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8화
w.1억
첫번 째 엠티_마지막
방에 들어오자마자 너무 좋아서
진짜 너무 좋아서 계속 웃는 상태로 이불위로 툭- 누워버렸어
호석이오빠랑 석진오빠랑 광고,오이가 계속 떠들다가
나를 다같이 쳐다봤어
그리고 난 말했어
"왜요?"
내 말에 광고가 말했어
"너.. 뭐냐...? "
"뭐가?"
"기분 왜 이렇게 좋아..?"
"내가..?"
흐흐- 하고 웃으면서 허공에 발길질을 하다가 벌떡 일어나 앉아서는
말했어
"정국이가 내 머리 쓰다듬어줬어."
"오? 야!!"
"그리고 막 웃어줬다?"
오이가 오? 하더니 막 이힝 하고 막 어깨를 들썩였어
그리고 석진오빠가 고개를 갸웃하더니 말했어
"야 머리 쓰다듬어주고 웃어주는 게 그렇게 좋을 일이야?
너 전정국 좋아하냐?"
다들 대답도 안하고 가만히 있으니까
오빠가 갑자기 막 정색하더니 소름돋는다며 막 베게를 주먹으로 치기 시작했어
그러다가 석진오빠가 내 손을 덥썩 잡더니 말했어
"남자친구 사귀면 구원의 배에 오르지못해.."
"…못올라도 좋아요."
"…와 얘 진지충,"
"오빠."
"어..?"
"남자가 여자 머리 쓰다듬는 건 왜 하는 거예요..? 좋아서 하는 거죠?
그쵸? 관심이 가니까 그쵸? 그쵸??"
"어..어,,,오,,,,어,,,오,,.,,움,,"
"그쵸?"
"맞..맞지! 그럼!!"
"그쵸!호석이오빠!?"
"그치 사랑해서지."
그리고 오이가 그럼그럼- 사랑해서지 하고 호석이오빠랑 음하하하 웃었어
"야아!!! 난 이 결혼 반대야!!! 좋아하지마!! 나 그럼 너 못놀리잖아아아!!!!!!!!!!!!"
짝사랑으로 끝내 임마!"
"그냥 놔주는 게 나아요. 형.,.."
갑자기 들리는 남준오빠 목소리에
광고가 놀래서 언제 들어왔냐했더니
"나 아까부터 여기 서서 니네 쳐다보고있었는데.
일부러 모른척 한 게 아니라 진짜 몰랐던 거냐..."
얼른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
빨리 내일 저녁이 왔음 좋겠다
석진오빠랑 호석이오빠는 우리방에서 술을 더 마신 것 같더니
여기서 뻗었나봐
일어나니까 석진오빠랑 남준오빠는 서로 껴안고 자고있었고
광고가 오빠들 몸 위로 다리 올려놓고 자고
오이는 날 끌어안고있었어
그래도 난 이 상황이 그저 즐거워서 웃음이 나왔어
나 늦잠잤구나.. 벌써 1시인 거 보면
2시간 뒤에 학교로 출발한다했으니까
씻고 준비하면 되겠다..
중간에 태형이오빠가 우리방 찾아와서
석진오빠랑 남준오빠 데려갔어
다 준비하고 이제 출발시간은 30분 남았어
오이랑 광고는 세수만 하고 간다고했고..
내가 계속 웃으니 광고랑 오이도 같이 웃어줬어
숙소에서 나오니 윤기오빠가 안나온 사람 없나 확인을 하는 것 같았어
"좋은아침이에요!"
"어.. 좋은아침. 왜 이렇게 신났어?"
"그냥요! 이제 가니까요!"
"뭐야.. 빼놓고 온 물건 없지? 다시 못들리니까 잘 챙겨."
"네에!"
"어쭈.. 완전 신났네."
"네엡!!!"
"야 뛰지마 임마."
계단을 빠르게 내리뛰었어 그냥 신나서..
뛰어 내려와서는 버스 앞쪽을 보자 태형이오빠랑 지민오빠는 있는데
정국이가 없길래 고개만 빼꼼해서 계속 지켜보니
광고랑 오이가 뭐하냐면서 내 손을 잡고 끌었어
그리고 태형오빠랑 지민오빠 있는 쪽으로 가니
정국이가 매점에서 음료수를 하나 사갖고 나왔어
일어난지 얼마 안됐는지 눈에 아직 졸림이 보여서 그게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어
그때 딱 정국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안녕."
정국이가 먼저 인사를 해줬어
그래서 나도 손을 들고 안녕- 하니 태형오빠가
왜 둘이서만 인사하냐며 자기랑도 인사해달래서
오빠한테도 인사하자 지민오빠가 말했어
"니네 셋다 얼굴 왜 이렇게 부었어..
광고랑 오이는 왜 못생겨졌..풉.."
그 말을 듣고 광고랑 오이가 아!! 닥쳐!!! 하면서 오빠들을 때렸어
아, 광고랑 오이는 태형오빠랑 지민오빠한테 말을 놨어
나한테도 말 놓으라했는데
나는 그냥 이게 편해서 안하기로했고..
광고랑 오이가 태형오빠랑 지민오빠한테 맛있는 거 사달라면서
매점으로 끌고갔고
겨우 둘이 되었어
아무말도 않고 가만히 있자
정국이가 먼저 말을 걸어줬어 또
"어제 바로 잤어?"
"응!"
"잘했네."
"너는?"
"난 형들이랑 술마셨어."
"아..진짜? 많이 마셨어?"
"그냥 적당히? 저번주 내내 마셨더니 머리 아프다."
머리 아프다면서 웃길래 너무 걱정됐어
"그럼 오늘 말고 다음에 밥 먹자!"
"그래도 돼?"
"…응!"
"그래."
"……"
바로 알았다 하니까 기분 뭐하네.....
애써 괜찮은척 했는데 정국이가 웃었어
"왜 웃어..?"
"뻥이야. 오눌 먹자."
"진짜?"
"응. 진짜로."
근데 딱 타이밍 구리게
석진오빠가 우리쪽으로 오더니 에헴- 했어
그리고 태형오빠랑 지민오빠 광고 오이도 오고
다같이 있게 되서
정국이랑 얘기를 못했어
이제 버스를 탈 시간이 돼서 다들 올라타는데
광고랑 오이랑 먼저 타고
마지막으로 내가 들어가니까
광고가 태형오빠랑 앉고
오이는 지민오빠랑 같이 앉았어
그리고 딱 뒤에 두자리가 남아있어서
광고랑 오이를 번갈아 보니
입모양으로 '앉아'이랬어
정국이가 그 자리에 앉길래 가만히 정국이만 쳐다보자
정국이가 자기 옆자리를 손으로 툭- 쳤어
"안앉아?"
"아니..!"
"……."
"앉아!.."
학교까지는 30분이 걸려
뭔 얘기를 할래도 사람들도 많고 그래서 말이 안나왔어
정국이도 턱괜채로 밖만 보고 아무말도 안했어
그래도.. 좋았어
옆에 앉게 됐다는 거에
나 진짜 아예 작정하고 전정국을 좋아하나봐
뭘해도 다 좋다고 하는 거 보니까..
갑자기 정국이가 내 손목을 확 잡더니 말했어
"손바닥 왜 까졌어?"
"응?… 아 이거 어제 뛰다가.."
"어제 강당에서 나갔을때?"
"응.."
"그러게 뛰긴 왜 뛰냐 멍청아?"
"그러게.. 나 왜 뛰었대.."
"지민이형 반창꼬 갖고왔을텐데."
정국이가 앞에 앉은 지민이오빠를 불렀어
"형 데일밴드 하나만 줘요. 큰 거."
"응? 왜 다쳤어?"
"나 말고 탄소"
지민오빠다 데일밴드를 줬고 정국이가 나한테 데일밴드를 전해줬어
나 신경써주니 또 기분이 좋아졌어
차에서 내리자마자 정국이랑 같이 밥먹을 생각에 설레하는데
태형이오빠가 야아!! 하고 나랑 정국이를 헤드락 걸면서 말했어
"야아!! 해장하고 가쟈!! 저녁 먹자앗!!!!!!"
석진오빠랑 윤기오빠 호석이오빠도 와서는 같이 먹자고 했어
그리고.. 광고랑 오이도 다같이 먹자해서
내가 정국이를 아련하게 쳐다보며 입모양으로 어떡하냐 묻자
고개를 끄덕였어
결국엔...
우리 둘이 먹는 건 없던 거였어...
광고랑 오이는 나한테 어깨동무 해서는
내려가면서 말했어
"야아! 잘했지!! 정국이랑 더 있을 시간을 우리가 준 거야 음하하!"
광고가 신나서 말하길래 난
작게 말했어
"원래 정국이랑 둘이 먹기로 했는데.."
"뭐?? 야 왜 진작 말했어야지!!! 야 그럼 둘이 먹어 우리가 다시 말해줄.."
"아니야! 아니야.. 괜찮아!"
오이가 광고한테 에라이 븅신아! 이랬어
광고가 미안하다고 우는척을 했고..
뭐 괜찮아 그래도 더 볼 수 있는 거니까!..
다같이 해장국을 먹으러 왔어
남준오빠랑 태형오빠는 둘이 노래방간다고 했고..
근데 정국이랑 너무 멀어서 시무룩해했어
멀어봤자 옆 테이블이지만..
"마이쩡 마이쩡 마이쩡.
야 이거 국물 10초안에 다 마시면 오천원 준다."
"육천원."
"콜."
태형이오빠가 진짜 육천원 받겠다고 해장국 국물을 마시려고 하기에
윤기오빠가 태형이오빠 머리를 때리고 말했어
"야 내가 육천원 줄게 줄게. 하지마 미친놈아."
에라이 미친새꺄 하면서 윤기오빠가 지갑에서 육천원 꺼내서
태형이오빠 얼굴에 던지니까
태형이오빠가
천원 더 내놓으라고 소리질렀어
진짜 웃기다니까...
정국이 밥 먹는 걸 보니까 진짜 잘먹길래 나까지 막 배불러지는 것 같았어
근데 오이가 내 숟가락 위로 김치를 올려주면서
"많이 먹어 허니~ 원래 이런 건 남자친구가 해주는 건데 그치?"
그 말에 광고가 그럼그럼! 하면서 전정국을 쳐다봤어
얘네 왜이래!.. 왜 부담을 줘..
괜히 미안해서 정국이 쳐다봤더니
정국이가 살짝 웃었어
괜찮은 거 맞겠지..?
호석이오빠가 배부르다면서 배를 매만지면서 말했어
"야 근데 니넨 왜 남자친구 없냐?"
"..."
"하긴 저 성깔에 있으면 더 이상하지."
그 말에 오이가 야 임마!! 하고 숟가락으로 호석이오빠 머리 때렸어
둘이 엄청 친하다니까 진짜...
밥을 다 먹고 나왔더니 막 애들이 피곤하다했어
그리고 노래방가서 노래도 부르고.. 피시방 가서 게임도 하구...
벌써 시간은 9시가 다 되려고 했어
밖에 나와서는 광고가 말했어
"야! 우리 여기서 해산! 해산!"
그 말에 석진오빠가 소리쳤어
"야 왜애! 오락실 가자!!"
"탄소 집 가야돼요! 통학 하잖아요ㅡㅡ. 우리끼리 놀아요."
"아 그르네.. 야 근데 왜 째려봐!!"
오빠들이 나한테 잘가라했고
나는 손을 흔들어주고 아쉽게 그냥 집에 가야겠구나 생각해서
슬펐어 진짜..
엠티도 엠티같지도 않은 엠티를 갔다와서 참나..
학교로 올라가는 길에 괜히 우울해서 핸드폰으로 노래를 틀려고했는데
누군가가 달려와서 내 옆으로 왔어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랑 똑같이 걸었어
"어..러..러...어.."
"누구한테 쫒기냐? 뭘 그렇게 빨리가?"
"너.. 왜...? 오락실 가던 거 아니었어..?"
"왜? 다시 가?"
"아니! 아니!!"
"버스 언제 와?"
"어.. 아.. 20분 뒤에.."
"그래? 기다려줄게."
정국이가 뛰어왔는지 숨이 차나봐 아우- 하면서 숨을 몰아쉬길래
뛰었냐고 물어보니까 고개를 끄덕였어
"왜 뛰어왔어..."
"운동삼아."
"뭐야.. 운동삼아 그렇게 뛰는 사람이 어디있어.."
"나."
"아.."
정국이가 와줬어
너무 좋아서 겉으로 표현하고싶었는데 그게 안돼서
내 스스로 너무 답답했어
아- 덥다 하고 팔을 펄럭이길래
뛰었으니까 덥지라고 대답을 해줬어
그리고선 또 한참 말없다가
겨우 통학버스 앞에 도착했는데
너무 천천히 걸었나 벌써 시간은 10분도 안남았어
너무 우울했어
더 얼굴 보고싶은데
"안잤어 우리."
"어?"
갑자기 들린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보니
전정국이 날 내려다보며 말했어
"안잤다구. 걱정하지마."
"……."
"걱정하고 있는 것 같아서."
"……."
"…왜?"
내가 계속 올려다보자 왜?라고 묻는데
속으론 말하지 말라하는데
말해버렸어
"네가 그랬잖아.. 잤으면 사귈 거냐고."
"…어."
"응. 사귈 거야."
"……."
"사귀었을 거야. 진짜로."
"안잤으니까 못사귀네."
"……."
"아쉽네."
"어?"
"아쉽다구."
"……."
"버스 온 거 아니야? 얼른 가. 집 가면 열시 넘겠다."
"……."
"그리고 우리 이제 번호 받을 때 되지 않았냐?"
정국이가 한 말에 잠시 벙쪄있다가 아..
정국이가 건낸 핸드폰에 내 번호를 쳐줬어
곧 바로 나한테 전화를 걸었고
지 핸드폰을 허공에 흔들어보이고는
잘가- 하는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인사도 못하고 가만히 있다가
그때 처럼
처음 그때처럼 뒤돌아있는 전정국을 불렀어
"전정국!"
"……."
"나도.."
"……."
"나도 아쉬워!"
내 말에 정국이도 당황했는지 잠시 가만히 서있다가
말했어
"어. 가!"
어..가..?
차에 올라타서는 한참 생각했어
내가.. 내가.. 아쉽다고 했는데
이거.. 너무 이상하게 받아친 거야..?
정국이가 아쉽다고 한 건.. 못사귀어서 아쉽다고 한 거니까
정국이도 나한테 관심이 있는 거잖아...
맞잖아.. 아닌가..?
괜히 아쉽다고 했나?
아 어쩌지...?
뭐야 어떡해...
핸드폰 알림소리가 들려 핸드폰을 보자..
"…어.."
(이거 아마 정국이가 이모티콘이랑 같이 잘가~ 라고 보낸 걸 거예요..)
카톡왔어..........
나어떡해.....................?
다같이 오락실을 가려했을까
정국이 오락실에 들어가려다 발걸음을 돌려 말했다.
"좀이따 올게요. 놀고있어요."
"어어? 야 어디가?"
지민이 따라가려고하자 호석이 지민의 팔을 잡고 말했다.
"야 납둬~ 연애하겠다잖어~~"
에??하고 지민이 멀어져가는 정국을 보았고
광고와 오이가 음흉하게 웃자 태형이 헐!!설마 정국이랑 탄소!! 하고 입을 떡 벌렸다.
그리고...
"야 난 진짜 맘이 아프다..? 못놀리게 하면 둘이 헤어지라고 빌거야.
어..? 야 어디가."
"피곤해서요. 놀다 들어가라~"
윤기가 손을 흔들며 가자 다들
아아- 뭐야야아아아 하고 제자리에서 방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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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끝에 애들 이야기는 12시 조금 넘어서 수정해서 넣을테니(수정했어요 헤헤헿)
봐주세요 헤헿 오늘 회식했는데
아빠가 취하셔서 챙기느라 허흡--- 늦었어요
그리구!! 카톡에 날짜는 무시해주시면 돼요 헿
ㅠㅠㅠ사랑합니당 ㅎㅎ
2018_04_26_오전 12시 53분 수정 완료오옹
아 생각해보니까...파불중에.. 카톡내용들은 올릴 수가..흡... 기억도 안나고... 파일도 지웠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