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망상] 남자친구 고르기 45 (집에 가지마ver)
w.뾰롱뾰롱
[이용대]
“비온다.”
“뭐?나 우산도 안챙겨왔는데!”
집가기가 귀찮아서 한시간만 더있다가자,한시간만 더있다가자 한게 벌써 저녁 9시다.이제 슬슬 가야될것같은데…내가 자리에서 일어나 집에갈준비를 하니 따라일어나더니 슬쩍 창문을 내다보는 남자친구.뭔가 하루종일 우중충하다했더니 결국엔 비가내린 모양이었다.이걸어째….
“오빠 집에 우산있지?하나만 빌려줘.”
“우산없는데.”
“에이 장난치지말구.”
“정말이야.우리집에 우산없어.”
아 그게 무슨 말도안되는소리야!집에 우산하나 없는게 말이돼?성큼성큼 신발장으로 걸어가 서랍을 열었다.…여기있는건 우산이 아니고 뭐야? 심지어 엄청 많은데?뒤늦게 날 따라오더니 서랍장 안을보고 멋쩍은듯 웃는 남자친구.
“그거 다 고장난거야.”
“……저 포장 안뜯은건?”
“…저거는 아.”
또 무슨말을 할까…고민하는듯한 남자친구 얼굴이 눈에보여 이젠 좀 웃기기까지했다.뭐이렇게 허술하지 이남자는?사실 아까부터 계속 오늘 자기집에서 자고가라,놀자,꼭 집에 가야되냐만 반복했던 사람이라서 왜이러는지 대충 눈치는 챘는데…
“…나 집에가지말까?”
“어?”
“나 집에 가지말까?”
“…진짜?”
바로 눈 동그랗게 뜨고 진짜냐고 물어보는 이 바보같은데 귀여운 남자친구를 대체 어찌해야할꼬.
[이대훈]
“부모님 여행가셨다고?”
“응.”
“그럼 너 집에 혼자야?”
“그렇지 뭐”
“위험하잖아.”
“뭐가 위험하냐 ”
난 얼굴이 무기야. 괜히 농담치듯 말했다.쉽게 펴질줄을모르는 심각해보이는 남자친구 얼굴.정 무서우면 친구부르면 되고…뭘 그렇게 걱정을해?나 진짜 괜찮아!슬슬 자리에서 일어나려고하니 내옆에 앉아 손을 덥썩잡는다.
“자고가.”
“…뭘?”
“여기서 하루 자고가라고.”
“…여기서?에이 말이되는소릴….”
나 진짜 괜찮아.그리고 아무리해도그렇지.어떻게 남자친구 집에서 자?괜찮아,괜찮아.
“내가 안괜찮아서 그래.요즘 세상이 어떤세상인데….”
“괜찮다니까?친구불러서 같이자면….”
“아 내가 무슨짓할까봐그래?너가하면 했지 설마 내가 하겠냐!”
남자친구 등을 빵하고 때렸다.이자식이 날 너무잘아네!!그래서 못잔다 이자식아 내가 날 못믿겠어서!!
[기성용]
“자고가.”
“안된다니까.”
“자고가아.”
등뒤에 붙어서 하루종일 자고가라고 말하는 남자친구.아무짓도 안한단다.난 그런 생각조차 안했는데 계속 아무짓도안한다고 강조하니까 어쩐지 더 못미덥다.이제 곧 버스 끊길텐데…이상태로봐선 이남자가 날 데려다줄리는 만무하고.벗어둔 겉옷을…어?내옷어디갔지?
“오빠 내옷못봤어?”
“글쎄?”
글쎄긴 뭐 글쎄야!오빠가 숨겼으면서!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하는 오빠가 얄밉기만하다.오늘따라 왜이러는지.그옷없으면 내가 못갈줄아냐.그거 안입고 집가도 되거든?여유로운 표정으로 가방을 들었다.…순간 표정을 확 구기는 표정관리 하나도 안되는 이인간.
“…진짜 가?”
“가짜로 가 그럼?”
“밖에 추운데.”
“뭐 입고온 겉옷이 없어졌는데 어떡해.”
졌다는듯이 한숨을 내쉬는 남자친구.방으로 쏙들어가더니 내옷을 가지고 나온다.자기뜻대로 되지않자 마음에 안드는듯 툴툴대는데 귀여움에 웃음이 난다.
“오빠가 나 우리집 데려다줄꺼지?”
“뭐가 이쁘다고.”
그러면서 또 순순히 차키를 챙기고있는 남자친구.웃음을 꽉 참고말했다.
“우리집 비는데.”
“…어?”
“여긴 재미없어.우리집가서놀자.”
-
찍을땐 화질좋았는데 왜 컴퓨터 연결하니까 이상할까요...?ㅠ.ㅠ......
멋대로 늘려서그런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짧디짧네요..........................................................................................
아맞다 저번에 질문 받았었잖아요~몇개 질문이 들어와섷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캡쳐할까하다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 삉삉이님처럼 살릴자신이 없어서............그냥 대답만..!^^
Q.작가님은 축구좋아하시나요?
:) 저 대박..해외파 경기는 꼬박꼬박챙겨보고,오늘 셀타비고 경기도 챙겨봤어요!
K리그도 좋아해요!
Q.주제 한번 정하면 즉석에서 바로 쓱쓱 쓰시는건지? 아니면 조각 형식으로 쓰셨다가 나중에 합치시는건지?
:) 전 그냥 쓰다가 망하면 지우고 쓰다가 망하면 지워여....^^
그렇게 날린 주제가 한둘이 아니죠...즉석에서 쓰는쪽에 가깝네요!ㅎㅎ
Q. 물건을 얼마나 잃어버려야 저런 남자들 만날 수 있을까요
:) 저런 남자들 만나려면 집 거덜날때까지 떨어트려보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눙물이......
Q. 분실물ver 브금 뭔가요?
:)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이석훈 입니다.
Q.아직 텍파가 안온것같은데..혹시 다보내셨나요?ㅠ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내는중이에요..............
언제다보내지......아 잠깐만요 쥐구멍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Q.그때 블로그 건은 잘 해결하셨나요?
:) 저번에 공지가 고기먹고 삭제..흡.........제가 너무 흥분한모양이더라구요 ㅠㅠ
네!지워주셨습니다.행복해요 ㅎㅎ...앞으로 그런일없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혹시 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나 댓글로...우리 소통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짤은
잘자요굶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