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unce - Deja Vu
오늘은 내가 여럿 코피 터뜨린 썰임 하하하
그러다 큰일날뻔한 썰이기도 함.....
"클럽 파티요?"
"예. 이번에 홍대에서 DJ들끼리 행사가 있나본데 DJ들이 워낙 다국적으로 모여서 문체부에서 그걸 문화교류 행사로 이용하려고 하거든요."
"그럼 제가...?"
"네. 영애께서 20대 여성이시고, 요즘 아가씨가 젊은 여성들 워너비로 계속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참석해주시겠어요?"
"저야 완전 좋죠! 날짜가 언젠데요?"
왜인지는 나도 진짜 모르겠는데
나 요새 워너비임.
점점 미디어 노출이 많아져서 인터뷰도 많이 하고, 행사장 몇 번 나간 것 밖에 없는데
나한테 난리남.
왜인지는 진짜 모르겠음.
어쨌든,
클럽파티잖음.
클.럽.파.티.
하.....
드디어 오징어 소원성취하는 날이 온 거임!!!!!!!
내가 이래뵈도 댄싱퀸임ㅋ
비록 여중여고지만 내내 댄스부에
심지어 센터였음ㅋ
심지어 내 여덕도 많았음ㅋ
근데 미국 가서 공부 엄청 하느라고
클럽 한 번도 못가보고
한국 와서는 '영애'라는 타이틀이 있으니까 한 번도 못 갔음.
근데
이렇게 공식적으로 클럽에 갈 수 있다니!!!!
나 좀 울고 갈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문체부 장관님이 누구시죠?
복 받으실 겁니다.
근데 클럽파티라고 하면 뭔가 엑소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를 막을 것 같은거야?
그래서 행사 전까지 완전 조용히 짜져있었음
스케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국제문화교류행사 참석' 이라서
클럽일거라고는 꿈에도 상상 못할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조용히 있는데
대망의 행사 날이 왔음!!!!
그래서 변신을 시작했지.
징들도 알잖아? 나 완전 안 꾸미고 다니는거?
메이크업 해도 맨날 투명이고
옷도 그렇게 신경써서 안 입고.
키가 큰 것도 아니면서 힐도 잘 안 신음.
오늘은 제대로 힘 줌.
머리는 구불구불한 웨이브 잘 살게 풀고
아이라인 엄청 진하게 그리고
립스틱은 러시안 레드에
레더팬츠에 등이 다 망사로 된 씨스루 나시를 입었음.
화룡점정으로 하이힐까지.
킬힐 신으려고 했는데 무리인듯.
이런말 하기 민망하지만
내가 봐도 좀 섹시했음.
"징어 이제 가야....Oh gosh...."
"아 럭시형 뭐해여 늦었다니까여. 누나 지금 안 나가면 늦......헐."
"아오 빨리 안 데리고 나오냐? 자기~이 오빠랑 손 꼭 잡고 행사.............헐."
"매미야 행사 가야.......헐"
"징어야아아아아아아...........헐."
"뭐야 너네. 미개징 빨리 데리고 나오라........헐."
"형들 뭐해요? 치덕 너 빨리 안 나오면 늦......헐."
"징~어~행사 가야.......헐."
"징어 머해 타어랑 빨리 행.........허얼."
"징어 준비 덜 끝났어요? 빨리 가야되.........우와."
"너희 다 뭐해. 오징어. 너 빨리 나와야 행사 가.......너 뭐야?"
"너네는 어떻게 11명이 다 올라갔으면서 한 명을 못 데리고 오냐. 단체로 감봉 당할........헐."
준비하느라 시간을 좀 썼더니
엑소가 나 데리러 올라옴.
근데 한 명씩 계속 올라오더니
내 방 앞에서 다 저렇게 굳음.
나 오늘 좀 잘 꾸민듯.
"늦었어? 가자 얼른."
놀라서 입을 못 다물고 있는 엑소를 유유히 지나치려고 하는데
문 밖으로 나가려니까
변백현이 완전 박력 넘치게 문을 팔로 딱 막는거임.
완전 정색하고.
"너 이러고 어디가."
".....행사"
"행사를 왜 이러고 가냐고."
"이러고 가야되니까 이러고 가지! 늦었다며 빨리 비켜라 똥개."
"장난하냐"
"아 오늘 그 문화교류 행사 클럽파티란 말야~메롱."
변백현이 너무 dog정색해서 쫄았지만
몸 수그려서 변백현 팔 아래로 빠져나옴.
그리고는 힐 신은 것도 잊고 신나서 리무진으로 신나서 달려감.
".......김민석, 루한, 레이. 너희 셋 오늘 징어 완전 마크해라."
"실장님 나도 마크 시켜줘요."
"절대 안 돼. 변백현, 박찬열, 김종대는 오늘 징어한테 절대 접근 금지야. 너희 무조건 500m씩 떨어져 있어."
"아 왜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실장님. 저는 괜찮은데."
"웃기시네. 너 저번에 카톡 사건 잊었냐? 내가 너한테 느낀 배신감을 생각하면...어휴"
"실장님 저도 있는데여"
"너랑 김종인은 오늘 사이드 서."
우여곡절 끝에 홍대 클럽에 도착했음.
나징 완전 신나가지고 막 클럽 앞에서 공기 들여마시고 입이 귀에 걸리고 난리도 아님.
덕분에 엑소는 표정 완전 썩ㅋ음ㅋ
"오징어. 진정하지?"
"빠오즈 같으면 진정이 되겠어? 와 진짜 오늘같이 신나는 거 처음이다."
빠오즈가 완전 정색하고 협박하듯이 나를 가라앉히려고 노력했지만
오늘 그런거 하나도 안 들어옴.
그냥 마냥 신남.
들어갔는데 진짜 신세계인거임.
막 '아 이게 젊음이구나' 하는 느낌?
거기다 들어갔더니 정수정이 보이는게 아니겠음?
정수정도 아버지가 국회의원이시고 오빠가 문체부에서 일해서
오늘 들어옴.
이 클럽 죽순이가 이런 행사를 놓칠리가 없지.
그래서 둘이 아주 클럽을 헤집고 다님.
우리 둘 다 영어가 되니까
어느 나라 사람을 만나건 웃으면서 다 얘기하고, 술 같이 마시고
근데 서양사람들이 좀 개방적이고 적극적이고 그러잖아?
막 나 예쁘다면서 포옹하고, 어깨에 손 올리고 그러는거임.
근데 나도 미국에서 이런거에 익숙해져가지고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고
그냥 즐김.
덕분에 엑소 표정은 더 썩어 들어갔지.
클럽 오신 여러 관계자분들 만나서 비즈니스도 좀 하고
해야할 일 다 한 다음에
드.디.어.
스테이지로 갔지.
말했잖음 나 댄싱퀸이라고?
차마 클럽에서 격하게 출 수는 없으니까
살살 리듬타면서 춤 추는데
시.선.집.중
하....
정수정이 왜 클럽 죽순이인줄 알겠음
".......매미 미쳤네."
"쟤 어떡해야되냐."
"미개징이 아니야.........."
"누나가 저런면이 있었다니 대박이네여"
스테이지에서 춤추다가 문득 엑소 반응이 궁금해서 경호하는 데를 쳐다보는데
난 진짜 어디 초상난 줄.
지네끼리 막 쑥덕대는데 내 얘기 같았음.
그러니까 되게 장난기가 발동하는거임?
근데 마침 완전 훈남
진짜 대박 훈남
조인성 닮은 훈남이 웃으면서 나한테 오는거임?
같이 춤추는데 남자가 엄청 붙는거임?
평소라면 피하거나 그냥 나갔겠지만
엑소 놀리려고 같이 부비부비 춤
나는 보았지
12명이 죄다 주먹지고 있는거
아.....
나 때문에 이 오빠 저승길 가면 어떡하지
힘쇼
근데 체력적으로 너무 힘든거임
그래서 스테이지 내려왔는데
엑소가 나를 너무 죽일듯이 쳐다봐서
무서워서 화장실로 튐
근데 난 잊고 있던거지
엑소는 내 경호원이라는 걸
경호원은 화장실 앞에서 날 기다린다는 걸
화장 좀 고치고 나왔는데
하필이면 변ㅋ백ㅋ현ㅋ
".........야."
"ㄴ...네?"
"너 장난하냐?"
"ㄴ..내가 뭐!!!!!!!"
난 세상에서 변백현 정색한게 제일 무서움
진짜 대박임 얘는.
"너 자꾸 이러면....하.......됐다 말을 말자."
근데 내가 이날 술기운도 좀 오르고
너무 들떠서 제정신이 아니어가지고
"왜? 말을 시작했으면 끝까지 해야지."
화장실 옆에 있던 구석진 벽으로 변백현 밀쳐서 그 앞에 딱 붙음.
내가 생각해도 좀 미쳤었던듯
".....오징어 미쳤지"
"조금?"
"하............니가 먼저 한거다."
내가 정신차리고 몸 뒤로 빼기 전에
변백현이 겁나 박력돋게 나 잡고 돌려서 벽에 밀치고는
키스함.
겁나 진하게
나 진짜 dog당황
술 다 깸.
근데 내가 진짜 병신미 돋았던게
아무리 뒤만 시스루고 앞은 검은 나시였어도 속옷 다 보이고 그랬는데
그런 옷 입고 남자한테 딱 붙어가지고 "왜에에~?" 이러고 있었으니
남자가 ㄱㅈ가 아니고서야............
".......너 또 이러면 나 진짜 어디까지 갈지 장담 못한다"
하.............
일 저질러 놓고 저런 말에 또 설레는 나레기........
근데 중요한건 여기서 안 끝났다는거임.
배큥이 내 손 잡고 질질 끌고 가서는 테이블에 앉히고
엑소가 그 주위에 빙 둘러 앉는 바람에 나 갇힘.
나 더 놀고 싶은데
저기서 신나게 춤추는 정수정이 보이는데
진짜 꼼짝도 못함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오징어 앉아."
"징어 sit down."
"징어 앉아요."
"징~어? 앉아야지?"
"징어야아아아아 어디가려고오오오?"
"미개징 앉아."
"매미야."
"치덕?"
"징어 빤니 안자."
"징어야 앉자."
세훈이 빼고 이렇게 다 한 마디씩 함. 이렇게 한 마디씩만 했으면 무시하고 그냥 갔을텐데
"자기? 나 오늘 위험하다니까?"
변백현이 이렇게 진지하게 귓속말하는 바람에 꼼짝없이 갇힘.
아오 장난은 왜 쳐가지고.
근데 가만히 앉아있으니까 재미가 하나도 없는거임?
엑소도 막 화난듯이 아무말도 안 하고
남자들이 자꾸 나 쳐다보니까 세니 빼고 다들 마이 벗어가지고 내 몸에 휘감음.
여자들이 지들 쳐다보는건 모르나봄.
근데 내 표정이 점점 굳어가니까
하나 둘씩 내 눈치를 보기 시작함
지들도 좀 심했다고 생각이 들었나봄
그럼 뭐함.
변백현이 흔들리는 인간들을 죽일듯이 쳐다봐서
다들 가만히만 있음
참다참다 진짜 폭발하려는데
"아 진짜 형들 왜 그래여. 누나가 놀겠다는데. 누나 이리와여."
세니가 진심 정색하면서
내 손 잡고 나 일으켜서 데리고 나감
"야아아아아 오세훈!!!!!!"
"저 새끼가 미쳤나"
세니야
전에 말했었나?
누나가 너 사랑한다고?
근데 형들이 너 죽일 기세더라
힘내라....
우리 오패기.....
어쨌든 세니가 내 손 꼭잡고 클럽 옥상으로 데려감.
뭐 손 잡고 나갈 때부터 스테이지나 클럽 안에 있을거라고는 생각 안해서 나름 만족했음
근데 막상 올라가니까 야경이 너무 예쁜거임?
아오 이쁜 우리 세니.
"어이구 우리 세니 이뻐 죽겠네~진짜 너 아니었으면 어쩔뻔했냐. 테이블 벗어나니까 살 것 같다. 야경도 대박이고."
"쌀쌀하니까 이거 입어여."
내가 막 예쁘다고 신나서 말하는데
세니가 마이를 벗더니 내 어깨에 감싸주는거임.
얘 이러려고 아까 혼자 마이 안 벗은듯.
와.....치밀한 시키.....
"세니야"
"왜여"
".....내가 오늘 좀 심했어?"
"지금 좀이라고 했어여?"
".....그래. 많이 심했구나."
"누나."
"왜?"
"누나가 생각하는 것보다 누나 훨씬 예뻐요."
"...응?"
"예쁘다고. 누나. 엄청."
"......"
"그런 여자가 그렇게 화장 진하게 하고 옷도 그렇게 입고 나왔는데 어떤 남자가 안 쳐다봐. 그러니까 제발 조심 좀 해."
와..........
얘가 요새 치매랑 놀더니 반말하는 법도 배웠나 봄.
근데 설렘.......
dog 설렘..........
근데 뭔가 분위기가 아슬아슬해져서
또 변백현 꼴 날까봐
"오구오구 우리 세니 누나 걱정돼요오오? 우리 세니 예뻐 죽겠네~"
이러면서 오세훈 볼 잡고 늘리면서 장난치는데
세니가 내 손 떼더니
"나 예뻐여?"
"응? 완전 예쁘지! 왜?"
갑자기 이러는거임.
근데............
순간 쎄한거야.
뭔가 익숙한 이 상황이.
설마설마 하고 뒤돌아서 가려는데
세니가 내 팔 끌어당겨서 두 손으로 내 얼굴 잡고 키스함.
헐?
얘들아?
근데 얘도 미쳤나
저번보다 엄청 진하게 하는거임?
난 또 벙.............
"나 예쁘면 키스 해달랬잖아요. 잊었어요?"
"............"
"앞으로 예쁜 짓 많이 할거니까 기대해요."
하...............
세니야...............
너 때문에 내 심장 나대잖아...........
여러분.
짧지만 좋은 인생이었습니다.
내사랑 암호닉♥
새우깡 오리곡이 포티세븐 바닐라라떼 됴큥 포스터 고기만두 요지 애니 꽃게랑
난늑대고넌미뇨 땅콩 불낙지 몽글리 쇼리 자몽 판다 지용히해 보조개 푸틴
규라 공주님 차우 호떡성애자 코코아 하루 뀰 소녀시대 반오십
우끼끼 퉁퉁 사장님 포뇨 블리 펑첸 프링글스 2평 갸또 잇치 ㅇㅅaㅇ 됴트리오
데헷★ 시말서 키위 치킨 미룽 멍멍이 바밤바 엑소영 메리딸기 땡글이
망태기 찡찡 크림치즈 미키마우스 코카 꼬깔콘 숮숮 로션 난니가필요해츄 찬란한 예찬
잉어 듀크 백홍 메롱롱 낄낄낄 지구댜 이혜리 또롱이 고추장 오투 둥이탬 두부찌개 징징이 조개씡
빙어 냥냥 모카 햇살 소희 몬스터U 송이 낄룩이 키드오 빚쟁빚쟁 유자차 가글 프라다 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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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써보고 싶었던 클럽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맘에 드시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망의 연재공지!
이제 일주일에 두 번만 올게요ㅠㅠㅠㅠㅠㅠㅠ
금요일하고 일요일에 올게요!
기다려줘요 내 사랑들♥
내가 많이많이 사랑해요♥♥♥♥♥♥♥♥♥♥♥♥♥♥♥♥♥♥♥♥♥♥♥♥♥♥♥