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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 필수입니다~)







길들여지지 않는 반인반수 늑대 김민규 X 늑대에게 길들여진 너봉


비락






















그 날은


1월의 서늘함이 온몸을 적시는 겨울 밤이었다.


평소와 다를게 없는 그런 평범한 밤이기도 했고


어쩌면 내 일생에서 가장 특별한 날 이기도 했다.






일을 마치고 온 세상이 암흑으로 뒤덮여진 그런 날에


집으로 들어서는 골목 안에서 고통스러운 숨소리가 불규칙적으로 울려퍼지고 있었다.


그냥 지나치자 했지만 걸음을 걸을수록 간절한 다급함이 느껴져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다가갈 수록 보이는 검은 그림자와

그곳엔










[세븐틴/김민규] 길들여지지 않는 반인반수 늑대 김민규 X 늑대의 구원자 너봉 | 인스티즈


"...."







골목 한 쪽 안에는 버려진 쓰레기 더미 위에 곧 꺼지기 직전의 생명이


나를 바라보며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었다.













"저기요, 괜찮아요?"


"...."








진득한 피로 물든 모습은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온 몸의 상처. 끊어질 것만 같은 숨. 겨울 밤.


혼란스럽기 그지 없었다.








금방이라도 의식이 사라질 것 만 같았다. 한 마디로 위태로웠고 불안했다.


그 와중에도 힘겹게 뜬 그 눈은 왜 이리 서늘했을까.







"..나 좀 데려가 줘."


"네?"


"아무것도 안 바래. 숨겨만 줘."







힘없는 손을 뻗어 내 손목을 애처롭게 잡는 그 생명은 곧바로 어린 늑대로 돌아갔고


차가운 눈 바닥 위에 쓰러졌다.


1월의 추운 밤 이었다. 까만색 인 줄만 알았던 밤 하늘은 자세히 보니 짙은 남색이었다.















이윽고


생명이 다시 눈을 떴다.










"괜찮아요?"


"...."


"꼬박 이틀동안 누워있었어요. 상처는 곧 아물거고."






무작정 집으로 데려온 아기늑대에게 내가 해 줄수 있는 건 정해진 딱 한가지였다.
돌아다니며 이리저리 긁히고 찔린 곳에는 피가 범벅이 되어있었고 몸은 지나치게 차가웠다.
결국 그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상처를 치료하고 있는 동안에도 늑대는 단 한번도 눈을 뜨질 않았다.

치료가 끝난 후 늑대를 품에 안았다. 그리고 의사는 나를 의심스럽게 여겼다.

예상은 했지만 그를 찬찬히 살펴본 후 나를 잠자코 바라보던 의사의 말이 아직도 아른거린다.







'이 아이. 야생 늑대네요. 파출소에 신고 하셨어요?'








그의 정체를 예상은 했었지만 막상 사실을 접하고 나니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파출소에 신고 하게 되면 그는 격리된다.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겠지.

그런데 애처롭던 늑대의 마지막 말이 아른거렸다.







'..나 좀 데려가 줘.'



'아무것도 안 바래. 숨겨만 줘.'







괜한 죄책감이 들었다.





어쩌자고 데려왔을까. 그 날 골목에서 데려온 것이 후회가 된 건 아니었지만 난감한 건 사실이었다.
보통 늑대가 아니라 반인반수라니. 머리가 지끈거려왔다.







이윽고 나는







'사냥용으로 기르는 늑대라서요. 곧 축사로 돌려보낼겁니다.'








내 품으로 파고드는 그의 온기가 눈물이 날 만큼 따뜻해서.


차마 그를 다시 겨울산으로 보낼수 없었다.









*










"..고마워."



"...."


[세븐틴/김민규] 길들여지지 않는 반인반수 늑대 김민규 X 늑대의 구원자 너봉 | 인스티즈


"..혹시 나 다시 나가야 해?"



"..에?"






안절부절 못하던 내 표정을 읽었는지 조심스럽게 내게 묻는다.
나가라는 얘기를 어떻게 면전에다 대고 하지. 그렇다고 여기 있으라고 할 수도 없잖아.
빤히 쳐다보는 눈빛에 이어 대답을 하지 못하고 그저 입술만 앙 다물고 있었다.






"아, 저기. 어쩌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거에요?"






아무리 어리다고 해도 늑대인 건 사실이었다.
서늘한 눈동자와 흘러나오는 사나운 분위기는 은근히 날 압박하고 있었다.







[세븐틴/김민규] 길들여지지 않는 반인반수 늑대 김민규 X 늑대의 구원자 너봉 | 인스티즈




"...."



"곤란하면 얘기 안 해도 되는데.."




"..버려졌어. 가족들한테."




"...."










태어났을 때 부터 다른 형제들에 비해 몸집이 작았어. 몸도 약했고.

그래서 엄마랑 형들은 그런 날 매정하게 대했어.

슬플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좋았어. 혼자가 아니라서.




그런데 어느날 몸이 갑자기 인간으로 변하면서

더이상 날 받아주지 않았어.

가족들은 결국 날 두고 북쪽 산으로 떠났어.



한동안

먹을것도 없고 아무도 함께있어주지 않아서 마을로 내려왔는데

사람들이 날 보고 놀라더니 죽이려고 했어. 내가 미웠나봐.

날 죽이려던 사람을 피해서 도망다녔어.



골목에 들어왔는데 몸이 너무 아파서 그냥 쓰러져있었어.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는데  누가 다가온거야.

그게 너였고.







"...."







묵묵히 얘기하던 아기 늑대는 금방이라도 터질것 만 같은 울음을 애써 누르고 있었다.

나 여기 있고싶어. 갈 곳이 없어. 물기젖은 목소리가 내 귀까지 적셨다.

가족에게도 버려지고 사람들에게도 버려진 그를 내가 다시 한 번 버린다는 건 지독할 만큼 잔인했다.

어린 생명에게 삶이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 버거운 숙명을 지닌것도 그 생명의 운명이긴 했지만








"..안아줄까."






난 도저히 저버릴 자신이 없다.






"...."







어쩌면 나를 보고있는 것 같기도 했다.

제대로 된 사랑이라고는 받아본 적 없는 어린날의 내 모습이 그의 모습과 겹쳐졌다.


내게 안겨 뜨거운 울음을 토해내는 그를 어떤 감정으로 대해야 할 지가 이제부터 내가 할 일이었다.

그저 등을 토닥여주며 달래주었다. 늑대의 비애를 품어주었다.














*









어린 늑대를 받아주고 나서 그는 슬슬 모든것에 적응 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름을 알려주고 부르고 모든 것에 대해 궁금해 하고 알아나가며

나를 적응해 나갔다.










"김..민규"


"어때, 마음에 들어?"


"응. 특히 네가 불러 줄때가 더 좋은 것 같애."


"왜?"



[세븐틴/김민규] 길들여지지 않는 반인반수 늑대 김민규 X 늑대의 구원자 너봉 | 인스티즈



"네가 지어줬잖아. 내 이름."









그 때마다 살아 숨쉬는 기분이 들어.


순수하다면 지나치게 순수했다. 모든 감정에 대해 궁금해 할 줄 알았고 진심으로 느낄줄 알았다.


감정과 본능 앞에서는 누구보다 솔직했다.











"가족들이 그립진 않아?"



"가끔. 그런데 괜찮아."



"적응 된 거야?"



"응. 난 이제 네가 있으니까"



"...."


[세븐틴/김민규] 길들여지지 않는 반인반수 늑대 김민규 X 늑대의 구원자 너봉 | 인스티즈



"충분히 따뜻해."









이럴 때는 어떻게 반응을 해 줘야 할까.

지나치게 솔직한 그의 모습마다 매번 곤란해 지는건 나였다.









"근데 여주야."



"응?"



"사랑이 뭐야?"






어느날 거실에 나란히 누워 티비를 보면서 나에게 툭 던진 질문이었다.

얘 드라마 너무 많이 보여준 것 같아. 앞으로 줄여야 겠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대충 설명해 주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번엔 진심의 무게가 느껴지는 질문이었다.









"갑자기 그건 왜 물어?"




[세븐틴/김민규] 길들여지지 않는 반인반수 늑대 김민규 X 늑대의 구원자 너봉 | 인스티즈



"우리가 하고 있는거 같아서."








순식간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가르쳐 준 적도 없는데 도대체 어디서 배워오는지.

당황해진 탓에 눈이 커지고 볼이 달아올랐다.








"..뭐?"



"우리 같이 밥먹고 웃고 잘때도 늘 같이 자잖아. 저기도 저래. 근데 서로 사랑한대."








그가 매끈하게 뻗은 손 끝은 티비를 가리켰고 역시 티비를 갖다 버려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아, 어디서 부터 고쳐줘야 하는거지. 무슨 애기들 질문하는것도 아니고 어디까지 그의 동심을 지켜줘야 할까.








"단순히 그게 다가 아니야. 사랑은 애초에 다른 거야."



"뭔데?"



"음.. 사랑하는 그 사람이 웃는 것만 봐도  행복하고"



"...."



"그 사람이 없다면 숨이 막힐 정도로 화가 나고"



"...."




"상대방도 나랑 똑같은 감정이었으면 하고 늘 기도하게 되는 것."









내 말이 끝나자 마자 세상 심각한 표정으로 골똘히 생각하는 그가 퍽 귀여웠다.

애초에 내가 받아본 적도 준 적도 없는 감정이긴 하지만.

그의 사고에 내가 전해준 지식이 올곧게 정립되길 바랬다.






[세븐틴/김민규] 길들여지지 않는 반인반수 늑대 김민규 X 늑대의 구원자 너봉 | 인스티즈


"엄청 좋은 건 알겠는데 잘 모르겠어."




"받아보면 알아. 느껴져 그게."





그게 단순히 말로만 그쳤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너도 나도 그런 비극이 없었을 텐데









"그럼 나 사랑해줘."




"뭐?"




[세븐틴/김민규] 길들여지지 않는 반인반수 늑대 김민규 X 늑대의 구원자 너봉 | 인스티즈




"..나도 사랑해줘. 그게 뭔지 느껴보고 싶단 말이야."







마냥 어미에게 사랑을 갈구하던 아이의 투정처럼 다가오진 않았다.

진심으로 누군가가 고픈. 숨결의 냄새가 결핍된 아이처럼

내게 굴면 내가 어떻게 굴어야 할까.






단호하게 쳐내지도, 그렇다고 끌어안아 줄 수도 없는

딱 그런 곤란함.

그것이 전부였다.















*






그렇게 서로를 배워가던 그 늑대는 금방 자라기 시작했다.






늑대는 성장속도가 사람과 비교될 만큼 빨랐다.

순식간에 그는 변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키는 내가 한참 쳐다봐야 할 만큼 커지고 서늘한 눈동자는 더 깊어져갔다.







"..김민규. 너 뭐해?"



"보면몰라? 안고 있잖아."







부엌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을 찰나에 소리없이 다가와 내 몸을 번쩍 들어올리는 그였다.

키가 나보다 몇 뼘이나 높았기 때문에 발은 어느 새 바닥과 훌쩍 떨어져 있었다.

내려올 방도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그저 그의 어깨를 부여잡으며 내려달라고 야단을 쳤다.

더 이상 여리던 아기 늑대가 아니었다. 본능을 마음껏 표출하고 싶은 그의 모습은 더이상 예전의 그가 아닌 것이다.










"귀여워."


"장난하지마. 빨리 내려줘."


"이젠 내가 키우고 살아야 겠다. 그치?"


"..빨리."





장난기 가득한 웃음으로 나를 쳐다보는 그는 표정이 싸늘해 진 나를 보더니 이내 나를 조심스레 내려놓았다.

이제 끝났구나 싶어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데 그런 나를 응시하더니 그는 고개를 숙이며 순식간에 내게 입을 맞춰왔다.

당황스러운 장난이었지만 매번 달라지지 않는 사실이 있었다.







늑대에게서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매번 벗어나려고 발버둥 쳤지만 소용이 없다는 걸 이제는 김민규 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었다.

그래, 누가 이기나 한 번 해 보자. 그의 목에 팔을 두르고 그의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그도 내 마음을 읽었는지 한 번 웃더니 정색을 하고 내게 달려들었다. 겹쳐진 입술의 틈은 그들의 숨결과 타액으로 가득찼다.

서로의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교차로 음미해대더니 금방 서로를 끌어안고 본능을 만끽했다.





"..민규야. 잠깐,"


"가만히 있어."





매번 먼저 지치는 건 나였다. 숨이 차서 그를 살짝 밀어내고 말하자

그런 틈도 아깝다는 듯이 다시 내 입을 물고 놓아주질 않았다.

한 참을 물고 빨고 핥더니 집안을 채우던 농염한 소리가 드디어 멈췄다.







풀려버린 그의 눈이 올곧이 나만 바라보고 있었다.


색색거리는 우리 둘의 생각은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네가 원하는게 뭔지 잘 안다. 누구보다.






"..안돼."


"여주야."


"너도 잘 알잖아. 지켜야 할 선이라는게 있다고."







그러면 너도
내 생각을 알겠지. 그 누구보다.








늘 잘 흘러가다가 흐름을 끊어버리는 나 때문에 그는 항상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만큼은 그가 단단히 화가 난 것 같았다.

너도 이런 내가 어이없겠지. 그런데 정말 민규야.  아닌것은 정말 아닌거야.

내가 누구보다 널 잘 알아서 그래.

제발.











[세븐틴/김민규] 길들여지지 않는 반인반수 늑대 김민규 X 늑대의 구원자 너봉 | 인스티즈



"지켜야 할 선이라는게 있다고 했지."


"...."


"넘을수 있는 선도 있다는거 잘 알겠네."


"김민규."


"네가 얘기했지. 그건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그럼 잘됐네. 네가 날 사랑하고 내가 널 사랑하면 되잖아.




말 한마디가 쉽지 정작 그게 가능할 것 같아?





넌 왜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늘 말했잖아. 넌 야생 늑대야. 곧 자연으로 돌아가야 해."




누구보다 미련한 년인거 나도 잘 안다.




"..또 그 소리야?"




넌 또 이런 나를 이해 못 하겠지.




"아무리 반인반수라 하더라도 네 부모가 늑대인 건 잊지마."




나도 이런 나를 이해못 하는데. 너는 오죽할까.




"애초에 넌 길들일수 없는 야생 늑대야."














내 말을 끝으로 서로 굳게 입을 닫았다.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른 것 같은 너는 올곧이 날 쳐다보고 있다.



둘 사이에 정적이 오고갔다.


소름끼칠 정도로 시린 기운이 둥둥 떠다니기만 했다.





네가 지금 나한테 어떤 모진말을 뱉어도 난 할 말 없어.


늘 먼저 선을 그어온 건 나니까.


나도 내가 헛소리 한거 잘알아. 말도 안되는 사실이니까.








인간과 함께 살아온 늑대는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거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네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간다는 건 불가능하다.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병신처럼


널 밀어낸다.








"내가 떠났으면 좋겠어?"


"...."


"내가 바란게 너에게는 그렇게 벅찼던 거야?"


"...."




[세븐틴/김민규] 길들여지지 않는 반인반수 늑대 김민규 X 늑대의 구원자 너봉 | 인스티즈


"넌 날 사랑할 생각 조차 없었구나."









내가 무모한 걸 원했네.

원한다고 해서 가질수 있는게 아니었구나.


나 같은게 감히.








너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칼이 되어서 날 수도없이 난도질했다.

그게 아니야. 제발.

마음속으로 고함을 지르며 울부짖었다. 몸이 꿈쩍도 하질 않았다.

널 위해서야.

씨알도 안 먹힐 변명들이 머릿속을 무수히 맴돌았다.







애초에 길들일 수 없는 야생늑대인 네가


내 안에 가둬진 채 스스로를 잃어가는 모습을


어떻게 내가 지켜보란 말이야.








난 너를 담기에 너무 초라하다.














하지만 그는 아무말도 없이 집 밖으로 사라졌다.

늑대가 되어 뒷산으로 멈추지 않고 달렸다.



네가 떠난 자리를 말없이 응시했다.

너와 내가 있던 집이 공허했다. 이젠 네가 없이 나만이 존재하는 이곳이 되어버렸다.

비참함이 온몸을 쓸어내렸다.





그날 밤 나의 늑대는 돌아오지 않았다.
















*









며칠이 지나고 민규가 집에 돌아왔다.

초점을 잃은 그의 두 눈이 내 가슴을 찔렀다. 보고만 있어도 눈물이 터져버릴 것 같았다.







"다녀왔어."



"..그래."




[세븐틴/김민규] 길들여지지 않는 반인반수 늑대 김민규 X 늑대의 구원자 너봉 | 인스티즈



"..나 네 말대로 돌아갈거야."



"...."



"북쪽산으로 떠나려고."











네가 말을 할 수록 입꼬리가 파르르 떨렸다.

난 아쉬워 할 자격조차 없다.

내가 자초한 모든 일들이다.

모든 질타와 책임은 나의 몫이다.










"..언제 떠나?"



"새벽 동 틀때."



"...."



"..그동안 날 구해주고, 많은 걸 알려줘서 고마워. 덕분에 잠시나마 가족을 잊을 수 있었어."



"..민규야."



"네 말대로 이제 또 적응해야지. 처음 여기왔던 것 처럼."










여기서 배운 것들은 하나씩 잊고 완전한 늑대로써.


네 말대로 나는 길들일 수 없는 야생 늑대니까.



고마웠어 여주야.










네가 마지막까지 웃어야 내가 보낼수 있는데


왜 너는 그 와중에 눈은 울고있는거야.



그러면 내가 웃으면서 보낼 수 없잖아.








"오늘 같이 잘까?"



"...."



"우리 한동안 같이 잔 적 없잖아."
















*








시계가 가리키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새벽을 맞이할 순간을 조용히 준비하고 있었다.

침대에 나란히 누운 우리 둘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규칙적은 서로의 숨소리 만이 방 위를 둥둥 떠다니고 있을 뿐.




너의 성장기가 시작되고 나와 한시라도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너에게 이제 따로 자자는 말을 내뱉는 순간

집이 떠나가라 울면서 베게를 쥐고 울부짖던 너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그래서 그 날은 울던 너를 달래주다가 결국 같이 잠이들었잖아.

그게 우리의 마지막 동침이고.









"..잠이 안와?"




"..응. 너도?"




"조금."








뒤척거리는 소리에 신경이 쓰여서 조심스레 말을 건네자 망설이는 듯하더니 이내 대답을 하는 그였다.

조금 있으면 새벽이 오고 네가 떠난다. 울음이 목끝까지 차올랐다.

머저리 같은 년. 끝까지 자존심 부리다가 결국 모든 걸 잃게 됐잖아.

내가 시작한 거야.










붙잡고 싶은데



붙잡는 다고 네가 머무를까









떠나라고 밀어붙인 내가 이 말을 할 자격이나 될까










좆같다. 내가
















입술을 수도 없이 깨물었다. 결국 참지 못하고 흐느꼈다.

물론 손으로 입을 막고 네가 듣지 못하게.

너에게 등을 돌리고 벽을 바라보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 와중에 너는 내 울음을 눈치챘을까.

눈치 채더라도 모른척 하겠지.








민규야. 그런데



구차한거 진짜 잘 아는데




내가 붙잡는다면





한 번이라도 망설여 주면 안될까





제발














"...진짜 못하겠다."








순간 등 뒤로 따뜻한 너의 몸이 겹쳐지고 귓가에 너의 흐느낌이 내 귀를 꽉 채웠다.

들썩이는 너의 몸 때문에 덩달아 나의 몸도 우는 것 처럼 떨렸다. 어렸을 때 내게 안겨 엉엉 울던 너의 모습이 겹칠만큼

넌 나를 끌어안고 서럽게 울어댔다.







"..나 사랑해 주지 않아도 돼. 이제 안 바랄게."




"곤란한 장난도 안칠게. 응?"




"나 너랑 있고싶어. 제발. 안가면 안될까."




"너랑 떨어지는거 못하겠어 여주야."





"나좀 살려줘 응?"












뒤를 돌아 널 끌어안았다. 참았던 숨을 토해내며 너의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정신없이 울었다.

내가 잘못했어 민규야. 울지마. 울려서 미안해.

이 세 마디가 간절히 하고싶었다. 너에게 상처만 줬구나.

너에게 끝없는 사랑만 받기만 하고

정작 너에게는 애정의 갈증만 안겨줬어.









"가지마 민규야."



한 가지 모르고 있었던 사실을



"너 없으면 나 죽어."



비로소 깨달아 버렸다.



"제발 가지마."



난 너에게 이미 길들여졌구나.










서로의 품에 안겨 그 동안 솔직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토해냈다.

간절히 원하던 서로의 감정을 하나로 포개며 더욱 세게 끌어안았다.

원없이 서로를 만끽하고싶어.

귀를 핥고 목에 입맞추고 마주잡은 두 손으로는 뭐든지 갈망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세븐틴/김민규] 길들여지지 않는 반인반수 늑대 김민규 X 늑대의 구원자 너봉 | 인스티즈



뜨거운 혀가 얽히며 민망한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웠다.

한 순간이라도 놓치기 싫은 틈을 다급히 매웠다.

아까는 애절한 숨소리가 방안을 채웠다면

지금은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는 욕망을 가득 품은 숨소리가 모든 것을 대신했다.










더 이상 너만 애정을 갈구하는 일이 없도록







그동안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서 미안해.


마음 껏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꿈인 것 같아."




너의 그 한 마디가 나를 얼마나 행복하게 할 지 너는 알까




"나도. 깨기 싫다."




네가 그르렁 거리며 웃었다. 품을 파고드는 네가 간지러웠지만 황홀했다.

매섭게 내게 돌진 하는 네가 평소같으면 밀어냈겠지만

왜 지금은 내가 더 안달이 났을까.









"..아."



아프지 않게 목을 깨물고 천천히 입을 맞추며 내려오는 너를 온 힘을 다해 담고싶었다.

정신이 멀어버릴 것 같았다.

그 와중에 내 눈은 너만을 담고 있었다.










"여주야."



"..응."



"사랑해."








네가 웃기만 해도 덩달아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해.



네가 사라지면 이대로 죽을 수도 있겠다 싶어.




그런 내 마음이 늘 너와 같기를 몰래 기도했어.









[세븐틴/김민규] 길들여지지 않는 반인반수 늑대 김민규 X 늑대의 구원자 너봉 | 인스티즈


"날 사랑해?"












난 이미 널






"사랑해."






































오랜만입니다ㅠㅠ늦어서 죄송해요ㅠㅠ

브금 달라졌죠? 최종 검토 후 바꾸는게 더 어울리겠다 싶어서 결국 바꿨습니다!

암호닉정리본은 내용 설명과 함께 다음 공지에 가져올게요!

이번편.. 부담감이 너무 심해서 고치고 고치다가 가져왔어요..

늘 기대에 못미치는 자까가 아닌지 모르겠네요ㅠ

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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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락
아싸
7년 전
독자1
힝ㅠㅠㅠㅠㅠ 안녕하세요 어둠 입니다! 기다렸어요 작가님만큼 분위기 깡패 없으셔요ㅠㅠㅠ 진짜 우리가 하는게 사랑아니냐 할 때 내가 이제 너 키우는 거 아냐 할 때 심쿵ㅠㅠㅠㅠ 밍구리한테 사육당하는 기분 진짜 잘 느꼈습니다♡ 다음 편도 기다릴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7년 전
독자2
은블리 입니다. 와, 분위기 및 늑대 김민규...후,아,후아, 심장아ㅠㅠ나대지마라ㅠㅠ 민규랑 너무 잘 어울려요ㅠㅠㅠ 와, 진짜 이건 뭐 어떻게 설명을 워어어...
성장기 전의 민규는 귀엽고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성장기 후의 민규는 진짜 상남자, 겁나 퇴폐미가 쩌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ㅠㅠㅠㅠ 하..ㅠㅠ
작가님, 너무 잘 봤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7년 전
독자3
워누
7년 전
독자4
으ㅡ아아아아아아작가님 점점 흐뭇해 지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늑대 민규라니ㅠㅠㅠ 그것도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잘봤어용 설 잘보내세요
7년 전
독자5
쿠조..데스.....민규....아.....넘 잘어울려요 .......아.. 사망...죽어.........절 여기 묻어주세뇨...ㅁ분위기 깡ㅍ ㅐ...
7년 전
독자6
선댓이요♡
7년 전
독자13
7월 17일입니다ㅜㅜㅜㅜ아 오늘은 늑대민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쩌면 흔하다고 볼 수 있는장르를 작가님은 또 작가님의 스타일대로 분위기있게 창작해오셨네요ㅠㅠ그게 참 또 제 취향을 저격하고 있지말입니다....만약에 여주가 저대로 민규와 헤어졌다면 그것도 그 느낌대로 좋았겠지만 작가님을 원망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허허 작가님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끝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이 그 가치를 더 깊게 해주는 것 같아요 새벽에 읽기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연재주기는 부담느끼시지말고 편하게 오세요 천천히라도 와주시기만 하면 좋아요ㅎㅎ항상 응원합니당
7년 전
비회원92.34
와.. 분위기 진짜 숨죽이고봤어요 ... 진짜 대박 늑대라는 거에 발리고 사랑 갈구하는거에 이차 .. 우는 거에 삼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심장 다이죠부 ? ㅠ
7년 전
독자8
봄봄이에요...세상에.........아니이게....민규가ㅠㅠㅠㅠㅠㅠㅠㅠ민규야ㅠㅠㅠㅠㅠ진짜...사랑해요(?)
ㅋㅋㅋㅋㅋ오늘도 잘 보고 가요!

7년 전
독자9
원우17일 입니다! 작가님 오늘 글도 정말 대단합니다ㅠㅠㅠㅠ작가님 글 엄청 기다렸어요 보고싶었습니다ㅠㅠ진짜 이때까지 쓰신 글 전부 다 제 취향이라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민규가 반인반수 늑대..!(죽음) 분위기가 진짜 대박적... 다음 글은 어떨까 너무 기대돼요ㅠㅠ 오늘도 역시 글 재밌게 보고 갑니다!♥
7년 전
독자10
와...... 복덩어리에요 작가님 !! 오늘도 정신 놓고 봤어요 하 ㅠㅠ 진짜 퇴폐미가 아주 그냥 !!! 사랑해요 작가님 민규도 사랑하고 ㅠㅠㅜㅜㅜㅜ 반인반수라니 ... 저 죽어요..
7년 전
독자12
와....... 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하고갈께여...ㅠㅠㅠ글 분위기도 너무 좋고 bgm이랑도 너무 잘어울려여..분위기 짱짱!!.암호닉 신청 가능한가요??[슬곰이]신청하고가요!!♥♥
7년 전
독자14
지금 이 글로 우연치 않게 작가님의 글을 접하게 되었는데 어쩜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인지, 시작부터 끝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읽었어요. Bgm이 이 글을 위해서 만들어 진 것 처럼 너무 잘 어울려요.. 이 편 읽고 작가님을 글을 모두 읽고 싶어서, 첫 단편부터 다 읽고 왔어요. 밑으로 내려 읽으면서도 방금 읽은 구절을 몇번이나 반복해서 읽었는지 몰라요..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신알신하고 가겠습니다!!! 암호닉 신청은 언제부터 받으시는지ㅠㅠ 만약 가능하다면 [전복죽] 으로 남기고 갈게요ㅠㅠ
7년 전
독자15
느림의 미학입니다! 역시 작가님의 글 분위기는 좋군요!! 게다가 늑대 민규라니... 오늘도 글 잘 보고 갑니다!
7년 전
독자16
예찬이에요 작가님 ㅠㅠ 오늘 글도 너무 최고에요ㅠㅠㅠㅠㅠ 너무 부담 가지시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작가님 글은 언제나 최고고 넘나 재밌으니까요 ❤ 항상 글 잘 읽고있습니다!! ❤
7년 전
독자17
작가님.... 사실 저 읽으면서 울었습니다...ㅎㅎㅎ 비밀로 해주세요ㅎㅎㅎㅎ 민규가 늑대...와... 진짜 분위기 장난없습니다ㅠㅠ 잘읽고가요❤❤
7년 전
독자18
대박............ㅜㅜㅜㅜ민규가 늑대라니 ㅜㅜㅜ너무 잘어울리는거 아닌가요 ...... 오늘도 잘보고 가요 즐거운 설 보내세요 :):)♡
7년 전
독자19
다라미
아아 작가님 진짜 글 분위기 어떡할거에요ㅜㅜㅜㅠㅜㅜ진짜 이 새벽에 보기 딱 좋은 글 아닙니까?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 정말.....ㅠ

7년 전
독자20
뿌루뿌루입니다.. 잠깐만요 작가님 숨을 좀 쉬고여ㅠㅠㅠㅠㅠ 저 솔직히 말하면 이번꺼 보면서 숨한번도 안쉬고 쭉봤습니다... 대박적인데여...
7년 전
독자21
세상......... 너무 좋아요 작가님.... 취향 저격당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ㅜ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2
ㅠ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기대에 못미친다니요ㅠㅜ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ㅠㅠㅠㅠ너무 좋잖아요ㅠㅠㅠ 작가님 넘나 겸손하신것 같슴다....진짜ㅠㅠㅠㅠ밍구 심쿵ㅠㅠㅜㅜㅠㅠ좋은 글 감사해여 진짜루!!
7년 전
독자23
와., 진짜 글에 감정이입되서 펑펑울었어요ㅠㅠㅠㅠㅠㅠ 같이자지말자니까 우는 아기밍구 상상가서 넘 귀여웠는데 우는밍구라니ㅠㅠㅠㅠ 밍구야 가지말고 나랑살자ㅠㅠㅠ 작가님 사랑합ㄷ니다.!!!!
7년 전
독자24
권햄찌 입니다 와 민규 글 진짜... 장난없네요... 믿고 보는 작가님 글 믿보작 ... 진짜 오늘도 최고십니다 최고 짱짱 아 진짜 최고라서 최고라는 말 만 나오네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 ♡
7년 전
비회원79.226
전늘보 입니다! 와우... 반인반수하면 약간 밝은 분위기의 글이 대부분이 였는데 이렇게 어둡고 진득한 분위기의 반인반수라니 새롭네요ㅎㅎㅎ 진짜 작가님은 어두운분위기를 정말 잘 살리시는 것 같아요 진심 리스펙트... 훠!!
7년 전
독자25
와 분위기 진짜 장난 아니에요
7년 전
독자26
8월의 눈이에요! ㄸㄹㄹ 눈물 한방울이.. 보내기 싫어하면서 저를위해 민규를위해라는 이유로 등떠미는 여주와 제 감정을 죽여서라도 여주옆에 남아있고싶어하는 민규가 너무 애틋한거같아요.여주와함께 제 감정을 나누고싶은 민규와 마냥 좋아하지못했던 여주가 나무 잘 그려졌어요ㅜㅠ 이새벽에 글과 잘어울리는 브금 오늘도 잘보고가요!
7년 전
독자27
늘부입니다. 저럴 줄 알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밍구를 떠나보낼 수 있을리가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마지막에 서로 마음 확인해서 다행이야ㅠㅠㅠㅠㅠㅠㅠ 그대로 떠나보냈으면 여주 진짜 멍청이...
7년 전
독자28
에디/헐 이번 작품은 아마 제 레전드 작품들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일단 분위기 쥑이구요ㅠㅠㅠㅠㅠㅠㅠ 어린 늑대였던 민규가 금세 다 큰 늑대가 되어 여주를 사랑하게 되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 설레면서 잘 봤어요 작가님 다음 작품도 기다릴게요 진짜 최고에요ㅠㅠㅠ❤
7년 전
독자29
찬이엄마에요! 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밝지만은 않은,또 그렇게 어둡지도 않은 그 적당함. 계속 보게되는 그런 매력이 있어요! 민규가 같이 살자면 같이 살고 같이 놀자면 노는 저는 민규의 개에요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설 잘 보내세용❤❤
7년 전
독자30
빙구밍구에요! 대박 ㅠㅠㅜㅜㅜㅜㅜㅜㅠㅜ진짜 자까님 왤케 제마음을 후벼 파시는검미까ㅠㅠㅠㅜㅜㅜㅜㅜ그래서 불맠 뒷이야기는 언제.........해헤헤헤헤헤헤헤헿
7년 전
독자31
자까님...이름변환 안되나용8ㅅ8
7년 전
독자32
쿵망몽입미당!!!! 아ㅠㅠㅠㅠㅠㅠ분위기가ㅠㅠㅠㅠㅠㅠㅠ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콩닥콩닥하게봤어요ㅠㅠㅠㅠㅠㅠ너무 좋은글 감사핮니당!!!
7년 전
독자33
ㅠㅠㅠㅠ오늘도 역시 분위기 깡패이십니다ㅜㅜㅜㅜㅜㅜㅜ아ㅜ진짜 김민규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ㅜㅜ잘보고 갑니다!!
7년 전
독자34
흐어스러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늑대 ㅠㅠㅠㅠㅠㅠ밍규ㅠㅠㅠㅠㅠㅠ넘 최고ㅠㅠㅠㅜ예요ㅠㅜㅜㅠㅠㅠ
7년 전
독자35
빠뺘뽀뾰쀼 분위기대박...살려주세요...내 심장
7년 전
비회원187.227
허겅ㅜㅜㅠ 브금이랑 스토리 너무 잘어울리고ㅠㅠ
진짜 작가님은 한편에 내용의 시작과 끝이 다 들어있는데 하나도 지루하지 않구, 항상 너무나도 신선한 소재들로 오셔서 너무너무 좋습니다ㅠㅠ
가능하다면 [규글]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7년 전
독자36
찬께 입니다! 늑대 민규라니... 너무 좋아요ㅜㅜㅜㅜㅜㅜ분위기 대박인거같아요ㅜㅜㅜㅜㅜ 사랑해줄게 민규야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 작가님 설 잘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7년 전
독자37
작가님 뿌뿌랑 입니다! 늑대 민규라니요ㅠㅜㅠㅠㅠㅠㅠ작가님 저 죽이시려고ㅠㅠㅠㅜㅠ 여전히 글 분위기와 브금이 너무 좋고ㅠㅠㅠㅠ 필력도 좋으세요ㅠㅠ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아요 작가님ㅠㅠㅜㅠ♥
7년 전
독자38
이지훈오빠에여!!!!! 어머 작가님 .. 글 분위기 완죠니 대박이잖아요!!! 민규라면 언제든지 사육될 준비(? 되어있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설날 잘 보내세요~❤
7년 전
비회원14.10
헝ㅇ 분위기넘발려요 ㅜㅜㅜㅠ 밍구는 밖에 나갔다가ㅏ 뭘 하고 왔을까요 막 산에서 망연히 하늘만 바라보고 막 그랬을까요.. 진짜 둘의 감정ㅇ선 넘 발리구... 혹시ㅣ 암호닉 신청 가능하다면 [뿌야하자] 로 암호닉 신청 하구 갈게요ㅠㅠㅠ
7년 전
독자39
체리양이에요. 이번 글도 브금이 역시bb 어른 늑대 민규와 제일 잘 어울려요ㅠㅠㅠㅠㅠ 분위기랑 브금이랑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금지된 사랑이 최고ㅠㅠㅠㅠㅠㅠ큐ㅋㅋㅋㅋㅋ 작가님 글은 진짜 분위기나 이런게.. 도발적인 이런게.. 심장 막 두근거리게 하고 몰입되고 항상 그래요 사랑한다구요...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 잘 읽고가요XD
7년 전
독자40
오늘도 브금 너무 좋고... 분위기도..ㅠㅠ 진짜 딱 제 취향이에요...ㅠㅠ 애절하고 넘 설렙니다.. 잘 보고 가요 설 잘 보내세요♥ 혹시 암호닉 신청 할 수 있을까요..?
7년 전
독자41
햄찌의시선입니다! 브금하고 분위기하고 진짜 짱이에요ㅠㅠ늑대민규라니..분위기자체가 너무 좋아요!!
7년 전
비회원121.222
작가님 영울입니다 진짜 민규그류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ㅠㅠㅠㅠ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
7년 전
독자42
호루 입니다ㅜㅜㅜㅠㅜㅜ 오늘도 정말 짱입니다 와후...늑대소년이라니...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 브금도 대박이고....
7년 전
독자43
11023이에요 와 진짜 너무 대박이에요ㅠㅠㅜㅠㅠㅠ 아 진짜ㅠㅠㅠㅠㅠ 김민규가 늑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잘 읽고 가요 진짜 숨 막힐정도로 좋네요❤ 작가님 설 잘 보내세요!
7년 전
독자44
크롱이에요ㅠㅠㅠㅠ. 아우ㅜ우우 작가님 분위기 최고구여... 지짜 숨참으면서 봐써요... 넘 대박적인것.... 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5
와ㅠㅠㅠㅠ글대박이야ㅠㅠㅠ
7년 전
독자46
8월의 겨울이에요 ㅜㅜ 작가님 언제 오나기다렸는데 와 기다린 보람이 ㅠㅠㅠㅠㅠ 민규 분위기 대박이네요 민규가 사랑이야기했을때 늑대는 벌써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있었구나 라는 생각을했어요 ㅠㅠ 그 촉이라는게 보통무시할께아니군용 ..ㅠ
7년 전
비회원221.60
엄마야..작가님 사랑해요 정말,, 이런글 써주셔서 천번 만번 정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ㅜㅠㅠㅠㅠㅠㅠ아참 몽몽이입니다ㅠㅠㅠㅠ약간 제가 비락님께 사육당해지는 느낌(???) 막 그래요 엉엉 분위기 너무 좋아요 진짜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
7년 전
비회원29.110
너무너무 좋은 글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 혹시 브금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어제부터 계속 듣고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퓨ㅠ 혹시 아시는분 계신가요!!!
7년 전
비회원121.196
슝럽입니다ㅜㅜㅜㅜ와ㅜㅜㅜㅜㅜ이번글도 미쳣습니다우ㅜㅜㅠㅠㅠㅜㅜㅇ진짜 제마음을 루팡해가시네요 역시체고ㅜㅠㅠㅠ
7년 전
독자49
요정나라대빵입니다... 전 죽어버렸습니다... 예고편보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기대를 넘어서 진짜... 와우... 정말 작가님은 대단하신 분이에요 어떻게 글에 이렇게 집중을 하게 만드시지 2017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전 이제 다시 다음 글을 기다릴게요 사ㅏㄹㅇ합니다
7년 전
독자50
늑대민규ㅠㅠㅠㅠㅠ너무 잘어울리는거 아닌가요ㅠㅠㅠㅠ아ㅠㅠㅠ장난아니다ㅠㅠ진짜ㅠㅠㅠ
7년 전
독자51
초승달이에요ㅠㅜ와 새벽에 읽으니까 장난아니에요 작가님......저번글도 그렇고 작가님 스타일의 글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7년 전
비회원221.88
쑤하진/ 아ㅠㅠ쓰차먹어서 비회원으로 남겨요! 오늘도 역시나ㅠㅠㅠㅠ제 취향저격ㅠㅠㅠ브금도 너무 좋고 진짜 짱이에요! 다음 화도 기대할게요ㅠㅠㅠ
7년 전
독자53
김삿갓이에요!!!
으아아아아아ㅠㅜㅜㅜㅜ 녹습니다ㅜㅜㅜㅜ 늑대밍구라뇨.... 한편에 아련했다가 설렜다가 슬펐다가 녹았다가... 절 아주 흔들어놨습니다ㅜㅜ 그리고 진짜 헤어지는줄알았다가 다시 만났을때 진짜 작가님 존경합니다❤ 새해복많이받으십시오

7년 전
독자54
감자오빠에요!♥워 진짜 작가님 글ㄴ....언제읽어도 재밌어요.... 와.. 요즘은 다들 약간 설렘설렘한 글들밖에 없어서 이렁 글 흔치 않아서 좋아요 ㅠㅠㅠㅠ
7년 전
독자55
밍밍입니다!!밍규는 잘생긴 늑대상인데 이렇게 제 취저하는 글을 써주시다니ㅠㅠㅠㅠㅠ완전 분위기 제 스타일이예여ㅠㅠㅠ
7년 전
독자56
홋시삐약입니당!반인반수물? 이라고 해야할까요? 쨌든 처음 읽어봤는데 정말..와 너무 아련하구 재밌어요 ㅠㅠㅠ 진짜 제가 다 목이 메이고 눈물 날것같아요..작가님 필력은 언제나 정말 ㅠㅠ 절 울리세요ㅠㅠㅠㅠ 너무 재밌게 잘읽구있습니당❤
7년 전
독자57
필소입니다. 작가님 글은 언제나 저의 취향을 저격하네요ㅠㅠㅠㅠㅠ늑대인간 민규라니ㅜㅜㅜ복많이 받으실꺼에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58
아 스코에요 이 글을 왜 이제 본건지 반성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와 최고에요 원우도 순영이편도 좋았는데 이번 편이 제일 좋아요 제스타일인거같습니다 진짜 와 사랑해요..❤️
7년 전
독자59
미묘입니다
너무 좋아요 ㅜㅜㅜㅜ분위기가 정말 ㅜㅜㅜㅜㅜㅜㅜㅜㅜ정식연재됐으면 좋겠을 정도 입니다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60
식혜에요 (절하며 들어온다) 후후 너무 좋아요 민규야ㅠㅠㅠㅠ 작가님 부담갖지마시고 천천히 연재하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7년 전
비회원141.7
처캐럿뿌에용 쓰ㅔㅅ진짜쓰ㅔㅅ진짜 작가님와진짜유후 진짜너무사랑스럽다글이.. 하 제최애작될것같아요 와.. 비락님사랑한다구요
7년 전
독자61
78이야에요ㅠㅠㅠㅠㅠㅠㅠㅜ작가님 이번 편도 진짜 최고....늑대는 평생 한 암컷을 사랑한다면서요??ㅠㅠㅠㅠㅠ민규가 그럴 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발리고 글에서도 여주 많이 사랑하는게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2
민규야ㅠㅠㅠ민규가 내 심장을 뿌리채 뽑아가네 아우 진짜 지구 폭발시켜버리고 싶을 만큼의 치명적임이다ㅠㅠ
7년 전
독자63
억덕계 이거 너모 대박아닌가요...ㅠㅜㅠㅠㅜㅜㅜㅜ밍늑대 넘 대박적 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
7년 전
독자64
로즈티에요ㅠㅠㅠ분위기깡패ㅠㅠㅠㅠㅠㅠㅠ허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5
작가님 부부예요 ㅠㅠㅠㅠ 진짜 이번 글도 대박이네요 설날에 데이터가 없어서 못 들어오다가 오늘 들어왔는데 진짜 최고예요 ㅠㅠㅠㅠ 설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진짜 항상 작가님 글을 보면 다양해서 좋은 것 같아요 장르도 표현도 그래서 너무 좋아요 ㅠㅠ 감사해요 이번 글도 진짜 너무 잘 읽었어요 반인반수 민규 완벽하네요 마지막에 소리 지를 뻔 했어요 ㅎㅎ 감사해요 작가님 ❤️❤️❤️❤️❤️❤️❤️
7년 전
독자66
아망떼
와대박이에여ㅠㅠㅠㅠㅠㅠ결국사랑이 이루어져서 다행이에요!!

7년 전
독자67
영구밍구입니다.. ;^; 밍규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늑대밍규는........(숨막힘) 잘생기고 지켜주고싶고 섹시하고 혼자 다 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글은 언제나 읽어도 몰입도가 장난 아닌 것 같ㅇㅏ요..흑흑..사랑합니다!!!
7년 전
독자68
카운트입니다
늑대라니ㅜㅜ민규가 원하는 건 사랑을 받는 것 뿐이었지만
여주는 핑계를 대고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며 민규에게 마음을 주지 않았네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라는 말이 있잖아요,정말 그 말대로 민규가 떠난다고 하니 그제서야 여주는 자신이 얼마나 그 소중함을 잊고 살았는지 깨달은 듯 해요

7년 전
독자69
와..김민규..와..진짜 나 작가님이 너무 좋아지려고 하네?와..대박 저요 작가님이 암호닉 신청받으시면 완전완전 신청할거에요!!
7년 전
독자70
와... 세상에.. 민규는 사랑받기를 애원했는데 여주는 밀어내서 너무 불쌍했었어요 근데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하게 돼서 정말 다행이에요
작가님! 혹시 암호닉 받으시나요...?

7년 전
독자71
민규 ㅠㅠㅠㅠㅠㅠㅠㅠ 중간에 사진이 두 개 정도 안 떠서 조금 아쉬웠어요 ㅠㅠ 그래도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에요 ㅠ
7년 전
독자72
순영인절미에요ㅠㅠㅠㅠ 와 이거 진짜 대박인것 같아요. 짧고 굵다는게 이런 느낌인가.... 민규 감정이 너무 잘보여ㅠㅠㅠ
7년 전
독자73
와 진짜 분위기랑 컨셉이랑 진짜 모든게 다 최고네요 늑대 반인반수 김민규 생각만 해도 아찔해요 미치겟다,,, 또 봐야겠어요 최고다 진짜루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74
제가 이 글을 왜 이제서야 봤을까요ㅠㅠㅠㅠㅠ 진짜 몰입도 장난아니고 늑대 민규라니ㅠㅠㅠㅠ 치이고갑니다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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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아…. 나 너무 아파. 도와줘.”슬이의 한 마디에 나는 기다리던 버스 대신 택시를 불러 슬이네 집으로 갔다. 슬이가 사는 오피스텔에 택시가 도착했을 무렵 슬이는 아픈 배를 쥐어 잡고 입구 앞 벤치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나는 그런..
by 한도윤
나는 매일매일 이직을 꿈꿨다. 꿈꾸는 이유는 단순했다. 현재 내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환경의 변화를 꾀하는 게 필요했기 때문이었다.나는 2년 전 중견 건축사사무소에서 프리랜서의 꿈을 안고 퇴사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터지면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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