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 Missing You (Feat. 김윤아 of 자우림)
Written By. 쿨워터향기휘혈
시끌벅적하다. 이곳저곳에서 부어라 마셔라 하며 서로 즐기고있을때, 나는 오직 휴대폰만 손에 꽉 쥐고있었다. 술을 권하는 선배의 손길도 거절하고 뭔가 한쪽 가슴이 뻥 하고 뚫린듯 허한기분에 휴대폰을 만지작거렸다. 정호가 지겹게 나를 잡다가 확 놔준지 딱 1주일. 처음몇일은 이제 정말 자유다 하고 이곳저곳 술자리를 가지며 내맘대로 구애받지않고 놀았는데 왜 나는 정호생각을 하고있는지, 나 지금 설마 후회하고있는건가?
" ○○아, 왜그래 무슨일있어? "
" 아, 아니야 - "
" 표정이 굳었어... "
아니야, 딱히 무슨일있는건아닌데 나한테 무슨일이 있는것같다. 어떻게 며칠을 못버티고 그리워하냐, 하, 하고 헛웃음이 나오고 내 자신이 한심했다. 애마음을 완전히 갈기갈기 찢어놓고선 이제와서 후회하고있다니, 나도 정말 끝까지 멍청하고 나쁜년이구나, 더이상 술자리에 앉아있는게 의미없을것같아 자리에서 일어서 이곳을 벗어났다. 그리고 일주일전 정호와 마지막 이별을 하던 편의점 앞. 나를 꽉안아주던 온기가 아직도 허리께에 남아있는듯해서 허리부근이 저릿했다. 그냥 보고싶었다. 생각해보면 정호에게 사랑을 주기 보다는 그 1년동안 고통과 수치만 준것같았다. 그걸 어떻게 견뎌냈을까,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심장을 푹,푹 찔러댔을텐데, 나는 정호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긴했나? 정호는 나에게 항상 사랑한다고 말해줬는데...
" ... 병신 "
뜨뜻한 느낌에 눈가에서부터 볼까지 느껴졌다. 조금씩 흐르던 눈물은 비처럼 뚝, 뚝 떨어지더니 결국 길가에서 추하게 울어버렸다. 너무 한심한 내가 미웠고 상처받았을 정호를 되돌아보니 너무 미안했다. 내가 너였으면 얼굴보기도 싫었을텐데, 너같은 애가 세상에 어딨다고...
혹시 내옆으로 와줄까 하는 기대감이 주위를 이리저리 살펴봤지만 정호의 머리카락 끝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런걸 바라는 내가 참 이기적이지만, 어떻하냐, 내 마음음 이미 홍정호를 그리워하고 있는데,
" 흑, 으...흐어... "
" ... 뭐해? "
" 흐...으...어...? "
" 바보같애, 왜 여기서 울고있어 "
이게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익숙한 목소리가 내 머리에 손을 푹 누르며 쓰다듬었다. 고개를 퍼뜩들어보니 의아한듯 나를 보며 왜그러냐고 물어보는 정호가 있었다. 감정이 더 격해서 결국 정호 얼굴을 보니 눈물이 수도꼭지를 틀어놓은듯 펑펑 흘러내렸다. 정호는 내 팔을 끌어당겨 자신의 가슴팍에 내 머릴 대어주고는 나를 달래줬다. 누가그랬어, 응? 울지마, 근데 넌 울어도 왜이리 이쁘게울어, 내 귓속에 속삭여주며 푸흐흐 웃는 정호가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고마웠다. 그렇게 모질게 굴던 내가 변덕스럽게 떠나간다하고 다시 돌아왔는데 이렇게 따뜻하게 맞이해주다니, 조금 진정된 후에 고개를 올려 정호의 얼굴을 바라봤다.
" ...정호야.. "
" 왜 불러, 멍충아 "
" 멍청이...? 멍청이 아니야... "
" 이럴꺼면서 왜 그렇게 내 속을 썩여, 멍충이 맞거든 "
" 미안해... 다신 안그럴께... "
" 그만말해, 니 마음 다 아니까 "
내 어께를 잡아 눈을 휘게 웃어주곤 일단 어디갈래, 카페가자 추워, 내 손을 꼭 잡아주곤 우리가 항상 걷던 그 길을 다시 걸었다. 정호의 손은 여전히 따뜻했고 그 미소마저 다시 우리가 투닥거렸지만 웃고 얘기했을때, 그때로 다시 돌아간것이다. 미칠듯이 고맙고 미안한 정호에게 다신 가슴에 비수를 꽂지 않을것이다. 내 전부를 주리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결말 똥이네여
급했어여 미안해여...★
여러분 안녕하세여
쿨워텁니다
일단....흠...
잘됬는데...
뒤에를 어떻게 이어나갈까
고민고민하다가...
이런 망글이 나왔어여...
아아....
이런 허무결말을....
독자님들에게 드리다니.....ㅋㅋㅋㅋㅋ
여튼 다음엔 잘쓸께여 약속★
사실 지금 자까 사담도 잘못쓰겠음...
머리가 혼란스러워여...☆★
그럼 이만 우리 ㅂㅂ할시간!!!!
그럼 다음에 봐요...☆★
막짤은 우리 시후씨...♥
★ 덧글은 쿨워터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