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봄이 왔나 봄
빅스는 V앱을 통해 각자 콘텐츠를 정해 개인방송을 종종 올림 (ex, 상혁이의 해주세혁)
그리고 너쨍은 아직 콘텐츠를 정해 개인 방송을 켜본 적이 없음 아, 멤버들 모두가 하는 추석 인사 정도는 하긴 함
그러면 저번에 올라왔던 LR 팬 사인회 영상은 무엇이냐 물을 텐데, 그건 너쨍을 제외하고도 LR이 나왔으니 개인방송 아님. (뻔뻔)
어쨌든 이런저런 사정으로 너쨍은 개인 방송을 위한 주제를 구상하기 시작했음
안 그래도 학연이와 너쨍은 왜 개인방송을 안 하느냐는 팬들의 물음도 있었기에 너쨍은 더욱 고민했음
고심 끝에 정한 너쨍 개인방송의 제목은 바로 '봄이 왔나 봄'임
그리고 이 제목이 정해진 데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음 (비장) (빠밤)
너쨍이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는데 이거다! 싶은 신박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질 않는 것임
결국 너쨍은 멤버들에게 의견을 구했음
[저 브이앱 개인 방송할 건데 제목 좀 정해줄래요?]
[갑자기 브이앱?]
[그래 안 그래도 왜 너 안 하냐는 소리 많았어]
[언제 할 건데?]
[혼자 한다고???]
[너 혼자 해도 괜찮겠어?]
[혁이는 혼자서도 꽤 잘하긴 하던데]
[다음엔 요리한다던데]
[ ? 내가 미쳐 ㅋㅋㅋㅋㅋㅋ 혁이는 요리하면 안 돼]
[그게 김원식이 할 소리야?]
[아 배고프다]
[너 아직 점심 안 먹었어?]
[메뉴 추천 받아요]
[난 치킨]
[다음]
[근데 우리 갑자기 여기서 왜 이러고 있어]
[그러게 처음에 뭔 말했지?]
[봄이 개인방송 제목 정해주는 거 아니었나?]
[아 맞다]
[봄이 왔나 봄]
[오 혁이다]
[다른 의견 없으면 저걸로 할게요]
[아니 쨍아]
[이렇게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본격 빅스 단톡 아무 말 대잔치.txt
괜찮은 의견이 있을까 하며 가만히 채팅방을 지켜보던 너쨍은 전혀 관련 없는 말들만 가득해진 화면에 환장함
결국 다시 한 번 더 주제를 정하기 위해 말을 하려던 찰나에 어느새 나타난 상혁이가 제목 하나를 던지고 다시 홀연히 사라짐
어디서 쿨내 안 나요? 킁킁 ;ㅅ;
어쨌든 최대한 빨리 기획하기 위해 다른 의견은 더 보지도 않고 너쨍은 곧장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 생각하기 시작함 (사실 더 있어 봤자 또 빇망진창일 게 뻔해서)
오랫동안 생각을 해 봐도 명쾌하게 나오지 않는 답에 너쨍은 결국 팬들에게까지 도움을 청함
VIXX_쨍& nbsp;@vixx0324 |
브이앱으로 보고 싶은 것 있어요?
오후 1:36 - 2016년 7월 25일
트위터
by: VIXX_쨍 @vixx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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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런 트윗을 올리는 너쨍 덕에 팬들은 당황했지만,
너쨍이 이렇게 의문스러운 트윗을 올리는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던 탓에 금세 봉인들이 보고 싶어 했던 주제를 마구 보냄
팬들의 화력 덕분에 모인 수많은 주제 중 너쨍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바로 음주 방송임
그도 그럴 것이 음주 방송은 숙소 공개와 더불어 투톱을 달린 주제였음
둘 중에서 고민을 하던 너쨍은 숙소 공개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너쨍은 음주 방송을 택함
의외로 너쨍은 술에 잘 취하지 않고, 또 취한다 하더라도 실수할 가능성이 작아 매니저 역시 허락함
사실 너쨍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허락한 것이기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신에 거래를 한 게 있다면 절대 한 병 이상 마시지 않고 도수가 낮은 술을 먹기로 한 것 정도?
나쁘지 않은 제안에 냉큼 알겠다고 대답을 한 너쨍은 시간을 보내며 저녁이 되길 기다림
음주 방송인데 낮에 하면 재미없잖아요 (음흉)
그리하여 오후 9시가 되자 너쨍은 미리 트위터에 알렸던 대로 정각에 V앱을 켰음
공지를 할 때도 음주 방송이라는 말을 안 했기 때문에 팬들은 너쨍 앞에 놓인 술병을 보고 다들 놀람
아니 그렇다고 양주 이런 건 아니고, 첫 방이니까 가볍게 이슬톡톡으로 준비함
사실 너쨍은 소주를 부탁했는데 매니저가 혹시 모른다며 도수가 정말 낮은 이슬톡톡으로 준비해 준 것임
멤버들의 V앱 단골 장소인 작업실에 자리를 마련한 너쨍은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병을 땀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마시기 전에 갑작스런 음주에 놀랐을 팬들을 위해 친절한 설명도 했음
"안녕하세요, 빅스 막내 쨍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제가 혼자 브이 앱을 하게 됐는데 놀라셨을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부터 할게요. 여기 보시다시피 요즘 유행하는 그 술이 있네요. 네, 음주 방송입니다!"
평소보다 더 들뜬 너쨍의 목소리와 말투에 지켜보는 팬들은 한껏 엄마 미소를 지으며 관람했음
"그렇다고 술만 마시는 건 아니고 그간 여러분들이 저한테 궁금해하셨던 것들에 대한 답을 해볼까 해요."
설명을 마친 후 너쨍은 술을 한 모금 마시고 탄산이 강해 살짝 얼굴을 찡그리자 팬들은 너쨍이 술을 잘 못 마시는 것으로 오해하고 하나둘씩 걱정을 하기 시작함
"아, 이게 탄산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 거지, 저 술 못 마시는 편은 아니니까 괜찮아요."
팬들의 그런 걱정이 가득 담긴 댓글들을 읽던 너쨍은 안심하라며 직접 괜찮다고 말을 해줌
그렇게 한 모금씩 술을 마시면서 댓글에 달린 질문들을 읽고 너쨍은 이제 슬슬 본격적으로 질답 시간을 시작했음
"첫 번째 질문입니다. 언제 처음으로 술을 마셨냐고 물어보셨는데, 저는 성인이 된 후 첫 번째 생일에 부모님과 함께 마셨어요."
"아, 멤버들이랑 처음 마신 건 언제냐면 성인 된 연도에 데뷔 기념일이었어요. 저희 멤버들이 술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자주 마시지는 않습니다."
"그때 에피소드… 제가 기분이 좋으면 평소보다 더 빨리 취하고 반대로 기분이 안 좋으면 잘 안 취하는 편인데 그날 제가 엄청 즐거웠던 건지 가장 빨리 취했다고 해요. 거짓말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보통인 상태에서 마셔도 제가 제일 빨리 취해요. 그나마 저랑 비슷한 게 택운 오빠인데 그래도 제가 조금 더 약하다고 멤버들은 말하더라구요.
술을 마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주량에 관한 이야기에 너쨍은 담담히 너쨍이 가장 약하다고 말을 하는데,
마침 너쨍의 브이 앱 소식에 방송을 틀은 홍빈이가 음주 방송을 하고 있는 너쨍의 모습에 한껏 놀라 바로 너쨍에게 전화를 검
"잠시만요, 홍빈 오빠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여보세요?"
"너 지금 술 마셔?"
"보고 있어요?"
"응, 근데 웬 술이야? 너 잘 못 마시잖아."
"오빠가 너무 잘 마셔서 그렇게 느껴지는 거예요. 저 한 병에서 두 병 정도는 마시는데."
"무슨 두 병이야, 너 한 병이면 취해."
"… 앞으로 오빠랑은 안 마셔요."
"아니, 얘기가 뭘 또 그렇게 돼 ㅋㅋㅋ"
"오빠 전화 한 김에 여기 올래요? 작업실인데."
"지금? 나 완전 쌩얼인데 괜찮나?"
"뭐 어때요, 어차피 이거 화질 안 좋아서 티 안 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조금만 기다려."
"네, 조심히 와요."
그렇게 갑작스러운 통화를 마치고 너쨍은 홍빈이가 오기를 기다리며 계속해서 질문을 받음
"그럼 오빠 올 때까지 다시 Q&A 시간 가져요. 아, 제 방송 이름이 왜 '봄이 왔나 봄'이냐는 질문이 있는데, 이게 사실 제가 오늘 이 방송 준비하려고 제목을 정하는데 마땅한 게 생각이 안 나는 거예요. 그래서 멤버들한테 물어봤는데 유일하게 혁 씨가 대답을 해줬어요. 그래서 그냥 그걸로 바로 정했습니다."
"단체 카톡방 보여달라구요? 어… 그럼 오늘 한 부분만 잠깐 보여드릴게요."
단톡방을 보여달라는 한 팬의 부탁에 너쨍은 잠시 당황했지만, 일부만 보여드리겠다며 핸드폰을 열었음
카메라에 핸드폰을 가까이하며 보여준 카톡 내용에 한동안 댓글 창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 도배가 되었다고 함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너쨍은 반병을 좀 넘게 마심
마침 할 이야기가 떨어져 너쨍이 멍하니 댓글 창을 바라보던 때에, 홍빈이가 작업실의 문을 열고 들어옴
"어, 오빠 왔어요?"
"응, 야 너 무슨 혼자 벌써 반병을 마셨냐?"
"이거 도수 엄청 낮아서 그냥 탄산 마시듯이 넘어가요."
"그래? 나 그건 처음 마셔본다. 근데 나 인사해야 하는 것 아니야?"
"네, 하세요."
"뭐야 ㅋㅋㅋㅋ 안녕하세요, 빅스 홍빈입니다. 어쩌다 보니 출연하게 됐네요. 잘 부탁드려요."
홍빈이가 등장하자 더욱 활발해진 댓글 창에서 눈에 띄는 질문은 바로 너쨍의 술버릇에 관한 이야기였음
"얘 술버릇이요? 딱히 특이한 건 없는 것 같은데…."
"그렇죠?"
"아, 그건 있다. 평소엔 물어봐도 절대 대답 안 하는 것들을 술 취하면 잘 말해. 그냥 약간만 건드려도 바로 술술 나와 ㅋㅋㅋㅋㅋ"
"… 그래서 뭐 제가 이야기 한 것 있어요?"
"응, 많지 ㅋㅋㅋㅋㅋㅋ 넌 기억 안 나지?"
"네. 뭐, 제가 무슨 말 했는데요?"
"왜 갑자기 두려워?"
"아니요, 그냥 궁금해서."
너쨍도 처음 듣는 너쨍의 술버릇에 슬쩍 긴장하며 침을 삼킨 너쨍을 본 홍빈이는 어느새 잔에 담긴 술을 한 모금 마시며 웃음
눈치 빠른 홍빈이 덕에 너쨍은 괜히 아닌 척하며 아무렇지 않은 듯 이야기를 이어감
"음… 뭐 멤버들 첫인상이나, 서운했던 것들 이런 거."
"아, 놀라라…."
"당황한 거 맞네! ㅋㅋㅋㅋㅋㅋ"
"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아니야, 너 하나 더 있어. 너 술 마시면 영어 한다."
"… 갑자기 그런다구요?"
"응, 한국어로 얘기하다가 갑자기 영어 해. 얼마나 당황스러운 줄 알아?"
"근데 그건 좀 이상한 것 같은데… 농담이죠?"
"이걸로 농담해서 좋을 게 뭐가 있다고 내가 거짓말을 해. 진짜라니까? 찾아보면 동영상 찍은 것도 있을걸."
"네?"
"올해 네 생일에 우리 한 번 마셨잖아. 너 그때 엄청 취해서 다들 신기하다고 찍었었어."
"취한 게 뭐가 신기하다고 영상을 찍어요."
"아니, 그렇게까지 취한 건 처음이었으니까. 웬만하면 술 마시고 얼굴도 안 빨개지는 애가 얼굴이 새빨개져서 그러는데 얼마나 웃겼는데?"
"……."
예상치 못한 내용에 너쨍이 머리를 굴리며 내가 그랬던 적이 있었나 기억을 떠올리려 애쓰는 와중에,
홍빈이는 그런 너쨍을 지켜보며 술을 한 모금 마시더니 본인의 핸드폰을 꺼내 들었음
"못 믿겠으면 봐 봐."
"… 아니 근데 이거 방송 나가도 괜찮은 정도예요?"
"응, 괜찮아. 아마도."
무책임하게 괜찮을 거라고 말하며 앨범을 뒤지는 홍빈이를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는 너쨍임
막상 안 된다고 말리지는 못하겠는데 너쨍도 궁금하긴 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영상을 발견한 홍빈이가 정말 괜찮겠냐며 너쨍에게 재차 확인하고 너쨍이 고개를 끄덕이자 결국 영상을 재생시킴
재생된 영상 속 너쨍은 너쨍조차 태어나서 처음 보는 모습이 가득 담겨 있었음
홍빈이가 말을 걸자 잔뜩 풀어진 얼굴과 말투로 대답하는 너쨍의 모습에 너쨍은 차마 못 보겠다는 듯 눈을 감아버림
너쨍이 그러든 말든 영상 속 너쨍이 흥미로운 홍빈이는 카메라에 가까이 다가가며 아예 대놓고 영상을 한 번 더 재생시킴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멘붕이 온 너쨍은 앞으로 이어진 방송에서도 멘탈을 부여잡지 못하고 술만 마시다가 방송이 끝이 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 이날의 브이 앱은 역대급으로 손 꼽히게 되었다고!
이게 끝인 것 같지?
사실, 이렇게 1시간가량의 방송이 끝이 나고 너쨍과 홍빈이가 함께 숙소에 돌아와 편히 쉬는 동안 (사실 너쨍은 피곤해서 이미 잠들어버렸고),
다른 멤버들이 그 방송을 보고 또 다른 너쨍의 음주 영상을 올렸음
다들 핸드폰에 너쨍 만취 영상이 왜 있는 건지는 모르지만 ㅋㅋㅋㅋㅋㅋㅋ
V앱을 통해 영상을 공개한 홍빈이를 포함한 6명의 멤버들이 각자의 SNS에 올린 영상이 전부 다른 것임을 고려한다면
너쨍 아마 잠에서 깬 후에 확인하고 한참 동안 멘붕이 올 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IXX_KEN @jaehwany0406 |
@vixx0324 (영상)
울 봄봄 술 마셔~? 그러다 이때처럼 취하면 오또켕? ㅋㅋㅋㅋㅋ
오후 11:23 - 2016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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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XX_KEN @jaehwany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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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_HYUK @HSangHyu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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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술 마시면 나한테 오빠라고 하는 거 알아?
오후 11:25 - 2016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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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_RAVI @AceRav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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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랑 처음 마시던 날 유독 들떠가지고 엄청 취했지
오후 11:32 - 2016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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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XX_RAVI @AceR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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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XX_LEO @JUNGTW_LEO |
@vixx0324 (영상)
만취했나 봄.
오후 11:47 - 2016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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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XX_LEO @JUNGTW_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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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_N 차에네넨 @CHA_NNN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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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가장 막내다울 때.
오후 11:53 - 2016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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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XX_N 차에네넨 @CHA_NNN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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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_쨍& nbsp;@vixx0324 |
저 영상들은 제가 아닙니다.
오전 10:02 - 2016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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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XX_쨍 @vixx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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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5 빅스 독방 |
나왔다 한쨍 주특기 14 l 빅스 4시간 전 (2016.07.25 13:40) l 조회 65 l 현재 13 l0 뜬금없이 이유 모를 트윗 올리기 쨍1 말하는 것 좀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2 근데 진짜 주특기 맞음 올리는 것 마다 무뜬금 지린다고 쨍3 저건 필시 오늘 한쨍 브이앱 한다는 스포다 L 쨍4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얼마만에 한쨍 브이앱이니 쨍5 그래서 너희 뭐 보고 싶다고 보냈음? L 쨍6 숙소 공개 L 쨍8 222222222222 L 쨍11 33 L 쨍7 한쨍이는 게임바보니까 게임방송 L 쨍9 야 너무하잖아 ㅋㅋㅋㅋㅋㅋ L 쨍10 쿡방 한쨍 참하게 머리 묶고 요리 좀 해주라... L 쨍12 오 야 이거 존나 괜찮은데? L 쨍13 뭐야 나만 음주 방송? L 쨍14 사실 나도.. ㅋㅋㅋㅋㅋㅋㅋ 봄이 왔나 봄 뭐야 ㅋㅋㅋㅋㅋㅋㅋ 7 l 빅스 4시간 전 (2016.07.25 16:06) l 조회 65 l 현재 13 l0 오늘 브이 앱 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제목 좀 보라고 ㅋㅋㅋㅋㅋㅋ 씹덕이야 하여튼 한쨍 쨍1 아무래도 봄이라는 별명 너무 잘 어울림 쨍2 저번에 상혁이랑 한 카톡에서도 그렇고 애들 봄이 부를 때 ~~하나 봄 이런 거 자주 쓰는 것 같음 ㅋㅋㅋ 쨍3 나만 저거 한쨍 아이디어 아닐 것 같냐..? L 쨍4 소심하게 22 쨍이는 저런 말투 잘 안 쓰잖아 쨍5 아 빨리 9시 됐으면 좋겠다 한쨍 보고 싶네 쨍6 우리 막둥이 뭘 하려나 기대돼서 두근두근 가슴이 떨려와요 L 쨍7 대체 무슨 의식의 흐름이야?; ????????? 저거 술 아니야? 6 l 빅스 4시간 전 (2016.07.25 21:01) l 조회 65 l 현재 13 l0 한쨍 ㅅㄹ마 온ㄴ,ㄹ 음ㅈ주 ㅂ아송이냐? 쨍1 넌 음주티즈냐? L 쨍2 핵직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3 와중에 한쨍 이름만 오타 안 냈다 역시 덕후의 힘이란... L 쨍4 존나 예리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드벨벳인 줄 L 쨍5 넌 좀 맞아야겠다 쨍6 그나저나 진심 오늘 음주 방송인가? 왜 시작하자마자 병 따는데 쨍아???? 와씨 내가 죽기 전에 한쨍 술 먹는 걸 본다니 7 l 빅스 4시간 전 (2016.07.25 21:06) l 조회 65 l 현재 13 l0 대박적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 아이디어 수용력 한쨍 대단해 그 와중에 오늘 한쨍 착장 미쳐버리겠다 왜 이렇게 예쁜 건데 쨍1 ㄹㅇ 술을 마실 거면 미리 말을 해줘야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방송으로 보다가 심장 멎어버리면 어떡해 쨍2 아니 술을 마시면! 그냥 평소처럼 박시한 티 입으라고! 왜! 오프숄더 입어서! 이렇게 사람을 홀려! 어?! 그래도 되는 거야?? L 쨍3 진심 자기 어깨 예쁜 건 알아가지고 오프숄더 입으면 나는 어떡하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쨍4 염색해서 머리도 흑발인데 역시 한쨍이는 흑발이 베스트 ㅠㅠㅠㅠㅠ 쨍5 화장이 진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저렇게 예쁘냐 무슨... 말이 돼? L 쨍6 한쨍이잖아... L 쨍7 이게 정답. 아무리 생각해도 7 l 빅스 4시간 전 (2016.07.25 21:11) l 조회 65 l 현재 13 l0 한쨍이랑 이슬톡톡 너무 잘 어울린다 아니냐? 상큼한 애는 술도 상큼한 걸 마신다는 건가 쨍1 나도 보면서 계속 그 생각함 ㅋㅋㅋㅋㅋㅋ 쨍2 처음에 딱 마시면서 살짝 눈 찡긋하는데 그것마저 예쁘고 난리 쨍3 저거 도수도 겁나 낮은 술 아님? L 쨍4 ㅇㅇ 한 3도인가 그럴걸 L 쨍5 와... 존나 쨍이랑 잘 어울리네 애깅이는 술도 저런 걸 마셔요 ㅠㅠㅠㅠㅠㅠㅠ 쨍6 아 어쩐지 한쨍이 술을 마시는데 왜이렇게 성인같지가 않은가 했더니 그거 때문이었어 심각하게 고민했네 L 쨍7 뭘 또 고민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쨍 21살 성인 맞다고 ㅋㅋㅋㅋㅋㅋ 한쨍 디스력 만렙이라고 5 l 빅스 4시간 전 (2016.05.26 21:34) l 조회 65 l 현재 13 l0 홍빈이 쌩얼이라니까 브이앱 화질 안 좋다고 괜찮대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천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1 그거 진심 사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2 한쨍 갈수록 더 재밌어짐 애가 끊임없이 발전해 ㅋㅋㅋㅋㅋㅋㅋ 쨍3 홍빈이도 그거 듣고 웃겼는지 겁나 웃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4 내가 이래서 빅스 좋아한다 진심 ㅋㅋㅋㅋㅋㅋㅋ 얘네 매력 너무 대박적이야 쨍5 브이앱 보고 있냐?????????? 화질 왜 그따위야 대체; 단톡 뭔데 저렇게 빇망진창이야 ㅋㅋㅋㅋㅋㅋ 9 l 빅스 4시간 전 (2016.05.26 21:36) l 조회 65 l 현재 13 l0 쨍이가 한 말은 다들 신경도 안 쓰고 각자 이야기 하기 바쁨 저런 걸 보고 집단적 독백이라고 하는 걸까 쨍1 그거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2 심지어 하는 이야기도 연관 1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3 와중에 콩침도 있음 김원식이 할 소리냐며 ㅋㅋㅋㅋㅋ 쨍4 그 잠깐한 카톡에 애들 성격 다 보여서 너무 웃겼음 ㅋㅋㅋㅋㅋ L 쨍5 ㅇㄱㄹㅇ 특히 한상혁 아무 말도 안 하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한 마디하고 다시 사라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 쨍6 어쩐지 뭔가 한상혁이 이름 지었을 것 같았는데 ㄹㅇ 혁이 아이디어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한쨍도 웃긴 게 하나 나온 거 바로 씀 ㅋㅋㅋㅋㅋㅋㅋㅋ 쨍7 쨍이가 애들 저장한 거 너무 한쨍스러워서 놀랐잖아.. 학연 오빠 택운 오빠 ㅋㅋㅋㅋ L 쨍8 그 와중에 혁이만 통일성 없는 거 ㅋㅋㅋㅋㅋ 설마 이코티콘일 줄 누가 알았겠냐고 ㅋㅋㅋㅋㅋㅋ L 쨍9 심지어 그 이모티콘 표정 개귀여움 완전 뾰루퉁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량 얘기하는데 발리고 난리야 6 l 빅스 4시간 전 (2016.05.26 21:42) l 조회 65 l 현재 13 l0 한쨍 자기 입으론 잘 마신다더니 최고 주량 홍빈이 나타나니까 아무 말도 못하는 거 넘 씹귀 결국엔 인정하면서 자기가 제일 못마신다는 거 ㅠㅠㅠㅠㅠㅠㅠ 텐귀 쨍1 오늘 ㄹㅇ 한쨍 귀여움 개열일하신다 쨍2 입 안에 술 머금은 채로 빤히 댓글 창 보다가 입꾹꾹이 돼서 고개 끄덕이는데 내 심장 터지는 줄 알았네 쨍3 우리 애들 은근히 술 센 거 발려... L 쨍4 정택운 : ? L 쨍5 존나 너무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6 한쨍 기분 좋으면 더 잘 취하고 그냥저냥이면 잘 안 취한다는 거 넘 귀여움 ㅋㅋㅋㅋㅋㅋ 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l 빅스 4시간 전 (2016.05.26 21:44) l 조회 65 l 현재 13 l0 솔직히 저건 풀어줘라 이홍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박시한 맨투맨 입고 얼굴은 또 새빨개졌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한쨍 나랑 한 번만 술 마셔주라 쨍1 한쨍 저런 표정 짓는 거 처음 봤음 쨍2 진짜 그 영상 한쨍 귀여움 역대급이었다 쨍3 귀에서 맴돌아 자꾸 홍빈이가 쨍이 기분 엄청 좋나 보네? 이러니까 웃으면서 응? 응 엄청 이러는 거 ㅠㅠㅠㅠㅠㅠ L 쨍4 술 취해서 반말하는 것도 귀엽고 눈이 반달이 되도록 휘어지게 웃는 것도 예쁘고 ㅠㅠ 쨍5 근데 그 영상 나만 엔봄 봤냐? L 쨍6 어 나도 봄 쨍 너무 취해서 고개도 못 가누면서 한 잔 더 마시겠다고 잔에 손 대니까 학연이가 잔 멀리 옮기면서 "이제 그만." 이러는데 오빠미... 코피 터진다 L 쨍7 이건 진짜 대박 잔 최대한 멀리 옮겨놓는데 진짜 개설렜음 뻥 안 치고 재환이랑 원식이가 올린 거 같은 날이네 9 l 빅스 4시간 전 (2016.04.25 22:55) l 조회 65 l 현재 13 l0 홍빈이랑 상혁이가 같은 날, 재환이랑 원식이가 같은 날, 학연이랑 택운이가 같은 날 이렇게 맞지? 쨍1 ㅇㅇ 쨍 착장 보면 맞는 듯 쨍2 한쨍 취한 거 존나 중독성 있다고 ㅋㅋㅋㅋㅋㅋ 재환이가 더 마셔도 괜찮겠어? 이러니까 응, 갠찬치 그러엄~ 이러면서 말꼬리 늘이는 거 ㅋㅋㅋㅋㅋㅋ L 쨍3 평소에도 말꼬리 늘이는데 술 취하니까 엄청 느릿느릿 말하고 ㅠㅠㅠㅠㅠㅠㅠ 애교쟁이야 쨍4 술 마셔서 계속 생글생글 웃고 있는데 엄청 잘 익은 복숭아 같기도 함 L 쨍5 이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6 술 취하면 완전 무방비 상태되는 것 같다 평소에 그 경계하는 표정도 전혀 없고ㅇㅇ 쨍7 와중에 정택운 올린 거 너무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가 점점 능글맞아져 L 쨍8 나도 만취했나 봄 멘트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정택운도 은근한 능구렁이라고 쨍9 근데 진짜 저렇게 웃고 자기도 모르게 애교 보이고 하니까 진짜 학연이 말대로 막내같음 그냥 딱 21살 귀여운 막내 와 한상혁 영상 지금 봤는데 미쳤다 7 l 빅스 4시간 전 (2016.05.26 23:06) l 조회 65 l 현재 13 l0 한쨍 뭔데 저렇게나 자연스럽게 오빠라고 하냐 진짜 오늘 브이앱 덕에 내가 이런 것도 보고 진짜 역대급이다 오늘 쨍1 상혁이가 한쨍 너 나 누군지 알아보겠어? 이러니까 으응, 상혀오빠 이래... 상혁도 아니고 상혀 ㅠㅠㅠㅠㅠㅠㅠ L 쨍2 여기서 진짜 나 미치는 줄 알았다 상혀오빠... 상혀오빠.... 쨍3 한쨍 평생 취한 상태였으면 좋겠네 진짜 술을 마시는데도 애기같은 건 뭐야 쨍4 심지어 쨍이가 상혀오빠 이러니까 상혁이가 아무렇지 않은 듯이 옳지. 이러는 거 존나 그래 한상혁 너 오빠다 오빠야 쨍5 아이러니한 게 한쨍 평소에 존대하는 멤버들한텐 반말하고 반말쓰던 상혁이한텐 취하니까 존댓말 씀 L 쨍6 술 취한 거라 의도된 것도 하나 없을 땐데 저러는 거 보면 진짜... 사람 홀리려고 태어남 쨍7 내가 발리는 건 저렇게 영상 올라오는데 저 영상에서 취한 멤버가 한쨍 뿐인 거... 나머지는 다 멀쩡하게 한쨍 보면서 귀여워하고 있고 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쨍 일어나자마자 멘붕일 듯 6 l 빅스 4시간 전 (2016.07.26 11:00) l 조회 65 l 현재 13 l0 덕분에 즐거웠어 쨍아^^ 쨍1 뭔데 존나 다급해보이냐고 한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2 귀여워서 미쳐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3 빠른 시일 내에 봄이 왔나 봄 2화 ㄱㄱ 쨍4 진짜 어젠 존나 역대급 내 덕질 인생 통틀어 역대급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5 모두 쨍이의 멘탈을 위해 기도해주자 L 쨍6 봄멘 |
+.
오늘은 꼭 읽어주셔야 하는 사담도 포함되어 있어서 이 부분은 따로 빼서 말씀드려요
저번에 공지했던 대로 빅스 홍일점 너쨍 썰의 시즌 1은 다음 주로 마무리가 됩니다.
너무 서운해하진 마세요, 바로 시즌 2로 돌아올 테니까!
아마 시즌 1과 시즌 2의 차이를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ㅋㅋㅋㅋ
어쨌든, 이렇게 오랫동안 달려온 홍일점의 기분 전환을 위해 다음 화는 시즌 1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셨던 모든 것들에 대한 질답 시간을 가져볼까 해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댓글은 그동안 안 했던 숙제를 내줘야겠어!
49화까지 달려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소재 하나와, 이 홍일점 글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댓글에 함께 써줬으면 좋겠어요
나 혼자 이 글에 애정을 쏟는 기분이 들지 않았으면 해요. 작년 10월달부터 걸어온 시간이 여러분과 함께였다는 걸 느낄 수 있게 부탁드릴게요
궁금한 것이란 그 대상이 내 글 속 빅스가 되었든, 봄이 되었든, 혹시 작가가 되든 전혀 상관없어요.
무엇이든 성심성의껏 답변할 테니 꼭 부탁드릴게요!
비콩쨍 |
안녕, 나예요.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지? 근데 생뚱맞은 주제 들고 와서 당황했을 수도 있겠다 ㅋㅋㅋ 그래도 재밌게 봤나요? 사실 이 소재를 선택한 이유는 별것 없어요 그냥 참신한 아이디어가 안 떠올라서 유튜브나 볼까 하던 참에 원더걸스 분들의 이슬라이브 영상을 봤는데, 선미 분이 취한 모습이 너무 귀엽길래 ㅋㅋㅋ 우리 봄들에도 대입시켜봤습니다. 마음에 들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일단 오랜만에 나 스스로도 즐겁게 쓴 글이 되어서 쓰는 동안 정말 재밌었어요 결과물이 좋은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ㅋㅋ 아, 그리고 하나 알려줄 게 있어요 내가 차기작을 연재한다고 말했는데 아마 이 필명과 다른 필명으로 연재하게 될 것 같아요 동시 연재도 재밌겠지만 그건 내가 조금 힘들 것 같고... 어쨌든 주르륵 님께 문의해본 결과, 따로 쓸 필명을 여러분께 알리고 연재를 시작하는 게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감격) 그래서 말인데 필명 추천받아요. 되게 뜬금없지만, 추천받습니다 그리고 아까 1시 즈음에 올렸던 글을 못 봤을 분들을 위해 덧붙여서 다시 한 번 올려요. 상혁이 청량한 거 좋잖아요 아님 말구... 어쨌든 난 좋아하니까 너희들이 싫어도 난 올릴 거야! (막무가내) 다음 주는 홍일점 시즌 1의 마지막이 될 거예요 그럼 이제 암호닉도 새로 받고 하면서 새롭게 시작해야지 엄청나게 달라지는 것도 없겠지만 50화까지 달려왔는데 나도 너희도 많이 고생했잖아 공백 그런 건 없을 테니까 걱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바로 시즌 2로 넘어갈 거니까 ㅋㅋㅋㅋ 아, 몰래 말해주는 건데 시즌 2 1화는 봄총 특집이야 아무튼, 오늘도 함께해줘서 고마워요, 언제나 포근한 나의 봄들. |
상혁이 분위기는 새벽처럼 청량하지 |
다들 고딩 때 연애 한 번쯤 해본다길래 7 l 사랑방 4시간 전 (2016.07.31 12:06) l 조회 65 l 현재 13 l0 그런다니까 나도 한 번 올려볼까 하는데 볼 둥 있니? 둥이1 그리고 이곳은 핫플이 되었다 L 글쓴둥이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둥이2 오오 이런 건 언제든 재밌지 둥이3 그래서 언제 온다고? L 글쓴둥이 한 두 시간 쯤 뒤에?! 둥이4 좋았어 키알해놓고 기다리게 키워드 좀 알려주라 L 글쓴둥이 음... 고등학교로 할게! 고등학교 때 연애했던 썰 풀게 8 l 사랑방 4시간 전 (2016.07.31 14:26) l 조회 65 l 현재 13 l0 우선 둥들아 안녕? 어휴 이 나이 먹고 이런 곳에 썰 푼다니까 좀 창피하다 ㅋㅋㅋㅋㅋ 아니 뭐 그렇다고 내 나이가 엄청 많거나 그런 건 아니구! 다른 얘기 말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 우선 난 스물 셋 여둥이야! 아직 풋풋한 거 맞지...? 맞다고 해 줘... ㅠㅠ 어쨌든 지금보다 더 풋풋하고 어렸던 18살에 내가 느꼈던 설렘을 둥들한테도 전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글 쓴당 눈팅만 하다가 직접 썰 푸니까 되게 어색하고 민망하고 그렇다.. ㅋㅋㅋㅋㅋ 너희 이런 이야기 좋아하는 거 맞지? 대리설렘 뭐 이런 거! 아니 왜 이렇게 딴 소리가 많은지 모르겠다 하여튼 얼른 시작할게 그 애랑 처음 만난 건 5년 전 3월, 고등학교 입학식이 있던 날이었어 난 그때 2학년이었고 그 애는 1학년 그러니까 이제 막 입학한 신입생이었지 우리 학교는 입학식이 있을 때마다 2학년들이 강당에서 1학년을 좀 맞이해준다 해야 되나? 그랬어모든 반이 한 건 아니고 2학년 3반 학생들만! 그리고 난 3반이었지.. ㅋㅋ 여튼 그렇게 강당에서 멍때리고 서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벌써 마지막 순서인 거야 우리 학교는 입학식 마지막에 1학년들은 가만히 서 있고 맨 왼쪽에 줄 맞춰서 서 있는 2학년들이 걸어다니면서 1학년들이랑 악수를 해 그래서 이것만 하면 쉬겠다 싶어서 얼른 대충대충 그냥 손만 닿았다 정도로 하면서 바닥 보고 걸어가고 있는데 누가 내 손을 되게 꽉 잡는 거야 순간 아파서 소리까지 낼 만큼 엄청 세게 그래서 누군가 싶어서 고개 들고 그 애 얼굴을 봤는데 키도 커서 내가 고개를 한참 들어올려야 했어 난 키가 좀 작거든.. ㅎㅎ 163... 아무튼! 그렇게 고개를 들어올려서 본 얼굴은 엄청 앳돼서 그런 얼굴에 그 힘이 나오나 싶었어 나는 아파서 잔뜩 찡그린 얼굴이었을 텐데 그 애는 나랑 눈 마주치더니 씩하고 웃었어 그 표정 때문에 괜히 멍해져서 나도 모르게 가만히 서 있었나 봐 계속 움직여야 내 뒤에 애들도 가고 그러는데 그래서 내 옆에 있던 친구가 내 이름을 여러번 부르면서 날 잡아당기고 나서야 그 애가 내 손을 놨어 아직도 생생해 난 손이 찬 편인데 그 애는 엄청 따뜻했거든 정말로 딱 기분 좋은 포근함이었어 그 애한테 안긴 것도 아니고 손 한 번 잡았을 뿐인데 되게 포근한 기분이었어 첫만남이라고 하기엔 말 한 마디도 없어서 좀 그렇지만 그래도 난 아직도 그 애 생각을 하면 이때가 가장 먼저 떠올라 정말, 정말로 그 애는 따뜻했거든 둥이1 와... 뭔가 첫만남만 읽었는데도 풋풋하다 둥이2 그래서 난 뭘 기대하고 여기 들어온 걸까 L 둥이3 22222 난.. 뭘 바랐던 거지... 솔로 천국이다 젠장 둥이4 나도 한 번 잡아보고 싶다 그렇게 따뜻할 정도라니 좀 궁금하네 둥이5 영화에서나 볼 것 같은 첫만남이다 심지어 배경도 완벽해 고등학교 입학식이라니 딱 봄일 때잖아 L 둥이6 맞아 막 창문 보면 벚꽃 흩날리고 크~ 겁나 청량하네 역시 고딩 시절 연애는 청량한 게 제일 좋아 둥이7 그래서 다음은 언제야! 언제냐고! L 글쓴둥이 글쎄 내일? 아니면 오늘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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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안 달려도 모두 하나하나 감사히 읽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