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녤국/ 녤콜]
핵인싸 체교 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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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아싸 기계공 콜국
제
7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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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음날이 되고, 수업이 끝난 둘은 룰루랄라 술집으로 향함.
용국은 포장마차같은 곳일 줄 알고 들어갔는데 엄청 고급진 곳이기에 헉함.
물론 소주, 맥주도 파는 곳이었음 ㅎㅎ 인테리어만 고급진 거.
2인실에 들어가서 술이랑 안주 시키는 녤국. 녤은 술 고르고 용국은 안주 고름.
자기는 애기 입맛이어서 달달한 안주 먹어야 한다는 국냥이. 그 덕에 녤이 광대승천이고요...
과일 안주 등 다양하게 시키고 도란도란 담소 나누는 둘.
"용국이는 그럼 무슨 음식 싫어해?"
"나...? 회 싫어!"
"그럼 초밥도 싫어하겠네?"
음, 그건 아냐! 있으면 먹긴 해! 쌀 있으면 다 먹어! 하며 고양이 웃음 짓는 용국.
다녤이 심장 붙잡고 있을 즈음에 도착한 안주와 술.
다녤은 정말 정성스럽게 알코올을 세팅중이었음 ㅋㅋㅋ
나 강다녤... 소맥의 달인...
열심히 술 제조하고 용국은 과일 냠냠 집어먹으면서 복숭아 소주 홀짝..
이미 두 볼이 빨개진 용국. 자기 생각보다 더 약한 용국 주량에 심장폭행당한 다녤.
"이것도 마셔."
"웅? 그래! 우리 잘생긴 다녤이 주는 건데.. 꼴깍해야지.."
라며 원샷하는거 ㅋㅋ 다녤 함박웃음.
그거 소★맥이라고.
별그대 남주처럼 손가락 만지작거리며 중얼거림.
넌..정신이 없을고야.. 나를 사랑하게 되고...
진심을 털어놓게 되겠지.. 쿡...쿡쿡 신나있는데 잔뜩 붉어진 얼굴로 다녤 부르는 용국임.
"다녤..."
"응?"
"나.. 사시일.. 원래 친구 없었눈데.. 흐흫...
다녤이 우리 학교에서.. 나랑.. 첫! 친구우 해죠써...히이...."
하고 웃는데
다녤은 좋아죽겠는거...
그래 우리 용국이 잘한다 더 말해봐 더..!
"근데에... 요즘엔 이짜나.. 잘 모르게써..힣..."
"뭘 모르겠는데?"
"모올라.. 구냥 너가 죠은가봐.. 막 심장이 두근대고.. 화끈화끈..
정말 하나두 모르게써..."
라며 입술 쭉 내미는 용국. 다녤은 정말 구름 위를 걷는 기분임.
효린의 BLUE MOON이라도 부르고 싶은 심정이었음.
나를 좋아하기만 해도 감지덕지인데 이거 선고백 맞냐; 오지네..? 짱이네..?
김용국한테 인생배팅해도 되는거냐?ㅋㅋㅋㅋ 입꼬리가 주체가 안 되는 다녤.
조금 더 확실하게 해두려고 용국이랑 아이컨텍하는 다니엘.
"용국아"
"으응..."
"나도 너 좋아해."
"어...어어?"
"그러니까 너도 나한테"
"......"
"좋다고 말해줘."
다녤의 말에 김용국 꼬인 발음으로 좋아한다고 수십 번 말함 ㅋㅋ
조아해.. 됴아해.. 조아한다구.. 넌 너무 잘생겨써 ㅜㅜ 아냐 사실 안 조아해..
사랑해..!
이러면서 온 몸으로 하트 그리는데.. 리얼 죽음..ㅋㅋ
언뜻 폰 보니 시간 너무 늦어서 집 가야겠다고 생각한 다넬.
시크하게 계산 뙇 하고 용국이한테 집 비번 물어보는데 모른다고 찡얼거리는 김용국 ㅋㅋㅋㅋㅋ
용국이 스텝도 꼬이길래 어쩔 수 없이 용국이 업고 자기 집으로 향하는 다녤...!
"용국아"
"으응..."
"좋아해.."
"....."
"좋아해."
다녤 말에 부끄럽다고 등판에 얼굴 묻는 용국.
다녤은 실실 웃으며 집에 도착함.
아무래도 상경해서 혼자 살다보니 침대가 딱 하나뿐인데
같이 자면 좀 위험할 것 같아서 용국 침대에 눕히고 쇼파에서 실실대는 다녤이었음.
왠지 오늘 하루는 잠을 못 잘 것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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