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내용과 무관한거 알고계시죠? :D ♥ 차학연이 완전 매의눈으로 너비쨍을 흘깃 보는데 진심 순간 온몸이 딱딱하게 굳음 "숨기는 거요?" "응. 수상해-" "숨기는 거야 많죠ㅋㅋㅋ 사실 프로필에 제 키가 172가 아니고 170이라는 거?" "그런거 말고 짜식아" "그럼... 사실 난 완전 차도남이라는 거?" "그건 좀 충격이네. 그래도 맞을래?" "아 그럼 뭐요! 무슨 비밀을 원하는거야!" 너비쨍은 괜히 능글대면서 슬렁슬렁 넘어가려고 장난치는데 차학연이 안넘어오니까 툴툴대면서 바닥에 발을 막 굴렀어ㅋㅋㅋㅋㅋ "야 아랫집에서 쫓아오겠다 그만 쿵쿵대" "아니! 뭔! 비밀을! 원하냐고여!" "됐다 애기야- 니가 없다면 없는거겠지" 겁나 묘한 말만 남긴 차여지씨가 어깨 으쓱하면서 도로 눕는데 너비쨍은 찜찜하면서도 안심됨ㅋㅋㅋㅋㅋ "왜 그러는데요? 누가 나 뭐래요?" "아니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별 생각이 다 들어" "뭐 도둑맞았어요?" "그런거 아니다~" "치- 말하기 싫음 말어여" "그만 종알대, 너 나보다 더 시끄러운거 같아 요즘" "그럴수는 없어여, 형은 넘사벽이니까" 누운 채로 킬킬대는 차학연 도닥도닥해주고 나오자마자 다리에 힘풀림ㅋㅋㅋㅋㅋ 어우진짜뭐야저인간눈치한번빠르네내가뭘그렇게티내고다녔지뭐야어떻게알았어알긴한건가그냥찔러본건가아뭐야진짜헷갈리게차학연이놈별의심을다하네진짜!! 심호흡한번 하고 속으로 속사포랩하고서 도로 소파에 풀썩 엎어졌어. 실장님한테 전화해서 들킨거같다고 상담이나 받을까 하다가 접고 최대한 오래 질질끌자고 결심해ㅋㅋㅋㅋ "나왔어!" "비쨍아 차엄마는 좀 괜찮아?" "열 내렸어? 지금 자?" "네에..." 길게 쭉 뻗은채로 웅얼웅얼 대답해주니까 방문열고 들어가려던 정택운이 다시 돌아오고 쫑알대던 재환이 소근소근대면서 목소리죽이고ㅋㅋㅋㅋ "생각해보니까 우리 빅스는 누구든간에 아프면 안되겠네여" "왜, 새삼스럽게?" "그냥요~ 아프면 안되는건 당연한건데 혹시라도 누구든 아프면 다들 찌질이가 되는 기분이야" 목소리 죽이고, 방문도 맘대로 못열고, 맞아도 아무말도 못하고. 사례를 하나씩 읊던 너비쨍을 선채로 내려보던 김원식이 한마디 던짐 "니가 제일 문제야, 니가." "나 왜요오" "매달 꼭 한번씩은 배아프다고 난리버거지를 피는데 나 왜요? 나~ 왜요~?" "내가 아프고싶어서 아프나-" 옆에서 이재환이 놀리는것처럼 끼어들엌ㅋㅋ "그냥 체한것도 아니고 병원가래도 가보지도 않고말이야 아무튼" "의사가 오지 말랬어요, 그냥 알레르기같은거라 안와도 된다고 했단말이에요" "알레르기? 웬 알레르기" "있어요, 켄알레르기라고" "이겤ㅋㅋㅋㅋㅋㅋ" 순식간에 분위기 풀리고 재환이랑 투닥대면서 장난치고 놀아ㅋㅋㅋㅋ 다들 거실에 둘러앉아있는데 혼자 부엌에서 부시럭대던 효기가 잠깐 너비쨍을 불러냄 "왜~" "야, 학연이형이 뭐라고 안했어?" "어? 안했는데, 왜?" "그래? 별 이상한 얘길 다하길래." "무슨?" "몰라, 너 이상하대" "뭐얔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이인간을 진짜'하고 생각하면서도 당황한거 티 안내려고 막 웃었어ㅋㅋ 아무래도 저녁먹기전에 깨있던동안 효기랑 카톡이든 문자든 의미심장한 대화를 주고받았나봄 "아파서 제정신이 아닌가봐" "그러게. 니가 남자 아닌거같다 그러고..." "그래? 아진짜 내가 키만 컸어도 그런 의심 안받을텐데" "키만의 문제는 아닌거같아ㅋㅋㅋ" "인듕대라" 재환이 따라하고 투닥대면서 놀다가 다시 거실로 돌아감ㅇㅇ.. 이제 진정 '간쫄리는' 숙소생활이 될거같아 ♥ 히 벌써 들키면 재미없죠 뭐 보면 거의 들킨거나 마찬가지같지만^^...! 다들 예상하셨으리라 믿어요ㅋㅋㅋㅋ 항상 댓글 감사하게 보고있어요! 암호닉분들 일일히 언급해드리지는 않지만.. 애정합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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