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다들 오랜만이지....
아주아주 오랜만에 주농이 왓어
다들 보고싶엇어
혹시 나보고싶어한 익인들 잇나?ㅋ
음....아저씨 친구분이랑 만낫던 얘기 해야되는데...ㅋㅋㅋ
이 얘기 먼저 해야될거같아서
나 요즘 친아빠랑 살아
결론은 이거야 나 요새 친아빠랑 같이 살고잇음...
근데 문제는...상태가 안좋다고 해야되...나...?
지금 이글도 겨우겨우 쓰고있다
친아빠가 갑자기 나타나서 좀 놀랫지?
난 얼마나 더 놀랫겟어ㅋㅋ
어떻게 된건지...설명을 하긴 해야되는데
언제 친아빠가 와서 뭐라고 할지도 몰라가지구...
학교에서 끝나면 바로바로 집에 들어온다
평생 살면서 친아빠라는거 처음봣는데
차라리 안봣으면 싶다
이럴거면 아저씨가 더 나아
땅굴파는 목소리 가진 용국아저씨가 더 나을것같아
일이 왜이렇게 꼬엿지?
내 얘기 기다리던 익인들 미안...이런 얘기들고와서
아 삼일전에 저장햇던 글이 ↑위에잇네ㅋ
상황정리해줄게
아저씨 친구분이랑 나랑 만나서 무슨 얘길 햇는지는
다음에 시간나면 자세히 써주고
일단은 빨리빨리 진행하자면
그 친구분 만나고 나서 친구분 레스토랑에서 잠깐잠깐 일햇어
아 그리고 그분이 나한테 솔직하게 고백할거잇다고 햇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기 게이라고
나 마음에 들엇다고 그렇게 말햇음...
근데 자기 친구 아들될 애니까 포기해서 아무렇지도 않으니 걱정말라고
중간중간 이런저런 말 잇는데 이것도 다음에 시간나면 더 자세히 써줄게
아무튼 친아빠랑 살게된 계기가
아저씨랑 엄마랑 만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한거야
왠지 엄마가 아저씨 피하는느낌?
죽고못살것 같이 울고불고 할때는 언제고 갑자기 왜저러나 싶으면서도
나는 오히려 마음이 편햇어
근데 그게 아니더라
진짜 후회함
정말 아저씨가 훨씬 나음
우리엄마 친아빠랑 연락하고 잇엇나봐
엄마가 나한테 오더니
내가 원하는대로 해주겟다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무슨말이냐니까
너 아저씨 싫다고 하지 않앗냐고
새아빠갖는거 싫어하지않앗냐고 그러면서
니가 싫어하는짓 엄마가 되서 끝까지 하면 나쁜 사람될거같으니까
그만 두겟다고 하더라 ;
굉장히 어이없고 뜬금없지?
그러고나더니 이제 아저씨한테 연락오는것도 없을거고
그동안 아들인 나한테 아빠없이 살게해서 미안햇다고 사과까지 하는거야...
그러더니 얼마후에 나보고
친아빠 궁금하지 않냐고 그러면서 만나러 가자고 햇음...
나는 솔직히 이때 친아빠라고 해서 두근거리는게 더 컷어
지금 와서 나타나가지고 우리랑 사는건 좀 웃기긴 하지만
그래도 친아빠니까 진짜 내 아빠고 날 낳아준 사람이니까
그래서 만남
근데 내가 그동안 나한테 잘해주던 아저씨한테 적응이 됫엇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친아빠가 나한테 하는 행동이 엄청 좀 그런거야...
원래 성격이 그런가 무슨 말만하면 완전 무뚝뚝하게 반응하고
내가 엄마대신에 집안일 해온게 몇년이야 벌써
하고싶어서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된건데
사내새끼가 주방에 들락날락 거린다고 어느순간부터 욕을 해대지 않나...
이상하게 그래도 엄마는 무슨 생각인지
친아빠 데리고 들어와서 사는데
엄마가 나랑 친아빠 먹여 살려야된다고 더 열심히 일해야 겟다고 그러면서 늦게 들어옴..
난 엄마가 무슨일 하는지 아니까 그렇게 열심히 하는모습이 보기 싫엇음
보니까 친아빠도 엄마 어떤 일 하고 잇는건지 아는거같던데 말리지도 않고...
명색의 자기가 친아빠라고 햇으면서 가서 돈벌어올 생각도 안한다...
가끔 나가긴 하는데 손에 술매달고옴ㅋㅋ...;
맨날 술사러 갓다오고
엄마가 일갓다가 늦게왓는데
엄마보고 같이 술한잔하자면서 꼬드김
엄마 피곤한데 다음에 하면 안될까 막 이러면
승질부터 냄
왜 팅기냐고 그버릇 아직도 잇다면서
옛날에 그렇게 팅기다가도 나한테 결국엔 넘어오지않앗냐...면서.....
진짜 방에서 이 얘기 듣는데 너무 짜증나고 화낫음.....
그러다가 나 불러내서
술 먹게 안주 좀 만들어보라곸ㅋㅋ니 요리솜씨를 좀 보자면서 억지로 나 불러내고...
그동안 아저씨 몇번 더 보면서
아저씨가 나한테 무지무지 잘해줫거든...
내가 예전에 생일지나서 생일선물 필요 없다고까지 햇는데
주말에 갑자기 나 불러내서 내 핸드폰 바꿔줫다
그리고 학교 끝나고 전화하라고
학생인데 피곤하니까 데리러 오겟다고
아저씨도 회사일 끝나고 바로 오는거 진짜 어려울텐데
못올거같으면 먼저 연락하고 그랫음...
야근하게됫다던지 무슨일잇다던지
내 생각나서 먹을거 사왓다고 하는 날도 되게 많앗어
내가 아저씨한테 정신팔려잇고
아저씨도 나한테 잘해주는동안
우리엄마는 친아빠라는 사람이랑 연락하고 잇엇건거야.....
진짜 웃기지않냨ㅋㅋ
어떻게 사람이 한순간에 변하지?; 우리 엄마지만..참..ㅋ...
아맞다
나 친아빠 만나고 아저씨도 그렇고
아저씨 친구분도 연락을 안햇어
이건 좀 당연한거일수도잇지...
아저씨는 어느순간부터 자기가 먼저 연락을 안함
그럴만도하지...아무래도 엄마랑 얘기를 햇을테니까
카톡에 전에는 자기 차사진이나 자기 사진 올려놓고
^^ 이런거낰ㅋㅋㅋㅋㅋ상태메세지 해놧는데
지금은 사진도 없고 상메도 아무글씨도 없다
친구분은 나한테 먼저 카톡보냇음...
뭐하냐고 그런식으로 보냇는데 내가 답장 안하니까 친구분도 안함
친구분도 아저씨한테 무슨 얘기 들엇겟지..ㅋ...
지금은 어떻게 됏냐고?
나 아저씨 친구분이랑 어떻게 하다가 만낫는데
아
글 안날라갓네
임시저장 얼른하길 잘햇닼ㅋㅋㅋㅋㅋ
글이 왜 이모양이냐고?
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
맨처음에 글쓰고 삼일후에 저장해놧던글 이어쓰다가
친아빠가 와서 지랄하는 바람에....;
오늘에서야 다시쓰네
어찌됏든 지금 상황은
난 친아빠랑 살고잇는데 그리.....좋지는않아...
익인들 나도 변한거같지?ㅋㅋㅋㅋ내가 사람이 어떻게 한순간에 변하냐고 하는데
나도 그런듯.....
아저씨 싫고 부담된다고 그래놓고
친아빠한테 이유없이 욕먹고 스트레스받을때면
아저씨 생각남...왜이러지....
사실 나 아직도 아저씨번호 안지우고 잇다...
아저씨 친구추천에 내가 뜨면 어쩌지 막 이런생각하다가도
ㅇㅔ라 모르겟다라는 심정으로 아저씨 번호 안지움...
아진짜 나 또 욕먹엇다
방에 틀어박혀서 뭐하냐고....
니엄마 나가서 돈버는데 넌 컴퓨터앞에 앉아서 뭐 야동이라도 보냐곸ㅋㅋㅋ
머리에 피도 안마른게 그런거나 본다고 갑자기...하...ㅋ;
친아빠 맞나 싶음
처음엔 갑자기 고2나 된 아들이 생겨서 좀 그러신가 햇는데
그것도 아니야
이사람 원래 성격이 이런거같아
업이한테는 그동안 말 안햇는데 업이도 이글보고나서야
그동안 내가 왜 학교에서 좀 우울하게 잇엇는지 알겟구낰...
대현이랑 영재도 요즘엔 왜 글안올려? 이러고 묻기도 햇는데...
나 이러고 살아 애들앜ㅋㅋㅋㅋㅋ.....
휴...
암호닉 써주고싶은데 친아빠가 나오래서 안되겟다
그래도 길게썻으니까 봐줄꺼지!
일단 좀 저쪽 급한불부터 끌게..ㅋ;
익인들 다들 ㅂ고싶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