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회라니..........우르먹...,
진짜 1화 시작할때가 엊그제같은데 20화라니....
사실 요즘 회가 거듭할수록 댓글들도 많이 사라지고 인기도 사라져서 슬프긴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제가 부족한탓인걸요ㅠ
내가 요해 설탕길 뿌려주겠다고!!!!!!!!!!!!!!!!!!!!
봐주라 주!!!!!!!!!!!!!!!!!!!!!
우리 요해긔들 설탕물에 풍덩 하는거 봐주라 주!!!!!!!!!!!!!!!!!!!!!!!!!!!!!!!!!!!!!!!!!!!!!!!!!!!!
(엉망진창)
나의 사약러들 : 온세상에 요해를
애플릭님 , 레디님,초록책상님,뾰뾰경심님,초승달초님 , 쬬리님 ,사약을받들겠사옵니다님 요해수요님 ,요해=마약님 다미원님 , 꺄울님 ,
착한공님 , 우유님 , 잘 읽었습니다님 , 해수면님 , 온놔한님 , 해요플레님 , 뽀님 , 요해해요님 , 설레요님 , 뾰로링님 , 조청요해님
20
"한낱 궁녀따위가 내 처소를 어떻게 아느냐 물었다"
요는 수를 빤히 쳐다보며 다가왔다. 요는 빠른걸음으로 걸어왔고 자칫하면 잔디의 날카로운 부분에 베일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수는 변명거리를 찾다 그의 발을 발견하고는 외쳤다.
"조심하세요 잔디는 날카로움을 숨기고 있습니다!"
수는 자신도 모르게 황자에게, 그녀의 옛 연인이었던 그에게 손으로 제지하는 시늉을 했다.왕요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요는 그녀의 행동에 더욱 더 심기가 불편해져 말을 무시하곤 수에게 다가왔다.사악-요는 살짝 찌푸리며 발을 들어보았고 그곳엔 잔디에 찔려 피가 베어나오는 상황이었다.요는 쓰라림에 인상을 찌푸렸다. 수는 그를 따라 인상을 찌푸리며 걱정이 되었다.그리 조심하라 일렀건만."가만히 있으세요 제가 지혈해드리겠습니다"수는 석반통을 옆에다 두고는 자신의 주머니를 뒤적거렸다.해수라는 이름이 써져있는 하얀천이었다. 생활에 혹시나 필요할까 하나씩 만들어놓았던것중 하나였던 하얀천을 요에게로 들고갔다.그리곤 요의 발에 하얀천을 감쌌다. 그의 발등위엔 해수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수는 상처를 가리고는 일어남과 동시에 요와 눈이 마주쳤다.요와 눈이 마주친 수는 곧바로 고개를 숙였다.
"....이리 가을바람이 불땐 맨발이 아닌 그 위에 하나를 더 신으세요. 그래야 상처도 나지 않습니다 또한 한걸음한걸음 천천히 걸으세요."요는 그저 헛웃음만 날뿐이었다. 다미원 궁녀 해수.마치 자신이 걷는 이유를 아는것처럼 말하는것만같았다. 너무나 고요했고 또 잔잔했다 이 해수라는 아이는.수는 요의 상태를 다시한번 확인하고는 그를 향해 말했다."3황자님, 석반을 가져왔으니 들어가서 드세요. 저는 밖에 있겠습니다."수는 그렇게 요에게서 한발짝 한발짝 떨어졌다.요는 수를 한번쯤 쳐다보고는 자신의 안채로 들어갔다.쾅-싸늘한 바람만이 남았다.가을바람의 쌀쌀함이 그곳을 감싸안았고 수는 얇은 옷때문에 더욱 더 바람은 칼로 베이는듯했다.그의 따스한 음성은 들릴리 만무했다.수야, 뭐하느냐. 어서 이리와 앉아서 음식 맛좀 보거라.지금 이렇게 서있는곳에서조차 추억이 너무나 많았다."해수""예..?""라고 하느냐?"수는 순간 가슴이 철렁였다.그토록 그의 입에서 듣고싶었던 이름이었다. 수는 눈물이 나올것만 같았지만 웃음으로 삼키고 있었다.예 맞습니다. 해수라고 합니다-. 요와 수는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는 그렇게 말이 오갔다."이각은 더 기다려야할것이다"이각 : 30분"..예 알겠습니다""다음부턴 기별을 하고 오거라. 궁녀따위가 오가는곳이 아니다"",,,,말씀 받잡겠습니다"가을날씨가 되려하는지 하늘은 전보다 어둑어둑해졌다.덕분에 황궁안은 더 어두워졌고 수는 불을 밝힐 등을 가져오지 못해 반은 까막눈으로 가야했다.식사를 잘 안한건지 조금은 묵직한 석반통을 들고는 다미원을 향해 발걸음을 띄고 있었다.주변은 너무나 어두웠다.그로인해 수의 발걸음은 천걸음 만걸음이었다.한걸음을 내딛을때도 조심, 또 조심을 해야했다. 어느정도는 익숙해질줄알았던 많은 돌들과 자갈들은 수의 발걸음들을 멈추게하였다.발걸음을 한걸음 떼려고하던 수는 희미하게 자신의 발등으로 들어오는 빛에 뒤를 돌아보았다."황자...님...?""고려의 공기가 좋아 산보중이었는데 네가 감히 앞길을 막는구나""아....""황자의 앞길을 막지말고 갈길 가거라"수는 더욱 더 수월하게 길을 거닐 수 있었다.자신의 앞을 환히 밝히는 불빛덕에말이다. 그녀가 다미원으로 갈때까지 빛은 그녀를 따라왔다.감히 뒤를 돌아볼 수는 없었다. 불빛의 강도가 같은걸보니, 요는 자신의 발걸음에 맞추어주고있다는것을 알았기때문이었다.너무 가깝지않게, 또 너무 멀지도 않게. 그렇게 요는 수의 뒤에서 불을 밝혀주고 있었다.그녀가 넘어지지않을정도로. 한걸음한걸음떼는것을 두려워하지않도록.다미원의 입구였다.불빛은 약속이나 한듯 서서히 멀어지고 있었다.불빛이 그녀의 뒤로 사라질때쯤 말소리가 들려왔다."아까의 보답이다. 빚지고는 못사는 성격이라말이지"-"아니 그래서 형님 제가요"오늘도 활기차게 시작하는 정이었다. 황자의 체통따위는 저 멀리 날려버린 정이었지만 그런 그의 사담에 다른 황자들은 즐거워하고있었다.항상 황자들에 의해 붙잡히는 수였지만, 지금부터는 그 누구도 자신의 이름을 따뜻하게 부르는 황자는 없었다.수는 항상 있던곳이 아닌 처음으로 서본 궁녀들의 자리에 섰었다. 수는 느꼈다. 자신이 얼마나 황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었는지를.그들은 점잖은 미소를 띄며 세욕을 즐기고 있었고 수는 그저 묵묵히 서있었다.갑작스레 모든 궁녀들이 한곳을 보며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3황자 요의 등장이었기때문이다.수 역시 그를 향해 고개를 숙였고 그의 발에 묶은 천을 푼 것을 보았다.다행이라고해야할지, 말아야할지."형님 오셨습니까!!"은이 요를 반겼고 나머지 황자들 또한 그를 반겻다.그래. 바로 이것이었다. 궁녀로써의 자리는 이곳이었고 그저 먼발치에서 행여 눈이라도 마주칠세라 그저 고개를 숙이고 있는것이 다미원 궁녀의 할 도리였다.수는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죽을죄를 지었었는지 새삼 생각나 조용히 실소를 터트리고 있었다."형님 어제 저녁 형님을 보았다는 말이 있습니다!"은이 요를 향해 말했다. 요는 당황한기색 하나 없이 은의 말에 바로 맞받아쳤다.오히려 수가 긴장하고있었는지도 모른다."황궁안에서 내 발 디딜곳 하나 없단말이냐 은아? 그저 산보를 나갔던것뿐이다"요는 신경쓰지않는듯한 어투로 은이를 향해 말했고 그저 일상을 즐겼다.한참동안 지난 후 백아가 수를 향해 다가왔다. 기본적인 장신구를 빼려고 온것이었다."상하지 않게 잘 가지고 있어라"수의 손바닥에 올려놓은것은 백아가 항상 지니고 다니는 얇은 머리 장신구였다.또한 수 자신이 백아에게 친구된 기념으로 사준 선물이기도 했다.백아는 조심스레 수를 향해 쥐어주며 신신당부를 했다. 부드럽고 장난기 있는 백아답게.그제서야 기척을 느꼈는지 요는 수를 발견하곤 한번 쳐다보고는 말았다.역시나 혼자서만 신경쓰는 수였기에 약간의 씁쓸함을 느꼈다."예헤에에에"은이 아무렇게나 옷을 벗어던지며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그 모습을 본 수는 웃음이 나오면서도 그의 옷을 거둬들이려 그쪽으로 갔다.수는 오직 옷만 보고갔기에 은의 행동을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일은 터졌다."푸하아아아"은은 커다란 물장구를 쳐 백아와 정을 골려줄 심산이었지만 그것이 엉뚱한 곳으로 튀어 수가 그 물들을 다 뒤집어쓴꼴이 되었다.수는 은의 옷을 잡기 바로 직전이었다. 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치 물에서 나온사람마냥 흠뻑 젖어버렸다."왜 거기 서있느냐!!""아 형님 장난좀 그만 치시라니까요~! 저 궁녀를 좀 보십시오 흠뻑 젖었습니다 가여워라""한걸음한걸음 잘 보고 가거라"요가 수를 향해 말했다. 수는 흠뻑젖은 상태로 요를 향해 고개를 돌렸고 요는 수를 빤히 보고있었다.이번에는 결코 서로 눈을 피하지 않았다. 요는 다시한번 수에게 말했다."물을 밟아 넘어져서 피보이게하지말고 한걸음 한걸음. 잘보고가라고."그랬다. 이것이 3황자 왕요만의 걱정하는 방식이었고 최대한의 표현이었다는것을.은이 또한 자신의 옷을 가지러왔다가 이런 봉변을 당한것을 알고는 일부러 더욱 크게 호통을 쳤다."내 옷은 내가 간수하겠다 너는 저리 가 서있거라 얌전히!"여태껏 몰랐던 황자들의 표현방식을 수는 오늘에서야 바라보게 되었다.그동안 얼마나 보호받고 살아왔는지도말이다.이 자리에서 보는 황자들은 그야말로 황제들의 아들이었고 자신의 벗이 될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해수로서는 이 자리가 그들과의 정확한 거리였다고 느끼는 수였다.또한, 이들의 텃세와 괴롭힘 또한 변하지 않았다는것이다.오상궁이 잠시 다미원을 비운 사이 그녀들은 수에게 욕탕을 치울것을 명했고 수는 힘이 없었다.이제는 눈에띄면 안된다. 자신때문에 무고한 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기 때문에.묵묵히 일했다. 닦고 또 닦았다.이제 앞쪽으로 닦으려고할때쯤 반짝이는 뭔가가 보였다.왕요의 자리었다. 수는 확인을 위해 그의 자리로 가려고했다.드르륵-."아야"조금 파인곳에 수의 발이 걸려 상처가 난것이었다.제법 피가 나는바람에 수는 순간 이걸 어떻게 하지 라고 생각했다.문소리를 듣지 못한채.수는 물기가 있어 피가 번지는것을 막기위해 발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이미 물기를 머금은 발은 번지고있는중이었다."어?"누군가의 손이 자신의 발쪽으로 불쑥 들어왔다. 그리곤 자신의 상처난 발에 하얀천을 둘러주는것이었다."내 지금 아무천이나 가져다 쓴 것이니 꼭 태의영감께 가서 치료를 받아라"왕요였다. 그는 수의 발에 지혈을 한 뒤 수를 쳐다보았다.넌 뭐그리 칠칠치 못하느냐-. 요는 수를 나무라듯 하지만 날카롭지않게 말했다.그런 요가 그리웠던 수였을지도 모른다."그래가지고 황자들 시중을 어찌 하려고."그는 자신의 물건을 가지러 왔다며 그것을 가지고 유유히 빠져나갔다.수는 요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다행이었다. 참고있던 눈물 한 방울이 툭- 하고 떨어졌으니까.수는 한참동안 부동의 자세로 있었다. 자꾸만 마음이 가는 자신을 자책하고 있었다.그저 궁녀로 살겠다고. 그래야한다고. 머릿속으로는 그렇게 외치고있는데."고하진 정신차려""고하진이 누구냐?"-자까의 말: 저는 오늘 요에 충분히 치였.... 영상지원때문에 치였.....우리 독자님들 안치였으면 나 반성.... 넘나 반성......비회원인데도 불구하고 열렬히 댓글달아주시는분들 넘나 감사한것....ㅠ+ 암호닉 신청하실분이 아직까지 계실까요...?(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