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미친 상태.>
생존신고지만 약물 조심히 읽으세요. 앞뒤 문맥 안 맞아도 그냥 읽는 겁니다. 왜냐구요? 그냥 읽어요. 저도 모릅니다. 쿠쿡. 오늘도 의식의 흐름이라굿. 알아보기만 하면 장땡이지 아니한가? 앙앙앙?
진짜 흐름대로 썼기 때문에 아무 생각이 없다 나는 이거시 무슨 글인가 싶다.
일단 필명도 쓰고
w. 그루잠.
[방탄소년단/민윤기] 미친 팜므파탈 망나니, 이름하여 민 선녀.
평화로운 천상 세계.
두 부류로 나눠지는데 악마와 천사.
선녀는 천사에 속하는데 중간 단계에서 둘을 조절한다.
그 소수에 포함되는 성은 민, 이름은 윤기, 이번 2000000000000000000년만에 뽑은 선녀중에서 최고로 악하다고 한다.
행실이 개판, 성실도는 바닥을 치며 말 꼬락서니하고는 악마 뺨을 친다. 약도 한다. 술도 하고 담배도 피고 선녀 복장을 후줄근하게 입고 다녀 가슴팍이 보일랑 말랑이다.
그리고 힙합 신봉자라고 한다. 뭔 힙합...;
악마는 그렇다고 나쁜 족속이 아닌데 최소한 민 선녀보다는 선한 영물이 아닌가 싶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너탄은 선량한 악마, 어젯밤 악마들끼리 옥황상제님 몰래 개설한 클럽에서 선녀복장을 하고 쩍벌 춤을 추는 민윤기를 봤다.
어제 민 선녀를 신설 클럽에서 봤다.
악마들 중에 미남미녀가 많은 종족인 뱀파이어들은 민 선녀를 겁나 좋아한다.
그걸 아는 민 선녀는 최대한 혈색 도는 얼굴로 클럽을 밥 먹듯 자주 들려 수혈을 한다. 변태 자식!
어제 본 민 선녀 얼굴엔 뭔 화장 칠갑을 했는지 입술이 붉다.
거기다 요염하게 어깨까지 날개옷을 끌어내렸다.
거기에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미국춤을 추는데 너탄은 그 꼴이 요상하게 요염해서 눈을 돌려 바에 앉아 체리블라썸 맛 칵테일을 마신다.
"웩! 뭐야 이건?"
"향수 맛입니다."
"갔다 버려. 뭔 이런 맛이 다있어! 에퉤투테퉽"
너탄은 입맛을 버렸다. 춤을 추러 나가려는데 민 선녀가 또 뭔짓'거'리를 한다.
봉춤을 춘다. 하얀 다리를 봉을 감고 살을 봉에 붙여 사르륵 내려온다.
악마들은 민 선녀 봉춤에 껌뻑 죽어 주위에 들끓었고 민 선녀는 그런 생활을 즐겼다.
반면 선녀가 클럽을 드나들면 최소 형벌이 하루종일 구름에 발목 밧줄로 묶어 아래로 매달아놓는 것이다.
잘못하면 인간세계로 떨어져 다시는 선녀 구실을 못 할 수 있다.
사실 선녀들이 그럴 일은 없지만 민윤기는 그럴 일이 아주아주아주 다분하다.
입맛도 버리고 눈도 버리고 너탄은 룸에 들어가 홀로 술이나 퍽 마셨다.
그리고 너 악마탄은 오늘, 과음을 한 상태라 쓰린 배를 잡고 가다 악마 구역, 천사 구역 중앙 지역 문지기 선녀, 민 선녀를 만난다.
팜므파탈 민 선녀.
낮도 이기는데 밤에는 이기고 또 이긴다고 해서 민 선녀를 악마들 사이에서, 이이제이라고 부른다.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흘러내린 선녀옷에 안 어울리게 출석판을 든 민윤기, 아주 어깨가 다부져 보인다.
하얀 속살이 단단해보이지만 영 속은 썩었을 복숭아를 닮았다.
악마들 사이에서 착해서 매력이 없다고 소문난 너탄은 천상 악마인 민 선녀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이 악마년."
"사실인데 욕같이 들리네, 민윤기."
"이응."
"민 선녀. 요즘 궐 주위에 악마 전용 '옥황상제는 들어오지 마.'클럽 생겼다는데 너 어제 갔다며?"
"왜."
"아니… 왜냐니?"
"아, 변명? 할 말 없음. 어제 갔음."
"이 자식, 유명세를 즐기는 거냐? 어제 악마들을 구워삶아서 어떻게 했다냐!"
"hip- hop. XX 흔들기라고 스킬이 있지."
(탄들의 해석에 맞긴다)
"네????????????????????????????????????????????"
당황한 너탄은 숙취음료를 떨어뜨려 구름에 쏟았다. 아직 순수한 악마탄은 악마치고 순진하고 착하고 아주 퓨리하다.
그런 악마탄이 이해 안 돼서 인상을 쓴 민윤기가 날개옷을 대충 여미고 팔짱을 꼈다.
"됐고, 아니 선녀들끼리 친목하려고 만들었다는데, 선녀 클럽? 겁나 재미없음. 선녀 클럽에는 다 자몽 탄산수나 마시고 앉아서 교향곡이나 듣고 있으니 환장할 지경이지. 적어도 싸이퍼 아니냐. 음료는 역시 바드카지."
"선녀이기를 부정하냐? 싸이퍼라니, 그건 악마숭배의식에 쓰이는 노래잖아!"
"ㄴㄴ 취향 존중좀요. 악마숭배든 천사숭배든 난 마이웨이. 언제 그런 거 따졌다고?"
"니 자식은 원래부터 선녀 자격 박탈이야… 쓰레기 자식! 어제 악마들에게 해코지 하진 않았겠지?"
"아, 어제 순둥이를 꼬셨지. 고운 천을 흔드면서 미국춤 추고 있는데 알아서 붙더군."
"누구? 설마?!"
"아, 박지민이라고 악마 자식.
"감히 우리 지민 오빠를…!!? 오빠 어어으우ㅡ으윽 오빠 왜 이자식을 마음에… 내가 그렇게 좋다고 고백할 땐 단칼에 거절하더니."
"아, 악마는 별론데 계속 붙네, 그래. 난 천사가 좋은데 말야."
"크윽. 꼴에 선녀탈을 쓰고 악마는 거르는구나."
(근데 악마클럽이니까 당연히 악마만 오는 거 아니냐?????물음표 팝니다??????????)
"선녀탈이라니? 난 천상 선녀라구."
"그래서, 우리 지민 오빠랑 어떻게 됐냐. 설마 오빠를…?! 안 돼!!! 어어어어어어어유유윺어아어/"
"너무 떡같이 생겨서 거절했다. 떡같이 생겨가지곤 춤을 지지리도 못 추더라고."
"우리 박분홍 오빠를 네따위가 거절을 해?!!"
"스웩."
"이 년도 아니고 놈도 아닌 것이!"
머리채를 잡으려고 하자
"꺄아아아 민 선녀 살려주세요-!"
...잡을 머리채가 없네? 하다 못 해 멱살을 잡으려고 하는데 날개옷이 또 내려가 잡을 건 유두나 목살이나 쇄골밖에 없다.
괘씸병에 걸릴 거 같다.
껄껄 웃는 민 선녀는 눈꼬리가 휘어지게 웃는다.
"라고 할 줄 알았냐 이것어. 어데다 질투를 하고 있어? 그 자식 곱게 보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구. 줘도 안 먹으니까."
"나쁜 자식. 네가 그러고도 선녀냐?!"
"야, 나 남자거든. 왜 다들 날 선녀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
"어감이 그게 나으니까. 넌 타락선녀니 악마로 전락할 게 분명해. 오늘 안에 고할 테니 그렇게 알어라!"
당황한 민 선녀. 분명 민 선녀의 오염된 소문도 자자한 것도 자기도 아니 인간 세상으로 떨어지든, 지가 싫어하는 악마 무리로 떨어질 게 뻔하다.
문지기 민 선녀를 지나쳐 옥황상제께 아뢰러 가는 길.
"어이. 머리가 안 돌아가나 본데."
무리수를 둘 게 뻔한데 멈춘 내 발아. 우뚝 서서 보기 드문 진지한 민 선녀의 말을 듣는다.
그리고 큰 키로 내게 다가와 벽치기를 한다.
너무 가깝다. 체향까지 맡아지는 거리에 올려다본 민 선녀와 눈이 마주치자 숨이 멎었다.
그리고 놈이 입을 열었다.
"에요 GG."
?
http://instiz.net/music2/14842
"시작해볼까?"
"미, 미친 이것은…."
"Yeah Yeah 시작해 볼까?"
"어-머! 얘 좀 봐라 얘,"
"무슨 일이 있었길래 머릴 잘랐대? 응?"
진정한 의식의 흐름인 건가. 개'어이없지만 이걸 계속 듣고 앉아있는 내가 이해가 되질 않았다.
"어-머! 또 얘 좀 보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이 바뀌었어. 왜 그랬대? 궁금해 죽겠네. 왜 그랬대? 말해 봐봐 좀."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너 잘났어 정말!"
갑자기 나타난 박 악마가 화음을 맞추기 시작했다.
"지가 뭔데? 웃겨. 너무 콧대 센 거 아니? 나보고 평범하단다 얘"
어~~그 남자 완전 맘에 들었나 봐!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너무 예뻐지고 섹시해 졌어 그 남자 때문이지? 물어볼 뻔 했다니까? 너 바꾼 화장품이 뭔지
사실 나, 처음 봤어 상처 입은 야수 같은 깊은 눈
얘기만 해도 어질 했다니까?
너 잘났어 정말! 잘났어 정말!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너 잘났다 정말!
(Here comes trouble Hey girl listen) 잘났어!
오(Hey!) 오오 예 오.(나나나 Hey!)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너 잘났어 정말!
Ayo! Stop! Let me put it down another way.
I got a boy 멋진! I got a boy 착한! I got a boy handsome boy 내 맘 다 가져간
I got a boy 멋진! I got a boy 착한! I got a boy awesome boy 완전 반했나 봐
아 내 왕자님! 언제 이 몸을 구하러 와 주실 텐가요?
하얀 꿈처럼 날 품에 안아 올려 날아가 주시겠죠?
"그 사람은 내 민낯이 궁금하대."
"완전 맘에 들어."
못 이긴 척 보여줘도 괜찮을까?"
"우리, 지킬 건 지키자! 맞지! 맞지!"
"그의 맘을 모두 가질 때까지 이건 절대로 잊어버리지 말라고!-"
"-란 말입니까?"
옥황상제님이 소란스러워 중간계를 들렀는 참에 문지기인 민 선녀를 봤나보다.
멱살이 잡히다니.
"……."
어느새 사라진 박 악마.
"일 하세요, 선녀님."
"죄송합니다."
"모를 줄 알았을텐데, 클럽 드나들면 제 손에 죽습니다."
옥황상제님이 오시니 정리가 되었다.
하마터면 생사부가 정리될 뻔 했다.
"저한테 꼬리쳐도 죽습니다."
?
므흣한 민 선녀의 표정과 담담한 김 옥황상제님의 사이에 이상한 기류가 흘렀지만
조용히 사라져 일 하러갔다.
잠만 옥황상제님…
어제 '옥황상제는 들어오지 마.' 클럽 가셨나?
-끝.-
비타민 한 잔 걸치고 치얼스.
빈 별 검은 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