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붙임 꼭 읽어주세요.
읽지 않으시면 제가 책임져드릴 수 없답니다. TㅁT
폭군의 연정 w. 채셔
7. 진정한 사내다움
이상하게 기억이 온전히 다 떠올랐는데도 ##여주는 열병에 들지 않았다. 그저 며칠 잠에만 빠져 있었을 뿐. 잠들었을 때에 아주 미묘한 경험을 하였던 것 같으나, 잘 알 수 없었다.정국도 그러하였다. 상처가 더욱 벌어져 얼마간은 운신도 하지 못하고 침전에만 갇혀 있어야 했다고 하였다. ##여주는 차마 묻고 싶지 않은 질문을 태형에게 해보았다. 지난 번 내 옆에 계속 있어주었느냐. 제 옆을 찬찬히 걷던 태형은 고개를 저었다. 폐하께서 한참을 지켜주시었습니다. …역시나였다. 태형의 대답에 여주는 입술을 깨물었다. 허나 평소와 같이 욕지거리는 할 수가 없었다. 저를 구해준 것이 정국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리고 정국의 사람 베는 습성을 한심하다 생각했으나 그 베는 습성이 저를 탐하려던 사내를 벌하여주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여주는 쉽게 인정할 수 없다 생각했으나 정국이 제게 입맞춤을 하였을 때 어떤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저 당해주었다. 그리 정국을 잘 밀어내던 여주가 이제 더 이상 쉬이 정국을 밀어낼 수 없게 된 것이었다.
"마마."
"으응?"
"탄신 일을 경하 드리옵니다."
되었다, 생일이 무어라고. 곱게 웃으며 민망한 듯 대답하는 여주의 얼굴을 한참이나 바라보던 태형은 제 가슴팍에서 다채로운 노리개 하나를 꺼내었다. 여인네 물건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없어 준비한 것이 이것입니다. 제 뒷머리를 긁으며 수줍게 건네는 선물을 차마 거절하지 못해 여주는 노리개를 받아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녹봉이 시원치 않아 걱정했는데, 선물까지 준비한 것이 미안해 여주는 인상을 찌푸렸다. 마음에… 들지 않으십니까. 태형의 떨리는 목소리에 여주는 고개를 저었다. 의복이라도 겨울에 입을 따뜻한 동복을 하나 사 입지 그랬느냐. 핀잔이었으나 동시에 걱정이었으므로 태형은 그저 순수하게 웃어왔다.
"타고난 게지."
"…예? 무엇을 말입니까."
"네 여인네 물건을 보는 안목 말이다."
"……."
"한눈에 보아도 고운 것이 마음에 들구나."
태형은 슬쩍 슬쩍 올라가는 제 입 꼬리를 참아보려 하였으나, 참을 수가 없었다. 이내 바보같이 이를 드러내며 웃어보이는 태형에게 미소를 건넨 뒤 다시 연회장까지 걸었다. 연회에는 이미 정국의 후궁들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 중에는 사도의 딸과 같이 지체가 높은 규수들도 있었고, 일개 궁녀였으나 눈이 여주를 닮았다는 이유로 정국의 침실로 불려들어가 후궁의 자리까지 오른 이도, 제후국에서 공물로 바쳐와 후궁이 된 공주들도 있었다. 어찌 되었든 그들은 후궁 중 여주가 단연 제일 품계가 높고 정국의 마음이 여주에게 쏟아져 있다는 것을 이미 알기에 여주를 함부로 쉬이 대할 수가 없었다. 허나 여주가 있지 않은 곳에서는 달랐다.
"들으셨습니까."
"폐하가 암살 시도를 당했다는 것 말입니까."
"하여 요즘 떠도는 소문 말입니다."
"혜비의 지아비가 되면 모두 생명줄이 위태롭다지요?"
"정말 그렇지 않습니까. 어찌 폐하까지…."
여주는 주먹을 꽉 쥐었다. 부들거리는 몸을 참지 못해 덜덜 떨고 있었다. 태형이 칼집을 꽉 들고 칼을 빼들려는 행동을 취했으나 이내 여주에게 가로막혔다. 네가… 위험해질 것이다. 여주는 떨리는 목소리로 태형에게 일렀다. 허나…. 하고 태형이 입술을 꾹 물었으나 여주는 그대로 뒤돌아버렸다. 다시 혜비전으로 나서려는 여주의 발목을 잡은 것은 이내 들려오는 비명소리였다. 폐하, 소, 소첩이 잘못하였습니다! 여주는 천천히 뒤돌았다. 이번에도 정국이었다. 정국은 칼을 빼들어, 그대로 제 험담을 하던 후궁의 목을 겨누고 있었다. 가만히 선 여주는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시 말해보아라."
"소첩이… 잘못하였……."
"그것 말고, 이전에 네가 지껄이던 말을 다시 해보라는 것이다."
"혜비 마마의 지아비가 되면…… 모두 생명줄이 위태……."
정국은 그대로 칼을 휘둘렀다. 순식간이었다. 다시 험담을 하던 후궁이 '윽.'하고 단말마의 비명을 내지르며 쓰러진 것은. 후궁의 목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이내 다른 후궁들이 겁에 질린 비명을 내질렀다. 무리한 것인지 정국은 숨을 가쁘게 내쉬며 칼로 바닥을 짚어 겨우 서 있었다. 다시 한 번만 그딴 소리를 지껄인다면, 네 년들 모두 이 꼴이 날 테니 잘 봐두어라. 정국은 차가운 목소리로 헐떡이며 말했다. 재빨리 남준이 정국을 부축여주었다. 그리 의원이 무리하면 아니 된다 했건만 여주에 관련된 것이기에 정국은 또 필요 이상으로 화를 내어 무리하고 말았다. 상처가 다시금 벌어졌을 것을 생각하니 남준 제가 다 아찔해지는 기분이었다.
호석에게 엉망이 된 뒷처리를 맡기고 남준은 정국을 부축해 다시 침전까지 뫼셨다. 요 며칠 새 계속적으로 잠에 들면 식은땀이 나는 증상이 있어 항시 태의가 상주하고 있었던 것이 다행이었다. 태의는 피로 물든 황룡포를 벗겨내고 내의를 벗겨내었다. 이내 탄탄한 육체의 반을 두르고 있는 헝겊에 피가 물든 것이 보였다. 태의는 한숨을 쉬며 헝겊을 풀어냈다. 이번에는 정말 아픈 것인지, 아니면 사람을 죽여 그런 것인지 정국은 뜨거운 숨결을 한꺼번에 내뱉으며 헐떡였다. 태의는 다진 약초를 상처 위에다 발랐고, 인상을 팍 찌푸린 정국은 고통을 참기 위해 이불을 꽉 쥐었다. 치료가 다 끝나 태의가 물러간 후에도 정국은 몸을 떨며 신음했다. 상처가 벌어지는 느낌은 지금 생각해도 온몸에 소름이 돋는 기분이었다. 제기랄. 정국은 하아, 하아, 하고 벅찬 숨을 내쉬었다. 조금이나마 미친듯이 따끔거리는 상처가 잠잠해질 때에 환관이 고하는 소리가 들렸다.
"폐하, 혜비 마마 들었사옵니다."
정국은 제가 아파 잘못 들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허나 두 번, 세 번 울리는 환관의 목소리는 절대 환청이 아닌 것만 같았다. 네가 온 것이 참이 아니라면 어찌 하지. 허나 계속 외쳐대는 환관의 목소리에 정국은 용기 내어 대답해보았다. 들라. 헌데 정말이었다. 열린 문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오는 이는 정말 여주였다. 간절히 바라거나 심지어 제 목숨을 위협할 때에도 오지 않던 여주가, 제 스스로 이곳에 들른 것이었다. 정국은 한순간이었으나 제 고통이 말끔히 낫는 것만 같았다.
"옥체에 상처를 입으신 지가 꽤 되었는데 아직 다 낫지 않으시었습니까."
"……."
정국은 침을 삼키며 제 옆으로 다가와 앉은 여주를 바라보았다. 여주는 옆에 있던 수건을 따뜻한 물에 담궈 정국의 몸을 닦아주었다. 꽤나 남성다워진 몸에 무에 그리 상처가 많은지. 지켜보고 있을 적에 여주만이 보았다, 후궁을 벤 이후에 미묘하게 떨리던 정국의 눈동자를. 그것은 제가 생각하던 폭군의 눈동자가 아니었다. 얼떨결에 살인을 저질러버린 소년의 눈이었다. 그 눈동자에 두려움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여주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것은 의문 뿐이었다. 저만큼 분노했을 정국의 연정은 이미 아는 것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대답이 떨어지지 않는 질문이 있었다. 그래서 여주는 부축을 받으며 침전으로 향하는 정국을 한참이나 바라본 뒤에야 자리를 뜰 수 있었다.
"상처가 꽤 깊다 들었습니다."
상처 부근까지 닦던 여주는 저를 멍하니 바라보는 정국을 바라보았다. 그토록이나 사람을 많이 베었으면서 어찌 무서워 하는 것이지. 아니, 그보다 어찌 그리 무서워하면서 그토록이나 사람을 많이 벨 수 있었지. 무에가 그리 무서워 한순간 그리 두려운 눈을 내비쳤지. 별안간 정국이 꽤나 별종같이 느껴졌다. 그토록이나 속이 투명한데 이번에는 그 속을 들여다 볼 수가 없었다.
"많이… 아프셨겠습니다."
"……."
"이리 땀을 닦지 않으면, 땀이 상처에 닿아 더 고통스럽다 하였습니다."
정국은 꿈을 꾸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손을 들어 여주의 볼을 만져보았다. 제 상체를 닦아주던 손길이 뚝 멎었다. 꿈이냐. 정국의 물음에 여주는 망설이며 대답했다. 예, 꿈입니다. 정국은 한순간 실망했으나 그렇기에는 이 순간이 너무 생생했다. 정국은 방심해 있던 여주의 얼굴을 갑작스레 잡아 당겨 입맞춤을 해보았다. 그 때와 같이 여주의 아랫입술을 물어보았으나, 감촉은 진실이었다. 오히려 그때보다 제 심장은 더 뛰는 듯 했다. 여주가 놀라 떨어지자 그제야 정국은 알 수 있었다. 꿈이 아니라는 것을. 허나 정국은 거짓을 말했다. 그래, 빌어먹을 꿈이로구나. 당황한 얼굴을 그대로 내비치는 여주에게 정국은 태연히 말했다.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는 사실을 여주가 안다면 바로 이 자리를 뜰 것이 뻔했으니. 여주를 끌어당길 때에 힘을 써 그런 것인지 갑작스레 고통이 찾아 와 정국은 '윽….'하고 입술을 꾹 물었다.
"괜찮으십니까."
"……."
"폐하."
"…괜찮지 않다면 어찌 할 것이냐."
태의를 불러오겠습니다, 하고 여주가 자리에서 일어서자 정국은 서둘러 여주의 손목을 잡았다. 여주가 놀란 눈으로 정국을 바라보자, 정국은 눈을 감으며 말했다. 태의의 치료는 이미 끝이 났다. 그럼 어찌 하냐는 눈길로 바라보는 것이 느껴져 정국은 웃음을 흘렸다. 그러니 네가 간호를 좀 해다오. 정국의 해낙낙한 얼굴에 여주는 허, 하고 헛웃음을 터뜨렸다.
"어찌 되었든 꿈인데 이것도 바라지 못하는 게냐."
정국의 능청스러운 말에 여주는 저도 모르게 그 고운 웃음을 보이고 말았다. 정국을 안 뒤에 처음 보이는 틈이었다. 정국은 그 웃음에 홀린듯이 입을 벌렸다. 멍해지는 정국의 얼굴에 다시 여주는 표정을 굳혔다. 어찌 웃었지. 그것은 저도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이었다. 허나 처음 연모지정을 배우는 아이인 양, 그 웃음 하나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정국이 처음으로 사내답다 여겼다.
덧붙임
마감에 맞춰 암호닉을 끊었습니다. TㅁT
아마, 12화쯤 마지막 암호닉을 받을 것 같아요. 그 때 꼭 신청해주세요.
암호닉을 받기 전에 물갈이도 예정되어 있답니다 T-T 활동하지 않으시면 암호닉이 삭제됩니다.
(읽지 못할 것 같은 상황이시면 미리 암호닉 [채셔] 이렇게 달아놓으시고 나중에 읽으셔도 무방해요.)
이유는 말씀드렸었지만, 그게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에게 예의라고 생각이 들어요.
* 폭군은 제가 메일링을 이미 받는다고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암호닉이 아니셔도 전번 메일링 글 캡쳐본이 있으면 보내드립니다.
단, 번외본은 암호닉만 메일링이 진행될 것 같아요. 유의해주십시오!
** 참, 제가 예전에 진행했던 연재 방향과는 조금 달라질 예정입니다.
원래 큰 이야기 갈래가 두 개가 있었는데, 재업 전의 글에서는 조금 급해지는 감이 있어 속도를 조금 늦추고,
나머지 갈래는 외전으로 풀 생각입니다.
<1차 + 2차 이삐들 확인>
ㄱ
가온 / 가위바위보 / 간장밥 / 감귤 / 감자감자펀치 / 감자도리 / 갓국 / 개구락지 / 개나리 / 건감깡 / 계피 / 고구마고구마 / 골룸 / 골드빈 / 공주님93 / 광광우럭 / 광어회 / 군주 / 귤 / 그오빠 / 금어 / 까까 / 까만콩 / 깻잎사랑 / 꺙 / 꼬깔콩 / 꽃게 / 꽃길 / 꽃소녀 / 꽃오징어 / 꽃진 / 꾸겻 / 꾸기밥 / 꾸기얀 / 꾸기와함께라면 / 꾸기워니 / 꾸기꺼 / 꾸꾸낸내 / 꾸꾹이 / 꾸르꾸기 / 꾸메정국 / 꾸쮸뿌쮸 / 꾹라셀파워 / 꿀꽈배기 / 꿀벌 / 꿍디 / 뀨뀨 / 뀨루뀨뀨루 / 뀨@ / 낑깡
ㄴ
난나누우 / 내마음의전정쿠키 / 너란912 (중복) / 너랑나 / 너를위해 / 너만볼래 / 넌내희망 / 녹는중 / 누가보면 / 누삐 / 뉸뉴냔냐냔 / 늘봄 / 늘품 / 니나노 / 니뇨냐 / 니뿡깝민
ㄷ
다래끼 / 다름 / 다스민 / 다홍빛 / 단미 / 단아한사과 / 단팥 / 달달한떡 / 달달한비 / 닻별 / 데자뷰 / 도레미미 / 도롱도롱 / 도메인 / 도손 / 독자1 / 돌핀망고 / 동글이둥둥이 / 동상이몽 / 동태 / 두둠칫 / 두리 / 둥둥이 / 둥이 / 딘시 / 따르릉따르릉 / 딸기맛님 / 딸기스무디 / 또롱 / 또이 / 뚜시뚜시 / 뚱이 / 띡똑
ㄹ
라슈라네 / 라온하제 / 라일락 / 라임슈가 / 라즈베리에이드 / 락스 / 랩런볼 / 러벳 / 레몬보우샤벳 / 레몬사탕 / 레이첼 / 리베0511 / 리셉션 / 리프
ㅁ
마이너스남 / 마이쮸포도맛 / 마지 / 막꾹수 / 망개떠억 / 망개똥 / 망개몽이 / 망개침침 / 망고체리 / 맞춤형꾹 / 매직핸드 / 멍순 / 명탐정코코 / 모란 / 모찌 / 모찌한찌민 / 모카 / 몬리언 / 몽구스 / 뭉굴뭉굴 / 뮹기 / 므앙고 / 미니꾸기 / 미스터 / 미역 / 미키 / 민붕 / 민윤기 / 민윤기의 현모양처 / 민천재 / 밍기바 / 밍융깅
ㅂ
바나나킥 / 바라바바 / 바람에날려 / 바우와우 / 박력꾹 / 박여사 / 밤열한시 / 방소 / 배고프다 / 벚꽃이진 / 베비쉬 / 보라괴물 / 보라도리 / 보라돌이 / 복숭아꽃 / 복숭아젤리 / 본시걸 / 불가침 / 불씨 / 붕어 / 뷔밀병기 / 뷔요미 / 뷔티뷔티 / 블랄라 / 비데 / 비비빅 / 빔빔 / 빙봉 / 빠밤 / 빠세이 호 / 빵 / 뾰로롱 / 뿔테 / 뿡뚱 / 쀽 / 삐삐걸즈 / 삐삐까 / 삐요
ㅅ
사랑뚜이뚜이 / 사랑아 정국해 / 산와모니 / 살구아가씨 / 삼다수 / 삼월 / 상큼쓰 / 새벽 / 새싹 / 서유윤 / 성인정국 / 세병 / 세일러문 / 소중한꾹 / 소진 / 솜구 / 수박 / 수박마루 / 수수태태 / 순별 / 쉬림프 / 슈가꾹릿 / 슈가나라 / 슈가라떼 / 슈가맨 / 슈멬이 / 슙비둡비 / 슙큥 / 스타일 / 스폰지밥 / 스트롱베뤼 / 시랜 / 심장이뛴다
ㅇ
ㅇㅇㅈ / 아루 / 아망떼 / 아이블린 / 안녕하새오 / 안돼 / 알로하오에 / 알퀑달퀑 / 암소 / 애플망고 / 야쓰야쓰 / 양꼬치 / 어거스트디 / 엘리 / 연이 / 연홍 / 연화 / 열꽃 / 열두시칠분 / 열우봉 / 열원소 / 영샤 / 영쓰 / 오레오 / 오렌지주스 / 오빠미낭낭 / 오월 / 오호라 / 온도니 / 요거트맛 젤리 / 요괴 / 요랑이 / 요정이야사람이야 / 요홓홓홓 / 용달샘 / 우니꾸기 / 우닝 / 우리사랑방탄 / 우리집엔신라면 / 우와탄 / 워더 / 원형 / 웬디 / 위잉위잉 / 위티 / 윈트 / 유뇽뇽 / 유레카 / 유루 / 유은 / 유자차 / 유자청 / 유타 / 윤기는슙슙 / 윤기야밥먹자 / 윤기윤기 / 윤기의 봄 / 윤민기 / 윧 / 융기융 / 은갈칰 / 이가탄탄 / 이요니용송 / 이월십일일 / 이졔 / 인연 / 일게수니 / 일반여자 / 일일구1 / 입틀막 / 잉챠
ㅈ
자라 / 자몽에이드 / 자몽워터 / 자몽이즈뭔들 / 자몽쥬스 / 자몽타르트 / 저장소666 / 전정국아내협회장 / 전정국(BTS/19) (중복) / 정국아 어딨니 / 정꾸야 / 정꾸요미 / 정쿠키 / 조남자 / 조붱 / 주블리 / 지니 / 진진 / 짐나왜숨니 / 짜몽이 / 짝짝 / 쩌이쩌이 / 쩐쩡꾹 / 쩡꿍 / 쫑냥 / 쮸뀨 / 쮸링
ㅊ
창가의토토 / 챠챠 / 참기름 / 책가방 / 천하태태평 / 청보리청 / 청퍼더 / 체리 / 초록보꾸 / 초슈 / 초코아몬드 / 추억 / 충전기 / 칙촉 / 침구 / 침침한내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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ㅌ
탄둥이 / 태고야 / 태둥둥이 / 태백 / 태침 / 태황제 / 탱수니 / 터프쿠키 / 테형이 / 토끼인형 / 토끼정 / 토끼풀 / 토쿠 / 트리플엑스 / 특별한너
ㅍ
파란 / 파송송 / 팝콘 / 팥빵 / 포도대장 / 포카칩 / 폭연 / 폭연폭연 / 푸리링 / 플랑크톤
ㅎ
하늘연달 / 핫초코 / 항암제 / 해피 / 해피니스 / 햄버거 / 허니쿠키 / 헐마이니 / 헤스티아 / 헤이호옹 / 현이 / 호비 / 호빗 / 호비요정 / 호비의 물구나무 / 호호케잌 / 홀케 / 홉요아 / 홍시 / 황새 / 흥탐 / 흥흥 / 희민 / 흰색 / 히동 / 히융
0-9
010609 / 0309 / 10041230 / 1013 / 1029 / 1234 / 27 / 3031 / 326 / 627 / 9852 / 99.3
A-Z
CGV / eeggg / R.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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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 #방탄 / 침침이 / 두부 / 로봇시계 / 틸다 / ♥민군주♥ / ♥여지♥ / ♥옥수수수염차♥
고맙습니다, 이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