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하라소라 - 뽀뽀뽀22cm (부제: 뽀뽀뽀)“ㅇㅇㅇ 빨리 나와”가만히 멍하게 있던 ㅇㅇ이가 세훈이의 목소리를 듣고 다다다 주방으로 걸어가.평소에도 밥보다는 빵이라던지 군것질을 많이하는 ㅇㅇ이, 그런 ㅇㅇ이를 잘 아는 세훈이와 ㅇㅇ이가 세훈이 집에 자주 오는 걸 아시고 이뻐해주시는 세훈이 부모님은 항상 ㅇㅇ이가 좋아할 만한 군것질 거리 등을 채워놓으셔.그리고 세훈이에게 당부하시지.“ㅇㅇ이 오면 밥 남기지 말고 다 먹기전에 초콜릿 주지마 아들”“안 그래도 항상 그러고 있어”“난 ㅇㅇ이 같은 며느리 하나 있으면 좋겠다, 세훈아”“그러게 말이에요- ㅇㅇ이처럼 싹싹하고 이쁜 애가 어딨어”“지금 나 놀리지? 하여튼 진짜”“아무튼 ㅇㅇ이 꼭 밥 먹여!! 애가 너무 약해서 안돼겠어”“알겠네요- ㅇㅇ이 내가 챙길테니까 두 분은 서로 건강 챙기세요”이렇게 ㅇㅇ이를 이뻐하시는 부모님 덕에 세훈이는 한편으로는 안심도 되고 걱정도 돼.ㅇㅇ이랑 사귀게 되고 외국에 계신 부모님과 통화를 할 때 그 사실을 알리자마자 두 분이 난리가 나셨거든.벌써 결혼 생각부터 하고 계시는 두 분이 전화를 할 때마다 세훈이에게 ㅇㅇ이 고생시키지 말라던지 울리지 말라던지 등의 말을 하는 바람에 아주 머리 아파서 미칠 지경인 세훈이야.“엄마가 한 말 알지? 밥 다 먹기 전에 간식 없어”“헐...배 안고픈데”“배가 안고픈데도 초콜릿 들어갈 배는 있나보지?”“으아- 나 너네집 올 때마다 살찌는 것같아”“너희 부모님이 부탁하신 것도 있고 우리 부모님 말씀도 있고, 절대 밥 거르지마. 너 저번에 아파서 더 말랐어”결국 투덜거리며 앉은 ㅇㅇ이가 밥을 깨작깨작 먹어 가고, 세훈이는 앉아서 그런 ㅇㅇ이를 보고만 있어.“부담스럽거든요? 너는 왜 안 먹어”“난 아까 먹었어. 그니까 너 많이 먹어”“알았으니까 그만 좀 봐-”세훈이는 ㅇㅇ이의 말은 듣지도 않고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기어코 ㅇㅇ이만 쳐다봐.밥을 다 먹고 상을 치우는 걸 도와주는 세훈이를 기어코 말려서 앉히고 서랍장을 열어 자신이 먹고 싶은 과자를 잔뜩 꺼내와.“도대체 이런 거 먹어서 어디다 쓸려고”“어디다 쓰긴 세훈이랑 연애하는데 쓰지”분명 밥보다 과자를 더 많이 먹는다며 잔소리 할 세훈을 알기에 ㅇㅇ이는 먼저 애교를 부려.세훈이는 그런 ㅇㅇ이를 이미 알고는 일부러 놀려주려 능글맞게 장난쳐.“우리 연애에 무슨 힘이 들어갔다고 그 힘을 다 써?”“이렇게 만나기도 하고 얘기도 하고!”“고작 그거해서 다 써지긴 써져?”“당연하지. 지금도 쓰고 있다”내가 보기엔 그걸로는 어림도 없을 것 같은데 이참에 힘이나 써볼까.세훈이가 ㅇㅇ이의 옆자리로 옮겨 앉고는 입에 초콜릿을 물고 쳐다보는 ㅇㅇ이를 빤히 쳐다봐.“내가 생각하기에는 그 힘 다 쓸려면 이 정도는 해야될 것같은데”그리고는 ㅇㅇ이가 물고 있던 초콜릿의 반대편을 물어.초콜릿의 길이가 많이 길지는 않았기 때문에 숨결이 들리고 입술이 닿을 듯 해.ㅇㅇ이가 긴장해서 침을 삼키자, 장난스럽게 웃으며 초콜릿의 반을 떼어가고 이만큼 가까웠던 세훈이의 얼굴도 멀어져.ㅇㅇ이도 그제서 정신을 붙잡고 입술 위에서 거의 녹아가는 나머지 반쪽 초콜릿을 입에 넣어.그리고 나서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세훈이한테 뭐라 말을 해.아마 둘이 오늘 시험공부 하기는 그른 것 같아.“너 자꾸 장난칠래??”“아니. 나 이제부터 장난 안 칠거야”“어휴 저게 벌써부터 막 나한테 그래 자ㄲ...”쪽-“내가 말했지. 장난 안 칠거라고”“......”갑작스럽게 ㅇㅇ이의 입술에 아주 짧게 입을 맞추고 떨어진 세훈이 때문에 ㅇㅇ이는 또 말을 잃어.그런 ㅇㅇ이가 귀여운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는 말해.“초코맛 난다. ㅇㅇㅇ”“...ㄱ...그거야 초콜릿을 먹었으니까”쪽.쪽.쪽“아 이쁘다”“너 진짜- 어휴...”“부끄러워 하지 좀 마. 귀여워 죽겠으니까”“누가 부끄러워 해, 아니거든”“그렇게 귀여우면 자꾸 뽀뽀하고 싶은데”“으아 이제 그만해!!”ㅇㅇ이는 이제 정말 심장이 터져서 죽을 것만 같아서 세훈이한테 벗어나서 이리저리 도망가.얼굴에서 자꾸 열이 나고 심장은 쿵쿵.부끄럽기도 하지만 마음이 간질간질한게 기분도 좋아.지금 최대한 참고 있지만 ㅇㅇ이의 얼굴에는 웃음 자꾸 피어.세훈이는 그런 ㅇㅇ이를 잡으러 다니면서 이미 무장해제가 됐고.“어딜 도망가”그렇게 ㅇㅇ이는 세훈이 방에서 꽉 잡혀.오늘 둘 다 공부는 머릿속에서 지우고 놀기에 전념하기로 했나봐.세훈이가 ㅇㅇ이를 뒤에서 안고는 그 상태로 침대에 다이빙 해.그리고는 서로 손으로 장난치는데 ㅇㅇ이가 말을 해.“아 맞다 우리 공부는?”“지금 공부하고 싶어?”“아니이- 전혀. 오세훈이랑 놀고싶은데”“나도 전혀. 오늘은 지겹게 ㅇㅇㅇ이랑 놀아야겠다”몇 분 안돼서 밥을 먹어서 졸린 건지 눈이 살짝 풀린 ㅇㅇ이를 눈치챈 세훈이가 뒤에서 안은 걸 풀고 ㅇㅇ이를 자신의 쪽으로 돌려서 팔베게를 해줘.그리고 이불까지 잘 덮어주지.“애기도 아니고 맨날 밥먹으면 자냐”“애기 아니거든요”“애기 맞는데. 얼른 토닥토닥 해줄 때 자”“치- 진짜 애기 다루듯이 하네. 그거 하지말래도”애기취급한다고 투덜거리는 와중에도 세훈이가 토닥거려주는 손길에 나른해져.“아 근데 세훈아 너희 부모님은 언제 오신데?”“이번에 좀 길어지시나봐 이번 달 안에는 못 오실거야”“우리 엄마아빠도- 맨날 집에서 혼자 심심해”“정수정 집 가면 되잖아”“맨날 김종인 와서 둘이 연애질 해서 안 가”“부러워?”“아니 전혀”“그럼 말고”“왜 사람 말하는데 끊고 그래! 자고로 한국말은 끝까지 듣는거야”“알았으니까 얘기 마저 해”“안 부러운데 그래도 오세훈이 맨날맨날 와주면 좋을 것 같긴 하다고-”“좋은거야? 아니면 좋을 것 같은데야?”“말로 해야 아나, 쑥쓰럽게”“그럼 맨날 가줄테니까 보상해줘”“뭐 바라는 거 있어?”“올 때 뽀뽀 한 번, 갈 때 뽀뽀 한 번”“변태야!! 뽀뽀귀신 붙었지 너”“싫으면 말고”누가 싫댔나 뭐.결국 뽀뽀 두 번으로 합의를 보고는 세훈이가 ㅇㅇ이 집에 자주 가기로 해.둘이 한참을 얘기하면서 ㅇㅇ이는 점점 더 잠이 쏟아지고 안 자려고 노력해보지만 이미 세훈이와 대화가 안됄 정도로 옹알이만 하다가 결국 잠들어.세훈이는 그런 ㅇㅇ이를 보다가 흘러내린 머리들을 귀 뒤로 넘겨주고 얼마 뒤엔 자신도 피곤한지 잠들어.“좋은 꿈 꿔”쪽-*암호닉♥비타민♥ ♥유후♥ ♥도라에몽♥ ♥햇반♥ ♥곰지♥♥젤컹젤컹♥ ♥비쯔♥ ♥센시티브♥ ♥메로나♥ ♥코딱지♥♥김종대.♥ ♥드레싱♥ ♥냐냐냐♥ ♥송송♥ ♥곰돌이♥♥허거덕♥사랑해요 이 한 마디 참 좋은 말♥꺄아아아 사랑해요♥*작가 주절주절헿 안녕하세요 오늘이 월요..이류ㅠㅠㅠㅠ단축 좀 시켜줘 세륜학교야ㅠㅠ아휴 아주 죽겠어요이제 할 것도 없는 학교에서 눈치 보느라 인티도 못해서 잠만 자는 건 정말 지옥이야!!!흡 글도 못 쓴다구요 흐규 우리 반 애들 무쪄워아무튼 이번에는 좀 빨리 와쪄여 데헿아직 댓글은 읽어보지도 못하고 답글 달아주지도 못하고★작가 게을러 터졌다 혼내주시와요...이 글 올리고 재빨리 답글 달러 날아가겠어요!!!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