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변우석 더보이즈 세븐틴
잔잔한 전체글ll조회 556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VIXX/차학연] 여우비 1 | 인스티즈

여우비

: 옛 이야기에서는 여우를 사랑한 구름이 여우가 시집을 가자 너무 슬퍼 우는 비를 여우비라고 했다고 한다

w. 잔잔한

 

 

 

 

 

 

 

 

 

 

 

 

"싫습니다."

 

 

 

 

 

거짓말 뿐이다.

이제, 내가 차학연에게 해줄수 있는 말의 대부분은 거짓말이다.

 

 

 

 

 

"그대는 왜 저를.."

 

 

 

 

 

학연이 슬프게 눈을 떠보인다.

 

 

 

 

 

 

"피하시기만 하십니까."

 

 

 

 

 

"....."

 

 

 

 

 

굳게 입을 다물어 보지만,

나의 감정을 학연에게 숨기기에는 무리였다.

하지만, 나는 당장 내일 시집을 가야 할 몸이였다.

 

 

 

 

 

"가지마...."

 

 

 

 

 

학연의 울먹거림속의 단호한 말은 분명 나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학연도 무너져 내리는 우리 집을 세울 순 없었다.

오직 나만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우리 집을 세울 수 있었다.

 

 

 

 

 

"이것도 하늘과 땅이 빌어 준 운명이겠지요. 그리고, 부디 저를 빨리 잊으시고 좋은 인연을 만나시길 바랄 뿐입니다."

 

 

 

 

 

학연은 울음을 참는듯 하더니

곧내 나를 안고 내 어깨에 얼굴을 묻으며 울기 시작했다.

 

 

 

 

 

"너보다 좋은 사람이 어디있다고 그래..."

".....빨리 돌아가세요."

 

 

 

 

 

품에 안겨있는 학연을 떨어트리려 하였지만,

그것은 학연이 나를 더 꽉 안게 만들었다.

 

 

 

 

 

"우리 도망칠까?"

".... 무슨 말도 안 되는... 자꾸 이러시면 사람을 불러올 것 입니다."

 

 

 

 

 

뚜뚝-

비가 오기 시작한다.

그는 비가 오자 말자, 자신을 걱정하지도 않고 바로 내 머리위로 겉옷을 얹어 주었다.

그리고 흘린 눈물들을 다급하게 소매로 닦아 내었다.

하지만 그의 슬픈 눈빛과 떨리는 몸을 숨길수는 없었다.

 

 

 

 

 

"부디 아프지도, 다치지도 마십시오..."

"그럴 것 입니다."

 

 

 

 

 

그대도 아프지도, 다치지도 마십시오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지만

그 말이 오히려 학연을 잡을까봐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제가 떠나는 것이 정녕 맞는 일이겠지요?"

"...."

"사랑했었습니다."

"...."

"이기적인 내 마음이 그대를 불편하게 만들지는 않았을련지..."

"...."

"결론을 알면서도, 그대를 잡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

"비 더 맞으시기 전에 들어가십시오."

 

 

 

 

 

학연의 고요해진 눈빛과 학연의 무거운 발걸음이 나에게서 한 걸음 두 걸음 멀어졌다.

학연은 나를 그대로 다 이해해주었고,

나에게 화 하나 못내는 그를 보고 내 속은 썩어들어만 갔다.

학연이 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을 때가 되서야 펑펑 울수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나는 눈을 감고 그대를 추억한다.

 

 

 

 

 

그대는 내 구름입니다.

내가 위험할때는 나를 감싸주시고,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시죠.

그런 나는 이기적인 여우입니다.

아주 교활하고 이기적인,

그대가 부디 더 좋은 인연을 찾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꺅 독자님들!

너무 오랜만이네요ㅠㅠㅠㅠㅠㅜㅠ

다음작이 학교물이라 했는데 기억 나실란지여!..

근데 사극 냄새가 풍풍 나지여?

분명 학교물입니다!

담화를 기대해주세여(농락)

앗 글구 서브 남주 투표가 있겠습니당!

빅스는 먼들 다 좋으니 선택장애가...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독자1
크으으으 학원물 좋아요bbbbbb 사극인줄 알았건만ㅠㅠㅠㅜ 뭔들♥ 좋습니당
8년 전
독자2
포개입니다 사극인즐 알았어요ㅋㅋㅋㅋㅋ새로운 느낌이라 좋네요ㅎㅎㅎㅎ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기타[실패의꼴] 최종 면접에서 탈락하셨습니다 한도윤10.26 16:18
기타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3 유쏘10.25 14:17
      
      
빅스 [빅스] 다른 여자 말고 너11 니 외장하드 05.04 17:25
빅스 [VIXX/정택운] 정략결혼? 1841 빠나나우유 05.04 09:06
빅스 [빅스/차학연] 1991X1997 (부제:철컹철컹 짝사랑) 오곡오곡 05.04 01:07
빅스 [빅스] 다른 여자 말고 너14 니 외장하드 05.04 00:39
빅스 [VIXX/이재환] 어느 사형집행인의 일지 a일차13 록키호러픽쳐쇼 05.03 00:49
빅스 [빅스/홍일점] 빅스 홍일점 너쨍 썰 44114 비콩쨍 05.02 19:01
빅스 [빅스/차학연] 1991X1997 (부제:철컹철컹 짝사랑) 4 오곡오곡 05.02 14:57
빅스 [VIXX/정택운] 정략결혼? 1755 빠나나우유 05.02 02:22
빅스 [빅스] 팀장 김원식X신입사원 너쨍 0026 송이버섯 05.01 20:58
빅스 [VIXX/이재환] 어느 사형집행인의 일지 프롤로그9 록키호러픽쳐쇼 05.01 03:58
빅스 [VIXX/정택운] 정략결혼? 1652 빠나나우유 04.29 10:03
빅스 빅스/정택운) 그 애 참 싫다 달빛에홀리다 04.26 17:23
빅스 [VIXX/이재환] 보이그룹 이재환 X 걸그룹 너쨍 68 잔잔한 04.25 19:19
빅스 [VIXX/정택운] 정략결혼? 1543 빠나나우유 04.25 11:16
빅스 [VIXX/정택운] 정략결혼? 1428 빠나나우유 04.24 09:54
빅스 [빅스/홍일점] 네! 저는 빅스에서 '여자'를 맡고 있습니다! 0816 여자를 맡고 있.. 04.23 17:39
빅스 [VIXX/정택운] 반인반수인 나와 주인인 너 36 뚱뚱바 04.21 00:05
빅스 [빅스/이재환] 끝 없는 사랑, 끝1 여자를 맡고 있.. 04.19 22:04
빅스 [VIXX/이재환] 보이그룹 이재환 X 걸그룹 너쨍 59 잔잔한 04.18 20:41
빅스 [VIXX/정택운] 정략결혼? 1336 빠나나우유 04.18 15:17
빅스 [VIXX/정택운] 정략결혼? 1224 빠나나우유 04.18 09:40
빅스 [VIXX/이홍빈]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년 002 헬리오토로프 04.17 12:12
빅스 [VIXX/정택운] 정략결혼? 1133 빠나나우유 04.17 08:37
빅스 [정택운] 반인반수인 나와 주인인 너 29 뚱뚱바 04.16 21:51
빅스 [정택운] 반인반수인 나와 주인인 너 114 뚱뚱바 04.16 09:43
빅스 [VIXX/정택운] 정략결혼? 1050 빠나나우유 04.12 08:53
빅스 [VIXX/정택운] 정략결혼? 0937 빠나나우유 04.11 06:26
전체 인기글 l 안내
11/22 12:32 ~ 11/22 12:3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