새 하늘로 시선을 다시금 돌렸고, 민현의 담담한 위로가 민규를 향했다.





민현) 그래도 지금은 옆에 있잖아.










...칠년이 아팠지만, 아픈만큼 사랑이 더 애절해졌고 찬란해졌으니 됐지. 그거면 됐어.






































































































































































정한) …여주 어디갔어?
민현) 아까 잠깐 나갔다온다고 나갔어.
정한) 어디갔는데?
민현) 어? 몰라?
정한) 니가 모르고 보낼 애도 아니고. 어딘데 왜 말 안해줘?





퇴근하고 여주를 찾던 정한이 민현의 방을 열어 책상에 앉아있는 민현을 내려다보고 물었고, 서류만 들추던 민현은 날카로운 정한의 지적에 머쓱하게 웃으며 달력을 들었다.



민현) 오늘 30일.
정한) 그래. 6월 30일. 그게 왜?
민현) 여주 납골당 가는 날. 매달 30일.
정한) ……….
민현) 너한테 말 안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그냥 갔는데, 뭘 꼬치꼬치 묻냐. …같이 갈 것도 아니면서.
정한) ……….




민현이 달력을 내려놓고, 정한은 침대에 걸터앉아 다시금 일을 하는 민현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정한은 의미없이 손장난을 치더니 조용히 말했다.





정한) 왜 같이 못가는 줄 알아?
민현) ……….
정한) 여주가 거기서 무슨 말을 할 지, 그걸 듣는게 좀 무서웠어.
민현) ……….
정한) 죽고싶다고. 누나한테 좀 데려가라고, 그런 소리 할까봐, 그거 듣고싶지 않아서.




정한이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웃긴 듯 헛웃음을 치고, 민현은 의자를 돌려 정한을 마주보더니 말했다.




민현) 너 착한 거짓말을 왜 하는 줄 알아?
정한) 뭐?
민현) 이기적이라서.
정한) ……….
민현)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 걸 보기싫은 날 위해, 거짓말을 하는 거래.
정한) …근데, 그게 왜?
민현) 여주는 착한 거짓말에 찬성한대.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 걸 보기 싫어하는 사람을 사랑해서.



정한) …그게 뭔,
민현) 많이 좋아졌어.
정한) ……….
민현) 남의 손 다 뿌리치고 떠나서 죽은 듯 살려고 했던 여주가 돌아왔고,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 걸 보기싫어하고.



섣불리 그런 생각, 이제 안할 거라는 말을 하고싶은거야.



며칠 전에 지훈이가 말했었잖아. 우울을 온전히 느끼려하지 않았다고. 혼자있으려고 하지도 않았고, 애들이랑 밖에 나갔고, 지훈이한테 그걸 다 말했고.



민현) ……….
정한) ……….
민현) 데리러 갔다 와.
정한) ……….
민현) 저녁 시켜놓을테니까.






저녁 먹고 나서 제주도 얘기도 하고, 보드게임도 하고,













거실에서 다같이 잘거니까, 데리러 갔다 와.


















































































회색빛의 건물, 내부에 깔린 대리석들 위에는 수많은 영혼들의 빛이 빛나고, 그리운 발걸음 소리만이 그 안을 가득 채웠다. 또 하나의 그리운 발걸음이 익숙하게 멈춰서고, 손에 들린 꽃을 유리창에 붙였다.





"..........."




접착이 아쉽다는 걸 아는 듯 여러번 누르더니 손을 떼곤 발목 위까지 내려오는 흰 원피스가 어색한 듯 매만졌다. 고개를 숙여 흰 스니커즈를 바라보던 여주는 한참 제 원피스를 쥐었다 폈다 반복하더니 주변을 둘러보고, 자신이 있는 칸에 아무도 없음을 보자 고개를 들어 사진을 마주했다.



"언니. 벌써 7월이네."
돌고 돌아서 또 여름이 찾아왔어.



여주의 나지막한 음성이 정현을 향했다.



"...맨날 검은색만 입고 왔는데. 나 흰 색 입은 건 처음보지? 치마도."


"...근데 검은 가디건은 포기 못했어. 이건 내 분신이거든."
...손목에 손수건 두르는 것도 싫고.



"...언니. 언니도 착한 거짓말이 있다고 생각해?"


난 그걸 나쁘다고 보지 않아. 왜냐면, 그 착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의 마음이 이해가 가거든.




"얼마나.. 얼마나 그 사람을 사랑하면, 들켰을 때 몰매 맞을 걸 알면서도 거짓말을 했겠어."




여주의 시야가 잠시 초점을 잃고, 그리운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가 가득했다. 젊은 영혼들의 발걸음 소리는 뜻모르게 활기찼으며 여주에겐 그 소리가 딱히 와닿진 않았다. 창가에서 들어오는 은은한 빛이 여주의 스니커즈를 빛내고, 여주는 초점을 다시 찾더니 정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언니. 우리 곧 제주도 여행 가."

".........."

"...기대 되는데, 너무 미안해."

".........."

"나랑 유럽여행 가려던 사람들이었는데,"





내가 미국 가는 바람에 여행도 못가고... 애들이 얼마나 기대했는데...




결국 여주의 눈에 눈물이 일렁이고, 여주는 고개를 떨궜다. 그러자 회색빛 대리석 바닥에 한방울 두방울 눈물이 떨어졌다. 그리운 사람의 발걸음이 하나 멈췄다.



"...언니. 난 태어난 순간부터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까지 한 순간도 후회를 안한 적이 없어. 모든 순간이 내게 후회였어."
내 선택에 아무도 부정적이지 않은데, 내가 한 내 선택을 내가 미워해.




...초등학교 때 내가 석민이를 구해주지 말 걸. 안구해줬더라면 석민이가 날 이만큼 안아꼈을텐데.

중학교 때 나 구해주던 민규한테 고맙다고 하지 말 걸. 그럼 민규랑 이만큼 안친해졌을텐데.

..반장이 사진동아리 여자 안받는다고 할 때, 그냥 다른 동아리 들어 갈 걸.



"...그랬더라면, 이렇게 좋은 사람들 내가... 내가 안아프게 할 수 있었을텐데..."



나 따위가 너무 소중한 연을 만나서, 나는 그게 너무 아파.



여주의 목소리는 이미 물기가 가득 묻어 잘 들리지 못했다. 그리운 발걸음 하나와 정현에게만 닿는 그 소리는 아리기 짝이 없었다. 웅얼거리며 진심을 꾹꾹 눌러 담는 여주의 말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나는 너무 이기적이야. 이기적인 사람이야.."

언니, 언니 미안해.


언니 미안해, 나 이제...




나 이제...





한동안 말을 잊지 못하고 소리내어 울음을 터뜨리자 공간에 있던 사람들이 흘끗흘끗 여주를 보곤 이해한다는 듯 지나쳤고, 여주는 주저 앉아 엉엉 울어댔다. 눈물은 정처없이 흘렀으며 목은 메어 고통을 수반했다. 그 아린 고통은 감정에 비하면 간지럼이었지만. 여주는 끅끅 거리더니 중얼거리듯 말했다.




"나 이제 언니 안보고싶어...."



언니... 나 이제 보고싶단 말 못할 것 같아..





여기 따듯해서, 못해본 사랑도 해보고 싶어서, 날 위해주는 사람들이 아픈게 보기 싫어서,

아직 날 위해서가 아니고 내 사람들을 위해서지만,

그 사람들이 아픈 건 이제 보고싶지가 않아.



...언니, 우리 나중에 보자. 우리 조금만 조금만,






...조금만 나중에 보자. 미안해.











거진 숨소리로만 뱉은 그 말을,






"...미안해 하지마."





가장 그 말을 듣고싶어했던 그가 들었다.




"여주야, 그 말 들으려고 이만큼 달려왔어."




진이 빠진 여주의 어깨를 감싸안아 제 품에 가둔 정한이 여주의 머리를 쓸어내렸다. 붉게 충혈된 눈이 창 밖에서 새어들어오는 빛을 향했다.





"고마워."












고마워, 여주야.



























































자신을 이기적이라고 칭하던 사람은, 끝까지 배려밖에 모르는 바보였다. 죽었을 때 따르는 물리적 고통보다 남겨진 사람들의 정신적 고통을 걱정하던 사람은,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자신의 사람들을 위해서였다. 아아, 이토록 사랑밖에 모르는 너를, 누가 이토록 망쳐놨던가.

아아, 나는 그 고통을 없애며, 이 따듯한 온실 속에서 나와 같은 고통을 가진 그들과 함께, 살아가겠지. 













"...그러니 너도 살아."
널 위해 사는 그 순간까지라도.































































































〈세때홍클 3> FIN.
​-시즌 1을 지나, 3까지. 

당신의, 혹은 누군가의 아픔부터 치유까지 함께 달려와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숙여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부연설명

아실 것 같지만 혹시나 이해를 돕기위해 몇마디 붙이자면, 늘 검은 옷만 입고 정현을 마주하던 여주가 흰옷을 입었다는 것. 색상에서 대비를 준 것입니다. 여주가 밝아진 걸 암시하죠. 그럼에도 검은 가디건을 포기하지 않는 건, 손목에 제 상처를 감추기 위함이기도 했지만 사실 그 가디건을 선물에준 사람을 사랑해서 입니다. (검은 가디건을 선물했던 사람들이 누구였죠! 곱씹어봅시다!) 그리고 여주가 저 말을 뱉기까지 민규도 석민이도, 민현이도 지훈이도 창균이도 아닌 정한이인건, 이미 정현을 한 번 보냈던 고통이 있기 때문이었어요. 한 번 보냈기에, 또 한 번 보내기 싫은 마음은 아무래도 정한이가 제일 간절했을테니까요. 

제목이 ‘페이지를 넘기십시오.’ 인건 느낌이 오시죠? 여주가 선택한 삶이 이제 펼쳐진다.. 뭐 오픈엔딩 같은 느낌이죠!






​혹시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 궁금한게 있으셨다면 질문 남겨놓으셔도 좋습니다! 길게 달려온 만큼 마무리는 좀 허무한 감이 있네요. 그렇지만, 생각해뒀던 엔딩이라 싫진 않아요. 이 아이들은 글로 쓰여지지 않아도 한 편에서 이야기들이 줄줄 풀어내려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저한테 너무 소중한가봐요. 



다시 한 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어요 💛
















Credit







Cast


김여주 권순영 

김민규 문준휘 

부승관 서명호 

이석민 윤정한 

이지훈 임창균 

이 찬 전원우 

최승철 최한솔 

황민현 홍지수 


이민혁 윤정현 

조정석 채송화 

한지현




helper


세봉해

겸절미

인절미

파란하트

대장

루시

너누

시소

0846

하늘

알콩

슈슈

명호시

하마

콩콩

열일곱

지단

봉봉

먀먕먀먕

요를레히

토끼

호시탐탐

밍구는 행복해

또지

도아해

웃찌

하루

알슈

용용

청춘 블라썸

히나

쿨피스

은하수

Winsome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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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자까님 넘 오랜만이에요,, 현생 사느라 같이 못달려서 너무 죄송하네요!! ㅜㅜ 자까님 글 통해서 위안 많이 받아서 행복하게 지내왔어요.. 여주 감정에 많이 투영하던 나날들이였는데 이겨내는 모습 또한 넘 갬동적,,😣💙💖 감사합니다 자까님 좋은 글 오랫동안 연재해주셔서… 결말 또한 행복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일 만 가득하길,,, 언제나 도아해요💙💖 좋은 밤 보내세요
3년 전
넉점반
제 글로 위안을 받으셨다면 항상 전 그거면 됩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으니 건강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 오랜만에 보니 반가움이 배로 드네요! 오랫동안 연재한 글을 오랫동안 봐주셔서 제가 더 고마워요. 좋은밤 좋은 꿈 꾸세요! ☺️💛💝
3년 전
독자2
세봉해입니다!!

천천히, 또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처럼 내가 제일 힘들 때, 또 기뻤을 때 옆에 있었던 세때홍클이 완결이 나버렸네요.. 시즌1 완결 소식이 슬퍼하다가도 바로 올라온 시즌2 글에 좋아했고 또 끝나버린 시즌2에 속상해하다가도 시즌3 계획 중이라는 작가님 말에 행복해했었죠. 그리고 그 긴 시간의 끝을 달려 오늘이 오고 말았네요.
마지막화가 올라온다는 소식에 피곤해서 일찍 자려던 계획을 바꾸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린 마지막화가 막상 올라오니 누르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끝이 있을 수밖에 없는건데, 잘 보내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현실로 다가오니 막상 아니었나봅니다. 일개 독자인 저도 그런데 이 글을 창조하고 다듬은 작가님은 어떠했을까요.

마지막까지 지독하게 여주는 저를 닮아있었습니다. 한없이 우울감에 빠져 있다가도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 다시 빠져 나올 수 있었던 여주처럼, 혼자 축제를 즐기지 못하던 민현이와 가정 내에서 힘들어 하는 창균이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며 누군가에게 찬란한 햇살 같았던 여주처럼(오 이부분은 자기어필 같네욯ㅎ), 누군가를 위해 시리얼같이 간식을 늦지 않게 준비하고, 내가 소중히 여기는 그 사람이 아파하는 걸 보고싶지 않아 흔히 말하는 하얀 거짓말(여기선 착한 거짓말)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는 여주처럼 제 인생을 마치 옆에서 지켜보며 혹시 여주의 모델이 제가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ㅎㅎㅎ
그래서 어느 글보다 이 글에 진심이었고 이 글을 사랑했었고 기쁠 따나 슬플 때 우울할 때 화가날 때 등 어느 때나 이 글을 찾았었나봅니다.

크레딧 암호닉 젤 위에 제가 있네요! 또 이런걸류 괜히 기분도 좋아지구 막 그른다....♡ㅋㅋㅋ 서로 아는 거라곤 넉점반과 세봉해라는 닉네임밖에 없었지만 그 누구보다 저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누구보다 세상을 따뜻한 공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앞날이 이전보다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작가님의 앞날에도 오늘보다 나은 날들만이 기다리고 있기를...💛

3년 전
넉점반
아 독자님 진짜 댓글 읽고 막 ‘어어엉 ㅠㅠㅠ’ 이러다가 괄호보고 ‘엌ㅋㅋㅋㅋㅋㅋ’ 이러고 반복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저번에 말씀드렸던 거 기억 하시나요? 화자의 의도 맞추시는 문제는 다 맞추셨을 것 같다고! 왜 그렇게 잘 맞추실까~ 했더니, 오늘 댓글에 답이 있네요. 독자님이 제가 쓴 여주와 너무 비슷해서 그런가봐요. 그래서 감정선을 더 잘 이해하시는 것 같아요. 여주의 고통마저 닮았다면 그건 속상하지만, 여주의 좋은 면을 닮으신 거라면 꼭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일 것 같아요.
시즌 1부터 3까지, 기억하시는 한 장면 장면을 적어주신거, 괜시리 저도 촤라락 파노라마마냥 머릿속에서 지나가고, 그 때의 감정선이 지나가네요. 1년 조금 넘게 연재해온 작품이라 추억이 참 많아요. 마치 정말.. 같이 학교를 다닌 것 같고, 같이 졸업을 한 것 같고, 괜시리 그래요. 어느덧 저 친구들의 추억이 아닌, 내 추억으로 스며든 느낌? 자주 생각나고 아쉽고 정말 그래요. 마지막 화를 누르기를 망설이셨다고 하셨는데, 저도 올리는 걸 참 망설였네요 ㅎㅎ
크레딧 독자님들 닉네임을 한 자 한 자 입력하며 참 고맙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네요. 독자님들이 없으면 애초에 시작도 못했을 작품이었으며 끝 또한 없었을 작품이었어요. 너무너무 감사하고, 늘 고마워요. 이 닉네임, 이 작품들로 이루어져있어서 그저 직렬연결마냥 단순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 정도는 저희만 알면 됐죠.
비록 세때홍클이 끝났지만, 자가복제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좋은 쉼터 좋은 공간, 겨울엔 따듯하게 여름엔 시원하게 머물다 가실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게 전 늘 이 자리에서 노력하고 늘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저 또한 늘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고, 독자님도 하루하루 좋은 일들만 가득하셨음 하는 바람입니다! 늦은 밤까지 기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3년 전
독자3
작가님 혹시 본 에피 시작 전에 창균이 멘트처럼 되어있는데,,민규멘트 아닌가요..!
칠년 전에 떠날거냐는 어쩌구 거기요-

3년 전
넉점반
후딱 고쳤씁니댜..! 마지막에 이런 실수를 하다니 ㅠㅠㅠㅠ 너무 속상.,,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8
아니에요-!
저야말로 마지막 작품에 오점 없게 해드려서 너무 영광입니다 ㅎㅅㅎ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4
마지막이라는 걸 믿을 수 없어서 천천히 곱씹고 또 곱씹으면서 봤어요ㅠㅠ 검은 가디건... 아무리 생각해도 한명 뿐인데 그 사람인가요? 궁금하기도 하고 완결이 아쉬워서 다시 정주행 하러 갑니다아...❣ 작가님 고생 많으셨어요! 멋진 글 감사했습니다❤
3년 전
넉점반
악 저도 너무 아쉽네욥,,, 쓰면서도 저도 너무 아쉽고 그랬어요 핳ㅎ.. 그 사람! 사실 저도 잘 몰라요 죄송합니다 ㅠㅠㅠ 안정해가지고… 복잡한 여주의 마음에서 사랑을 찾기엔 좀 어렵더라구요 ㅠㅠㅠ 정주행! 늘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전부 다 독자님들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3년 전
독자5
흐흫ㅎㅎ 사실 여주의 마음이 사랑을 담기에는 아직 갈길이 멀어보여요!! 이제야 살 마음을 되찾고 이제 페이지가 시작되니까요>< 우리가 모르는 저 너머의 여주는 멋진 사랑을 하고 있기를 바라요❤❤ 좋은 밤 되세요❤❤❤
3년 전
독자6
여주가 정현이 찾아가서 이기적이라 미안하다고 할때 정한이가 미안해하지말라고 했는데 왜 제가 더 눈물이 날까요 그 말 들으려고 이만큼 달려왔다는게 왜이렇게 슬플까요 브금 찰떡이라 더 슬퍼져요
사실 두번읽었는데 첫번째읽을땐 두번째브금 놓치고 첫번째 브금으로 들었는데도 슬프더라구요 ㅠㅠ

드디어 세때홍클이 끝이났네요
전 몇달전까지만해도 선택과 여러가지 이유로 혼자 스트레스 받고 우울했었어요 근데 어쩌다 작가님 글을 읽게됐는데 작가님 글이 흘러가면서 제 현생도 같이 흘러가더라구요(좋은쪽이던 안좋은쪽이던) 그뒤론 올라올때마다 읽고 현생살며 힘들때 행복할때 생각나는 글이였어요 애들보면서 부럽기도 했고 위안받기도 했고 여러가지로 저한테도 소중한 글이 끝나서 아쉽지만 그래도 글이 사라지는게 아니니까요ㅎㅎ 그리고 작가님도 글로 위로해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제가 애정하는거 아시죠?! ☺️💛

1년 전
독자7
잠깐 녹아내렸었던 인절미입니다...◠‿◠
어 음 일단 간만에 긴 댓글에 앞서 긴 연재를 끝까지 마무리지어주신 작가님, 넘 고맙고 사랑합니다! 저도 글 쓰는 걸 좋아해서 몇 번이나 고민했었는데 장편의 매듭을 짓는건 너무 어려워서 계속 중간에 그만두곤했었거든요. 새삼 시즌3까지 이어오신 작가님 넘 멋져요
어느새 몇 번의 계절을 작가님과 함께했는데, 때로는 유난히 힘들었던 날 퇴근길을 함께하기도 했고 우울한 한 주의 마무리에 글을 보며 웃고 새로운 한주에 다시 기대를 불어넣기도 했어요. 언젠가 익명으로 털어놓은 우울함에 공감하고 위로해주신 작가님의 긴 댓글은 메모장에 두고 가끔씩 보고있어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받는 위로가 이렇게 따뜻할 수 있다는 걸 배워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라 댓글적다가 올라가버려가지구 추가로 붙입니당
저는 사실 여주가 아이들을 떠났을 때, 좀 좋았어요. 다른 이유보다도.. 당시에 우울했던 제가 읽는 글이 마냥 현실도피가 되지 않았으면 했고(너무 행복하기만 하면 다 읽고 꺼진 화면 볼 때 가끔 현타각 오기도 하더라고요.. 제가 이상한걸까용^_ㅠ) 한 편으로는 떠났다가 돌아올 때 언제나 아이들이 반겨줄거라는 기대감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가장 많이 재탕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적은 적도 있지만.. 저는 여주가 다시 떠나도 아이들이 전처럼 힘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움은 한 켠에 두고 성장할 것 같다는 생각? 아무튼 그랬습니다..! 그리고 시즌1 최애는 축구공에 머리맞는 장면이랑 시리얼 채워놓는 장면이에요. 시리얼이 뭐라고 그렇게 계속 생각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작가님은.. 풍각쟁이?!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그리고 가디건의 주인을 계속 고민해보고 가디건으로 서 다 재탕하기도 했는데요. 여전히 모르겠더라고요? 근데 위에 작가님이 다른 분에게 댓글 달아주신거 보고 안심했어요 저만 모르는 줄 알구 머리 박박 때리고 있을뻔,,~ 왠지 여주가 입은 가디건은 니트소재가 아니라 면소재에 교복입던 시절부터 입던 가디건일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을 했거든용(아니면 머쓱(⌒▽⌒)ゞ ...)
여주와 하숙집 아이들이 계속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당연히 작가님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다음 글은 배틀연애물은 어떠세요 왜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제가 요즘 배틀연애에 꽂혔거든요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 앞으로도 오래봐요 우리! 장편 연재 고생많으셨습니닷 <3

3년 전
비회원79.72
마지막이라는 게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여주가 밝아지고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을 때 되게 감동적이었고 그냥 다 좋았어요~
이렇게 좋은 글을 써주시고 볼 수 있게 해주셔서 완전 감사합니다!

3년 전
비회원102.119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댓글 남겨봐요..ㅎㅎ 제일 처음 예에에엣날에 세떼홍클을 처음 봤을 땐 그냥 동질감 정도였어요. 같은 흉터가 있고 거기에 또 새 흉터가 덮히고.. 근데 점점 작가님이 만들어내신 저 아이가 부러워졌어요. 볼수록 제 현실과는 괴리감이 들었고 전 저 아이처럼 나올 수 없다는 생각만 들어요. 스노우볼을 보여줄 사람도 바다에 가려다주고 싶어하는 사람도 비가 내려도 그냥 그 세상이 좋아서 있는 거라는 사람도 제 현실에는 없으니까요. 나는 계속 흉터가 싸이는데 저기 저 아이는 이제 자기 살 길을 찾아나가네요. 전 그냥 썩은 토마토일 뿐인가봐요.
작가님 글 보면서 많이 위로 받았어요. 마지막 말 계속 머릿 속을 맴돌아요 근데 내일 눈을 뜰 수 있을까요. 고마웠어요

3년 전
넉점반
독자님의 댓글을 읽자마자 든 생각은 후회였어요.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이 작품을 새드엔딩으로 끝내고 싶었다고 한 적이 있는데, 그냥 새드로 끝마칠 걸 이라는 후회를 했네요.
왜냐하면 저 또한 독자님처럼 제가 만든 저 아이가 부럽고, 내 세상에 비가 내려도 우산을 쓴 채 있어줄 사람도 없고, 내 상처를 보듬어줄 사람이 없거든요. 독자님 글을 읽고 순간 머리를 맞은 듯 한 느낌이었어요. 너무 제가 쓴 댓글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제가 쓴 저 아이는 저처럼 상처가 많아서, 오히려 우울감에 갇혀 미국에서 돌아오지 않는 엔딩이 더 저 아이 답고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못내 아쉬움이 드네요.
마지막 대사는 저 아이가 우리에게 건네는 말인데, 제가 썼음에도 불구하고 전 자조적으로 웃고 말았습니다. 너 주변엔 그런 사람이 많아서 그런 말이 나오겠지. 내 주변엔 없어. 난 살기가 힘들어, 너처럼은. 이렇게 받아들였어요.
상처가 있기에 이런 글을 쓸 수 있던 것 같아요. 제 상처가 매일 미웠고, 매일 감추기 급급 했는데, 이렇게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어서 그나마 좋았습니다.
독자님만 그러신거 아니었어요.
이 글을 쓴 저도, 저 아이와 괴리감이 들고,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그것만으로도 우린 아직, 썩은 토마토가 아닌, 같은 줄기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는 토마토가 아닐까 싶어요. 누군가가, 언젠가 썩기전에 따줄거라는 걸 기다리면서, 이렇게 긴 답글을 달아봅니다. 비회원이셔서 제 답글을 보실 지 모르겠지만, 부디 제 진심이 닿길 바래요.
우리 다음에 또 봤으면 좋겠어요.
댓글 안달아주셔도 좋으니, 그냥 제 글 보시고
위로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처음 달아주시는 댓글이 감명 깊어 고개숙여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정말로. :)

3년 전
독자11
이게 시즌이 가면 갈수록 여주의 처절한 생존기를 보는 기분이라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 장면은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었는데 여주 단독이나 누군가와 단둘이 있는걸 보면 괜히
맘이 더 쓰이고 그랬네요ㅠ 그래도 이제 우울에서 벗어나서 일상회복을 한다고 글에 나와있으니까 맘편하게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는 알수없는 죄책감으로 버티는삶보다는 큰 목적이 없어도 하루 하루 살아갈수 있기를 바래보며 댓글작성을 마칩니다

3년 전
넉점반
처절한 생존기라는 말이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뭔가 저한테 너무 와닿는 말인 것 같아요. 처절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게. 사람이라는게, 누군가랑 있으면 밝다가도 혼자 있으면 잔잔해지잖아요. 여주는 비록 잔잔이 아니었지만.. 앞으론 저 속에서 잔잔해지는 하루하루를 만들 수 있겠죠.
마지막까지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3년 전
독자12
와앙 겸절미 너무 늦었죠! 제가 두번째라니 너무 뿌듯하네요ㅎㅎ.. 달려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 너무 세때홍클같은 마지막이라 울먹울먹 하다가도 너무 따뜻하구 좋았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했어요!
3년 전
넉점반
감사합니다! 같이 달려주셔서 끝까지 달릴 수 있었어요.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3년 전
독자13
민들레에요

제 암호닉을 마지막으로 세때홍클이 끝나는 걸 보니 울컥하네요,,
사실 마지막화라길래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알림 뜬걸 몇번이나 확인하고서도 글을 못읽다가 이제야 읽었어요. 처음부터 마지막순간까지 읽는 내내 위로였어요. 밝아진 여주도 늘 여주 곁에 있을 아이들도 작가님도 하루하루 따뜻한 나날이 되길 바랄게요. 감사해요💛

3년 전
넉점반
마지막 민들레 참 예쁘죠? 크레딧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쁜 이름으로 마무리를 지었네요. 많은 독자님들이 확인했음에도 망설이다가 읽으시더라구요. 너무 참 고맙고, 아쉽고, 동질감 들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그것만으로 성공했네요. 제 글로 누군가를 위로했다는 것 만으로도 이 글은 성공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요. 덕분입니다 정말로. 독자님에게도 늘 민들레 같이 포근한 사람들만 가득하고, 앞으로 갈 길도 그렇게 예쁜 민들레 길이었음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3년 전
독자14
하 .. 결국 봐버렸어요 세때홍클 ㅁㅏ지막..ㅠ .. 보고싶었는데 보낼 수 없어서 못보고 있었지만.. 여주가 새 인생을 얻었으니 저 또한 읽는게 맞을 것 같아서 .. 흑..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여주와 틴의 감정선에 동화 되어서 글 읽는 내내 너무 몰입했었던 것 같아요! 진짜 친동생 같은 느낌이랄까 .. 행복의 과정은 이제부터 만들어가면 되는거니까 7년의 시간을 서서히 행복으로 물들였으면 좋겠어요 행복만 하자 여주.. 그리고 세븐틴...☺ 민혁이도 창균이도 모두가 아픔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서로서로가 그 아픔 상처를 치료해주며 끝 없이 찬란하길 ..! 잘가 나의 세때홍클 ㅜㅠ
3년 전
넉점반
정말 일상글이라 그랬는지, 우리의 삶과 비슷해서 그랬는지, 여주가 우리를 닮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계속 함께할 것 같았던 글이라는 건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어요. 전 여전히 여기 머물겠지만, 제 소설 속 여주는 예쁘게 성장하길 바라며, 독자님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3년 전
독자15
🥕winsome🥕
사실 마지막 5번째 읽었어요 올라오자마자 읽고 출퇴근, 자기 직전, 그리고 방금 이렇게 여러 번 시간 날 때마다 읽었어요 저도 모르게 인정하고 싶지 않았나봐요 마지막이라는 게 아이들한테도 여주한테도 좋지만 저한테는 조금 아쉽기도 하고 괜스레 졸업하는 그 기분이 컸던 것 같아요 여주가 납골당 갔을 때 흰색 원피스 입었다는 곳에서 수십 번을 놀라고 여주가 바뀌기도 하고 밝아진 게 맞구나 했어요 처음 시작할 때 여주가 착한 거짓말 얘기 꺼냈을 때 정말 진심으로 생각 깊은 거에 놀라다가 또 조금은 다시 혼자로 돌아가버리면 어쩌지 싶던 찰라에 원피스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여주가 그렇게 말한 거에 걱정하지 말라는 듯한 뜻도 있는 거구나 했었어요

아이들 하나하나가 여주에 대해 알아갈 때 여주는 이미 그 아이들의 특징도 성격도 하나하나 다 알고 있었던 점, 그런 아이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 준 것도 있는데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옆에 있어주는 아이들에게 고마워 하는 것도 여주랑 닮은 점이 많긴 했구나 싶었어요 어둠에 빠지면 한 없이 어둠만 찾고 빛이 들어올 수 없게 다 막아버리다가도 주변 지인들 생각하면 또 맘 약하게 먹게 되고 작도 세세한 챙김에도 울컥할 때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늘 여주의 일상과 제 일상이 비슷했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도 여주와 큰 차이를 느낀 건 제가 생각지 못한 말들과 행동을 하는 여주에게 동질감을 느끼다가도 위로 받고 있었던 점에 놀라웠어요 여주에 비해 좋은 사람이 한 참 없는, 어쩌면 몇 없는 저이지만 그래도 여주가 밝아지고 민규도 아이들도 이제 점차 밝아지고 있는 거에 대해서, 정현이에게 조금만 더 늦게 보자는 말에 혼자 많이 울었어요 신기하게도 제가 어떤 일에 힘들면 여주도 그 일에 힘들어서 그런지 많이 위로가 된다고 했던 글이란 거 진짜였거든요…

새때홍클은 조금 늦게 접하고 기다림 없이 읽었던 부분들도 많지만 기다림에 설레이고 읽으면서 위로 받고 전달 되는 말들에 울컥하고 작가님과 하는 말들에 웃고 감사하고 울면서 보냈던 시간들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머릿속에서 지나갔어요 늘 제가 달았던 댓글에 공감 해주시고 설명 해주신 작가님 덕분에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 시작하고 마무리 할 것 같아요 보내기 싫고 보내주기 싫은 작품이지만 다시 읽을 수 있고 읽을 때마다 얻는 것들,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과 보이는 시점이 다르니까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거 인정하고 놓아줘야 될 것 같아서 뒤늦게 댓글 달아요 지금까지 위로와 기다림의 설레임을 알려주셔서, 좋은 작품을 통해 알아가는 것들이 많게 해주셔서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하루하루 힘 날 수 있게 얘기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작가님☺️ 물론 이대로 끝나고 안 볼 사이는 아니지만 괜스레 마지막인 것마냥 그런 느낌이 드네요 길고 긴 글 지루하지 않게 잘 이어가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엔딩이 작가님이 생각하시던 엔딩으로 잘 마무리 되어서 기쁘고 또 한 편으로는 세드로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다음 작품도 많이 기대하고 또 설레이는 감정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늘 감사하고 또 수고하셨어요❤️‍🔥

참, 가디건 볼 때마다 생각나는 애들이 민규랑 창균이 말고는 생각이 안 나더라구요… 심지어 찬이랑 승철이가 선물해준 목도리는 생각이 나는데 왜 찝찝하게 가디건은 제대로 기억을 못하는지… 정말😮‍💨 더 있다면 모르지만 둘만 생각나는 이유도 따로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 가디건 같은 아이가 누구일지라도 마냥 궁금하기만 한 저였어요…

아 그리고 글 올려주실 때마다 같이 올려주신 노래들이 너무 잘 어울리기도 해서 평소에 듣고 다니고 있는데 일하면서 들으면 괜히 혼자 작가님 생각에 마지곤 하더라구요 세때홍클에서만 반갑고 어떤 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노래들도 같이 함께 안녕이지만 자주 듣고 또 자주 다시 볼 거라서 아쉽지만 덜 아쉬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것 같아요 아이들이 지금처럼 행복하고 조금씩 나아가는 여주 보면서 행복이 더 더해졌으면 좋겠어요 진짜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3년 전
넉점반
독자님 댓글을 몇번이나 곱씹어 읽었는지 모르겠네요. 처음 읽을 땐 바로 스크랩을 하고, 복사해서 제 메모장으로 옮겼어요. 너무 감사해서. 솔직히 해피엔딩을 약속했지만, 딱히 제 글이 해피엔딩같진 않았죠? 해피엔딩을 보려고 하는. 에서 끝이 났지, 해피엔딩! 하고 끝나진 않았는데, 사실 오픈으로 하고싶었어요. 여주가 어떻게 밝은 하루하루를 보낼지 모르겠지만, 또 큰 우울이 오면 또 우울해질 수도 있다는 것도 열어두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그게 우리같잖아요. 뭐가 좋은게 오려나 싶으면 또 검은 그림자가 나를 감싸듯, 적어도 제 인생은 그래서요, 그래서 마지막도 열고 싶었어요. 여주의 하얀 원피스를 또 누가 검게 칠해버릴 지 모르는 것. 아, 너무 슬픈가요? 하핳
정현이에게 독백으로 하는 대사가 좀 길어서 혹 감정이입이 안되실까 많이 걱정했는데, 저도 사실 쓰고 다시 읽으면서 많이 울었거든요. 살고싶다고 생각하는 여주는 어떤 말을 정현에게 건넬까 하다가 죽은 사람을 보고싶어 하는게 곧 죽음을 암시하는 거라, 반대로 보기 싫다고 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하며 대사를 적었습니다.
근데 제가 운 건, 그런 여주가 내심 부러워서 그랬던 것 같아요. 난 여전히 살기 싫은데, 우리 여주는 어느덧 하루하루를 더 늘려서 숨쉬고 싶구나. 그 기분은 뭘까. 난 아직 모르는 사랑을, 우리 여주는 그걸 알기 시작했고, 난 보기 싫은 내일을 우리 여주는 보고싶어하고. 그게 부러워서 서러운 마음에 울었던 것 같아요. 난 언제쯤 너처럼 살고싶다고 말하는 날이 올까. 뭐 이런? ㅎㅎㅎ

우리가 이 글로 일년을 봤다는게 참 안믿기죠? 이 글을 내가 일년 썼다는 것도 안믿기고.. 저도 참 제 글 보면서 많이 울었는데, 그래서 더 소중했던 것 같아요.

전 시간 되면 올 겨울에 이걸 책으로 만들어서 개인소장 할까 생각도 했다니까요 ㅋㅋㅋㅋ
혹시 필요하시면… 한 권 보내드리는 걸로 ㅋㅋㅋㅋㅋ 쓰게 된다면요! 우리 갠소용으로~
왜냐하면 전 이렇게 디지털로 되어있으면 막 사라질 것 같고 불안하고 그러거든욬ㅋㅋㅋㅋ 완전 아날로그 세대 ㅠ 넘 늙은이같앙 ㅠㅠㅠ

아 그 가디건은 차라리 찝찝한게 좋아요! 그러라고 가디건이라고 넌지시 말씀드린 겁니다. 예측하기 어렵게요 ㅎㅎㅎ 저도 모르고…독자님이 말씀하신대로 마지막은 아니겠죠? 저도 아니길 바라는데 하핳 여주는 앞으로 행복해질거에요.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되어버리는게 세때홍클의 엔딩이니까.

제 삶에서 독자님의 댓글을 본 게 참 손에 꼽을 정도로 잘한 일 같고 마음을 울리네요! 이런 독자님의 하루하루도 제가 생각하는 것처럼 늘 아름답고 고통은 없기를 수도 없이 빕니다.

제가 제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 있는데요, 오늘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가 불행했던 건, 내 삶에 있는 나의 사람들의 불행을 내가 다 가져와서 그런거였음 좋겠다.”

사랑합니다. 🥕💛

3년 전
독자16
제가 적은 댓글 다시 읽어봤는데 울면서 적어서 그런 지, 정신을 어디 두고 왔는 지 횡설수설 난리가 아니더라구여… 오타도 보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님께서 잘 봐주셔서 너무 좋아요🥺 인티 알림이 안 와서 마지막화 한 번 더 보고 새벽에 올라온 글 보려고 했는데 댓글 보다가 작가님이 어어어엄청 길게 답변 해주신 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읽고 바로 답변 달러 왔어요☺️

저 역시 작가님께서 답변 달아주신 것들 작품 읽듯이 여러 번 읽고 좋은 말은 메모장에 스크랩 해놓는 거 있죠 어제 정말 하루만에 일어났다고 상상도 못할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 없을 즈음에 작품도 올려주시고 뜨고 있는 해 보면서 울적하게 출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말 해주시면 제가 또 울어요…🥺 그냥 사랑을 주는 건 아주 쉽대요 하지만 사랑에 대해 아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고 그 사랑에 대해 알고 이해한 후 사랑을 돌려주는 건 아주아주 어려운 일이고 또 그걸 알기 위해 많이 아프고 다쳐야 되고요 그 아픔과 힘듦이 오는 건 당연하지만 사랑이 오는 건 알아채기 전에는 아주 많이 힘들고 지치는 일이에요 나무처럼 말이에요! 한 나무가 싹을 피우고 깊은 뿌리를 넣어 단단하게 일어나는 거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게 끝이 아니라 계절이 바뀌면서 힘듦이 있고 비바람, 태풍, 폭염, 눈 이것저것 어려움이 많잖아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 삶도 나무 같은 거구나 나무도 많이 힘들겠구나 하고요 ㄱ래서 가끔은 공원 벤치에 앉아서 나무만 하염 없이 볼 때도 있어요 괜히 느끼는 동질감이랄까요…?

저 역시 많이 보고 많이 울었던 작품이라 그런지 책으로 만드신다면 그걸 돈 주는 일이 있어도 갖겠어요😭 폰 보다 책으로 넘기면서 읽는 게 좋기도 할 때 많거든요! 폰 많이 보면 눈도 많이 피곤해지니까요➿ 그래도 책으로 읽을 때 작가님이 같이 올려주셨던 노래들 찾아서 어느 부분인지 다 적어놓고 틀고 읽을 것 같아요 괜히 없으면 허전한…😮‍💨

제가 이번 년도 중에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이 작가님 작품을 통해 작가님을 만난 거예요 인스티즈가 없었다면 작품을 못 봤을 거고 작품이 없었다면 작가님을 뵙기 힙들지 않았늘까 싶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느낄 때가 많아요 저 역시도 빛이 보이면 어둠이 다시 찾아오고 빛이 잘 유지가 되면 어둠은 기다렸다는 듯이 자리를 잡고 안 떠난 적도 많았어요 아마 지금이 다시 어둠이 찾아온 거 아닐까 싶어요 다시 어둠이 오면 느꼈던 감정과 행동이 늘었거든요… 저에게는 그 어둠에 어떻게든 빛을 넣어주려고 노력하고 발버둥 치는 게 작가님이고 작가님 작품이에요 그 만큼 제겐 소중하고 또 소중한 분이세요 그래서 이젠 작가님의 불행이 작가님 삶에 있는 사람들의 불행이 아니라 작가님과 행복을 질투하는 불행의 집착(?) 같은 거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불행은 질투도 많고 외로움이 심한 아이거든요 어루만져 주고 달래면 행복과 친해져서 돌아올 거예요 그러니까 작가님만 괜찮으시면 힘들고 지칠 때 같이 나눌 수 있게 해주셨음 좋겠어요🥺 언제든 기다리고 있을게요!

태어나주셔서 감사해요 작가님💖 이렇게 좋은 분으로 제 곁에 와주셔서, 소중한 사람이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좀 전에 버스에서 보고 찍었던 하늘이에요 오늘은 하루가 밝은 빛으로 시작하길 바라요💛 오늘도 많이 사랑합니다‼️❤️‍🔥💐

3년 전
독자17
사진이가 안 올라갔네요…
3년 전
독자18
(내용 없음)
3년 전
독자19
(내용 없음)
3년 전
독자20
(내용 없음)
3년 전
독자21
안녕하세요 작가님 세때홍클을 시즌1부터 챙겨보던 한 독자 입니다 시즌2 초반까지는 그래도 작가님과 다른 독자님들과 비슷한 시기에 함께 달리며 울고 웃었었는데 시즌2 후반 즈음 부터는 제가 너무 바빠 항상 뒤늦게 작가님의 글을 읽고 뒤늦게 댓글을 달고는 했어요 그래서 항상 죄송했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뒤늦게라도 작가님의 글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세때홍클의 모든 연재가 끝난지 6개월 가량이 지났지만 저는 이제서야 엔딩에 함께 하고 있네요 정말 지난 글들 다시 읽으면서 그때 울고 웃었던 추억도 떠오르고 새롭게 연재되어 있던 글들을 읽으며 또 새로운 추억을 쌓으며 이렇게 마지막회 까지 왔습니다

작가님의 글은 정말 제게 너무 소중하고 행복하고 아련하고 또 애뜻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이렇게 멋진 글 지치지 않으시고 끝까지 연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작가님의 다른 글들 기대할게요 정말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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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세븐틴] <세렌디웰> | 04 빛이 되기를 자처했다8 넉점반 12.0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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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세븐틴] <세렌디웰> | 02. 부디 물처럼 쓸려내려가기를11 넉점반 11.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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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3> | 26 아메리카노에 시럽 여섯번 넣어주세요9 넉점반 10.17 20:54
세븐틴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3> | 25 무르익은 봄과 다가오는 여름 사이 한조각7 넉점반 10.14 23:39
세븐틴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3> | 24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지만,9 넉점반 10.13 21:45
세븐틴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3> | 23 오늘의 대화5 넉점반 09.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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