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봄총의 시작 ; 엔봄
시즌 2에서 봄총을 집중적으로 쓰기 위해 만들어낸 시리즈 '봄총의 시작'에서는 각 커플링의 관계성을 나타내고 있음
5화에서 혁봄이 이 시리즈의 막을 열었는데, 모든 화가 그렇게 하나의 에피소드식으로 구성되진 않을 것임
그러니 이번 편은 여러 개의 일화를 나열함으로써 그들의 관계성을 알아보기로 하겠음
그리고 선택된 오늘의 메인 커플링은, 엔봄!
이 글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룰 내용은 너쨍에게 학연이가 어떤 의미인지, 학연이에게 너쨍은 어떤 존재인지임
그러니 이것들에 주의해서 봐 주시기 바라요 '♡'
그럼 시작해 볼까요?
이건 시즌2 1화 봄총 특집에서 잠깐 언급했던 부분인데,
너쨍에게 학연이는 존경의 대상이자 막연한 꿈과 같은 존재임
이게 무슨 뜻이냐면 너쨍이 무의식중에 학연이가 언제나 본인보다 한 수 위라는 걸 자각하고 있는 것임
그러니까, 너쨍이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뛰어넘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차학연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너쨍의 행동과 말에는 학연이를 향한 깊은 동경이 진하게 묻어나는데 이러한 마음이 학연이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짐
하지만 학연이는 누군가가 본인을 존경한다고 해서 거만해지거나 하는 사람이 아니잖음
딱 이런 둘의 성격이 잘 보이는 일화 하나가 있는데,
때는 판타지 뮤직비디오 마지막 촬영 날이었음
그 왜, 2절 도입 부분에서 원식이가 박자 미스로 몇 번 실수를 거듭했던 것 기억남?
한 서너 번 정도의 실수 이후로 원식이는 감을 찾고 무사히 군무 촬영이 마무리되나 싶더니 너쨍이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자꾸 답지 않은 실수를 남발함
그 때문에 촬영이 잠시 중단됐고 너쨍은 의기소침해져서 홀로 모니터링을 하며 멤버들이 쉬는 동안 연습을 계속함
그러다 촬영을 재개하겠다는 감독님의 말에 너쨍은 엄청나게 긴장했음
이 장면만 찍으면 며칠에 걸친 촬영이 끝나니 한 번에 가자며 멤버들을 다독이던 학연이는 너쨍에게 무언가 말을 하려다 이내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입을 다물었음
다행히 아무도 실수하지 않고 완벽하게 촬영을 마치고 감독님의 오케이 소리가 들리자 멤버들은 모니터링을 시작함
꽤 만족스러운 결과물에 언제나 모니터링을 할 때면 멤버들을 칭찬하는 너쨍이 또다시 감탄했음
"한상혁 이 부분 동작 엄청 깔끔하네."
"학연 오빠 엔딩 때 발 쓰는 거 멋있네요!"
"홍빈 오빠 이 파트 엄청 잘나온 것 같아요!"
등등, 모든 멤버들에게 좋았던 부분을 말해주고 스태프분들께 고생하셨다는 인사를 한 후에야 빅스는 하나둘씩 촬영장을 벗어났음
물론 결과물은 다행히 성공적으로 나왔지만 그럼에도 너무 많은 실수를 해서 멤버들과 스태프분들께 피해를 준 것 같다 생각하며 너쨍은 몰래 삼켰던 한숨을 내쉼
본인으로 인해 예정보다 조금 지체된 촬영에 지쳤는지 너쨍이 고개를 푹 숙인 채 이미 다른 멤버들이 떠난 촬영장을 뒤늦게 벗어나려 하자,
일부러 다른 멤버들을 미리 보내놓고 뒤에서 너쨍을 기다렸던 학연이가 너쨍에게 다가감
부드럽게 어깨를 감싸는 손에 너쨍이 방금 내쉰 한숨을 들켰을까 불안한 눈빛으로 학연이를 올려다 봄
너쨍이 조심스레 마주한 학연이의 표정은 너쨍의 것과는 상반되게 굉장히 차분해 보였음
"한쨍!"
"저, 오빠…."
"엔딩에서 네 표정, 좋았다고."
"……."
"그냥 말해주고 싶었어."
평소와 같이 덤덤한 목소리로 태연하게 말한 후 학연이는 너쨍보다 한 걸음 앞서 걸어갔음
학연이의 말에 한동안 너쨍은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움직이지 못했음
일부러 너쨍의 앞에 먼저 걸어가던 학연이는 세트장의 문 앞에서 뒤 돌아 웃으며 너쨍을 부름
"뭐 해 쨍아, 우리도 얼른 들어가야지!"
그 맑은 목소리에 너쨍 역시 웃으며 발을 옮겼고, 가만히 너쨍을 기다려주던 학연이는 너쨍이 가까워지자 너쨍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갔음
그리고 이 일화는 안 찍힐 줄 알았던 빅스 티비에 찍혀 차학연의 리더미에 많은 별빛들이 앓아누운 이유가 됐다고!
또, 너쨍의 사소한 변화를 가장 먼저 눈치채는 사람은 언제나 차학연임
평소보다 너쨍의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거나, 뭔가 신경 쓰이는 것이 있다거나 하는 것들을 곧잘 알아챔
또한 너쨍이 뭔가에 대해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는 게 있다면 너쨍을 진정시키는 것도 학연이의 일임
예를 들어, 너쨍은 아직 무대 공포증을 완벽하게 떨쳐내지 못했음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규모의 무대든 늘 멤버들 중 가장 긴장을 많이 함
심지어 너쨍은 팬들에게까지 낯을 가릴 정도로 낯가림이 굉장히 심함
하지만 늘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너쨍에게 이런 공포증은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도 있음
학연이는 그런 너쨍이 대중에게 주목되는 것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알게 모르게 몇 가지 행동을 함
너쨍이 강요받는 것처럼 느껴지진 않게 천천히, 하지만 분명히 떨쳐낼 수 있도록.
그 행동 중 학연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것은 바로 사전 녹화임
사전 녹화는 그래도 본 무대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너쨍이 비교적 덜 긴장한다는 것쯤은 이미 학연이가 알아차린 지 오래임
그럼 이런 사전 녹화 때 학연이가 뭘 하느냐, 바로 너쨍을 가장 먼저 무대에 올려보내는 것임
무대에 오르는 순서는 자유이기 때문에 먼저 준비를 마친 멤버가 먼저 올라가게 되는데,
일부러 살짝 느릿하게 움직여서 언제나 준비가 빠른 너쨍이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게 하는 것임
물론 데뷔 초에는 너쨍의 긴장이 극심했으니 너쨍 혼자 올려보내진 않고 늘 본인이나 다른 멤버들과 함께였음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너쨍의 긴장이 줄어드는 게 보이자 학연이는 슬슬 너쨍을 혼자 무대에 올리기 시작함
이러한 학연이의 방법은 그 효과가 분명했음
처음엔 무대 위에서 고개도 들지 못하던 너쨍이 이젠 제법 무대 위에서 팬들에게 먼저 말도 붙이고 대화도 시작하게 된 것임
사실 이 이야기는 너쨍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가, 올해 초 발간된 CECI 4월호 학연이의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되었음
이런 학연이의 모습을 볼 때마다 너쨍은 '이게 바로 모두를 지탱하는 사람의 위치'구나 싶음
물론 여기서 일화가 끝이 났다면 그건 봄총이 아니지!
다른 이야기들은 독방을 통해서 만나 봅시다
161225 빅스 독방 |
크리스마스니까 엔봄을 보자 8 l 빅스 4시간 전 (2016.12.25 14:10) l 조회 65 l 현재 13 l0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엔봄 영상을 소개해주지! 그 이번 덕근이 컴백 때 원더케이 360도 어쩌구 거기서 도시락 돌리기 했던 거얌 관전 포인트는 쨍이가 학연이 도시락 들고 뛰니까 학연이도 쨍 잡으려고 뛰었는데 한쨍 신발 미끄러워서 살짝 넘어지니까 애 넘어지자마자 차학연 일부러 무릎 굽혀서 신발끈 묶는 척하고 게임 끝나자마자 달려가서 한쨍 무릎 살핀 거 쨍1 하필 저때 쨍이 찢청입어서 무릎에 살짝 생채기 났는데 그거 보고 진짜 현실 속상한 표정 짓는 것도 ㅠㅠㅠㅠㅠㅠ L 쨍2 이거 진짜 ㄹㅇ L 쨍4 눈꼬리 축 처지면서 눈 감아버리는 거 학연이가 봄봄 아끼는 게 눈에 보여서 너무 ㅠㅠㅠㅠㅠㅠ 설렜다고 ㅠㅠㅠㅠㅠ 쨍3 쨍 뒤따라 뛰는 것도 엄청 설렁설렁 뛰어주고 하 그냥 그 영상 엔봄 풍년이었다 쨍5 도시락 먹을 때도 계속 쨍 무릎 신경 쓰면서 괜히 이거 입으라고 그랬다 이러는데 거기 내포되어 있는 의미 생각해보면 너무 귀여움 ㅋㅋㅋㅋㅋ L 쨍6 ㅁㅈ 욘도 그때 찢청이어서 둘이 옷 맞춰 입은 건가 했는데 그게 진짜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 쨍7 뭔 소리야..? (이해력고자 L 쟁8 아 그때 둘이 청청으로 커플옷 같았잖아 그래서 일부러 맞춘 건가 싶었는데 학연이 저 말은 학연이가 맞춰 입자고 한 거잖아 ㅋㅋㅋㅋㅋㅋ 난 엔봄하면 7 l 빅스 4시간 전 (2016.12.25 14:10) l 조회 65 l 현재 13 l0 가끔씩 나오는 차학연의 능글맞은 멘트가 너무 좋아ㅋㅋㅋㅋㅋㅋㅋ 홍봄의 능글거림과는 좀 느낌이 다른 게 홍빈이는 약간 작정하고 능글맞게 말하는 스타일이라면 학연이는 그냥 너무 당연한 말을 한다는 듯이 말해서 듣는 쨍도 그런가..? 싶은 그런 스타일임ㅋㅋㅋㅋㅋ 결론은 홍봄 엔봄 둘 다 사랑한다고 쨍1 0720 아그래요 반박불가 쨍2 맞아 둘이 식당에서 마주쳤을 때 했다던 대화도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L 쨍3 오빠도 밥 먹으러 왔어요? L 쨍4 아니? 너 보러 왔는데? L 쨍5 뭐야 이거 어디서 나온 거야??? L 쨍6 애들 해외갔을 때 호텔에서 쨍 밥 먹고 있었는데 학연이도 내려와서 둘이 마주쳤을 때 쨍7 윗댓 저 대화 근데 저렇게 말하고 차학연은 진짜 밥 안 먹고 한쨍 앞에 앉아서 애 밥 먹는 거 구경만 했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 엔봄은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게 너무 닮아 있어서 가끔 놀람 7 l 빅스 4시간 전 (2016.12.25 14:10) l 조회 65 l 현재 13 l0 서로 우주다, 화중화다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에 안 그치고 얼마 전에 밀키웨이 촬영할 때 빅티에서 작사 얘기 나오니까 한쨍 가사 쓸 때는 거의 대부분 멤버들을 모티브로 삼는데 완벽하게 이미지가 맞는 멤버가 없다면 보통 학연이를 생각하면서 쓴다고 했던 거 근데 쨍이가 저 말 할 때 학연이 개인 촬영 중이어서 그 자리에 없었는데 학연이 촬영 끝나고 빅티 인터뷰할 때 또 가사 얘기 나와서 작사하는 멤들 얘기하다가 갑자기 쨍이가 작사한 가사 읽어보면 늘 그 가사의 대상에게 좋아한다고 말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한 거 ㄹㅇ 역대급 엔봄이었다 쨍1 사랑이네 L 쨍2 222 사랑이네 사랑이야 쨍3 와씨... 첫댓이 너무 맞는 말이어서 저것보다 더 적당한 말을 못찾겠다 L 쨍4 0720 이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사랑일 뿐... 쨍5 누가 이거 보고 2차 연성했는데 거기 나왔던 대사가 너무 강렬해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L 쨍6 제 음악엔 항상 오빠가 있어요. 맞지? L 쨍7 응 맞아! 내가 덕질하면서 봤던 연성 중에 최고였다 기억해 2016년 11월 12일, 내가 엔봄한테 반한 날 7 l 빅스 4시간 전 (2016.12.25 14:10) l 조회 65 l 현재 13 l0 이날 덕근이 팬싸 진짜 엔봄 여럿 터졌다 아니냐 ☆-< 쨍1 ㄹㅇ 지금 생각나는 것만 해도 두 개임 L 쨍2 하나는 쨍이가 여려 보일 때는 언제냐는 질문에 학연이가 예전엔 쨍이가 닿으면 무너질 것 같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했던 거 L 쨍3 두 번째는 홍빈이가 요즘 쨍이는 좀 고양이 같다고 멀리 있을 때는 계속 눈이 마주치는데 막상 가까이 가면 피한다고 하면서 학연이가 계속 아 진짜? 그래? 이러니까 형한테 안 그러냐고 했는데 학연이가 바로 응, 안 그러던데? 이랬던 거 쨍4 윗댓 조금만 덧붙이자면 쨍이 겉모습은 늘 한 없이 여려 보이는데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관련해선 강한 아이라고 했었지... 크으 쨍5 고양이 저 얘기는 진짜 사스가 학연 악개 쨍 답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학연이 엄청 좋아해 L 쨍6 진심으로 장난이 아니라 학연이한테 엄청 잘하는 거 너무 티나서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7 이날 음중 5분 딜레이에서 학연이가 쨍 파트 때 웃으면서 쨍 머리 가볍게 쓰다듬고 "무대에선 저런 표정도 지을 줄 아네, 우리 쨍이" 이랬던 것도ㅠ 나는 엔봄 이 일화 듣고 학연이가 진짜 벤츠구나 싶었음 7 l 빅스 4시간 전 (2016.12.25 14:10) l 조회 65 l 현재 13 l0 휴가 기간에 뭉새랑 봄이 이렇게 셋이서 같이 밖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뭉새 둘이서 같이 도착하고 약속 시간 10분이 좀 넘게 기다려도 한쨍이 안 오는 거 그래서 학연이가 쨍이한테 전화했는데 헉헉대면서 방금 막 도착했다고 하니까 웃으면서 나랑 재환이도 지금 막 도착했어, 셋 다 지각이네? 이랬다는 거... 배려심으로 차학연 이길 사람 없다 쨍1 나 이 일화 엄청 좋아하는 게 자기는 약속 시간도 전에 도착해놓고 애 미안해할까 봐 자기도 늦었다고 하는 거ㅠㅠㅠㅠㅠㅠ L 쨍2 바람직한 생활 배려 칭찬해 쨍3 셋 다 지각이네? 이 말 덧붙인 거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L 쨍4 다른 말이었으면 이렇게 포카포카한 느낌이 아니었을 거야 쨍5 여섯 살이나 차이가 나는데 저렇게 잘 맞춰주는 것도 진짜 대단함 넘 사랑해 학연... 쨍6 저렇게 말하면서 청량하게 웃을 거 생각하면 진짜ㅠ 사랑스러움을 사람으로 형상화한다면 차학연이지 우리 다인이 활동할 때 그 일화 왔었지 7 l 빅스 4시간 전 (2016.12.25 14:10) l 조회 65 l 현재 13 l0 뮤뱅인가 중간 외출 때 엔봄 둘이서 베라 갔었던 거 쨍1 이래서 늦덕이 안 좋다고... 하나도 몰라 L 쨍2 22222 판타지 입덕은 웁니다 L 쨍4 밑댓에 쓰니가 쓰고 있음! 글쓴쨍 그 중간 외출 때 사녹 하나 남아서 얼른 돌아가야 하는데 학연이는 이미 슈팅스타 하나 골랐는데 쨍이는 안 고르고 있는 거야 L 글쓴쨍 그래서 학연이가 얼른 골라야 된다고 하니까 쨍이가 엄마는 외계인이랑 아몬드 봉봉 중에 뭘 골라야 할 지 모르겠다고 했거든 L 글쓴쨍 그러니까 학연이가 자기가 주문한 슈팅스타 취소하고 엄마는 외계인이랑 아몬드 봉봉으로 주라고 하고 본인이 계산함 L 글쓴쨍 받고 나서 쨍이가 학연이한테 슈팅스타 먹고 싶어서 온 거 아니었냐고 하니까 학연이가 아니? 난 네가 먹고 싶은 거 먹으러 온 거야 이럼 쨍8 세상 학연 판단력 너무 오빠다... 쨍9 네가 먹고 싶은 거 먹으러 온 거야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짜 차학연 미치겠네 둘이 서로한테 뭐 잘 사주는 거 너무 좋아 사이 좋아 보여 난 엔봄 특유의 약간 가라 앉은 듯한 분위기일 때 너무 좋음 10 l 빅스 4시간 전 (2016.12.25 14:10) l 조회 65 l 현재 13 l0 한쨍이야 뭐 애 평소 분위기 자체가 고요한데 학연이도 평소보다 더 차분한 날에 둘이 붙어 있으면 진짜 시너지 배가 됨 개인적으로 저번에 애들 유럽 갔을 때 라운지에서 상혁이가 찍었던 영상에서 엔봄 그 잔잔한 분위기 작살났음 학연이 이어폰 어딨는지 못찾아서 애들 다 노래 듣고 영상 보고 있을 때 혼자 심심해하면서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다가 멤버들 뭐 하나 살피고 마지막으로 옆에 앉아 있던 쨍이 막 이어폰 꼽고 있는 거 보더니 자기도 모르게 음악 듣는 한쨍 빤히 쳐다 봤는데 쨍도 그 시선 느끼고 눈동자만 굴려서 학연이 핸드폰 보니까 이어폰 없어서 학연이 시선 의미 눈치 채고 한쪽 이어폰 빼더니 학연이한테 건넸면서 "같이 들으실래요?" 이랬는데 둘 다 내내 한 마디도 안 하고 있었어서 한쨍 목소리 살짝 잠겨서 넘 고요한데 괜히 숨 멈추고 봤다 쨍1 맞아 약간 저녁 노을빛일 때 너무 좋아 L 쨍2 표현력 대단하다 저녁 노을빛이래 L 쨍3 와 뭔가 어렴풋하게만 느껴졌는데 이 댓 보니까 확실히 알겠음... 쨍4 학연이한테 이어폰 건네니까 학연이가 응? 어, 들켰네 이랬는데 쨍이가 학연이 눈 보면서 네, 들키셨네요 이러는데 분위기 막 무슨 느와르물이고 쨍5 결국엔 둘이 이어폰 한 쪽씩 끼고 비행기 타기 전까지 서로한테 기대서 두 시간 잤다는데 얘네 이 정도면 사귀는 거 아니냐 쨍6 와중에 저걸 찍고 있었다는 한상혁은 저걸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L 쨍7 저때 비행기 좌석 혁이 옆에 한쨍이었으니까 아마 비행기 타고 나서 보자, 이런 생각? (아님 L 쨍8 세상에... 혁봄엔으로 이것도 발린다 쨍9 한쨍 하셨어요, 하실래요 이렇게 존대할 때마다 너무 금욕섹시 아니냐 L 쨍10 진심 이런 존대는 구공이들한테만 하는 거라 구공봄 파는 나쨍은 너무 행복하다 근데 유난히 학연이 앞에서 쨍이가 어린 게 보이지 않아? 6 l 빅스 4시간 전 (2016.12.25 14:10) l 조회 65 l 현재 13 l0 물론 실제 나이 차가 가장 많이 나기도 하는데 욘 엄청난 동안이니까 그런 이유 때문은 아닌데 뭔가 유독 학연이랑 같이 있을 때 봄이 진짜 막내티 엄청 남 쨍1 생각해 보니까 그렇네 쨍2 좀 뭐라 해야 되지? 나쁜 의미 절대 아니고 좋은 의미로 쨍이가 학연이한테 어리광부릴 때도 가끔 있는 것 같고 ㅋㅋㅋㅋ L 쨍3 ㅁㅈ 너무 귀여워 그럴 때마다 진짜 한 반 년에 한 번씩 이러는 것 같은데 자주 안 해서 더 씹덕... L 쨍4 ㄹㅇ 이거 엄청 티났던 게 쨍이가 무대 올라갈 때 아직도 긴장 제일 많이 해서 무대 오르기 전에 무조건 애들 중에 한 명이 안아주잖아 그리고 인이어 차는 것도 늘 애들이 도와주고 ㅇㅇ 근데 저번 콘서트 때는 스태프들도 너무 급해서 아무한테도 도움 안 받았는데 얼떨결에 혼자 인이어 차고 그랬는데 학연이가 자기 준비 다 마치고 평소처럼 쨍 도와주러 갔는데 어느새 애 준비 다 끝나 있으니까 멈칫하더니 웃으면서 "이제 안 도와줘도 혼자서 다 잘 하네" 이러니까 한쨍 고개 끄덕거리다 멈추더니 학연이 바라 보면서 "안는 건 혼자 못해요." 이랬던 거 학연이도 벙쪘다가 함박웃음 짓더니 바로 애 꽉 안아주고 ㅠㅠㅠㅠㅠ L 쨍5 이거 디비디 공개되고 진짜 벼루비츠들 죄다 엔봄에 취했었지 쨍6 엔봄 너무 대단해 오빠는 동생을 귀여워 해주고 동생은 오빠한테 예쁨 받고 싶어하고 ㅠㅠㅠㅠㅠ 진짜 사랑스러워 둘 다 쨍이가 학연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면 7 l 빅스 4시간 전 (2016.12.25 14:10) l 조회 65 l 현재 13 l0 원더케이 컴백 인터뷰에서 쨍이가 멤버들에게 불러주고 싶은 노래 학연이한텐 시아준수 님 꼭 어제 선곡하면서 가장 좋은 소절 불러달라니까 "그대와 함께 늙어가고 싶어요 흰 머리조차도 그댄 멋질 테니까" 이걸로 둘 관계성 끝 아니냐 쨍1 진짜 한쨍 차학연 무조건적으로 따르고 좋아하는 거 너무 좋아 완벽해 쨍2 단독 인터뷰에서 학연이 보고 무슨 말을 해도 믿고 싶은 사람이라고 했을 때부터 이미 난리났음 L 쨍3 이거 ㄹㅇ인 게 애들 몰카 허술해서 들키기 직전일 때 학연이가 한 마디만 해도 한쨍 바로 넘어감 L 쨍4 몰카 하니까 생각난 건데 좀 심각한 몰카하면 쨍 가끔 우는데 학연이가 달래주면서 하는 멘트 일관성 있는데 들을 때마다 설렘 L 쨍5 왜 울어 우리 봄이, 무서운 꿈 꿨어? 쨍6 차학연의 모든 걸 한쨍보다 좋아할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거라고 감히 확신한다 L 쨍7 데뷔 팬이지만 인정한다 누가 얘만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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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콩쨍 |
안녕하세요, 여러분!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네요 오늘은 사담보다도 먼저 본문에 관한 이야기를 더 먼저 해드리고 싶어요 일단 시즌 2를 시작했을 때, 시즌 1보다 각 커플링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5화에서 새로운 시즌에서 처음으로 커플링을 다뤘고, 그 시작은 혁봄이었어요 그리고 오늘은 엔봄! 사실 엔봄은 한 번도 그저 엔봄만을 주제로 다뤘던 화가 없어요 그만큼 엔봄은 조금 더 신중하게 적고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아무튼, 제가 시즌 2 커플링별 글을 통해 나타내고 싶었던 건 각 커플링의 관계성입니다! 글에 대놓고 적진 않지만 제 머릿속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끔 댓글에 제가 생각했던 그 느낌을 바로 알아차려 주시는 분들 덕에 소소한 재미도 느낀답니다! 저는 혁봄을 쓸 때마다 언제나 조금은 불안정하고, 그렇기에 더욱 애틋한 관계를 상상하곤 해요 그리고 이런 관계성을 가장 잘 나타내준 글이 시즌 2의 5화라고 생각합니다 글 속에서 상혁이가 했던 그 대사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너는 자꾸 나를 불안하게 만들어. 사실 이 대사를 쓰고 싶어서 5화를 계획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또 시즌 2 1화 혁봄 독방 부분에도 제가 슬쩍 넣었던 대사 기억하시나요? 내가 손잡으면 그냥 모르는 척 잡혀주면 안 돼? 이 대사도 제가 써 놓고도 혁봄 관계성 잘 나타낸 것 같다고 혼자 뿌듯해했던 건 안 비밀 (창피) 아무튼, 오늘 제가 나타내고 싶었던 엔봄의 관계성이 무엇인지 맞춰보시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맞춰주신 분들껜 제가 사랑을 드립니다! (뻔뻔) 그럼 사담으로 돌아와서 오늘은 크리스마스죠!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셨나요? 저는 오늘은 왠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지 않아 그냥 집에서 편히 쉬었습니다 휴일엔 쉬어야죠 ㅋㅋㅋ 하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니까 여러분께 자그마한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 어떤 걸 드려야 여러분이 좋아하실지 모르겠어요... 간단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 오늘부터 12월 31일까지 암호닉 여러분이 제게 원하시는 것들을 들어드리고 싶어요! 원하시는 소재로 글을 써드릴 수도 있고, 계획 중인 차기작의 1화를 보여드릴 수도 있고, 그냥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편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여러분이 원하시는 거라면 제가 다 들어드리겠습니다! 1년이 훌쩍 넘는 시간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제 마음이에요 그동안 제가 이걸 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셨던 것들을 말씀해주세요! 또 제게 궁금하셨던 것이 있으시다면 마음껏 질문해주셔도 좋습니다 어떤 종류의 것이든 가리지 않고 다 답변해 드릴 테니 편하게 다가와 주세요 그럼 여러분, 몇 시간 남지 않았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
To. 암호닉
날이 추운데도 만개한 것을 보면, 너희들은 꽃이 아니라 봄 그 자체인지도 모르겠어.
From. 비콩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