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인데 홍일점? 08
너탄은 엄청 마름. 마른걸론 민윤기도 한몫하지만 너탄 민윤기보다도 말랐으면 이미 말 다한거. 근데도 불구하고 너탄 다이어트를 하기 시작함. 그 이유는 바로 김태형때문임. 스케줄이 없어서 아침 잠 많은 너탄은 오후 1시까지 자다 일어나 김석진이 차려준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음. 근데 김태형이 오더니 너탄 앞에 오더니 반찬 훑어보고는 냉장고가서 계란후라이 2개 해다 앞에 놔줌.
너탄이 애기입맛이라 계란, 소세지 이런거 좋아하는데 김태형이 그거 알고 너탄이 좋아하는 반찬 없는 것 같아서 해다준거임. 그렇게 너탄은 밥을 먹고 있는데 김태형 입에서 또 헛소리가 나오기 시작함.
"근데 탄소야. 너 이거 다먹게? 그러다 살쪄"
"먹는데 건들이지 마라"
"그러다 돼지된다. 꿀꿀!!"
"셋 셀동안 안비키면 내입에서 쌍욕나간다? 하나, 둘.."
그제서야 김태형 후다닥 도망감. 거실로 나가서 티비보고 있는 박지민 옆에 붙어 앉더니 정신 못차렸는지 너탄 흉보기 시작함.
"탄소 저러는거 팬들이 알까?"
"알면 큰일나지!!"
"다 들린다"
"....네"
김태형 말은 저렇게 해도 너탄 밥 먹는거 흐뭇하게 쳐다봄. 옆에 박지민도 너탄 먹는거보고 아빠미소 짓고 있음. 너탄은 먹은거 다 치우고 방으로 들어와서 거울을 딱 보는데 김태형 말때문에 너탄 자꾸 살찐것 처럼 느껴지는 거임. 남들이 보기엔 가죽밖에 없는데 너탄은 모름. 그래서 결국 너탄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됨.
간식도 일절 끊고 밥도 평소 먹던거에 반밖에 안먹음. 멤버들은 어떻게 해서는 너탄 먹일라고 안달남. 특히 김태형 아주 옆에서 깐족깐족 장난 아님.
"탄소야 치킨먹을까?"
"이거 맛있다 먹어봐!"
"아 진짜 한입만 먹어봐 한입만!"
"탄소야 탄소야 보쌈 어때? 아니면 우리 삼겹살 먹으러 갈까???"
다이어트 하는데 자꾸 뭐 먹자는 김태형에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은 소리지름.
"아 진짜!! 김태형 니가 나 살쪘다며!!"
"내가 언제?!?!?!"
김태형 놀라서 눈 동그랗게 뜨고 어버버해짐. 자기가 언제 살쪘다 그랬나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함.
"니가 저번에 나 밥먹는 데 그거 다먹냐고 뭐라 그랬잖아!"
"아니..그거는....아..."
김태형은 그냥 너탄한테 장난친건데 너탄이 자기가 한말때문에 안해도 될 다이어트 한다니까 당황해서 말바보 됨. 이 소리 들은 멤버들 김태형한테 폭풍 잔소리 시작함.
"야 너나 운동좀 해 너나"
"탄소가 뺼 살이 어딨다고 지금!"
"아 형, 안그래도 누나 작은데 더 작아지면 무대에서 보이기나 하겠어요?"
전정국. 방금 전 그건 날 위한 말이 아닌거 같다??
어쨌든 김태형 한번 째려보고 방으로 쏙 들어왔는데 한참있다가 김태형 밖에서 멤버들한테 한소리 듣고는 기가 팍 죽어서 너탄 방에 들어옴. 뷔글뷔글 김태형한테 저런모습이 있는게 신기할 따름임.
"탄소야"
"응?"
너탄 한번 부르더니 너탄 앞에 치킨한마리 턱 올려놓음. 것도 너탄이 제일 좋아하는 교촌 오리지날임.
"탄소야 난...어...막...너가...이제..어, 살이 이르케 막 200키로여도 좋아"
이제 안들어가면 말 못하는 김태형. 대뜸 들어와서 저럼. 그러고는 너탄한테 치킨 아무도 주지 말고 꼭 혼자 다먹으라고 신신당부를 하더니 문닫고 나감. 결국 치킨 한마리를 혼자 다먹는 걸로 너탄의 다이어트는 3일 만에 끝남.
오늘도 독방이 왔어요! |
제목 : 나 다이어트좀 하게 자극짤좀 주라
내용 : 사진 좀 주세요ㅠㅠㅠㅠ
> 내용없이 첨부한 댓글 > 내용없이 첨부한 댓글 >근데 왜 다 탄소짤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짤 찾다가 느끼는 건데 탄소 진짜 말랐다...김석진이 다 뺐어먹나?
내용 : 있을건 또 다 있어
> 변태.......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인정 > 몸매가 은근히 이쁨ㅋㅋㅋㅋㅋ > 먹기도 잘먹는데 몸매도 좋고...ㅠㅠㅠ하아... > 이 와중에 치킨 뜯고 있는 내가 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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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늦었죠? 죄송해요ㅠㅠㅠㅠㅠ
요즘 제가 일이 좀 있어가지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처 답댓은 못달아드렸는데 댓글 하나 하나 다 읽어보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구요 다음편도 금방 찾아오도록 노력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