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너징과 EXO의 콩알탄썰 +45
부제 :: K - POP 너이자..식
BGM :: 별 - 귀여워
여느때처럼 점심을 먹고 난 후,
입에 칫솔을 물고 복도를 거닐던 내 어깨를 거칠게 잡은 건
바로
바로바로
바로 바로 바로!
준면오빠 였어.
“ 그 징어야.. 부탁이 있는데.. ”
“ 믕데? ”
“ 들어줄 거야? ”
“ 바서. ”
“ 들어준다고 하면 이야기할래. ”
준면오빠 성격상 어려운 부탁은 아닐 것 같아서 나는 흔쾌히 OK사인을 보내고,
그러자 환하게 웃으면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준면오빠야.
아니 근데 그래서 그게 뭐냐고요..?
“ 지금 도서관 가서 준비하면 되겠다! ”
아니 우리 뭐하는데요..?
나 입..입 헹궈야 되는데.. 나 양치..해야 되는데..
?
나니?
네?
이게 뭐죠?
엄마?
아빠?
“ 지금부터 준비하면 빠듯하긴 하지만, 할 수 있을 거야. ”
“ 에.. ”
“ 다행히 내가 정리해놓은 자료가 있어서. 제출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고! ”
“ 읍쁘.. 느 응츠.. ”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날 화장실로 보내주는 준면오빠.
왜..왜 이렇게 급하세여.. 게다가 케이팝? 뭐요? 제출? 월요일?
화장실에서 입을 헹구는 동안 머릿속은 혼란 그 자체.
도대체 방금 내가 본 것이 무엇이며..
내가 덥석 알겠다고 한 그 부탁이 앞으로 날 좀 힘들게 할 것 같다는 건
내 착각이 아니었어.
그날 이후, 제출기한인 월요일까지.
요새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기 위해서 학원을 다닌다는 준면오빠가 방과 후에 시간이 안 되는 터라,
하루 종일 발표 준비에 몰두했어.
PPT 제작은 컴퓨터 관련된 자격증이 많은 내가 전담하고,
오빠는 그쪽에 필요한 자료들을 정리하고..
정말 정신없는 일주일 이었던 것 같아.
그 정신없는 일주일의 와중에도,
" 징어 많이 피곤해? "
" 쪼금.. "
" 잘래? 5분 있다가 깨워줄게. "
그 말에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이고 책상으로 얼굴을 파묻는 나를 보던 준면오빠는.
" 귀여워 "
혼자 발을 동동 구르며 내게 담요를 덮어줬어.
옆에서 자꾸 귀엽다는둥, 중얼거려서 잠이 안온건 안비밀 (부들부들)
내가 언제 이런 교내대회를 나가보겠어..
준멘과 함께라면 무한한 일이 가능합니다! 준멘!
근데 너무 바빴다 .. 흡
쉬는 시간은 도서실에서 보내는 게 다반사,
점심도 급하게 먹고 PPT 준비를 해야 했고..
그래도 오랜만에 준면오빠랑 하루 종일 붙어있어서 너무 좋았어!
2학년이 되고 나서는 잘 만나지 못했던 오빠니까..
“ 많이 힘들지. 괜한 걸 부탁했나.. ”
“ 아니야! 나한테도 좋은 경험이지. 그리고 준빠버프도 받는데 ”
“ 준빠버프? ”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듯 내게 되물어오는 오빠를 내버려둔 채.
나는 웃음을 머금은 표정으로 다시 발표준비에 전념하기 시작했어.
절대 안알랴줌.
“ 그나저나, 징어는 K-POP 어떻게 생각해? ”
“ 너무 아이돌 위주 아닐까 싶기도 한데.. ”
“ 그래도 아이돌이 영향력이 크지 않아? ”
“ 그렇지. 아무래도 수익도 있고. 말 그대로 우상이잖아. ”
“ .. 네가 그 주인공이 되면 어떨 것 같아? ”
“ 내가? ”
응.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하는 준면오빠를
입을 쩍 벌리고 말도 안 된다는 듯 쳐다보자,
웃으면서 내 턱을 밀어 입을 닫아주는 오빠야.
장난치는 거지? 대충 무시하고 다시 자료정리에 집중하려 하는데,
갑자기 진지해진 오빠는 다시 한 번 되물어와.
“ 너 그때 오디션도 봤잖아. 춤도 잘 추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
“ 나보다 잘난 사람은 널리고 널렸고! 나는 못 견딜 것 같아. ”
“ 어떤 점에서? ”
“ 그냥 악질 팬이라던가.. 사생활도 없잖아.
물론 그 일이 좋아서 하는 사람들은 견뎌낼 원동력이 조금이라도 있겠다만..
나는 아니니까. ”
“ 그렇구나. ”
“ 아니 근데 이런 얘길 왜 하는 거야! 우리 지금 발표가 코앞인데! ”
우린 다시 발표준비에 여념하기 시작했고, 금요일 점심시간에.
드디어 발표준비가 끝이 나.
수고했다며 학교 앞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사준 준면오빠와
불러온 배를 부여잡고 집에 도착하고, 주말 내내 대본을 외우며 시간을 보냈어.
처음에는 얼떨결에 시작한 발표지만 생에 첫 발표니까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컸거든
그리고 대망의 월★요★일
대본을 완벽하게 외워 기분이 좋은 나는
강당 뒤편에서 준면오빠와 다시 발표 내용을 점검하고 있었어.
“긴장돼?”
“전혀!”
기특하다는 듯 내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던 준면오빠는,
우리차례가 되었다는 방송부원의 말에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강당에 올라섰어.
그동안 준비한 게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더 집중해서 잘 해냈던 것 같아.
발표를 어떤 정신으로 했는지, 내려와서 새하얗게 불태웠어..를 중얼거리다가
함성과 함께 박수폭탄을 선물해주는 콩알들을 발견하고 손을 마구마구 흔들어보여.
무려 1등을 한 우리는,
상장과 상금을 끌어안고 아이들의 핸드폰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지난날의 고생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었어.
그리고 상금을 세어보던 준면오빠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한마디를 툭 뱉어.
“ 이 돈으로 데이트 하자. ”
“ 네? ”
“ 맛있는것도 먹고 가고싶은데도 가고. ”
“ 그야 좋지! ”
“ 원피스도 입고. ”
누가 여기 흰 원피스 성애자 데려갈 분?
♡이루나♡님, ♡자녈♡님, ♡크림치즈♡님, 시간이 좀 나게되서 금요일에, 그러니까 오늘? 2차 메일링을 완료하도록 할게요! 그리고 투표결과를 지켜본 결과, 제목을 바꾸지 않되, ○○○로 하자는게 투표의 결과였어요. 그런데 음.. 이제와서 갑자기 ○○○으로 바꾸자니 너무 많은 위험요소가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텍파는 ○○○, 오징어 두가지 버전으로 나뉘어서 나가게 되고 연재는 그대로 오징어를 기반으로 두고 갈게요! 그리고 경수 이야기같은 진지한 이야기를 쓸때.. 눈치 채셨을진 모르겠어요 경수 이야기에서 오징어라던가, 여자 주인공을 호칭하는 말은 하나도 나오지 않아요!! 그런식으로 진지한 이야기를 쓸 때는 가급적 호칭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가겠습니다.. 헤헤 이럴거면 투표 왜했냐고 물으신다면.. 그저..(큰절) 그리고 콩알탄썰의 특정한 편이 보고싶은데 찾지못해서 매번 여러번 클릭을 해야했다는 한 이야기를 듣고 허접하지만 정리해봤어요! 그냥 정말 딱 키워드만 적어놓은 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요 없으시면 그냥 스킵하셔도 될거같아요! 근데 이렇게보니까 체육대회 쩐다.. BGM은 차차 수정하면서 본편 내에 기재하는 중이고, 해야할 일이 태산이네요.. 그래도 자주 본편 들고 찾아뵐게요! 애정을 가지고 콩알탄썰을 봐주시는 모든 독자님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모두 루팡!♡♡ 아므어어어어어닉♡
♡마이구미♡님, ♡판다♡님, ♡낭만팬더♡님,
♡공룡♡님, ♡비타민♡님, ♡이든♡님, ♡헤헹♡님,
♡자몽♡님, ♡됴륵♡님, ♡검은콩♡님, ♡짱구짱아♡님,
♡태양의 마테차♡님, ♡치킨위의 식탁♡님, ♡됴됴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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